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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서둘러 찾아오고 용기는 더디게 힘을 낸다 : 더 행복한 삶을 만드는 용기에 관한 진실 31[양장]

원제 : The Thing You Think You Cannot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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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내면의 용기를 키워야만 우리는 행복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이해인수녀가 적극 추천한 책 -

    30만 독자의 마음을 울린 [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서두르다 잃어버린 머뭇거리다 놓쳐버린]의 고든 리빙스턴 최신작!


    이 책의 주제는 두려움과 용기입니다. 언제나 그래왔지만 우리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겠지요. 우리의 자유는 물론이고 생존 자체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그 어떤 상실을 겪든지 꿋꿋하게 그리고 최대한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의지하는 사람들을 보살피며 각자의 삶에 지속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가치들을 충실히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더 꿋꿋하게 더 오래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용기를 주는 책
    “우리가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을 하라!”

    알베르 카뮈는 말한다. “겨울의 한복판에서, 나는 마침내 내 안에 굴복하지 않는 여름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는 ‘두려움과 그것을 극복하는 용기’에 대해 다룬 고든 리빙스턴의 신작 [두려움은 서둘러 찾아오고 용기는 더디게 힘을 낸다]의 메시지가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된 문장이다. 마치 카뮈의 명언에 대한 설명서 같기도 한 이 책에서 지은이가 말하는 용기는 불의에 대한 강력한 저항일 수도 있고, 굽힐 수 없는 자기 신념에 대한 의지일 수도 있다. ‘죽음’으로 대변되는 유한한 삶이 주는 두려움을 비로소 받아들이는 자세일 수도 있고, 불공정하고 불합리하며 논리적이지 않은 삶에 대한 명확한 현실 인식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죽음’이라는 생명의 유한성이 갖는 근원적 두려움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죽음이 일상 속에 있음을 인정함으로써 삶이 더욱 가치를 갖게 되는 역설의 진리를 시작으로, 불운한 운명 때문에 생기는 개인적 두려움, 나아가 정치적 목적이나 금전적 이득을 위해 정부, 사회, 언론이 조장하는 의도된 두려움까지 다룬다. 지은이는 인간 내면에 감춰진 은밀한 모순을 파고드는가 하면, 시야를 넓혀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의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에도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는 등 식견의 깊이와 폭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펼쳐 보인다. 특히 종교와 전쟁이 어떻게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고 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을 통해 집단 이기주의와 폭력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도 아끼지 않는다.
    고든 리빙스턴은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를 두렵고 불안하게 만드는 것과 정면으로 맞서야 함을 강조한다. 두려움에 굴복해서 그것을 외면하고 피하려고만 하면 불안감은 점점 더 커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 독자들을 위한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인류는 거대한 위험에 직면할 때마다 행운을 믿고 투지를 발휘하며 생존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위협들도 물리칠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것은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는 것, 이 시대의 위협들을 우리 각자가 개인이며 자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용감하게 마주할 수 있는 기회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내 책에 담긴 메시지이고 주제입니다.”

    치유와 위로는 이제 그만! 지금은 ‘자립’을 넘어 ‘승화’를 이야기할 때
    “우리에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잠재된 내면의 힘이 있다!”


    오래 전 조울증에 걸린 나의 아들 앤드루는 스물두 살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 당시 저 역시 이런 환상에 빠져들었지요. 이보다 더 큰 불행은 더 이상 나에게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큰아들 앤드루가 죽은 지 7개월 후, 여섯 살이었던 작은아들 루카스가 악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6개월 후에 루카스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연이어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이처럼 무작위로 찾아오는 불행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 것일까요? 우리 운명을 쥐고 흔드는 변덕스러운 우연을 막을 방법은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가장 큰 두려움이 현실로 나타났을 때 어떻게 극복하는지 알아보는 시험대 위에 놓인 것일까요?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 또 얼마나 더 겸손해져야 하는지에 대해 더 배우라는 의미일까요? 나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 '고통은 선택할 수 없지만 그것을 대하는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중에서)

    연이은 상실의 아픔을 겪으며 생의 고통으로 조련되었고, 평생 두려움과 불안에 떠는 이들을 도우며 살아온 고든 리빙스턴이야말로 ‘용기’에 대해 제대로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남다른 아픔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왔지만, 언제나 진실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쳐왔다.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도, 전쟁의 모순에 저항할 때도, 두 아들을 잃었을 때도 고통스런 현실에 무너지는 대신 상처 받은 현실을 마주하고 인정함으로써 다시 일어서기를 시작했다. 시련 속에서 누군가는 넘어지고, 누군가는 다시 일어나고, 누군가는 승화라는 과정을 거친다. 고든 리빙스턴이야말로 시련 속에서도 인간 내면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자신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증명해 보인 사람이다.
    지은이는 작은아들 루카스가 죽은 후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으며, 잃어버린 두 아들을 애도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배움을 얻었다고 한다. 그것은 우리가 세상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은 부질없다는 깨달음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자신이 마주한 현실을 직시하는 게 중요함을 강조한다. 착한 사람이 크나큰 시련에 빠질 수도 있고, 나쁜 사람이 떵떵거리며 잘 살 수도 있다. 누군가에겐 불공평하리만치 연달아 시련이 찾아오기도 한다. 죽음이나 고통은 우리가 선택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며, 그것이 바로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죽음이나 고통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태도임을 강조하며 “그 누구도 살아서 이 세상을 나갈 수 없다는 진실 앞에서 우리는 절망할 수도 있고 아니면 매일 아침 용감하게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고든 리빙스턴은 귀에 듣기 좋은 당의정 같은 위로와 치유를 전하는 대신, 가슴을 매콤하게 하는 뼈아픈 울림을 준다. 그것은 그가 전하는 이야기 속에 삶이라는 토대 위에서 다져진 통찰, 고통과 그 극복의 과정에서 몸소 얻어낸 삶의 진리가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진정성을 알아본 독자들은 공감을 넘어 머리와 가슴이 번쩍 하는 깨우침을 얻고 비로소 변화의 움직임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두려움이 아닌 이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다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두려움은 우리 시대가 직면한 가장 핵심적인 과제’라고 지은이는 말한다. 문명의 발달 덕분에 과거에 비해 우리 삶은 안전해졌지만, 두려움에 대처하는 자세는 역으로 퇴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지은이는 불안을 두려워하는 인간 심리를 교묘하게 조종해 증폭된 불안을 만드는 사회 분위기를 비판한다. 이런 분위기는 사람들을 갈팡질팡하게 만들며, 비이성적 혼란 속에서 더 큰 혼란과 불안을 야기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래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두려움의 실체를 제대로 인지하고 당당하게 맞설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태도와 굳건한 자기 신념이 필요하다. 바로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용기’다.
    [두려움은 서둘러 찾아오고 용기는 더디게 힘을 낸다]는 미국 사회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지금 우리 사회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상당하다. 물질주의와 경쟁주의가 조장하는 불안한 사회 분위는 사람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고 있다. 한국은 하루 자살자가 42.6명으로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지고 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범죄에 희생되는 사람들의 소식이 연신 들려온다. 경제 성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음에도 해마다 자살률이 상승하는 것은 한국인의 행복도가 심각하게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다. 최근 들어 더욱 심각해진 이런 문제들은 옳고 그름은 어떻게 규정되는지, 무엇이 정의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다시 시작하게 한다. 그리고 이 책이 그 해답을 찾는 작은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개인의 자질과 가치관,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어떤 식으로 가르쳐지고 표현되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식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탐구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성공과 성장에만 매몰되어 있던 한국인들에게 ‘어떻게 해야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며 삶에서 소중한 것을 지키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우리가 원하는 삶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시험하는 상황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그럴 때마다 두려움 때문에 움츠러들 수도 있고, 우리 안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가치와 희망에 따라 신념을 갖고 행동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언제나 우리 자신의 몫임을 잊지 말 것을 지은이는 강조한다.

    냉소 뒤에 자리한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희망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우린 다시 웃을 수 있습니다. 그게 우리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인생의 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데서 오는 강렬한 힘, 거기에서 추출해내는 생의 깊은 통찰이 돋보이는 고든 리빙스턴의 책은 전세계 수백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6월 1일 출간된 신간 [두려움은 서둘러 찾아오고 용기는 더디게 힘을 낸다]를 포함하여 현재 네 권의 책이 번역?출간되었으며, 30만 이상의 독자들로부터 열렬한 찬사와 사랑을 받아왔다.
    40년간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치료사로 일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상처를 치유해온 지은이는 “이 세상에 진실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전제하며 “시련에 대처하는 방식이 각자 삶의 모습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요컨대 이 세상에 인간의 의지로 극복할 수 없는 고난이란 없고, 따라서 우리 삶의 행복은 우리 각자의 의지와 행동이 결정하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두 아들을 잃는 커다란 시련을 겪은 지은이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절절한 깨달음과 함께 ‘할 수 없다’고 말하는 마음의 감옥에서 나와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지은이는 막연한 위로나 치유를 설파하며 친절을 베풀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조건 강요하고 윽박지르며 설득하지도 않는다. 대신 날카로운 직관과 통찰력으로 인간 내면에 감춰진 진실들을 속속들이 짚어내며 행복과 사랑, 상처와 치유, 두려움과 용기에 대해 말한다. 그럴 때면 마치 속내를 들키는 듯한 순간을 맞닥뜨리게 되고, 우리 스스로가 모른 척해왔던 자신의 참모습과 대면하게 된다. 그의 책을 우리말로 옮긴 노혜숙 번역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간의 위선과 어리석음을 용납하지 않는 고든 리빙스턴의 냉철한 논리의 바탕에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동정심이 깔려 있습니다. 냉소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는 그의 글에서는 오히려 온 몸을 던져 사랑하고 정직하게 살아온 사람만이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가 우리에게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은 세상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추천사

    이 책은 우리가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할 때 빠지기 쉬운 이기적인 폐쇄성과 냉소주의, 우울함, 타인에 대한 무관심, 자아도취적 환상이 일상의 삶을 얼마나 황폐하게 만드는지를 저자의 학문적 이론과 체험을 바탕으로 설명해줍니다. 희망을 먹고 자라는 용기, 선택과 모험을 필요로 하는 덕목인 내면의 용기를 잘 키워가야만 우리는 행복에 이를 수 있고 영혼의 생기를 되찾을 수 있음을 그래서 모든 변화는 스스로에게 정직할 때 비로소 시작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참을 수 없는 것을 참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며 시련에 결연히 맞서는 자가 바로 영웅이라는 새로운 일깨움을 이 책을 통해 얻었습니다. 무감각한 방관자로 살아온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 말을 좀더 깊이 가슴에 새겨봅니다. “우리는 밖에서 영웅을 찾으며 우리 자신이 삶 속에서 용기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고통은 선택할 수 없지만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이해인 / 수녀, 시인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_우리는 더 행복해져야 할 의무가 있다
    옮긴이의 글 _냉소 뒤에 자리한 인간에 대한 애정
    프롤로그 _당신이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들 !

    첫 번째 진실 누구든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두 번째 진실 두려움의 실체를 마주하는 것에서 시작하라
    세 번째 진실 지나친 두려움은 진실로부터 우리 눈을 멀게 한다
    네 번째 진실 분노에 찬 복수심은 우리 자신을 파괴하는 독이 된다
    다섯 번째 진실 고통은 선택할 수 없지만 그것을 대하는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여섯 번째 진실 정의를 지키기 위해 정의를 파괴하는 이들의 변명
    일곱 번째 진실 때로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도 용기다
    여덟 번째 진실 나이 듦을 한탄하기 전에 어떤 생을 살았는지 돌아보라
    아홉 번째 진실 더 나은 삶을 위해 정말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
    열 번째 진실 완벽주의를 향한 과도한 집착은 불행으로 답한다
    열한 번째 진실 용기는 막연한 감정이 아닌 습관이다
    열두 번째 진실 죄책감을 숨기기엔 침묵은 너무 비겁한 도구다
    열세 번째 진실 유머는 슬픔을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처방제다
    열네 번째 진실 바보들은 꿋꿋하게 어리석음을 추구한다
    열다섯 번째 진실 용기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보고 배우는 것이다
    열여섯 번째 진실 사랑과 결혼은 끊임없는 노력과 이해의 산물이다
    열일곱 번째 진실 두려움은 우리를 인생의 구경꾼으로 만든다
    열여덟 번째 진실 현실에 바탕을 두지 않은 희망은 몽상일 뿐이다
    열아홉 번째 진실 그럼에도 희망은 증오가 아닌 관용에서 싹튼다
    스무 번째 진실 진정한 변화의 동력은 언제나 우리 내면에 있다
    스물한 번째 진실 비겁한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사랑할 줄 모른다
    스물두 번째 진실 용기는 이해에서 시작되고 이해는 정직에서 시작된다
    스물세 번째 진실 무지에서 비롯된 두려움은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짓는다
    스물네 번째 진실 어제의 슬픔과 과오를 오늘까지 가져올 필요는 없다
    스물다섯 번째 진실 비극에 대한 낭만적 감상은 살아남은 자의 자기 위안이다
    스물여섯 번째 진실 참을 수 없는 것을 참는 것이 진정한 용기다
    스물일곱 번째 진실 진정한 영웅은 시련에 결연히 맞서는 사람이다
    스물여덟 번째 진실 비겁한 방관자가 모이면 불의는 마음껏 판을 벌인다
    스물아홉 번째 진실 자신에게 정직해지는 것에서 변화는 시작된다
    서른 번째 진실 두려움은 때로 부정적인 감정속에 몸을 숨긴다
    서른한 번째 진실 때가 되면 과거는 떠나보내야 한다

    본문중에서

    두려움의 대부분은 죽음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두려움에서 비롯됩니다. 인식 능력이 있는 모든 생명체는 죽음의 위협에 맞서 싸웁니다. 다만,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자신의 죽음을 성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멸을 갈망하고 영생을 약속하는 종교에 심취하기도 하지요. 무심한 세월은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앗아갑니다. 그리고 그 모든 예행연습을 뒤로 하고 종국에는 우리의 존재도 소멸합니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회피하거나 외면하는 것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부질없는 씨름을 하지만 결국, 때가 왔을 때는 죽음을 용감하게 마주해야 합니다.
    ('누구든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중에서/ p.26)

    사랑에 대해 방어적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힘겨루기를 하며, 반복해서 불만족스러운 관계를 맺곤 합니다. 그들은 상대방에게 친밀한 감정을 느끼게 되면 자신의 입장이 불리해진다고 여깁니다. 주도권을 빼앗기고 통제력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삶이 복잡해지고 자녀나 직장 문제로 더 많은 협상이 필요해지면 부부 사이는 점점 더 멀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점점 더 지배적이고 비판적이 되고 불친절해집니다. 시간이 갈수록 본능적인 불신과 소원함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다가 결국, 모든 종류의 피해망상이 그렇듯이, 두려워하는 것이 현실이 됩니다. 짝 잃은 기러기 신세가 되는 것입니다.
    ('지나친 두려움은 진실로부터 우리 눈을 멀게 한다' 중에서/ p.49)

    엄청난 상실을 겪은 사람들의 3분의 1 정도는 완전히 무너진 상태입니다. 그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불에 타서 재가 되어 다시는 살아나지 않는 것입니다. 또 다른 3분 1은 시간이 가면서 치유가 되고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려고 애를 씁니다. 그 과정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나머지 3분의 1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표현한 다음과 같은 인간상을 구현합니다. “세상이 모든 사람을 파괴한 후에 어떤 사람들은 그 파괴된 장소에서 우뚝 일어선다.” 그들은 정원을 가꾸고 추모재단을 설립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슬픔을 나눕니다. 그들은 생존자를 넘어서 승리자가 됩니다.
    ('고통은 선택할 수 없지만 그것을 대하는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중에서/ p.62)

    앨리슨은 다행히 존스홉킨스 소아청소년과 교수인 피터 로위의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앨리슨이 14년에 걸친 투병 생활을 하는 동안 로위 박사는 보기 드문 동정심과 헌신으로 그녀를 보살폈습니다. 그리고 앨리슨의 어머니는 중환자실 간호사 못지않은 실력을 습득하여 집에서 딸을 정성껏 간호했습니다. 앨리슨의 몸은 비록 침대 밖으로 나오지 못해 고통받았지만 자유로운 정신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최대한 오래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건 살아 있는 사람에겐 일종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앨리슨은 이런 사명에 충실한 25년의 삶을 살았고, 자신의 삶을 일기로 남겼습니다. 죽음을 향해 다가가던 마지막 순간까지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용기를 보여주며 자신의 삶에 충실했습니다.
    ('때로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도 용기다' 중에서/ pp. 73~74)

    결국 우리 대부분은 정규 교육 과정을 거쳐 성장하면서도 살아가는 데 있어 정말 배워야 할 소중한 진리에 대해선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어른이 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를 중시하는 세상 속에서 성장하고 직장을 갖고 결혼하며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우리를 따라다닙니다. 게다가 적합한 결혼 상대를 찾아 가정을 꾸리고 안락하게 살기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불안감에 시달립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정말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 중에서/ p.98)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두려움을 직면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두려움이 줄어드는 데는 시간이 걸리므로 그 시간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오래 전에 고소공포증이 있었는데, 평소에 정면으로 도전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군에 입대했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다른 군인들도 겁을 먹은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어쨌든 나는 그들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비행기에서 몸을 던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낙하산은 계획대로 펼쳐진다는 것. 둘째, 연습한 대로 착지하면 다치지 않는다는 것. 셋째,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근사하다는 것.
    ('용기는 막연한 감정이 아닌 습관이다' 중에서/ pp.111~112)

    부상당한 군인들이 그렇듯이 실려 온 아이들은 가장 어린 아이를 제외하고는, 소리 내어 울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상처에 바르는 염화제이구리를 가져오라고 소리쳤지요. 그리고 황급히 작은 몸들 위에 몇 갤런의 푸른색 액체를 끼얹었습니다. 두 아이는 눈이 멀었고 몇 명은 화상이 너무 심해서 사망했습니다. 나는 그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며 먼 곳에 있는 우리 집 아이들을 생각했습니다. 화상을 입은 아이들의 모들은 보안을 이유로 기지에 들어오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부상자들 중에 미국인이 없었으므로 헬기를 부를 수 없었고, 그래서 아이들을 후방으로 보낼 수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사고였다고, 우리의 잘못도, 우리 군인들의 잘못도 아니라고 자위했습니다. 하지만 고의적이거나 아니거나 베트남 사람들이 당한 고통의 대부분이 그렇듯 그 사건은 미군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새벽이 되었을 때 아이 다섯 명이 죽었습니다. 살아남은 아이들은 평생 그 크리스마스 이브에 입은 상처를 안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죄책감을 숨기기엔 침묵은 너무 비겁한 도구다' 중에서/ pp.124~125)

    과거 국가가 존립의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모든 인간의 권리를 수호하고 우리가 수립한 법 안에서 행동하겠다는 의지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국가가 정책적으로 사람들을 고문하면서까지 인간의 권리를 유보하는 것은 최근의 현상입니다. 참혹한 국가적 재앙을 겪은 후 그 두려움 때문에 생긴 현상이지요. 두려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자들은, 겁을 먹은 유권자들의 두려움을 더욱 부추깁니다. 우리는 무심코 그 두 차례의 전쟁이 정당하다고 확신했지만, 사실 그것은 단지 우리를 공포에 떨게 하는 것으로 힘을 얻는 광신도들과 벌인 지루한 ‘황혼의 전쟁’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10년에 걸쳐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수많은 인명을 잃거나 빼앗았고 감당하기 힘든 대가를 지불했습니다. 그 대신 거기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웠는지 앞으로 두고 볼 일입니다.
    ('바보들은 꿋꿋하게 어리석음을 추구한다' 중에서/ pp. 140~141)

    우리의 선조들은 자유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등불이 되는 민주주의 체제를 창조했지만 자유를 억압하는 노예제도를 허용했습니다. 우리는 파시즘과 공산주의와의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이를 빌미로 인종을 차별하며 동료 시민들을 탄압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한다고 자부하면서, 군사력에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돈을 퍼붓고 있습니다. 흑인 대통령을 선출했지만 여전히 인종, 성적 취향, 민족과 같은 타고난 것으로 사람을 구분합니다. 게다가 흔히 안락한 삶을 누리는 사람들이 그렇듯이 미국인은 자만심에 빠져 있습니다.
    ('현실에 바탕을 두지 않은 희망은 몽상일 뿐이다' 중에서/ pp.169~170)

    아버지는 어머니처럼, 그리고 양부모처럼 자신의 비밀을 간직했습니다. 그들이 비밀을 간직한 이유는 선량함과 두려움이었습니다. 나라는 존재, 그 진실로부터 그들 자신과 나, 그리고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지요. 하지만 그 아래 그보다 덜 숭고하고 좀더 이기적인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생모와 생부는 나에게 생명을 주었지만 결국 나를 버렸습니다. 양부모는 임신을 할 수 없었으므로 낯선 사람들의 아이를 돈을 주고 사서 길렀습니다. 그것은 서로 만날 수 없었던 두 부부 사이에 체결된 일종의 거래였습니다. 나는 단지 세상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그 모든 비밀의 중심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나는 수치심의 근원이었습니다.
    ('어제의 슬픔과 과오를 오늘까지 가져올 필요는 없다' 중에서/ pp.211~212)

    불평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으로는 유익하지도 매력적이지도 않습니다. 정치적 담론이 사람들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정치에 대해 논평하는 사람들이나 대부분의 정치가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각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건설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와 관련해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탓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남을 탓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희생자처럼 만들어 상대방을 탄압하거나 속이고 또 이성과 정의의 힘을 무력화시키곤 합니다. 이런 식의 태도는 정말 터무니없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두려움은 때로 부정적인 감정속에 몸을 숨긴다' 중에서/ p.244)

    저자소개

    고든 리빙스턴(Gordon Livingst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미국 멤피스
    출간도서 5종
    판매수 11,612권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상담가, 정신분석의, 작가. 웨스트포인트사관학교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68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2년간 군의관으로 복무했으며, 미국으로 돌아온 후부터 정신과 의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 "리더스 다이제스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볼티모어 선"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그는 지난 40여 년간 심리상담가로서 사람들의 비밀과 고민에 귀 기울여왔으며,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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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 철학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부단히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창의성의 즐거움] [완벽의 추구]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베이비 위스퍼] [무의식의 유혹][위즈덤][세상의 잡담에 적당히 참여하는 방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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