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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들려주는 인생의 진정한 성공의 길, 웃음

현재 대학교수이자 유머경영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아버지로 인하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었던 저자 자신의 실제 삶을 이 책에 담고 있다. 떠나시기 전 병상에 누워 어린 아이처럼 웃으시던 아버지. 그때 깨달았던 아버지가 말씀하시던 웃음의 참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여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아버지의 웃음》은 웃음이 자신을 알고 극복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웃을 수 있다는 것은 진정한 능력이며 웃음을 나누는 일이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는 사실을 생생한 소설형식을 빌어 보여주고 있다. 중간에는 실제로 아버지가 저자에게 보낸 편지가 실려 있어 더 진한 감동을 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부나 명예, 권력이 주지 못하는 진정한 성공, 즉 행복을 가져다 주는 웃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양장본]

절망 속에서 나를 일으킨 힘, 아버지 국내에서 출간되는 대다수의 자기계발 책에는 모범적인 멘토가 등장한다. 그들은 말 그대로 위대한 스승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라. 지금 자신의 주변에 그런 위대한 멘토가 존재하는가?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은 좌우로 살짝 고개를 도리질하고 있을 것이다. 사실 많은 이들이 인생의 역할모델을 찾고, 멘토를 찾아 나서면서도 정작 자신 가까이에 있는 진실한 조언자는 보지 못한다. 아니 어쩌면 애써 외면했는지도 모른다. 그는 바로 아버지란 이름의 멘토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바로, 내 가장 가까이에 계신 스승인 아버지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이다. 아버지, 당신은 제 인생의 위대한 스승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김 차장’은 외국계 금융회사의 잘나가는 간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졸지에 구조조정으로 실직을 당하게 된다. 마흔의 나이에 실직자란 딱지를 붙이고 절망의 나락을 헤매던 그는 아버지가 계신 고향집을 찾아가게 된다. 근심어린 얼굴의 아들에게 아버지는 묵묵히 소찬에 조촐한 밥상을 차려내고, 밀짚모자 하나를 건네며 어린 시절 자주 찾던 계곡에 다녀오라고 권할 뿐이다. 아들은 그런 아버지를 보며 때론 원망 섞인 푸념을 늘어놓기도 하고, 읍소에 가까운 하소연을 내뱉기도 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저 별다를 것 없이 자연스러운 일상을 독려하며 아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기 내면에 잠재된 자기긍정의 힘을 찾아가도록 돕는다. 아버지의 메시지에는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당위론도 없고, 현란한 수식어로 포장된 원칙도 없다. 다만 모든 일의 시작은 바로 자기 자신에서 비롯된다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금 되새기게 할 뿐이다. 아버지는 조용히, 하지만 강렬하게 말한다. “얘야, 네 인생은 네게서 시작된단다.” 그러고는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 ‘마음을 다스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도와준다. 이것이 바로 《아버지의 웃음》이 주는 감동이며 메시지이다.

프롤로그

1장 상처 입은 나무가 단단한 법이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세상이 네게만 모진 게 아니란다

2장 삶의 참된 모습을 보아라
비워야 채울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은 마음의 가르침을 따른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살아라

3장 아들에게 주는 삶의 지혜
성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성공한다
스스로 믿는 만큼 행복해진다
인생은 오직 자신과의 게임이란다

4장 주저앉지 말고 다시 시작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가족
옷을 벗어야 날개를 펼 수 있다
모든 일에서 웃음을 찾아라

5장 아버지가 남긴 소중한 선물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웃을 수 있다면
웃음을 나누는 법, 받아들이는 법

그저, 세상을 좀 더 산 에비가 네게 줄 수 있는 건 네 인생은 네게서 시작된다는 가장 단순한 진리밖에 없다. 에비는 네게서 희망을 본단다. 얘야, 너는 못나지 않았어.(p. 47) 농사꾼에게는 5월의 가뭄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말이 있단다. 비만 내리는 게 농사에 꼭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거든. 지난해는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리더니 고추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았었다. 그런데 태풍 한번 지나고 나니 남은 게 없더구나. 오히려 적당히 가문 땅에서 자란 키 작은 줄기의 고추가 태풍에는 더 강하단다. 지금의 시련은 너를 단련시키는 시간이 될 거야.(pp. 48~49) “태풍이 온다고 지레 겁부터 집어먹으면 정말 모든 걸 다 태풍에 빼앗기고 말아. 가뭄이 든다고 걱정하면 또 그렇고 말이야. 하지만 태풍 온다고 하면 고춧대를 세우고, 물길을 내놓을 생각을 하고, 가뭄이 든다고 하면 저수지에서 물을 대야지 마음먹으면 나는 별로 무서울 게 없거든.”(p. 56) 아들아, 하루 24시간 중 가장 춥고 어두운 시간이 언제인지 아느냐? 그것은 바로 동이 트기 직전이란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렴. 이제 곧 아침 해가 떠올라 너를 밝게 비춰 줄 게다.(p. 68) "현명한 사람일수록 혼자 있을 때나 밖에 나가 여럿이 함께할 때나 마음의 가르침을 따른단다. 마음이 머리를 이기는 게지. 에비가 오래 살아 보니 그렇게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 성공하더구나. 그런데 말이다. 마음이 이기려면 굳게 걸어 잠근 마음의 문을 열 열쇠가 필요하단다.“(pp. 77~79) “글쎄, ‘뭐가 힘들대요? 이 들에서는 내 새끼 밥이 나오고, 저 논에서는 내 새끼 옷이 나오는디요.’ 이러더구나. 그러면서 ‘지아버지, 노닥거리지 말고 일 좀 하소. 만날 한숨만 푹푹 쉬면 쌀이 나옵니까? 돈이 나옵니까? 흙은 거짓말 안 합니더. 그저 자기를 예뻐해 주고, 쓰다듬어 주고, 보듬어 주면 지 걸 다 내놓습디다’라고 하더구나. 이 에비가 그때 얼마나 놀랐는지.” …“결국, 내가 힘들었던 건 내 탓이었던 게야. 달리 보기 시작하니 흙이 얼마나 고맙고, 건강한 게 또 얼마나 고맙고, 일할 수 있으니 또 얼마나 고맙던지. 또 너희들 아무 탈 없이 잘 자라 주니 고마웠지.”(pp. 88~90) “얘야, 그건 정말 누가 찾아줄 수 없는 거란다. 그저 에비가 해줄 수 있는 말은, 네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네가 세상과 싸움을 멈춰야 한다는 것뿐이다. 뭐든 제할 탓 아니겠니?…”(p. 92) “그래, 집중. 산에 있으니 그냥 산에 집중을 한 것이지. 논에서 일할 때는 논에 집중을 하고, 밭에서 일하면 밭에 집중하고, 친구를 만날 땐 친구에게 집중하고, 술자리에선 막걸리에 집중을 하는 게지.” … “마음이 흐릿하면 무엇도 볼 수 없단다. 마음으로 집중하면 정말 중요하고 진실된 것을 볼 수 있단다. 그리고 무엇이든 제 하는 일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열매를 얻을 수 없단다.”(pp. 101~102) “어리석은 사람들은 기를 쓰면서, 남을 비난하고 때로는 짓밟으면서 정상에 오르려고 하지. 자신이 오르는 정상에는 돌덩이만 있는데 그것도 모른 채 죽음까지 무릅쓰면서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 오르려고 해. 그런 사람들은 정상은 화려하고, 풍요롭고, 영광스러운 자리일 거라고만 생각하지. 그리고 눈으로 보이는 산꼭대기만이 정상인 줄 알고 살아. 참으로 어리석게도 말이야.”(p. 135) 아버지가 가리키는 손끝을 따라가 보니 산수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 멋스럽고 위풍당당한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다. … “저 소나무도 처음에는 다른 나무들과 다르지 않았을 게야. 비바람에 꺾이고 상처 입으면서 그걸 치유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저렇게 자랐을 게다. 한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는 자기 처지를 받아들이고 더 잘 살기 위해 노력했을 게야.” … “그런데 얘야, 나무는 혼자 숲을 이루지 못한단다. 혼자 살겠다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뻗은 나무에게는 새도, 산짐승도, 나그네도 머물지 않지. 어울려서 자랄 때 모든 것들이 그 나무 아래로 찾아들어 햇빛을 피하고, 비를 피하고, 바람을 피하지.”(pp. 138~139) 얘야, 지금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네가 늘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것만 봐야 한다. 그래, 요새 사람들은 긍정적 사고라고 말하는 것 같더구나. 그리 어려운 말을 가져다 붙이지 않아도 네가 가장 잘 알 게다.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고,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결과를 얻는다는 걸 말이다. 웃거나 울거나 그건 결국 네가 선택하는 거란다.(pp. 194~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