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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의 생활과 지혜를 다룬 이야기. 가까운 이웃이 먼 사초보다 낫다, 나먹자니 싫고 남 주자니 아깝다, 다 된 밥에 재뿌리기 등에 관한 조상들의 슬기를 엿볼 수 있는 속담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속담편.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는 외래 문화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국적이 불분명한 혼란한 상태로 치닫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한 구절도 가까운 일본의 동화나 어딘지도 알 수 없는 외국의 동화와 뒤섞여 그 맛을 버리고, 그 지혜를 잃어버리는 상황이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시점에 우리민족 고유의 문화를 되살리자는 취지로 민족문화문고 시리즈가 기획되었다.

민족문화문고 시리즈는 먼저 철저한 연구와 고증을 거쳐 우리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어린이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 줄 역사시리즈를 발간하였다. 어린이 삼국유사 시리즈(5권), 어린이 삼국사기 시리즈(5권), 어린이 고려사 시리즈(5권)로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게 내용을 수정하고 국역 편찬실의 고증까지 거친 원전의 내용에 충실한 정통 역사서이다. 부록으로 삼국유사 시리즈에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유물?유적?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사진과 그림으로 소개하는 '역사박물관'을, 삼국사기 시리즈에는 '만화로 읽는 삼국사기'를 함께 제공한다.

역사 시리즈에 이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심어 줄 고전 속의 우리 옛이야기 시리즈(10권)가 추가로 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우리민족의 진짜 전래동화만을 엄선하여 정감 넘치는 문체와 예쁜 그림으로 정성이 담뿍 담긴 수준 높은 동화나라로 어린이들을 안내한다. 국적불명의 외래 동화와 뒤섞인 한국의 전래동화책들이 무수히 남발되는 시기에 권위 있는 편찬자들이 엮은 순수 전래동화를 만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이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조상들의 생활과 지혜 」시리즈 5권은 우리 조상들이 살아 온 생활의 지혜를 주제별로 나누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내용을 책으로 묶었다. 예절편, 민속편, 가훈편, 교육편, 속담편으로 어린이들이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주제이지만 기발한 삽화와 흥미 있는 구성으로 재미와 교양을 함께 얻을 수 있다.

♣ 주요 내용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 가꾸기(예절편)에는 우리의 전통과 예절이 살아 숨쉬는 민족 고유의 정서를 어린이들에게 심어 주어 예절바른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이다. [민속편-아름다운 사계절 열두 달 우리 민속]에는 우리나라 12달 세시풍속의 기원과 모습을 월별로 재미있게 풀어놓아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읽으면서 우리의 숨겨진 전통을 하나씩 배워 가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가훈편-처음 세운 뜻을 굽히지 말라]는 율곡 이이, 목은 이색 등 훌륭한 위인들이 지표로 삼은 가훈과 그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교육편-율곡 선생의 격몽요결]은 조선시대의 자녀교육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율곡 이이 선생의 격몽요결을 오늘의 어린이에게 알맞게 재조명한 책이다.

공부에 뜻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마음을 깨끗이 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줄 명저이다. 마지막으로 [속담편-방귀 뀐 놈이 성낸다]에는 우리 조상의 슬기와 재치를 엿볼 수 있는 속담들을 알찬 해설과 함께 실었다. 두고두고 보면서 마음을 단정히 하는 데도 좋고, 어린이들의 학습 부교재로 사용하여도 손색이 없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