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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열정, 실력과 승부로 신흥 부호가 된 중국인들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

중국의 신흥부자, 그들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지력'으로 상징되는 4세대 부자들을 탄생시켰다. 그간의 체력, 박력, 재력으로 상징되어 오던 세대들과 달리 4세대 부자들은 지식이 있음으로 해서 부자가 된 것이다.

근면함은 중국인의 전통적인 미덕이었기 때문에 지난날 중국인들은 열심히 일해서 버는 돈을 최고로 여겼다. 그러나 지식화, 기술화, 글로벌화, 네트워크화로 가는 오늘날, 지식과 창조는 근면함을 제치고 부자가 되는 최고의 조건이 되었다.

이 책에서는 집안의 든든한 배경도 없었고, 대단한 인맥도 없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힘들게 공부하고 지식을 자본으로 자랑스러운 부와 성공을 이룬 중국의 신흥부자들에 성공기를 담고 있다. 총 12가지로 성공 비결을 나누고 각각에 해당하는 신흥부자들의 사례를 실어 제대로 된 부자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중국의 개방과 적극적인 시장경제 도입은 신흥부자들을 탄생시켰다. 현재 중국의 부자들은 4세대로 분류된다. 이들에게 앞선 세대의 부호들 분명히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1세대가 ‘체력’, 2세대가 ‘박력’, 3세대가 ‘재력’이 경쟁원천이었다면 4세대는 ‘지식’과 ‘전문성’으로 무장하고 있다.
저자 역시, 중국 신흥부자들의 공통점을 ‘지식’과 ‘전문성’에서 찾고 있다. 그렇다고 중국 신흥부자들의 정체성을 변화의 시기에 남다른 기술과 지식으로 한몫 잡은 사람들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 그들은 신용, 열정, 인간애, 결단력 등 ‘상도’와 ‘실력’으로 무장되어 있었다.
흔히들 중국 시장경제가 완전히 뿌리내리지 않았고, 급격한 변화의 도상에 있기 때문에 자격없는 사람들이 부정한 방법이나 행운으로 떼돈을 만질 수 있었을 것이라 짐작한다. 그러나 그것은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다. 실력과 상도가 없는 사람들은 단기간 성취를 이루었다 하더라도 얼마 가지 못해 무너졌다.
아시아의 최고 부자로 꼽히는 이가성李嘉城은 “가장 현명한 상인은 수중의 돈만을 보지 않고 사람됨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는 사람됨과 부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명언이다. 이 책은 실력과 상도의 관점에서 중국 신흥부자들을 조명하고 있다.

서문- 중국의 신흥부자, 그들은 누구인가

전문지식과 기술로 승부한다
중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총아 구백군/ 기술로 지분을 거머쥔 사람들
대학원생 사장 앙금해/ 게임을 사업으로/ 대학에 부는 창업 열풍/ 지식이 자산이다

정열과 패기, 성취욕의 화신들
이양의 크레이지 잉글리시/ 양봉의 풍의미용원/ 거부 왕영경의 초년고생
정열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부자가 된다

끊임없는 학습과 개척
소염하의 부단한 학습/ 왕해의 별난 공부/ 학습은 성공의 날개/ 공부하지 않는 부자들의 몰락

틈새를 잡아라
돈을 볶는 두과자/ 틈새를 찾는 눈/ 변화하는 시대상이 만들어내는 틈새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찾아서/ 기회를 포기하지 않은 상전해
우연한 정보를 사업 기회로/ 아이디어를 틈새상품으로
기회의 중국, 틈새에서 기회를 찾는다/ 작은 곳에서부터 손을 대라

재기를 향한 불굴의 의지
재기의 화신 사옥주/ 진웅그룹 장진 회장/ 실패에서 배우다/ 위기라는 이름의 에너지

신용의 가치
이름 석 자가 보증수표/ 신용은 장사의 기본/ 부자들이 말하는 성실과 신용의 가치
신용 없는 부자의 최후

사람과 관계를 소중히- 휴먼 네트워크의 힘
왕영경의 오고초려/ 사람 관계의 핵심은 진실한 마음/ 하백권의 선택/ 사람이 재산이다

시대 변화에서 기회를 읽는 통찰력
중국 최고의 광고 이벤트/ 중국에서 기업가로 성공하려면 정치가가 되라
사회 변화를 사업에 이용하는 능력/ 정국 변화와 부동산업
곽방풍의 시대를 읽는 안목/ 손인귀의 돈을 보는 안목/ 변화의 땅 중국, 수많은 도전 기회

과감하면서도 치밀한 승부를 펼친다
손광신의 모험/ 과감하게 승부한 강사부/ 과감하고 치밀하게 결단한다/ 무모함을 피하라

철학을 갖춰가는 중국의 신흥부자들
품위를 지향하는 부자 오의손/ 여금성의 조용하고 편안한 삶
즐거움을 추구하는 부자들/ 돈은 벌 줄도 알아야 하고 쓸 줄도 알아야 한다
중국에는 돈에 대한 철학이 절실하다

비즈니스의 본질에 집중한다
중국 최고 기업의 요건/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승부한다/ 고객에게만 집중한다
본질로 승부해야 한다/ 겉치레에 치중하다 몰락한 부자들 1
겉치레에 치중하다 몰락한 부자들 2/ 겉치레에 치중하다 몰락한 부자들 3
겉치레에 치중하다 몰락한 부자들 4/ 겉치레에 치중하다 몰락한 부자들 5
과도한 광고보다는 비즈니스 본질이 중요함을 깨달은 중국

이름(브랜드)을 소중히 여긴다
명예로운 이름을 만든 이동생/ 좋은 이름의 가치/ 자존심 있는 브랜드
중국에서 성공한 브랜드 확장 사례/ 중국에서 실패한 브랜드 경영 사례
사업의 성공을 브랜드에 집약시킨다

이상의 여러 가지 사례들은 ‘지식은 곧 파워이자 자산’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도 남는다. 지식과 기술을 소유한 중국 젊은이들을 성공으로 이끈 길은 주로 창업이었다.
오늘날의 창업 영웅들은 대학 캠퍼스에서 나오고 있다. 그들은 독립적인 마인드로 실속을 추구하는 동시에 산업, 과학, 인생의 가치 전반에 대한 사유 능력도 뛰어나다. 또 그들에게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용기와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다. 대학생들이 수만 위안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도 그리 낯선 일은 아니다. 졸업을 하기 전에 창업을 하고 사장이 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20대의 백만장자, 벤처 기술로 돈방석에 앉은 청년들의 이야기는 이제 더 이상 신화가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세기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새로운 풍속도다.
신경제 시대의 도래로 중국 청년들의 앞길에는 기회와 도전이 동시에 도사리고 있다. 이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여 전문 지식과 기술을 발휘한 사람들은 새로운 부자로 일어서고 있는 것이다.
(31 페이지)

이양은 자주 이렇게 말했다.
"나는 천재가 아니다. 그리고 천재는 없다. 천재는 우리가 육안으로는 1/6밖에 확인하지 못하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나머지 5/6는 깊은 바다 속에서 묵묵히 싸우고 있다. 도전! 정복! 광기! 내가 지금 당신들보다 강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당신들보다 더 미쳐 있기 때문이다."
(35 페이지)

당시 수중에는 한 푼도 없었던지라 친구들에게 의탁해서 돈을 벌 수밖에 없었다. 맨 처음 상해에 있던 사업 파트너에게 마케팅 기획을 해주었는데 그가 여러 차례 돈을 주었다. 합쳐보니 50만 위안이었다. 이렇게 해서 사업 초기자금이 어느 정도 모이기 시작했다.” 사옥주는 말했다. “당시 나는 제로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마이너스에서 시작했다.
4년간의 침잠을 마감하고 사옥주는 상해건특약업유한공사上海健特藥業有限公司를 설립하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는 ‘뇌백금腦白金’이라 이름 지어진 멜라토닌을 들고 나와 중국 시장을 평정하고 세간의 이목을 끄는 주인공이 되었다.
(80 페이지)

중국 통신판매의 제왕으로 일컬어지는 001그룹의 회장 항청송項靑松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몇 년간 기업을 해오면서 사업보다는 사람됨이 우선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예전에 노점상을 하고 영업사원으로 뛸 때도 치고 빠지는 식으로 고객을 속여본 적이 없었다. 나중에 통신판매 사업을 시작했는데 당시 사회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가짜 통신판매를 해서 사람들의 돈을 뜯어냈다. 그때 많은 고객들이 속임을 당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나는 절대 남한테 미안해할 일은 하지 않았다. 남을 속이는 것은 나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신용을 지키지 않았더라면 우리 001은 한번 반짝하고 말았지 오늘까지 올 수도 없었을 것이다. 사람됨이란 바로 신용을 지키는 것이다. 신용을 지켜야만 남들이 당신을 믿을 것이고 사업도 잘될 것이다."
(97 페이지)

장서민은 800명의 직원들을 소집하고 76대의 냉장고를 일렬로 세워놓았다. 하자를 지적하고 확인한 다음, 그는 하자의 책임자들은 앞으로 나오라고 지시했다. 하자가 난 제품은 쓰레기라고 말하면서, 그는 직원들에게 망치를 주면서 냉장고를 부수라고 지시했다. 근로자들은 장 회장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으며, 그 누구도 그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장 회장은 직접 망치를 집어 들고 제일 먼저 냉장고를 부수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76대의 냉장고들은 모두 산산조각이 났다. 이 사건은 공장의 전 직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이후 장서민의 지휘 아래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통제한 결과 그들의 브랜드 ‘HAIER’는 소비자의 마음속에 더 큰 믿음으로 자리 잡았고 중국 가전업계 최고의 명품이 되었다.
(18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