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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우리 음식 문화 이야기. 아주 아득한 먼 옛날 우리 나라에 살았던 조상들이 무얼 먹었는지, 밥과 김치, 간장과 불고기는 어떻게 먹게 되었는지, 오천 년 우리 민족의 역사와 지혜가 깃들어 있는 우리 전통 음식 문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역사와 문화를 즐겁게 배우는 방법!
사람은 음식을 먹어야 살아갈 수 있고, 맛있는 것을 먹거나 생각하는 것은 생활의 기쁨이자 활력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삶과 뗄 수 없이 함께 해 온 음식에는 사람들이 살아온 자연과 역사, 전통이 담겨 있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밥 한 그릇, 반찬 한 종지, 과자 한 조각에 깃들어 있는 사연을 추적하다 보면 옛사람들이 살아온 역사적 자취와 문화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밥 힘으로 살아온 우리 민족>--우리의 음식 문화 이야기와 <음식을 바꾼 문화 세계를 바꾼 음식>--세계의 음식 문화 이야기(이하 음식 문화 이야기 시리즈)는 사람들의 중요한 관심사인 음식에 담겨 있는 여러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서술한 음식 문화 이야기 시리즈입니다.

음식 문화 이야기 시리즈는 음식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신기한 사실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생각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합니다. 옛사람들이 남긴 신화를 통해 음식에 관한 그들의 생각을 읽어 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음식이 탄생하는 유래와 시대별 변화 과정에는 사람들이 사는 자연 환경과 그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자세도 스며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설과 옛이야기들 속에는 음식 이야기가 빠지지 않아 옛사람들의 생활상과 밥상의 모습을 추측해 볼 수도 있답니다. 또 향신료를 찾아 나선 서양의 탐험가들이 신대륙을 발견하게 된 사연에서는 세계의 지도를 바꾸는 음식의 숨겨진 힘이 흥미진진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음식 문화 이야기 시리즈는 음식과 문화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자세를 생각하게 해 줍니다. 자연이 주는 음식을 감사하게 받으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사연, 나보다 못한 남을 생각하여 절제하는 식생활을 강조하는 세계 종교의 음식 규율, 그리고 이지함과 소동파,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 위대한 인물이 남긴 일화들은 음식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생각하게 해 줍니다. 또 나름의 역사와 사연을 갖고 있는 다른 문화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는 문화적 상대주의 역시 간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자료를 모으고 글을 구상했던 필자는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는 다양한 이야기를 간결하고 명쾌한 문체로 펼쳐 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우리 문화와 세계 문화의 개성을 살린 삽화와 사진 자료들은 글 읽는 즐거움을 한껏 높여 줄 것입니다.

내용 소개
먹을 것을 찾아 곳곳을 떠돌다 도구의 유용함을 깨닫고 또 우연히 불을 발견하게 되어 생활 전반이 혁명적으로 바뀌게 된 구석기 시대, 가축을 키우고 농경을 시작하게 된 신석기 시대에서부터 이야기는 출발합니다. 고구려 을불왕은 왕이 되기 전에 소금 장수였고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는 약과를 만드느라 찹쌀과 참기름이 동나 나라에서 약과 제조 금지령을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철로 만든 갓을 쓰고 다니다 벗어 나물을 캐다가 곡물과 끓여 먹었던 이지함, 귤나무가 눈물 나무였던 사연 등 음식에 얽힌 옛이야기들도 시대별로 무궁무진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발효 식품 장과 김치의 역사와 기후와 절기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건강을 지켰던 세시 풍속과 음식 이야기에서는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에 우리 음식이 된 떡볶이와 자장면, 카레라이스 등에 얽힌 사연, 그리고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바른 먹거리란 어떤 것인가 하는 것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생각할 거리가 펼쳐집니다.

1.우리 나라 음식 문화의 기원
2.음식이 있는 옛 이야기
3.밥과 장, 김치 이야기
4.가지가지 반찬 이야기
5.세시 풍속과 음식 이야기
6.맛과 멋이 어우러진 별식 이야기
7.현대 우리의 음식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