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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술

원제 : Der Wunschpun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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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학년을 위한 창작동화. 어느 해 12월 31일. 해가 바뀌기 전에 마법사 이르비처와 돈의 마녀 티란야는 지옥 대마왕에게 약속한 일을 모두 끝내야 한다. 바로 바다와 땅과 하늘을 오염시키고, 전염병을 퍼뜨리는 것. 만약 실패한다면. 신의 가호가 있기를. 이제 유일한 희망은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술> 뿐이다. 한편 <동물들의 최고회의>의 비밀 요원인 까마귀 야콥과 고양이 미우리치오는 마법사와 마녀의 음모를 막기 위해 일생일대의 모험을 한다. <4학년이상>

출판사 서평

『모모』,『끝없는 이야기』의 작가 엔데의 새로운 마법 판타지 동화
"주인공은 판타지 안에서 그 곳이 보여지도록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그리고 달라진 자의식을 가지고 다시 외부 현실로 되돌아온다. 그러면 현실은 바뀌어 있거나 적어도 현실이 새롭게 보이거나 새롭게 느껴지게 된다." -미하엘 엔데

『모모』,『끝없는 이야기』등 엔데의 주요 작품들이 보여주듯 엔데는 신비하고 흥미진진하지만, 가볍지 않은 판타지 동화를 쓰는 작가이다. 엔데의 환상 세계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마법의 술』처럼 현실을 유지하기 위해 환상 세계 안에서 모험을 하기도 하고, -자연의 변화(오염)를 막기 위해 비현실적인 동물들이 생사를 건 모험을 한다.

『끝없는 이야기』에서처럼 환상세계를 유지하기 위해 현실세계의 인물이 투입되기도 한다. 엔데의 환상 세계는 현실을 위한 세계이다. 현실에서의 고민과 현실에 대한 불만이 토로되고 희화화되는 장소이다. 즉 엔데의 판타지는 현실을 지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현실을 더욱 또렷이 보여 주기 위한 수단이 된다.

인간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
엔데는 『마법의 술』 곳곳에 자신이 세상에 하고자 하는 메시지들을 배치해 놓았다. 환경오염과 이에 대한 인간들의 무관심, 가난과 전쟁과 국가이기주의 등은 모두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은 실제로는 사악한 마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인간들의 이기심과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즉, 현실 세계에서의 마법사와 마녀는 바로 인간이다.

하지만 또한 사악한 힘을 제지하려는 의지의 영웅 마우리치오와 야콥일 수도 하다. 평범하고 힘없는 존재이지만 의지와 열정 하나로 목적에 도달하는 사람 말이다. 엔데는 사악한 마법사와 이를 제지하려는 두 동물들의 대결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인간이 취할 수 있는 두 가지 길과 그 결과를 보여 준다.

바로 선과 악. 그리고 악은 절대로 선을 이길 수 없다는 것. 마녀와 마법사의 비참한 결과는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이다. 엔데는 사회적인 메시지와 판타지 사이에 재미를 가미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옛날옛날강도깨비비꼬아찔아찔끔찔끔찍끔찍"이라는 제목에서 단박에 느낄 수 있듯이 새로운 단어의 조합과 얼토당토않지만 그럴싸한 화학공식들과 과학 상식들은 책의 무게 중심을 잡아 준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만들어 주고, 가벼워질 수 있는 부분에서는 정확한 지식으로 현실감을 갖게 해 준다. 또한 웬만한 번역가라면 포기했을지도 모르는 부분에서도 기지 넘치는 번역으로 엔데의 글맛을 살린 번역은 이 책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데 한 몫을 한다.

한해가 저무는 날, 온 누리에 기적이 있기를!
어느 해 12월 31일, 마법사 이르비처와 마법사의 이모인 돈의 마녀 티란야의 마음은 심란하기만 하다. 올해 했어야 할 사악한 일들을 다 하지 못한 탓에 곧 지옥의 사신에게 끌려갈 것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다행히 두 사람은 마법의 술을 만드는 요리법이 적힌 두루마리 반도막씩을 가지고 있었다. '마법의 술'은 모든 소원을 들어 주는 마법의 술이다.(단 소원을 반대로 들어주는 '거꾸로' 효과가 있다.)

이제 이 마법의 술을 만들기만 하면 올해의 나쁜 일뿐만 아니라 모든 세상을 재앙에 휩싸이게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세상의 강들은 온통 섞은 냄새로 진동할 것이고, 숲과 나무는 죽어 메마를 것이며 온갖 전염병이 세상에 돌아다닐 것이다. 한편 그간 자연의 변화에 의심을 품은 '동물들의 최고회의'에서는 마법사와 마녀의 집에 각각 비밀요원을 파견했었다.

바로 뚱뚱보 고양이 마우리치오와 늙은 까마귀 야콥이다. 두 동물은 마법사와 마녀의 음모를 알아채고 그들이 마법의 술을 만드는 동안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일생일대의 모험을 시작한다. 고생 끝에 연말의 성인인 실베스터 성인의 도움으로 두 동물은 마법의 술의 거꾸로 효과를 없앨 수 있게 된다.

드디어 마법사와 마녀가 마법의 술을 앞에 놓고 소원을 빌기 시작했다. "술 중의 술아! 나의 소원을 들어 다오. 전쟁을 일으키려고 민족과 인종들 사이에 다툼을 부추기는 자, 자기 금고를 불리려고 무기를 사고파는 자, 알거지가 되거라. 딸꾹!……" 이제 세상에 그들이 바라는 바와는 달리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저자 소개

미하엘 엔데(1929-1995) 1929년 남독일 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에서 초현실주의 화가 에드가 엔데 루이제 바르톨로메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엔데는 전쟁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청소년기를 보냈다. 뮌헨의 오토 팔켄베르크 드라마 스쿨에서 공부를 한 뒤에 연극 배우, 연극 평론가, 연극 기획자로 활동했다.

1960년에 낸 첫 작품 『기관차 대여행』으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모모』(1970)와 『끝없는 이야기』(1979)를 펴냄으로써 세계 문학계와 청소년들 사이에 엔데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엔데가 사망한 다음 해인 1996년에 퇴니스보르스트 김나지움은 엔데의 이름을 따 미하엘 엔데 김나지움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엔데의 글들은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지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1995년 예순다섯의 나이에 위암으로 눈을 감았다.

한미희 1980년 이화여자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홍익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옮긴 책으로는 『루소』,『카를 융-생애와 학문』,『모모』들이 있다.


저자소개

미하엘 엔데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291112

남독일 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에서 태어났다. 2차세계대전 때에 발도르프 스쿨에서 공부하다가 나치의 눈을 피해 도망했다. 전후에 연극 배우, 연극 평론가, 연극 기획자로 활동했다. 1960년에 독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기관차 대여행』을 내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0년에 『모모』를, 1979년에 『끝없는 이야기』를 내면서 세계 문하계의 별이 된다. 1995년, 예순다섯에 위암으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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