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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옥편 : 늘 곁에 두고 꺼내 보는 손안의 비책[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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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성곤
  • 출판사 : 김영사
  • 발행 : 2018년 10월 31일
  • 쪽수 : 456
  • ISBN : 978893498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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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한민국 리더들이 극찬한 SERICEO 명강의 ‘리더의 옥편’ 핵심 완결판
2500년 文/史/哲에서 찾은 리더십의 정수를 보다 쉽고 생생하게 읽는다!
공자와 장자의 철학, 두보와 이백의 문학, 《사기》와 《한서》의 사서까지 인간학의 보고에서 찾은 리더십의 완결판! 네 글자에 집약된 수천 년의 삶과 사유가 탁월한 책략으로 되살아난다. 20년이 넘도록 한결같이 동양 인문고전을 연구해온 김성곤 교수가 전방위적 통찰로 완성한 성공과 실패, 기회와 위기 속 새로운 비전. 눈앞의 이익과 장래의 손해를 가리는 지혜, 고난의 파고를 기회로 바꾸는 비결을 최신 개정증보판에 새로이 더했다. 선택의 기로에서 과감히 결단해야 할 때, 조직의 가슴을 울리는 멘토링이 필요한 순간, 늘 펼쳐 볼 수 있는 든든한 조언.

목차

들어가는 말 | 말에 문채가 없으면 멀리 이르지 못한다

제1강 천하의 인재를 얻고자 한다면
01 백락상마 伯樂相馬 | 백락이 천리마를 알아보다
02 천금매골 千金買骨 | 천금으로 천리마의 뼈를 사다
03 허회약곡 虛懷若谷 | 빈 마음이 마치 골짜기와 같다
04 위인설항 爲人說項 | 항사를 말해주다
05 겸청즉명 兼聽則明 | 두루 들으면 밝아진다
06 주공토포 周公吐哺 | 주공이 씹던 음식을 뱉다
07 노마식도 老馬識途 | 늙은 말이 길을 안다
08 매독환주 買?還珠 | 진주함을 사고 진주는 돌려주다

제2강 무리를 해치는 말을 가려내라
09 해군지마 害群之馬 | 무리를 해치는 말
10 성호사서 城狐社鼠 | 성벽에 사는 여우와 사당에 사는 쥐
11 남우충수 濫?充數 | 가짜 우 연주로 숫자만 채우다
12 제인교처 齊人驕妻 | 제나라 사람이 부인에게 우쭐대다
13 구맹주산 狗猛酒酸 | 개가 사나워 술이 시어지도록 팔리지 않다
14 시위소찬 尸位素餐 |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공짜로 밥을 먹다
15 방모두단 房謀杜斷 | 방현령의 꾀와 두여회의 결단

제3강 쇠를 녹이는 입들, 뼈를 녹이는 말들
16 삼함기구 三緘其口 | 세 번 입을 봉하다
17 지언양기 知言養氣 | 말을 알려거든 호연지기를 길러라
18 삼인성호 三人成虎 | 세 사람의 거짓말이 호랑이를 만들어내다
19 포주지신 抱柱之信 | 기둥을 껴안고 죽기까지 지킨 신의
20 망양보뢰 亡羊補牢 | 양을 잃고 난 후에 우리를 고치다
21 소탐대실 小貪大失 |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다
22 증자운과 曾子耘瓜 | 증자가 오이밭을 김매다
23 대수장군 大樹將軍 | 큰 나무 장군

제4강 당장의 이익과 장래의 손해를 가리는 지혜
24 불기암실 不欺暗室 | 어두운 방에서도 속이지 않다
25 엄이율기 嚴以律己 | 자기 책망을 엄하게 하다
26 명경고현 明鏡高懸 | 밝은 거울이 높이 매달려 있다
27 집법여산 執法如山 | 법을 집행함이 산과 같다
28 이령지혼 利令智昏 | 이익이 지혜를 어둡게 하다
29 천리아모 千里鵝毛 | 천 리 길을 걸어 백조 깃털을 바치다

제5강 다스림의 여덟 가지 비결
30 일엽장목 一葉障目 | 나뭇잎 하나로 눈을 가리다
31 이일대로 以逸待勞 | 편안히 쉬게 하여 지친 적을 기다리다
32 개원절류 開源節流 | 물의 근원을 넓게 열고 물의 흐름을 조절하다
33 쾌도난마 快刀亂麻 | 헝클어진 삼을 단칼에 잘라버리다
34 대인호변 大人虎變 | 위대한 사람은 호랑이처럼 변한다
35 한단학보 邯鄲學步 | 한단에서 걸음을 배우다
36 출기제승 出奇制勝 | 기이한 방식으로 승리를 쟁취하다
37 개권유익 開卷有益 | 책을 펼치면 유익함이 있다

제6강 높은 파도가 밀려올 때
38 범이불교 犯而不校 | 무례를 당해도 따지지 않다
39 인욕부중 忍辱負重 | 치욕을 참고 책임을 지다
40 분사난 忿思難 | 화를 내면 닥칠 어려움을 생각하다
41 문계기무 聞鷄起舞 | 닭 울음소리를 듣고 일어나 검무를 추다
42 사회부연 死灰復燃 | 죽은 재가 다시 불타오르다
43 마상봉후 馬上封侯 | 말 위에서 제후에 봉해지다
44 태약목계 ?若木鷄 | 나무 닭처럼 어리숙하게 보이다
45 교토삼굴 狡兎三窟 | 영리한 토끼는 굴을 세 개 판다
46 승풍파랑 乘風破浪 | 바람을 타고 파도를 부수며 나아가다

제7강 나는 언제 봄바람처럼 따뜻한 사람이었던가
47 춘풍풍인 春風風人 | 봄바람을 사람에게 불어주다
48 촌초춘휘 寸草春暉 | 한 마디의 풀과 봄날의 햇살
49 관과지의 灌瓜之義 | 참외밭에 물을 주는 의로움
50 천만매린 千萬買? | 천만금으로 이웃을 사다
51 춘산여소 春山如笑 | 봄 산이 마치 웃는 듯하다
52 인담여국 人淡如菊 | 사람이 국화처럼 담박하다

제8강 다 왔다는 생각이 들거든
53 행백리자반구십 行百里者半九十 | 백 리를 가는 사람에게 반은 구십 리다
54 삼년지애 三年之艾 | 삼 년 묵은 쑥
55 사택망처 徙宅忘妻 | 이사하면서 처를 잊어버리다
56 거안사위 居安思危 | 편안한 시절에 위태로운 때를 생각하다
57 안도색기 按圖索驥 | 그림을 보고 천리마를 구하다
58 비육부생 ?肉復生 | 허벅지 살이 다시 오르다
59 공재불사 功在不舍 | 성공은 포기하지 않음에 달려 있다
60 일심일덕 一心一德 | 한마음 한뜻으로

본문중에서

진(晉) 대부 기해가 늙어서 퇴직하게 되자 임금이 물었다.
“그대의 직무를 누가 잇게 하면 되겠소?”
기해가 대답했다.
“해호(解狐)가 괜찮습니다.”
“그는 당신의 원수가 아니오?”
기해가 다시 대답했다.
“임금께서는 누가 임무를 맡기에 적당한지 물은 것이지 누가 제 원수인지 물은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임금은 결국 해호를 임명하였다. 후에 임금이 또 물었다.
“누구를 국위(國尉)에 임명하면 좋겠소?”
기해가 대답했다.
“기오(祁午)가 괜찮습니다.”
“기오라면 당신의 아들이 아니오?”
기해가 다시 대답했다.
“임금께서는 누가 국위에 적합한 인물인지 물은 것이지, 누가 제 아들인지 물은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
천리마가 있다 한들 쓰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런 이유로 이 천리마는 안 되고, 저런 이유로 저 천리마는 안 된다는 식으로 인재 등용을 제한하다 보면 결국 능력 있는 천리마는 배제되고 별반 능력도 없는 둔마(鈍馬)가 조직을 이끌고 만다. 그러면 어느 리더도 자신이 꿈꾸는 왕국을 이룰 수 없다. 반대로 연나라 소왕처럼 인재 발굴에 사활을 걸고 진 대부 기해같이 오직 능력을 기준으로 인재를 발굴하면 어떤 조직인들 성공하지 않으랴, 어느 나라인들 부강하지 않으랴.
_25~27쪽 〈천금매골(千金買骨) | 천금으로 천리마의 뼈를 사다〉

포청천은 공평무사한 판결과 엄격한 법 집행으로 많은 억울한 사람의 누명을 벗겨준 것으로 유명하다. 권력을 전혀 개의치 않고 개인의 친분에 조금도 매이지 않는 그의 모습에 철면무사(鐵面無私)라는 성어까지 생길 정도였다. 이것은 사적인 상황을 전혀 고려치 않는 철로 된 얼굴이란 뜻이다.
전설에 따르면 포청천은 어려서 우물에 빠졌다가 신비로운 거울 하나를 얻었다고 한다. 이 거울 위에 피를 뿌리면 저세상의 도깨비들까지 다 들여다볼 수 있었다. 포청천은 이 영험한 거울을 이용해 미궁에 빠진 무수한 사건을 해결함으로써 억울한 백성의 원한을 갚아주었다. 포청천은 자신이 죽고 난 후 탐관오리들이 권력을 이용해 백성을 괴롭힐 것을 염려하여 이 거울을 자신이 근무하는 개봉부 중앙에 높이 매달게 하였다.
세월이 흘러 포청천이 죽고 어느 탐관오리가 개봉부를 맡게 되었는데, 마침 형제간의 재산 분할 관련 소송이 들어왔다. 한몫 단단히 챙길 기회라 여긴 탐관오리는 형의 뇌물을 받고 동생에게 곤장형을 내리고, 동생의 더 큰 뇌물을 받고 형을 매질했다. 형제는 돌아가면서 더 높은 액수의 뇌물을 바쳤고 급기야 양측 모두 가산을 탕진하기에 이르렀다.
마침내 형제는 소송을 포기하면서 돈을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탐관오리가 무슨 헛소리냐며 오리발을 내밀자 형제가 큰 소리로 외쳤다.
“저기 중앙에 밝은 거울이 높이 매달려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개봉부에 모인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중앙에 매달린 거울로 향했다. 거울은 탐관오리가 형제에게 막대한 뇌물을 받는 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었다. 이를 본 탐관오리는 대경실색하여 그 자리에 쓰러져 죽고 말았다.
(…)
여러분은 지금 거울을 보고 있는가? 당태종은 직언으로 늘 자신을 바로잡아주던 현신 위징이 죽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청동으로 거울을 삼으면 의관을 바로 할 수 있고, 역사로 거울을 삼으면 국가의 흥망을 알 수 있고, 사람으로 거울을 삼으면 자신의 사사로움을 바로 할 수 있다. 지금 위징이 죽어서 나는 훌륭한 거울 하나를 잃게 되었다.”
여러분이 보고 있는 거울은 어떤 거울인가?
_198~200쪽 〈명경고현(明鏡高懸) | 밝은 거울이 높이 매달려 있다〉

“전하께선 달팽이란 미물을 알고 있지요?”
“알다마다요.”
“그 달팽이의 왼쪽 뿔에 촉씨(觸氏)의 나라가 있고 오른쪽 뿔에 만씨(蠻氏)의 나라가 있는데, 양쪽이 영토 분쟁을 일으켜 격하게 싸우는 바람에 전사자가 수만 명에 이르고, 보름 만에야 겨우 싸움이 멎었다고 합니다.”
혜왕이 말도 안 된다는 듯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런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어디 있소?”
그러자 대진인이 진지하게 대꾸했다.
“전하께서는 이 우주의 사방 위아래에 끝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오.”
“그렇습니다. 우주에는 끝이 없습니다. 끝없는 우주공간에서 이 유한(有限)한 땅덩이를 내려다본다면 나라 따위는 있을까 말까 한 아주 작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긴 그렇겠지요.”
“그 나라들 가운데 ‘위’라는 나라가 있고, 위나라 안에 대량大梁이라는 수도가 있으며, 그 수도의 대궐 안에 대왕이 계십니다. 그렇다면 달팽이 더듬이 위의 만씨 나라와 대왕께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그런 논리라면 차이가 없겠군요.”
말을 마친 대진인은 자리를 떠났고 위나라 혜왕은 제나라와 전쟁을 치를 생각을 버렸다. 아무리 거창한 명분을 내걸고 전쟁을 일으켜도 그것은 달팽이 더듬이 위에 있는 두 나라 사이에서 벌어진, 다시 말해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는 시시한 싸움에 불과한 것임을 깨달은 것이다.
_288~289쪽 〈범이불교(犯而不校) | 무례를 당해도 따지지 않다〉

당나라 시인 이백은 〈행로난(行路難)〉이라는 시에서 다음과 같이 읊었다.
“험한 인생길이여, 험한 인생길이여! 수많은 갈림길에서 나는 지금 어디 있는가? 큰 바람을 타고 물결을 깨치며 나아가는 날이 반드시 오리니 구름 같은 돛을 곧장 펴고 드넓은 창해를 넘어가리라!”
이것은 거듭된 좌절과 실패 속에서 인생의 험난함을 체험한 시인이 숱한 갈림길에서 방황하다가 마침내 마음을 다잡고 세상을 향해 선포하듯 외친 시다. ‘장풍파랑회유시(長風破浪會有時), 직괘운범제창해(直掛雲帆濟滄海), 즉 지금 나를 향해 불어오는 큰 바람과 나를 향해 밀려오는 높은 파도에도 겁내지 않고 구름같이 높은 돛을 활짝 펴고 저 넓은 바다 더 큰 세계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_351쪽 〈승풍파랑(乘風破浪) | 바람을 타고 파도를 부수며 나아가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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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성곤은 서울대학교 중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중국 고전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이다. 공자, 맹자, 장자 등 동양사상과 두보와 이백 등의 중국문학, 《사기》와 《한서》 등 사서까지,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빼어난 안목을 바탕으로 고전의 영역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차별화된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 2014년까지 3년여 동안 EBS 세계테마기행 〈중국한시기행〉에 출연해 유머를 곁들인 깊이 있는 해설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 해의 EBS 전체 프로그램 출연자 가운데 단 한 명에게 주어지는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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