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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를 위한 그림동화. 할머니네 집에서 데려온 진돗개 쎈. 아빠랑 산책도 하고, 커다란 똥도 싸고, 목욕도 하지요. 잘 자고 잘 놀지만 때로는 엄마한테 혼나기도 해요. 자, 우리 쎈을 한번 만나볼까요...

우리 집 진돗개 쎈을 소개합니다.
개에 대해 궁금한 어린이들을 위한 정보 그림책!

아이들은 개를 좋아한다.
두 말할 것도 없이 개는 인간의 오랜 친구이며, 누구보다도 어린이들의 친구이다. 참 이상한 일이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개에 대해서 아주 자연스럽게 호감을 가진다. 물론 어른들처럼 순종과 잡종을 구분하지도 않고, 때로는 개의 크기도 중요하지 않게 여기기도 한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하는 유아들이 개를 붙잡아 만져 보려고 기를 쓰고 따라다니는 광경은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을 정도이다.《우리 집 진돗개 쎈》은 애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 그에 관련된 TV 프로그램까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유아들에게도 개에 대해 알려 주는 책이 필요하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아이들은 개가 궁금하다.
《우리 집 진돗개 쎈》은 이제 막 개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3~5세의 어린이들에게 개에 대해서 아주 기초적인 정보를 주는 그림책이다.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개라고 할 수 있는 진돗개 '쎈'을 주인공으로 해서 강아지가 개가 되기까지의 기간과 자라는 과정, 잠버릇은 어떻고, 음식은 무엇을 먹으며, 무엇을 먹으면 안 되는지, 산책할 때는 어떻게 해 주어야 하는지, 목욕할 때의 주의점은 무엇인지 등의 사소하지만 핵심적인 정보를 준다. 뿐만 아니라 개를 키울 때 생길 수 있는 불편함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 책이 어린이들에게 말하고 싶은 바는, 개도 역시 우리의 가족이라는 것!

아이였을 때부터 개를 좋아한 작가의 책이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노영주는 꼴라주 기법을 주로 사용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밝고 경쾌한 색감의 꼴라주는 그림에 생동감을 더해 주어 어린이들의 시선을 끈다. 그림을 그린 시간과 꼴라주 재료를 찾는 데 걸린 시간이 거의 비슷했다고 할 만큼, 꼴라주에 공을 들였다. 책에 등장하는 '쎈'은 작가가 어린 시절에 실제로 길렀던 개 '쎈'을 모델로 그려졌다. 작가 자신이 개를 무척 사랑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책으로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쎈의 일상을 따라다니며 독자에게 주는 정보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게 그려진 것도 그런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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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007700"〉본문 소개〈/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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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네 시골집에 사는 진돗개가 새끼를 낳았대요. 우리는 그 중 한 마리를 데려와서 키우기로 했죠. 이름은 '쎈'. 힘 센 개로 자라라는 뜻으로 지어 준 이름이에요. 1년 정도 지나 어른 개가 된 쎈은 자기만의 잠버릇도 있고 특히 좋아하는 음식도 있어요. 하지만 쎈에게 주면 안 되는 음식도 있답니다. 오징어나 닭뼈, 익히지 않은 돼지 고기 같은 것들이죠. 아빠는 쎈을 데리고 운동 삼아 산책을 나가시는데, 산책 길에 쎈은 오줌도 싸고 똥도 싼답니다. 쎈은 꼬리를 물고 뱅뱅 돌거나 새를 쫓는 등, 혼자서도 재미있게 잘 지내지만, 때로는 낯선 사람에게 멍멍 짖어서 집을 지키기도 해요. 그런데 엄마는 쎈 때문에 할 일이 많으세요. 밤에 고양이를 보고 짖거나, 목욕할 때마다 털이 많이 빠져서 그렇죠. 쎈은 어느 날 광에 있는 채소를 자꾸 갉아먹는 쥐를 잡았어요! 이제 엄마도 쎈의 마음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 우리는 쎈과 함께 가족사진도 찍었어요. 쎈도 어엿한 우리 가족이니까요!〈/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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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007700"〉저자 소개〈/font〉
작가 노영주
뉴욕에 있는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공부했고, 1994년 한국 광고 대상 장려상을, 1999년 한국 출판미술 대전 그림 동화 부문에서 특선을 수상했다.《하늘로 날아간 운동화》, 《아빠 우리 낚시 가요》들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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