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카카오페이 3,000원
(카카오페이 결제시 최대할인 3천원 / 5만원 이상 결제, 기간 중 1회)
삼성카드 6% (7,620원)
(삼성카드 6%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7,70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5,67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6,48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목련 전차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128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정가

9,000원

  • 8,100 (10%할인)

    45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 추가혜택
    배송정보
    •   (도서산간 제외)
    •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2변경
    • 배송지연보상 안내
    • 이상품 포함 1만원이상 구매시 무료
    • 해외배송가능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343)

    • 사은품(9)

    출판사 서평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손택수 시인의 신작 시집 『목련 전차』가 출간되었다. 신인답지 않은 능숙한 기량과 빼어난 서정성으로 시단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첫 시집 『호랑이 발자국』 이후 3년 만에 출간되는 시집으로, 『현대시』 동인상을 수상한 표제작 「목련 전차」 외 60여편의 시를 가려뽑았다. 첫 시집의 ‘호랑이’라는 강한 동물성의 표제에 대비하여 강한 식물성을 표방하고자 했던 손택수의 이번 시집은 민중적 삶과 대지적 삶의 살뜰한 조화를 꿈꾸는 시인의 의지가 구술성 가득한 시어 속에 유감없이 발휘된 시편들이 묶여 있다. 곡진한 정감과 가락이 살아 있어 틀림없는 운문이지만 시와 시 사이, 부와 부 사이를 가로지르는 이야기 얼개는 한 편의 설화가 완성되는 과정을 눈앞에 그려 보이는 듯하다.
    해설을 쓴 홍용희의 표현대로 손택수의 시세계는 “재래적인 대지적 삶의 문법으로부터 발현되고 수렴”된다. 설화적이고 구술적인 어법엔 담긴 시정은 다분히 민중적이고 재래적이다. 허락없이 처마에 집을 진 제비를 보고, “스윽, 제비 한 마리가,/집을 관통”해 “집이 잠시 어안이 벙벙”(「放心」)해진다. 그 제비는 “허름한 적산가옥에 세를 들러 온 두 내외”(「제비에게 세를 주다」)로, 염치없고 관리 한번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집주인에게 제비는 하얗고 서늘한 바람을 주고, 방세 대신 꼬박꼬박 새울음소리를 챙겨준다. 자신도 ‘적산가옥’에 살지만 나눌 것이 있고 함께할 수 있으니 충일하고 풍요로운 삶이라고 노래한다. 술에 곯아떨어진 주인 없이도 “저물녘 염소들이 들판에서 돌아오”는 풍경을 그린 「염소 일가」에서는 가진 것 없고, 줄 것도 없이 “윗대 윗대로부터 물려받은 쇠방울”뿐인 염소의 “신트림 같은 외로움”을 함께한다.
    물질적으로는 궁핍하지만 충일해진 영혼은 시적 대상과 하나가 되어 육화된 몸성을 노래하기에 이른다. 부러 무심한 척 바라보다가 물 위로 떠오르는 “청둥오리떼 파다닥 멀어지기 직전, 오오 바로 그 직전 나는 잠시 청둥오리 몸속에 있”고 “청둥오리 몸속 가장 깊은 곳에 닿았다 떨어진다.”(「청둥오리떼 파다닥 멀어지기 직전」) 달과 토성이 서로 정반대의 위치에 서서 땅심이 제일 좋은 날 할머니가 뿌린 씨들은 “할머니의 몸속에, 씨앗 속에, 할머니의 주름을 닮을 밭고랑 속”(「달과 토성의 파종법」)에서 발아한다.
    민중적인 정서와 삶에 철저히 응해주되, 한편으로는 「거꾸로 박힌 비늘 하나」처럼 “유영의 반대쪽을 향하여 날을 세우는” 일에는 몸을 사리는 법이 없다. 안마시술소에서 일하면서 추석 때도 손님을 맞아야 하는 신세와 어디로도 귀향하지 못한 철새들을 노래한 「추석달」은 코끝을 찡하게 할 만한 시정을 담은 수작이다. 주도면밀한 강간범처럼 총구에 콘돔을 씌운 미군의 무도한 만행을 풍자한 「콘돔 전쟁」에서는 시인의 충혈된 눈만큼이나 독자들의 콧날을 시큰하게 만드는 힘이 느껴진다.
    더욱 튼실해진 민중적 시정과 곡진한 가락의 절창으로 묶인 손택수의 『목련 전차』는 우리 시단의 지평을 넓혀주리라는 기대에 한 치의 어김도 없는 시집이다.

    본문중에서

    그가 처음 집에 인사 왔던 날을 기억합니다
    그때 그는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구두였습니다
    이제 막 구두가게를 걸어나온 것 같은 구두코가
    우리 집 강아지의 젖은 코처럼 까뭇이 반짝였습니다
    누이동생의 팔짱을 끼고 환하게 쏟아져내리는 박수갈
    채 폭죽속으로
    당당하게 행진해가던 구두,
    오늘 신발장 앞에서 제 구두를 닦다 보았습니다
    한쪽에 초라하게 낡은 한 켤레
    몇년 만에 만난 그는
    상할 대로 상해 알아볼 수조차 없었습니다
    뒷굽은 닳을 대로 닳았고 반짝이던 코는 무참히 깨어
    져 있었습니다
    나는 그날 식장을 나선 한 켤레의 구두가
    걸어왔을 길을 아득히 헤아리면서
    상처투성이 깨어진 코에 약을 발랐습니다
    직장을 그만둔 뒤론 나만 보면 무슨 죄라도 지은 듯
    슬슬 뒷걸음질치는 것 같던 구두
    호호 입김을 불어가며 솔질을 하였습니다
    - <매제의 구두>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0~
    출생지 전남 담양
    출간도서 22종
    판매수 4,888권

    1970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경남대 국문과와 부산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언덕 위의 붉은 벽돌집]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호랑이 발자국] [목련 전차] [나무의 수사학] 등이 있다. 신동엽창작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임화문학예술상,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출강 중이다.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이 상품의 시리즈

    창비시선 시리즈(총 445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344권)

    펼쳐보기

    이 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 ? 내용 유사도란? 이 도서가 가진 내용을 분석하여 기준 도서와 얼마나 많이 유사한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비율입니다.

      리뷰

      9.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