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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법칙 - 세상을 움직이는 열린 가능성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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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우연이 세상을 지배한다!
    숙명론적 세계관을 송두리째 뒤바꿀, 우연을 향한 새로운 시선
    방대하고 흥미로운 연구와 실험, 우연이 지배하는 세상을 종횡무진한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저자 슈테판 클라인의 지적 도전!


    우리의 삶은 필연일까, 우연일까?

    ‘합리적 이성의 시대’라 불리던 17세기 이후, 모든 것이 정해진 법칙에 의해 필연적으로 움직인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뉴턴이 주장한, ‘자연은 일정한 법칙에 따라 운동하는 복잡하고 거대한 기계’라고 하는 역학적 자연관은 세상의 다른 모든 것, 심지어 인간의 삶에도 이러한 법칙이 통용되어 예측이 가능할 거라는 희망을 안겨주게 되었다.
    하지만 20세기의 물리학은 확실성에 대한 이러한 믿음을 단번에 깨뜨려버렸다. 소립자가 일정한 법칙에 의해 일정한 값을 가지고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제멋대로’ 움직인다는 것을 밝혀낸 양자역학은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있다는 기존의 사고관을 전복시킴으로써 패러다임의 혁명적 전환을 불러일으켰다. 바야흐로 ‘우연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오늘날의 세계는 점점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다. 그리하여 우리는 미래의 일을 예측하기 위해 점을 치거나 예언의 힘에 의지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과연 우리의 삶은 정해져 있는 것일까? 우리는 누군가가 정해준 운명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

    미래를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손, 우연의 비밀을 탐사한다

    우리가 사는 복잡한 세상은 가늠할 수 없는 사소한 사건들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통제할 수 없는 일, 예측 불가능한 일, 불확실한 일들을 우리는 ‘우연’이라 부른다.
    《우연의 법칙》은 인류 역사에서 끊임없이 탐구되어 왔고 여전히 논쟁 중인 ‘우연과 필연’에 대한 종합 탐구서이다.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과학 칼럼니스트인 슈테판 클라인은 점점 복잡해지고 조망이 불가능해지는 21세기의 세계에서 우연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발견하고, 우연과 함께하는 삶에 비로소 창조와 자유의 세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인류의 역사에서 우연이 어떻게 작용하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탐구하기 시작하였다.
    슈테판 클라인은 이 책에서 우연이란 무엇이며 어디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우리는 왜 그토록 우연을 인정하기가 힘든지를 설명한다. 물리학, 철학, 뇌과학,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적 측면에서 우연을 살펴 더욱 포괄적인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 과정에서 우연이 지닌 창조적 힘을 발견하고 그것을 삶의 동반자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방대하고도 흥미로운 연구와 실험, 일상의 사례들이 어우러져 ‘우연’이라는 추상적인 주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칼럼니스트답게 여러 학문 분야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전혀 관계없는 듯한 이야기에서도 우연이라는 주제를 손쉽게 끌어내는 글재주가 놀랍다.
    1부에서는 우연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과 우연의 수수께끼가 가장 활발하게 작동하는 물리학의 실험들을 통해 우연이란 무엇이고 그것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살펴본다. 저자는 수많은 우연은 대부분 ‘복잡성’과 ‘자기 연관성’이라는 두 가지 원인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2부에서는 ‘창조자로서의 우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구 생명의 시작부터 컴퓨터의 개발은 물론 ‘운명적’ 사랑까지, 우연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것들이 등장했는지를 다윈의 진화론과 여러 과학적 발견의 사례, 심리학적 연구를 통해 밝힌다. 3부에서는 왜 우리가 우연보다 운명처럼 결정적인 것에 집착하는지를 뇌과학과 심리학의 영역에서 살펴보고, 4부에서는 우연으로 가득 찬 예측 불가능한 세계에서 현명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아본다.

    우연이 가져온 학문의 발전

    《우연의 법칙》에서는 우연과 관련한 학문적 탐구를 여러 가지 소개하고 있다. 특히 가장 빈틈없어 보이는 과학의 분야에서 오히려 우연으로 인한 학문의 발전과 첨예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어 매우 흥미롭다.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 루트비히 볼츠만은 세계는 항상 질서정연하게 움직인다는 통념을 깨고 항상 질서에서 무질서로 흐른다는 엔트로피의 법칙을 발표하였다가 학계에서 강력하게 비판을 받았다.(59쪽) 수학자인 쿠르트 괴델은 ‘불완정성의 정리’를 통해 수학적 논리 체계로 모든 명제를 증명할 수 있다는 기존의 믿음을 깨고 인간의 인식에 언제나 틈이 있을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였다.(71쪽) 일정한 규칙이 없이 소수점 아래가 무한정 계속되는 파이(π)는 다음에 어떤 숫자가 나올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수학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우연의 사례이다.(202쪽)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라는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발언은 우연을 둘러싸고 벌어진 가장 격렬한 논쟁인 양자역학을 두고 일어난 일이다.(55쪽, 74쪽)
    철학에서도 우연을 찾아볼 수 있다. 우연과 관련된 가장 대표적인 철학의 논쟁거리는 결정론과 자유의지에 관한 것이다. 결정론이란 인간의 행위를 포함하여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미리 정해져 있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결정론에는 우연이 개입할 여지가 전혀 없다. 인생이 모두 결정되어 있다면, 초자연적인 힘을 빌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먹고, 입고, 잠자는 것까지 이미 결정되어 있는 일이라면 인간은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와 다름없고, 자유의지란 논의조차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린다. ‘예측할 수 없는 일’을 인정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인간의 본성이 좌지우지되는 것이다.


    비아그라의 탄생에서 역사의 결정적 진보까지, 우연이 창조한 세상

    역사상 인류에게 기쁨을 가져다 준 수많은 발명품이 우연에 의해 창조된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포스트잇과 스카치테이프 등 생필품은 물론이고 페니실린처럼 인류를 질병에서 구원한 의약품의 발견 역시 우연한 계기에서 시작된 것이다.
    인류의 진화에도 우연이 개입한다. 찰스 다윈은 자연의 다양성을 우연으로 설명하였다. 어떤 생물도, 인간의 어떤 특성도 계획에 따른 것은 없으며, 진화가 무슨 일을 불러왔건 간에 목표도 의도도 없이 그저 살아가는 데 별 지장이 없기 때문에 우연히 생겨난 것이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다윈의 진화론은 필요에 의해 진화한다는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이었다.(5장, 우연의 발명품)
    역사 역시 끊임없는 우연의 연속이다. 이 책에서는 독일 통일의 사례를 통해 우연이 어떻게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는가를 보여주고 있다.(27쪽)

    우연과 함께하는 창조와 자유의 삶

    인간 개개인의 삶에서도 우연은 수많은 것을 새롭게 만들어낸다. 꼼꼼하게 계획된 일을 진행할 때에도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은 쉴 새 없이 들이닥친다. 유전적 형질이 동일하고 모든 면에서 똑같이 자란 일란성 쌍둥이라도 각자에게 어떤 우연한 일이 생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고,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연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강력하다.
    저자는 영어의 ‘Chance’라는 단어를 통해 우연의 의미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 Chance는 우연을 뜻하는 동시에 ‘기회’ 혹은 ‘행운’을 의미한다. 우연 역시 때로는 불안과 위험을 주기도 하지만, 필연이 갖지 못한 열린 가능성으로 우리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미래를 알 수 없다고 해서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알지도 못하는데 열심히 노력한다고 바라는 대로 되겠어?’라는 부정적 사고는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전혀 도움 될 것이 없다. 저자는 인간의 강점은 새로운 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것을 찾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데 있다고 말한다. 계획 속에서 예기치 않은 일에 더 많은 여지를 허용하는 일은 창조성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일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현상이 우연이냐 필연이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우연을 인정함으로써 모든 일이 더 잘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는 일임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우연은 신이 정해준 법칙이 아닌 스스로의 의지로 만들어가는 법칙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목차

    1부 우연의 탄생
    1장 우연 혹은 필연―우연이란 무엇인가
    2장 우연의 법칙―우연한 일은 왜 그렇게 자주 일어날까
    3장 우연과 카오스―우연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4장 무지와 우연―모든 것이 예측 불가능한 이유
    5장 우연의 심리―무엇이 인간 행동을 예측할 수 없도록 만드는가

    2부 우연이 창조한 세상
    6장 우연의 발명품―우연은 어떻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가
    7장 우연의 선택―왜 더 좋은 것이 반드시 살아남지 않는가
    8장 우연의 전략―어느 상황에서 우연은 우리에게 이익을 주는가
    9장 사랑과 인생의 갈림길―우연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는가

    3부 우연 기피증
    10장 우연을 조작하다―우리가 우연을 과소평가하는 이유
    11장 통제에 대한 욕망―뇌는 어떻게 우연을 운명으로 둔갑시키는가
    12장 기회보다는 안전을―우리는 왜 불확실한 것을 피하고 싶어 하는가
    13장 확실성의 대가―불확실한 것이 두려움을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4부 우연과 화해하기
    14장 우연의 파괴력―우연은 우리에게 어떠한 위험으로 다가오는가
    15장 우연에게 미래를 맡기다―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하는가
    16장 우연의 선물―예측 불가능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

    저자소개

    슈테판 클라인(Stefan Klei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5~
    출생지 독일 뮌헨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5년 독일 뮌헨 출생. 뮌헨대학교에서 철학과 물리학을 공부하고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생물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슈피겔]에서 과학부 편집장으로 일했으며, 1988년 게오르크-폰-홀츠브링크 학술저널리즘 상을 받았다. 현재 집필과 강연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대표작 [행복의 공식]은 독일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고, [우연의 법칙]은 미국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2007년 최고의 과학 서적'으로 뽑혔다. 출간할 때마다 화제가 되었던 그의 저서들은 전 세계 27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연세대학교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안녕하세요, 시간입니다] [인생의 똥차들과 쿨하게 이별하는 법] [기왕 사는 거 행복한 게 낫겠어] [왜 세상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감정사용설명서] [가문비나무의 노래] [불확실한 날들의 철학] [부분과 전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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