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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마법 같은 두 글자, ‘엄마’
    “나도 엄마 같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마스다 미리가 그리는 따뜻한 가족 공감 에세이


    광고지 한 장, 비닐봉지 한 장 허투루 버리지 않고 뭐든 아끼지만, 딸 사랑은 무한정! 패션이나 인테리어 센스는 세련됨과 거리가 있지만 세상에서 내가 가장 닮고 싶은 여자. 집 앞 화단에 핀 작은 꽃에 기뻐하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노래 한 곡에서 행복을 찾는 여자. 마스다 미리는 고백한다. “엄마 나이가 되면 나도 엄마처럼 뭐든 다 잘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도시락을 예쁘게 싸는 일도 꽃을 그럴듯하게 꽂는 일도 예삿일이 아니더라고요.” 마스다 미리가 엄마께 감사하고 싶은 일상의 순간, 추억하고 싶은 어린 시절의 조각들을 담박한 23편의 에세이와 26편의 4컷/8컷 만화에 담았다. “엄마에 대해 쓰고 그린 [엄마라는 여자]는 내게 가장 특별한 책입니다”라고 귀띔하는 작가. 책장을 펼치는 순간, “딸~ 언제 와?” “밥 먹었니?”, 가끔은 성가신 듯 들렸던 엄마의 따뜻한 잔소리가 문득 그리워진다.

    “나에게 동그란 코를 물려주신 아빠, 고맙습니다.”
    커다란 산보다 더 든든한 그 이름, 아빠!
    나의 아빠 그리고 당신의 아빠에 대한 이야기


    텔레비전 리모컨은 당연히 독점, 외식 메뉴 선정은 늘 제멋대로, 게다가 장소를 불문하고 버럭버럭하기까지! 가끔은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권위적인 아빠였지만, 출장이 잦은 바쁜 와중에도 짬짬이 어린 딸들과 연날리기를 하고 바다낚시를 나서,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해준 다정한 남자. 또한 멋진 그림 앞에선 경탄을 아끼지 않고, 음악을 즐기고, 책을 가까이하는 등 취미와 취향이 있는 삶의 낭만을 아는 남자.
    베스트셀러 작가 마스다 미리가 아빠와 함께한 일상을 짤막짤막한 에세이와 만화에 담아 추억한다. 뭐 이런 것까지, 싶게 자잘하고 소소한 이야기인가 하면 때로는 이렇게 털어놓아도 괜찮나, 싶게 과감하고 기탄없는 에피소드까지 거침없이 소개하여 독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자극한다. 번역가 홍은주의 말마따나 “마스다 미리는 웃음이 있는 곳을 귀신같이 집어내는 감각에 약간의 천연덕스러움을 타고났음”이 분명하다. 함께 선보이는 [엄마라는 여자]에도 마스다 미리만의 따뜻하고 유쾌한 매력이 빼곡히 담겼다.

    출판사 서평

    “나의 절반을 만들어준 아빠, 고맙습니다.”
    무심한 듯하지만 알고 보면 한없이 다정한 남자
    마스다 미리가 그리는 아빠와 함께한 일상, 그 따스한 추억


    뜨거운 된장국엔 얼음을 넣어 먹는 급한 성격이지만 취미는 낚시와 독서! 무뚝뚝하고 애정표현에 서투른 듯해도 퇴근길에는 가족을 위해 깜짝 케이크를 준비하고, 출장에서 돌아올 때면 작은 선물을 잊지 않는 남자.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고, 끈끈한 사이인데도 어쩐지 둘만 있으면 서먹서먹한 그 남자, 아빠! 마스다 미리가 나의 아빠 그리고 당신의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야구에 열광하고 TV 동물 다큐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건 한국 아버지들만의 일상이 아니었던 모양! 책장을 펼치는 순간, 문득 나의 아버지가 보고 싶어지는 마성의 코믹에세이.

    마스다 미리 작가의 제안으로, 십 년 전 소개되었던 작품을 비채에서 오늘의 독자의 감성에 맞게 새롭게 준비해 내놓는다. 번역가 홍은주가 최대한 원문에 가까운 우리말로 섬세하게 새로 옮기고, 마스다 미리의 그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산뜻한 재킷을 입혔다. 세상의 모든 딸에게, 아빠에게 또 가족에게 마스다 미리가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작가의 한마디

    이 책을 아버지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이건 딸이 본 아버지고, 당신이 생각하는 모습과는 아무래도 다를 터다.
    멋대로 이것저것 써서 좀 안됐지만, 이런 일 하는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 그러려니 해주시면 좋겠다. 그래도 내가 만일 아버지 입장이었다면 싫을 것 같다. 나한테는 책 쓰는 아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 마스다 미리

    세상에서 내가 가장 닮고 싶은 여자이자 내 자신감의 원천!
    마스다 미리가 전하는 나의 엄마 그리고 당신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


    유치원에서 옷에 실례를 해도 화를 내기보다 웬 이벤트냐고 웃으며 반겨준 엄마. 지금도 생생히 기억날 만큼, 딸이 졸라대면 같은 책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읽어준 엄마. 도시락을 싸 다니는 중고등학교 시절 성가셔하기보다 늘 아기자기하고 예쁜 도시락으로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게 해준 엄마. 이제 마흔이 훌쩍 넘은 다 자란 딸이지만 행여 일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아끼지 않는 엄마. 언제나 최고의 내 편인 엄마에게 전하는 마스다 미리의 가족 공감 코믹에세이.
    “엄마와의 추억을 참 잘 기억하시네요”라는 말에는 “기억하는 것보다 기억하지 못하는 추억이 훨씬 많은걸요”라고 답하고 싶다는 마스다 미리. 솔직하고 따뜻한 작가 특유의 글/그림을 따라 후후 웃음을 흘리다 보면 어느새 팍팍한 일상 속 마음의 넓이가 1센티쯤 넉넉해져 있을 것이다.

    마스다 미리 작가의 제안으로, 십 년 전 소개되었던 [엄마라는 여자][아빠라는 남자]를 비채에서 오늘의 독자의 감성에 맞게 새롭게 준비해 내놓는다. 번역가 홍은주가 최대한 원문에 가까운 우리말로 섬세하게 새로 옮기고, 마스다 미리의 그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산뜻한 디자인의 재킷을 입혔다. 세상의 모든 딸에게, 엄마에게 또 가족에게 마스다 미리가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작가의 한마디

    엄마 같은 어른이 되어야지. 왜냐하면 우리 엄마는 뭐든 할 줄 아니까.
    어린 시절 나는 엄마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조금씩 성장하면서 엄마를 딱히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시기에 돌입했다. 엄마가 하는 일쯤 어른이면 당연히 할 수 있는 줄 알았다. 성년이 되고는 내 미래가 엄마의 삶보다 훌륭할 거라고 내심 으스댔다.
    그리고 마흔 살이 된 지금의 나.
    엄마가 간단히 해내시던 일이 간단히 되지 않는다.
    꽃 한 다발을 사다 꽃꽂이를 해도 엄마처럼 대담한 분위기를 내지 못한다. 요리로 말하면 맛은 물론이고 예쁘게 담는 것도 부족하다. 무엇보다 엄마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트는 모습에는 늘 감탄을 하게 된다. 그 많은 친구는 두터운 배려와 뒤끝 없는 마음씀씀이의 소산일 것이다.
    쉽게 흉내 낼 수 있을 성싶지 않다.
    - 마스다 미리

    목차

    시작하는 말 … 004

    남의 구두 … 008
    아버지의 야채 농사 … 012
    특이한 식사법 … 016
    손을 안 씻는다 … 020
    한신 녀석들 … 024
    클래식 듣는 남자 … 028
    주의 산만한 아버지 … 034
    아버지와 요리와 보조 … 038
    성미 급한 사람이 낚시는 잘한다 … 042
    쌀밥이 사무쳐서 … 046
    짐 한 상자 … 050
    된장국에 얼음 … 054
    여자 셋, 마음 편한 생활 … 058
    식탁 세트를 사러 가다 … 062
    천 엔짜리 라면 … 066
    아버지의 선물 … 070
    호불호 어필하기 … 074
    아버지의 글씨가 드러내는 것 … 080
    개와 요괴인간 … 084
    싫어하는 연예인 … 088
    ‘안녕’ 하기 싫으니까 … 092
    대외용 얼굴 … 096
    슈퍼에서 … 100
    주머니 속 동전 … 104
    신간 읽는 남자 … 108
    모기만큼은 절대 안 돼 … 112
    아버지와 연날리기 … 116
    살짝 보고 가는 아버지 … 120
    그래프 작성 … 124
    아버지 옆, 조수석 … 128

    맺는 말 … 132

    옮긴이의 말 … 134

    시작하는 말 … 004

    엄마와 패션 | 고양이와 고양이 그림은 별개 … 008
    엄마와 사진 | 앨범 보기 의식 … 014
    엄마의 가방 | 혹시 모르니까 … 022
    엄마의 ‘아깝잖아’ | 여열로 구워져 … 028
    엄마와 타파웨어 | 타파웨어, 타파웨어, 타파웨어 천국 … 034
    엄마의 아이디어 | 티슈도 되더라고 … 042
    엄마와 산마 씨 | 8시부터 산마 짱 나오거든 … 048
    엄마와 광고지 | 아트의 세계에서도 맹활약 … 056
    엄마와 여행 1 | 열 개나 뭐 하시게?! … 060
    엄마와 도시락 | 지쿠와와 스틱빵 … 068
    엄마의 인테리어 | 화분에는 인형 … 074
    엄마와 가드닝 | 감자 잎 … 082
    엄마와 문자 | 액자에 넣으면 아이다 미쓰오 … 088
    엄마와 병간호 | 할머니, 집으로 모셔 올 거야 … 096
    엄마와 슈퍼 | 고민되면 사는 여자 … 102
    엄마와 운 | 욕심내면 당첨 안 돼 … 108
    엄마의 취미 | 노래방 전용 수첩 … 112
    엄마의 최애 메뉴 | 윽, 느끼해~ … 118
    엄마의 선물 | 선물 좀 받을 줄 아는 여자 … 124
    엄마와 여행 2 | 남편보다 딸이랑 … 130
    엄마와 독서 | 엄마가 읽을 책을 고르다 … 138
    엄마와 반려동물 | 엄마가 아무리 예뻐한들 … 144
    엄마의 사랑 | 나는 괜찮을 거야 … 150

    맺는 말 … 156

    본문중에서

    슈퍼 계산대에서 돈을 내다 말고 나도 모르게 ‘앗’ 하고 소리 내 놀랄 뻔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엄마와 똑같지 뭔가.
    얼굴은 원래 엄마를 닮았다지만, 새삼 놀란 건 서 있는 자세며 거스름돈 받는 동작 전부가 똑같아서다. 사람은 어디서 어떻게 부모를 닮을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 '고민되면 사는 여자' 중에서/ p.102)

    나는 같은 그림책을 거듭거듭 읽어달라고 졸라대는 아이였다고 한다. 어슴푸레 기억난다. 누긋한 엄마는 늘 내가 그만 보챌 때까지 책을 읽어주었다.
    느리게 흘러가는 엄마의 낭독이 좋았다.
    이를테면 ‘데굴데굴 굴러가버렸습니다’라는 대목에서는 정말로 데굴데굴 굴러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살짝 짓궂고도 정다운 리듬.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하는 건 엄마가 몇 번이고 마다않고 읽어준 덕분이겠지.
    ( '엄마와 독서' 중에서/ p.141)

    집안일도 거든 적이 없다. 이불은 으레 엄마가 깔고 개켰다. 졸라서 키우기 시작한 기니피그도 결국 엄마가 돌봤다. 여름방학 숙제로 받은 한자 연습장을 채우는 것도 늘 엄마 담당…….
    이런 이야기를 쓰면 쓸수록, 딸을 참 오냐오냐하며 키운 엄마였다는 게 드러난다. 야단도 많이 맞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하염없이 너그러운 엄마였다.
    하지만 무슨 응석이든 받아준 엄마의 기억이 늘 가슴 한복판을 훈훈하게 덥혀준다.
    나는 괜찮을 거야.
    어째서인지 그 기억이 내게 이런 근거 없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 '엄마의 사랑' 중에서/ p.152)

    성미가 ‘불같이’ 급한 우리 아빠. 빨리빨리 먹지 못하는 요리가 식탁에 나오면 곧잘 도중에 벌컥 성질을 부리고는 했다.
    그래서 우리 집에선 잔가시가 많은 작은 생선은 거의 금지였다. 아버지가 잔가시에 부글부글하다가 결국 화를 내기 때문이다.
    뜨거운 음식도 안 된다. 아버지가 빨리빨리 드시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제외한 가족은 매일 저녁 갓 지은 따끈한 밥이었지만, 아버지만은 언제나 어제 한 찬밥이었다. 따끈따끈한 밥은 빨리 먹지 못하니까 싫으시단다.
    그래서 우리 집 식탁에는 된장국도 거의 오르지 않았다. 이유는 물론 뜨거워서다. 아버지는 회사에 다닐 때도, 밖에서 백반을 드실 때 된장국에 얼음을 넣어달라고 따로 부탁했던 모양이다(저기요, 저기요!).
    된장국에 얼음도 놀랍지만, 제일 놀라운 ‘빨리빨리 에피소드’라면 아무래도 이거다. 회사 점심시간에 식당에 가면, 이걸로 할까 저걸로 할까 고민하는 게 귀찮아 무조건 맨 위 메뉴로 주문하셨단다.
    아니, 대체 얼마나 성미가 급하면?!
    뭐가 어째서 그런 성격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후딱후딱 일을 진행시키고 싶은 거다.
    ( '된장국에 얼음' 중에서/ pp.54~55)

    철강회사 현장 감독이었던 아버지는 여러 곳으로 출장이 잦았다.
    출장이라지만 건물 기초가 완성될 때까지니까, 석 달에서 반년 때로 일 년 이상, 이렇게 기간이 길었다.
    요즘도 아버지는 당신이 관여했던 일본 전국의 건물을 그 시절이 그립다는 듯 곧잘 이야기한다. 도쿄 돔 기초 공사 때는 어찌나 바빴던지 돔 한복판에 침낭을 펴고 주무셨다고 한다.
    아버지가 처음 장기 출장을 가게 됐을 때 나는 아마 초등학교 3, 4학년이었지 싶다.
    아버지가 출발하는 날 아침, 나는 아버지에게 조그만 부적을 건넸다. 현장에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나를 떠올려주기를 바라는 마음. 아버지가 집을 나서자 어쩐지 쓸쓸해져서 이불 속에서 훌쩍훌쩍 울었다.
    하지만…….
    아버지 없는 생활에는 순식간에 익숙해졌다. 엄마와 나와 동생. 여자 셋, 마음 편한 생활. 성미 급한 사람도 없고 뭐든 자기 맘대로 하는 사람도 없다.
    집에 한 대뿐인 텔레비전도 아버지가 있을 때는 아버지가 보고 싶거나 아버지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만 볼 수 있었다.
    “아무거나 보고 싶은 거 봐도 돼.”
    가끔 이런 다정한 말에 넘어가 나와 동생이 개그 프로그램이라도 볼라치면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바보 멍청이뿐이군” 하고 옆에서 얼마나 꿍얼거리는지…… 하지만 아빠가 출장중일 때는 뭐든지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
    그런 연유로, 여자끼리의 생활에 익숙해졌을 즈음 아버지가 돌아오면 ‘또 얼른 출장 안 가시나’ 하고 내심 바랐던 어린 딸들. 어쩌면, 엄마도?)
    ( '여자 셋, 마음 편한 생활' 중에서/ pp.58~59)

    저자소개

    마스다 미리(Miri Masuda)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9~
    출생지 일본 오사카
    출간도서 75종
    판매수 47,941권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출간 즉시 일본과 한국에 화제를 불러온 만화 「수짱」 시리즈(『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가 대표작이다. 싱글 직장여성 수짱의 일상과 마음을 담담하게 묘사한 이 시리즈는 국내에서 ‘싱글의 일상’이라는 키워드를 폭발시키기도 했다. 2012년에 일본에서 영화화되었다.
    이외에도 「주말엔 숲으로」 시리즈(전 2권), 「평균 연령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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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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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에 거주하며 프랑스어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우라 시온의 《마사겐》,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죽이기》, 아리카와 히로의 《현청접대과》, 도쿠나가 케이의 《가타기리 주류점의 부업일지》, 델핀드 비강의 《실화를바탕으로》, 카트린 아를레의 《지푸라기여자》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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