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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도 그렇게 세상에 퍼지게 되었다”

『징벌소녀 시즌1』제2권. 새롭게 나타난 마법소녀. 그녀의 요란한 등장으로 자신들이 정의라 착각하며 지내던 마법소녀들은 동요한다. 새롭게 등장한 마법소녀가 징벌하는 대상이 바로 자신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기 의심스러운 한 인물이 마법소녀가 다니고 있는 평화 고등학교로 전학 온다. 마법소녀들은 전학생을 향해 의심을 품는다. 서로를 의심하고 비밀을 숨기던 마법소녀들은 서로의 민낯을 드러내는데…. 점점 모두를 향해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선과 악이 뒤바뀐 세계… 징벌이 시작된다!!

평범한 여고생이 계시를 받으면 마법소녀가 된다. 마법소녀가 된 소녀들은 도시를 지키며 그곳의 정의로 존재한다. 평화를 지키는 그녀들은 선을 대변하는 아이콘이다. 그것만으로도 그녀들은 특별하다. 하지만 마법소녀도 여고생일 뿐이다. 평화를 위협하는 적을 무찌르는 그녀들이지만, 학교에서는 친구를 괴롭히는 일진에 불과하다. 이름뿐인 정의를 실행하는 마법소녀를 향해 징벌이 시작된다.

평화로운 세계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이야기

작가는 계시를 받은 평범한 여고생이 마법소녀가 된다는 세계관을 독자에게 어렵지 않게 이해시키면서 이야기에 몰입하게 한다. 또한 그 이야기 속에서 인물이 가진 슬픔을 차곡차곡 보여주며 독자로 하여금 감정이입하게 해, 본격적으로 징벌이 시작될 때 주인공에 동조할 수 있게 설득력을 높인다. 이야기가 점점 진행될수록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알 수 없게 된다. 이러한 부조리함과 역설적인 사건들이 [징벌 소녀]의 재미 요소를 배가 시킨다. 한 번 펼치면 멈출 수 없도록 질주하는 이야기 전개가 매력적인 만화이다.

제20화 … 07
제21화 … 23
제22화 … 39
제23화 … 55
제24화 … 71
제25화 … 87
제26화 … 105
제27화 … 123
제28화 … 137
제29화 … 153
제30화 … 169
제31화 … 185
제32화 … 201
제33화 … 217
제34화 … 233
제35화 … 251
제36화 … 267
제37화 … 281
제38화 … 299
외전 02 … 317

p. 24: 돈이면 안 되는 게 없다.
pp. 50-51: 운명에 의해 자신이 낙오된다고 믿는 존재는 아무리 생각해도 역겹다.
p.164: 아름다움은 무슨 일이든 옹호론자가 생기기 마련이다.
pp.125-127: 알고 있었다. 세상은 내 편이 아니란 건, 내가 괴롭힘 당하고 있을 때 이미 알았다. 내가 잘못한 게 뭘까? 끊임없이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도출된 결론은 그냥 재수가 없었기 때문에, 재수가 없는 것이 잘못이라서… (중략) …어떻게 저렇게 기뻐할 수 있지? 너희가 그런 얼굴을 하면 나는 어떤 얼굴을 해야 하느냔 말야….
pp. 135-136: 어차피 처음부터 세계는 내 편이 아니었다. 내가 무모하게 굴어도, 어떤 행동을 해도 내 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난 더욱더 그것에 반발하듯 악당 같은 얼굴을 지어 보였다.
p. 158: 이제부터 진심으로 널 심판할 거야.
p. 204: 난 그냥 내 편이야.
p. 304: 너흰 마법소녀도 아냐. 죽어버려.
pp. 312-313: 신은 나에게 최고의 힘을 주었다. 최고의 능력으로 정의를 위해 누군가를 단죄했다. 나의 복수는 성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