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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하이타니 겐지로의『우리 가족, 시골로 간다』에 이은 다섯 번째 이야기.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를 간 후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한 가족의 생활이 이번 책에서도 유쾌하게 담겨있다. 다카유키의 시각에서 바라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다가온다. 특히, 작은 생명 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5권 <생명은 서로 기대어 살지요>에서 다카유키와 친구들은 수술을 거부하는 팬티 아저씨의 근위축증이라는 난치병을 걱정한다. 그러나, 다카유키와 친구들의 정성어린 마음에 감동받은 팬티 아저씨는 수술을 받게 되고,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 재활훈련을 시작한다. 한편, 고베대지진으로 섬의 집들은 무너지고 다카유키와 아빠는 고베로 시장 친구들을 찾아 나선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 없이 학교에 모여 있는데….

<생명은 서로 기대어 살지요>는 제목처럼 생명에 대한 의지와 소중함, 그리고 서로를 지탱해주며 살아가는 살밍 얼마나 우리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지 느끼게 한다. <제5권 - 완결편>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생명의 참 의미를 깨달아가는 한 가족의 시골 생활을 그린 <하이타니 겐지로의 시골 이야기> 시리즈 완결편. 어설프지만 진지하게 수많은 생명과 공존하는 법을 깨달아가는 한 가족의 일상이 초등학교 4학년 소년의 시각에서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려진 동화다. 5권에서는 ‘생명은 서로 기대어 산다’라는 제목처럼 자신은 물론 그 어떤 생명이든 소중히 여기는 것과 서로를 지탱해주며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우리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지 느끼게 된다. 커다란 사건 하나는 팬티 아저씨가 근위축증이라는 난치병에 걸린 것. 팬티아저씨는 수술을 거부하고 자포자기한 심정이지만, 아저씨를 설득하려는 다카유키와 친구들의 정성어린 마음에 감동해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정상적인 활동이 힘든 팬티 아저씨는 삶에 대한 의지로 사회복귀훈련(재활훈련)에 임하고, 아이들 모두 힘을 모아 아저씨가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다. 한 생명은 많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과 기대를 받으며 살아가며, 그 어떤 생명도, 자기 자신의 생명조차도 자신 맘대로 해서는 안 됨을 깨닫게 해준다. 그러던 어느 날 고베대지진이 일어난다. 지진으로 섬의 집들이 무너져 내리고, 다카유키와 아빠는 고베로 시장 친구들을 찾아 나선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 없이 한 학교에 모여 대피해 있는데……. 극한 상황에서도 다카유키와 친구들은 어린이 자원봉사단을 하는 등 서로를 보살피며 시련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며칠 후 다시 섬의 집으로 돌아온 다카유키 가족. 집은 무너진 그대로 형체도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고난 속에서도 사람들이 보여준 따뜻함과 친절함을 가슴에 담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는다.

바람처럼 찾아온 아이
스키야키의 맛
하나에의 비밀
팬티 아저씨의 위기
아저씨, 힘내세요
팬티 아저씨의 대수술
하나에의 좋은 일
즐거운 설날을 보내고……
모든 것이 사라졌다
아, 고베!
하지만 너무너무 기쁜걸요
문어빵아, 안녕
어린이 자원봉사단
내일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