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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아이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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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00만 부 베스트셀러 소설가 신카이 마코토의
영화보다 더 깊은 소설 세계

2002년 작품의 대부분을 혼자 만들어 낸 『별의 목소리』로
차세대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를 통해 다음 세대가 아닌
현재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거듭난 그는
모든 작품을 소설로 발표하여 영상뿐 아니라
문장으로도 그 섬세하고 미려한 묘사를 선보이고 있다.
신카이 감독의 소설은 초판 50만 부, 누계 100만 부 이상 팔려나가는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으며, 이번 하드커버 시리즈는
신카이 마코토 월드의 모든 발자취를 소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그녀와 함께 보낸, 그해 여름.
도쿄의 하늘 위에서 우리는 세계의 형태를 결정적으로 바꿔버렸다.”

멀리 보이는 빛줄기 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에 가출한 섬 소년 호다카. 무작정 도착한 도쿄는 ‘무섭다’라는 말이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올 만큼 단절되고 고독하고 불친절한 곳이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비가 내리고 있었다.
도쿄의 빗줄기에 젖으며 점차 마음이 무너지던 호다카 곁에 누군가 따뜻한 햄버거 하나를 전해준다. 짙은 파랑 셔츠와 검은 스커트, 그리고 양갈래 머리를 한 소녀 히나였다.
“어? 왜 나한테…?” “너, 3일 내내 그 수프가 저녁밥이잖아.”
호다카에게 이 햄버거는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저녁식사였다.
히나와 재회했을 때, 호다카는 스스로의 인생, 소녀의 미래, 심지어는 세계의 형태를 결정적으로 바꾸어 놓게 된다.

“날씨는 참 신기하다. 그저 하늘의 상태일 뿐인데
이렇게나 사람들의 감정이 움직이다니.”

연일 이어지는 비, 매일 경신되는 연속 강우 기록, 하늘을 가득 매운 회색 구름은 사람들의 마음에까지 스며든다. 호다카가 스스로를 무거워 하는 표정을 짓고 있을 때 히나가 말한다.
“봐, 이제부터 맑아질 거야.”
히나가 기원을 드리자 두 사람 머리 위의 하늘만 푸른색을 되찾고, 날이 맑아지기 시작한다. 히나는 날씨를 맑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맑음 소녀’였던 것.
호다카와 히나는 맑은 날씨를 되찾아 오는 일을 시작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웃음이 돌아온다. 하지만 히나와 호다카는 그 반동으로 놀랄 만한 세상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추천사

이 소설을 다 읽었을 때의 솔직한 심정은 이 소설의 문장,등장인물의 움직임, 말, 감정의 흐름, 그리고 영화관에서 흐를 그 아름다운 그림, 그 모든 게 신카이 마코토 자체라는 것이다. 신카이 마코토를 통해 드러나는 이 세계의 모습이다.

목차

서장 네게 들은 이야기
제1장 섬을 나온 소년
제2장 어른들
제3장 재회·옥상·빛나는 거리
제4장 100% 맑음 소녀
제5장 날씨와 사람과 행복
제6장 하늘의 피안
제7장 발각
제8장 마지막 밤
제9장 쾌청
제10장 사랑이 할 수 있는 것은 아직
제11장 푸른 하늘보다도
종장 괜찮아
작가 후기
해설

본문중에서

“고양이야, 이리 와.”
조그맣게 속삭이자 야옹 하고 살짝 쉰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쩐지 오랜만에 누군가와 제대로 대화를 나눈 것 같아 그것만으로 코끝이 찡했다. 나는 주머니에서 마지막 칼로리메이트를 꺼내 반으로 잘라 새끼고양이에게 내밀었다. 새끼고양이는 코끝으로 킁킁 냄새를 확인했다. 바닥에 놓자 마치 감사 인사라도 하듯 나를 짧게 바라보고는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밤에서 꺼내온 듯한 새까만 고양이였다. 코 주위와 발끝만 마스크를 하고 양말을 신은 것처럼 하?다. 새끼고양이를 바라보면서 나도 남은 칼로리메이트를 입에 넣고 천천히 씹었다.
“……도쿄, 정말 무섭네.”
식사에 열중한 새끼고양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말이야, 돌아가고 싶지 않아…… 절대로.”
-33p

나는 케이 짱이 그 아이를 받아들인 이유를 그냥 알 것만 같다. 나도 케이 짱도 아마, 그때 계기 같은 걸 찾고 있었던 듯하다. 자신이 가야 할 바를 바꿔줄, 아주 가냘픈 바람 같은 것을.
신호기의 색깔이 바뀌는, 아주 짧은 타이밍 같은 것을.
저기요, 나츠미 씨도 일어나세요- 내 어깨를 흔드는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틀림없이 곧- 이 여름이 끝날 무렵에는 오래 이어져 왔던 내 모라토리엄도 끝나리라는 예감을, 어렴풋하게나마 느꼈다.
-69p

땀이 눈에 들어왔다. 머리가 타는 듯 뜨거웠다.
헬멧을 쓴 채 달리고 있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거칠게 벗어 던졌다.
당신이 내게 준 것은, 그게 희망이든 동경이든 인연이든, 어쨌든 그것은 이전의 내게는 없었던 것들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사랑. 그리고 무엇보다 용기. 당신이 준 용기가 지금 나를 이렇게 달리게 하고 있었다.
-255p.

이 작품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전작 〈너의 이름은.〉이 우리 제작진의 예상을 훌쩍 넘어 성공해버린 데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예상을 훌쩍 넘어 성공해버렸다’라는 표현은 불쾌할 수 있을까. 하지만 우리에게는 정말 예상 밖의 일이었다. 〈너의 이름은.〉이 개봉되고 반년이 넘는 기간, 그토록 많은 시선과 다양한 의견에 노출되다니, 내게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집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TV에서 온갖 유명인이 작품에 대해 말하거나(이유는 모르겠으나 비판을 받았다), 하물며 길거리를 걷다가도 영화 제목이 들렸으며(역시 비판을 받고 있더라), SNS에도 방대한 글이 실렸다. 물론 좋아해주는 분도 있었지만 격렬하게 화를 내는 분들도 자주 목격했다. 개인적으로는 저 사람들을 화나게 한 정체가 무엇이었는지 끊임없이 생각했던 반년이었다. 그리고 그 반년이 〈날씨의 아이〉 기획서를 쓰고 있던 시기이기도 했다.
-337p 작가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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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신카이 마코토(新海誠)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730209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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