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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몽골학회 학술총서 제1권. 유라시아 대륙에서 일어났던 역사의 개론적 소개와 함께 <몽골비사> 등의 자료에 나타난 기록을 토대로 하여 유라시와 초원민족들의 민속을 고찰했다.

북방민족사에 관심을 가지고 틈날 때마다 몽골초원을 누빈 저자 박원길이 [유라시아 초원제국의 역사와 민속]과 [유라시아 초원제국의 샤마니즘]을 냈다. 각 장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사진설명문을 넣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대몽골의 시대에 대해서는 오늘날까지 그리 유쾌하지 못한 이미지만이 전해지고 있다. 즉 어둡고 나쁜 면만이 강조되어 왔다. 몽골제국시대에 쓰여지고 불려졌던 수많은 문헌이나 노래 가락은 그 시대를 찬미하는데 정녕 오늘날의 우리들은 그것을 삐딱히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세계사의 주역이자 동서문화교류의 핵심지역이었던 유라시아 대륙의 존재를 유심히 살펴보자.

인류가 지나온 역사를 멀리서 조망하면 눈에 확연하게 구분되는 급격한 변화의 시기와 함께 그 변화를 주도한 지역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그 변화가 발생하고 주도한 지역이 거의 대부분 동서문화교류의 십자로인 유라시아 대륙이다. 즉 유라시아 대륙에서 일어난 역사의 바람은 세계사의 흐름을 결정짓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모든 역사적인 관점이나 해석이 중국이나 유럽 등 정주지역에 맞추어져 있었다. 이 때문에 세계사의 주역이자 동서문화교류의 핵심지역이었던 유라시아 대륙의 존재는 의도적이라 할 정도로 잊혀져 있었다. 이로 인해 종래까지 동서양의 변화를 매끄럽게 연결시키거나 해석하지 못한 점이 많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역사적인 관점을 바꾸어 유라시아를 가운데 두고 동서지역을 한 무대에 올리면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매우 흥미진진하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제1부에서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일어났던 역사를 본격적으로 기술하기에 앞서 몇몇의 개론적인 것들을 소개해 보았고, 제2부에서는 {몽골비사(Monggol-un Nigucha Tobchiyan)}나 그 밖의 자료에 나타난 기록을 토대로 유라시아 초원민족들의 민속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부록에서는 한민족의 기원과 형성에 관한 북방기원설(－高句麗(Khori=貊)族의 기원지와 이동로에 대하여－)을 다루었다.

-서문...3
-일러두기...7

제1부. 유라시아 초원제국의 역사
제1장. 오르도스의 역사...13
제2장. 바이칼湖 주변의 역사...85
제3장. 대몽골제국과 南宋의 외교관계 분석...131
제4장. 주르킨씨족고...169
제5장. 몽골의 간략한 역사...205

제2부. 유라시아 초원제국의 민속
제1장. 주겔리祭...223
제2장. 예케스- 가자르...229
제3장. 보르칸 山祭...235
제4장. 토크祭...243
제5장. 오보 및 오보祭...251
제6장. 神木祭...295
제7장. 툴레시祭...323
제8장. 자다祭...365
제9장. 祭火...391
제10장. 몽골 나담에 관한 역사·민속학적 고찰...407
제11장. 몽골의 허수아비 만노하이...499
제12장. 한국민속과 몽골민속의 비교...505

-부록. 한민족의 기원과 형성에 관한 북방기원설...517
-찾아보기...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