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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경쟁의 치열한 전장에서 꽤 성공적인 인생을 살다가 하루 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된 R씨의 세계일주 여행기를 담은 책. 유망 IT 업체 간부였던 저자는 해고를 당한 후,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안식년을 선물한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일주를 하면서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포르투갈 리스본을 시작으로 오토바이, 비행기, 배, 코끼리, 낙타 등을 타고 365일 간 세계 45개국을 일주한 저자의 흥미진진한 모험기를 사진과 함께 담고 있다. 행글라이딩으로 하늘을 날고, 상어와 함께 수영하고, 여자 팬티를 흔드는 소매치기를 만나고, 오토바이를 잃어버리는 등의 경험과 함께 길 위의 풍경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놓고 있다.

또한 세관원과의 실랑이, 압수당한 사재, 숱한 불심검문 등 마저도 웃으며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일상을 벗어난 1년 예정의 빽빽한 세계일주가 자신의 인생을 위기에서 기회로 바꾸어놓았다고 이야기한다. 여행지에 대해 찬사만 늘어놓거나, 정보만 나열하는 여행 기록들과 달리 솔직하고 독특하며, 유머러스하고 신랄한 세계일주 기록을 담고 있는 책이다.

여행, 남자의 인생을 위기에서 기회로 바꾸어놓았다! 책 소개 유망 IT업체 간부에게 갑자기 날아든 해고 통보. 꽤 성공적인 인생에서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된 R씨는, 낯선 현실과의 정면 대결을 택한다.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스스로 안식년을 선물한 것이다. 일상을 벗어난 1년 예정의 빽빽한 세계일주 계획, 돌아와서의 삶은 기약된 바 없지만 그리 두려울 것도 없다. 여행하는 동안에는 사진을 찍는 여자친구 트레이시와 오토바이가 함께할 것이다. 타지마할과 트레비 분수, 마추픽추도 돌아보고 뉴질랜드에서 행글라이딩 하고, 태평양에서 상어와 함께 수영하고, 이스탄불에서 팬티를 흔드는 소매치기도 만나고 돌아온 이 여행은, 남자의 인생을 위기에서 기회로 바꾸어놓았다. 숫자로 정리한 R씨의 세계일주 대륙: 6개 나라: 45개국 바꿔 탄 오토바이: 11대 잃어버린 오토바이: 1대 코끼리 타기: 1회 낙타 타기: 1회 하늘로 이동: 58,000km 땅으로 이동: 28,900km 스쿠버다이빙: 38회 번지점프: 1회 식중독: 1회 모기한테 물리기: 356,000,000번 상어 만지기: 1회 뇌물 바친 공무원: 12,590명 이 책의 주요 내용 1. 유럽 리스본의 복잡한 도로에서 세계일주의 첫발을 내딛다. 알람브라 궁전을 지나 프로방스적인 것의 진수를 천천히 음미하고 걷기만 해도 좋은 도시 프라하를 거닐다가 부다페스트에선 바흐 합창곡 콘서트를 감상하고 정열과 예술의 이탈리아를 지나 신화의 나라 그리스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유럽을 돌아보다. 저자는 시스티나 예배당에 관한 새로운 발견을 들려주기도 한다. 리스본→탕헤르→세비야→팔마→바르셀로나→프로방스→니스→모나코→루가노→뮌헨→프라하→부다페스트→자그레브→베네치아→피사→로마→올림피아→나플리온→아테네→산토리니→키오스 2. 중동 에페소스의 고대 유적지도 둘러보고 라마단(이슬람 금식기간) 중의 바비큐 파티도 체험하고 와히바사막에서 야영도 하고 산악 사파리도 하고 느닷없이 여자속옷을 들이대는 신종 수법의 소매치기도 겪어보고…… 저자의 고향이자 익숙한 문화권인 만큼 친밀하고도 깊숙이 들여다본 중동의 또 다른 모습들. 셀주크→이스탄불→베이루트→레바논→무스카트→무산담→아부다비 3. 아시아 뭄바이와 바라나시에서 시작된 인도 여행. 지옥 같은 순간들에 혀를 내두르지만, 저자는 오히려 바로 떠나지 못하고 일정을 더 늘린다. 그리고 이해하기 어려운 낯선 상황들에 당황하는 가운데 조금씩 싹트는 묘한 애정. 때론 지옥 같고 때론 천국 같은 동남아시아의 여행은 프놈펜의 불심검문과 발리 해의 스쿠버다이빙만큼이나 대조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저자의 오토바이는 지금도 뭄바이 공무원들 손에 있다. 뭄바이→바라나시→아그라→쿠마라콤→방콕→아유타야→후아힌→비엔티안→하노이→호치민시티→프놈펜→콸라룸푸르→요그야카르타→보로부두르→발리→롬보크 4. 오세아니아 캠핑카를 타고 대륙을 종단하다. 야생동물들과 무수한 모기떼와 끝없는 지평선을 벗 삼아 남부의 오지까지 다다른 뒤 깔끔한 도시 시드니에서 마무리된 오스트레일리아 여행은 다시 뉴질랜드 천혜의 자연을 오토바이 타고 맛보는 것으로 이어진다. 상어와 함께하는 다이빙, 번지점프, 행글라이딩, 헬리하이킹 빙하 체험 등 익스트림 스포츠가 소개되고, 캠핑카 이용시 준비물, 번지점프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진짜 유의사항, 수족관에서의 이색 교훈 등 저자만의 독특한 여행 정보 역시 계속된다. 다윈→케언스→색슨 리프·그리에트 배리어 리프→캐서린 계곡→엘리엇→앨리스 스프링스→울루루→쿠베르 페디→애들레이드→빅토리아→멜버른→시드니→오클랜드→로토루아→웰링턴→웨스트포트→프란츠 요셉→카와라우 강→퀸스타운→크라이스트처치→타히티→보라보라 5. 남아메리카 탱고와 바비큐·이과수 폭포로 다가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의 국보급 샌드위치 치비토와 칠레의 ‘파블로 네루다 요리법으로 만든 붕장어 스튜’의 맛, 배와 기차 타고 넘는 안데스 여행…… 유서 깊은 역사와 피로 얼룩진 근대사, 전통과 현대, 발전과 갈등이 공존하는 가운데 정치와 경제만 빼면 낙원이라 할 수도 있을 남아메리카를 여행하며 간단명쾌하게 요약한 ‘아마추어를 위한 남아메리카 역사’를 들려준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이과수 국립공원→콜로니아→산 카를로스 데 바릴로체→페우야→푸에르토 몬트→산티아고→라파스→티티카카 호→티아우아나코→쿠스코→마추픽추→리마 6. 중앙아메리카 파나마운하에서 시작되어 마야 문명의 심장부를 지나는 중앙아메리카 여행. 깊은 자연과 다양한 군상의 사람들을 통해 이곳의 매력을 충분히 느낀다. 범죄와 시위, 설교와 찬양 소리로 거리는 잠시도 조용할 새 없고 그 아름다운 나라 코스타리카에서 독감을 앓고 난 경우라 해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곳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저자는 과테말라 화산호수에서 나만의 은신처를 꿈꾸어보기도 하고, 아예 카이코커로 이주할 계획을 세워보기도 한다. 긴박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세 가지 유형 분류가 팁으로 소개된다. 파나마시티→카라카스→산호세→토르투게로→아레날 화산→마나과→과테말라시티→안티과→벨리즈시티→카이코커

감사의 글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유럽_Europe
리스본, 포르투갈, 9월 8일 / 세비야, 에스파냐, 9월 13일 / 탕헤르, 모로코, 9월 16일 / 그라나다, 에스파냐, 9월 17일 / 알바세테, 에스파냐, 9월 19일 / 팔마, 마요르카, 9월 20일 / 몽펠리에, 프랑스, 9월 28일 / 프로방스, 프랑스, 10월 2일 / 마르세유, 프랑스, 10월 8일 / 생트로페, 프랑스, 10월 9일 / 니스, 프랑스, 10월 11일 / 모나코, 10월 12일 / 밀라노, 이탈리아, 10월 13일 / 루가노, 스위스, 10월 13일 / 취리히, 스위스, 10월 16일 / 퓌센, 독일, 10월 18일 / 뮌헨, 독일, 10월 19일 / 프라하, 체코공화국, 10월 23일 / 빈, 오스트리아, 10월 28일 / 부다페스트, 헝가리, 10월 30일 /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11월 2일 / 베네치아, 이탈리아, 11월 4일 / 베로나, 이탈리아, 11월 10일 / 피렌체, 이탈리아, 11월 11일 /피사, 이탈리아, 11월 14일 / 로마, 이탈리아, 11월 15일 / 로마 교황청, 바티칸 시국, 11월 19일 / 올림피아, 그리스, 11월 25일 / 나플리온, 그리스, 11월 26일 / 아테네, 그리스, 11월 28일 / 산토리니, 그리스, 12월 3일 / 키오스, 그리스, 12월 5일

중동_Middle East
셀주크, 터키, 12월 7일 / 이스탄불, 터키, 12월 11일 / 베이루트, 레바논, 12월 20일 / 무스카트, 오만, 1월 4일 / 무산담, 오만, 1월 8일 /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1월 12일

아시아_Asia
뭄바이, 인도, 1월 13일 / 바라나시, 인도, 1월 24일 / 아그라, 인도, 1월 27일 / 쿠마라콤, 인도, 1월 30일 / 방콕, 타이, 2월 7일 / 아유타야, 타이, 2월 11일 / 후아힌, 타이, 2월 13일 / 비엔티안, 라오스, 2월 17일 / 하노이, 베트남, 2월 20일 / 호치민시티, 베트남, 2월 25일 / 프놈펜, 캄보디아, 2월 28일 / 콸라룸푸르, 말레이시아, 3월 4일 / 요그야카르타, 인도네시아, 3월 9일 / 보로부두르, 인도네시아, 3월 10일 / 발리 섬, 인도네시아, 3월 14일 / 롬보크, 인도네시아, 3월 17일

오세아니아_Oceania
다윈, 오스트레일리아, 4월 1일 / 케언스, 오스트레일리아, 4월 5일 / 색슨 리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오스트레일리아, 4월 7일 / 캐서린 계곡, 캐서린, 오스트레일리아, 4월 13일 / 엘리엇, 오스트레일리아, 4월 14일 / 앨리스스프링스, 오스트레일리아, 4월 15일 / 울루루, 오스트레일리아, 4월 17일 / 쿠베르 페디, 오스트레일리아, 4월 17일 / 애들레이드, 오스트레일리아, 4월 19일 / 토키, 빅토리아, 오스트레일리아, 4월 21일 / 멜버른, 오스트레일리아, 4월 23일 /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아, 4월 27일 / 오클랜드, 뉴질랜드, 5월 2일 / 로토루아, 뉴질랜드, 5월 4일 / 웰링턴, 뉴질랜드, 5월 6일 / 웨스트포트, 뉴질랜드, 5월 8일 / 프란츠 요셉, 뉴질랜드, 5월 10일 / 카와라우 강 현수교, 뉴질랜드, 5월 12일 / 퀸스타운, 뉴질랜드, 5월 13일 /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 5월 15일 / 타히티,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5월 17일(반복) / 보라보라,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5월 24일

남아메리카_South America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5월 27일 / 이과수 국립공원, 아르헨티나, 5월 31일 / 콜로니아, 우루과이, 6월 2일 / 산 카를로스 데 바릴로체, 아르헨티나, 6월 4일 / 페우야, 칠레, 6월 8일 / 푸에르토 몬트, 칠레, 6월 9일 / 산티아고, 칠레, 6월 12일 / 라파스, 볼리비아, 6월 17일 / 코파카바나, 티티카카 호, 볼리비아, 6월 20일 / 티아우아나코, 볼리비아, 6월 22일 / 쿠스코, 페루, 6월 24일 / 마추픽추, 페루, 6월 25일 / 리마, 페루, 6월 28일

중앙아메리카_Central America
파나마시티, 파나마, 7월 2일 /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7월 5일 / 산호세, 코스타리카, 7월 14일 / 토르투게로, 코스타리카, 7월 18일 / 아레날 화산, 코스타리카, 7월 20일 / 마나과, 니카라과, 7월 25일 / 과테말라시티, 과테말라, 7월 28일 / 안티과, 과테말라, 8월 1일 / 벨리즈시티, 벨리즈, 8월 5일 / 카이코커, 벨리즈, 8월 8일 /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8월 12일

에필로그
옮기고 나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