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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소 소설 [양장]

원제 : 怪笑小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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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발한 문학적 상상력, 탁월한 유머 감각
천재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환장 웃음 시리즈 제1탄!

어딘가 이상한 사람들이 벌이는 무섭고 수상한 웃음의 세계

미스터리의 제왕으로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를 ‘유머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스타로 발돋움하게 한 획기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이 나오자 빈틈없이 꽉 짜인 그의 본격 추리 소설에 익숙해졌던 독자와 평론가들이 작가의 기발한 문학적 상상력과 천부적인 스토리텔링 능력에 다시 한 번 열광했으며, 유머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에서 보여 준 그의 천재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소설의 성공에 힘입어 이후 『독소 소설』 『흑소 소설』 『왜소 소설』 등 이른바 ‘웃음 시리즈’를 잇달아 내놓게 된다.
여기에 수록된 아홉 개의 단편은 작가가 유명 문예지 『소설 스바루』와 『소설 신초』에 연재했던 소설 중에서 엄선한 작품들이다. 이른바 유머, 더 나아가 풍자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비판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과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한다. 여기에 더해 이번 책에는 작가가 지금까지 추리 소설에서 보여 준 사회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 그리고 그의 장기인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사회 심리적인 분석이 속속들이 녹아 있다.

출판사 서평

각각의 단편들은 만원 전철 안에서 벌어지는 천태만상을 통해 인간 군상의 웃지 못 할 내면 풍경을 들여다보는가 하면(‘울적한 전철’), 인기 연예인에 빠져 가산을 탕진하고 몸과 마음이 무너진 할머니를 통해 인간 소외를 풍자하기도 하고(‘할머니 광팬’), 아들을 자신의 어릴 적 꿈인 프로야구 선수로 키우려는 아버지를 그림으로써(‘고집불통 아버지’) 우리네가 사는 모습을 되돌아보기도 한다.
또한 교사들의 모임에 초대된 졸업생 제자들과 교사들 간의 세대차 때문에 벌어지는 촌극(‘역전 동창회’), 어린 시절 시골 외가에서 목격한 하늘을 나는 너구리의 정체가 UFO라고 우기는 괴짜 과학자(‘초너구리 이론’), 과거의 스모 게임을 낱낱이 기억하는 아나운서 출신 남자의 실황 중계를 두고 벌어지는 요지경 도박판(‘무인도 스모 중계’) 등은 풋풋한 웃음을 선사한다.
집값 하락을 걱정한 신규 분양 주택 주민들의 요절복통 시체 유기 소동(‘시카바네다이 분양 주택’), 젊어지는 실험에 참여한 노인의 일장춘몽 시한부 로맨스(‘어느 할아버지의 무덤에 향을’), 가족 구성원을 동물로 묘사한 우화를 통해 그리는 가족 해체(‘동물가족’) 등은 포복절도의 큰 웃음과 블랙유머의 씁쓸한 미소를 동시에 안겨준다.
이들 단편을 통해 작가는 이기적 욕망으로 가득한 모순 덩어리의 인간 내면을 해부하듯 들여다보거나, 거품 경제가 붕괴한 후 피폐해진 일본인들의 삶과 심화되어 가는 인간 소외 문제를 밀도 있게 다룬다. 더불어 일본 사회에 여전히 남아 있는 가부장적 구조와 시대착오적인 남존여비 풍조, 급증하는 부부의 외도와 이혼, 그로 인해 급속도로 진행되는 가족의 해체 등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이례적인 점은 책 말미에 작가 후기가 있다는 것이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출판 관련 공식 행사를 제외하고는 언론 인터뷰는 물론이고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해 사생활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데, 그런 그가 작가 후기에서 각 단편을 쓰게 된 개인적인 동기와 사건들을 상세히 털어놓았다. 이를 통해 작가 개인의 면모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예를 들어 작가는 별도의 작업실 없이 도심에서 자동차로 1시간 반 거리의 자택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고, 작가의 아버지는 귀금속 세공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선생들을 극도로 싫어했다고 고백한다. ‘안타깝지만 내가 만난 선생들은 자신을 훌륭한 인간으로 보이기에 급급한 멍청이들뿐’이라는 것이다. 학창시절에 일어난 사고로 인해 왼쪽 눈의 시력이 나빠졌으며, 연고를 내세워 강연료나 원고료를 주지 않는 얌체 같은 행태를 증오한다고 말한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경계도 분명하다. “비행기를 매우 좋아하고 번지 점프나 스카이다이빙도 기회가 있으면 해 보고 싶다.” 하지만 스쿠버 다이빙과 수족관은 싫어한다. 자신을 동물에 비유할 때면 보통 갈매기로 표현한단다. 이밖에 그 자신도 그리 과학적이라고 할 수 없는 소설을 많이 써 왔지만, 실화에 비과학적인 설명을 갖다 붙이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고 밝혔다. 작가에 관해 알려진 사실이 워낙 드물다 보니 이 정도 사실만으로도 그를 이해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듯하다.

작가 신보 유이치는 작품 해설에서 ‘히가시노 게이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보여 주는데, 그 비결이 그가 간사이 사람, 즉 오사카 출신인 데다 이공계 취향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에서 첨단 과학 기술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는 사실은 그의 팬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그렇다면 오사카 출신이라는 사실에는 어떤 함의가 있을까. 신보 유이치는 오사카라는 곳이 상업 도시로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녔으므로 그에 따른 다양한 전승과 풍부한 문화가 오사카 출신 작가들에게 탁월한 유머 감각과 이야기꾼으로서의 기질을 부여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작가는 아홉 편의 단편 중 ‘어느 할아버지의 무덤에 향을’이라는 작품을 장편으로 다시 쓰고 싶었으며,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동물 가족’이라고 후기에서 밝혔다. ‘어느 할아버지의 무덤에 향을’은 몇 차례 드라마와 연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목차

★ 울적한 전철
★ 할머니 광팬
★ 고집불통 아버지
★ 역전 동창회
★ 초너구리 이론
★ 무인도 스모 중계
★ 시로카네다이 분양주택
★ 어느 할아버지의 무덤에 향을
★ 동물 가족
★ 작가 후기

저자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80204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쿠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보상,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숙명』『백야행』『둘 중 누군가가 그녀를 죽였다』『살인의 문』『편지』『흑소(黑笑) 소설』『독소(毒笑) 소설』『방황하는 칼』 등 다수의 저서를 낸 베스트셀러 작가로 일본 미스터리계의 제일인자이며, 미스터리라는 틀로 묶을 수 없을 만큼 폭넓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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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58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8년에 태어나 경희대학교에서 우리 문학을 공부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문학을 공부하였다.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며 역서로는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울 준비는 되어 있다',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웨하스의 의자', 시게마츠 키요시의 '비타민F' 등 다수가 있다. 어린이책으로는 '우리 누나', '100만번 산 고양이', '창가의 토토', '까만 크레파스', '방귀 만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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