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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 : 카피라이터로 24년, 그럭저럭 터득한 글쓰기의 기본에 대하여

원제 : 讀みたいことを,書けばいい. 人生が變わるシンプルな文章術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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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카피라이터로 24년, 그럭저럭 터득한 글쓰기의 기본에 대하여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광고회사 덴츠주식회사의 카피라이터이자 칼럼니스트인 다나카 히로노부가 알려주는 글쓰기의 본질과 기본 원칙. 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 쓸 것인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은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 유명해지고 돈을 벌기 위해서 글을 쓰면 결국 아무도 읽지 않는 글이 된다고 말한다. 나 자신도 재밌지 않은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눈길을 붙잡아 읽게 만들 수 있겠는가. 내가 읽고 싶은 글, 내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글을 써야 자신은 물론 남도 즐겁게 할 수 있다. 이렇게 쓴 글은 의외의 곳에서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경험으로 이어져 자신의 세계를 넓히고 인생을 더 새롭게 변화시킨다. 글을 쓴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한없이 어렵고 고독한 작업이다. 그렇지만 이 카피라이터의 솔직한 글쓰기론을 따라가다 보면 계속할 수밖에 없는 글쓰기의 매력과 진심이 통하는 글을 쓰기 위한 태도는 무엇인지를 다시 깨닫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출간 두 달 만에 15만 부 돌파★★

“저는 그냥 제가 즐거워서 쓰는데요…?”
평생 남을 위한 글만 써온 24년차 카피라이터의
글쓰기에 관한 가장 유쾌한 농담
평생을 카피라이터로 일해 온 사람이라면 주제가 무엇이든 술술 글이 써지고, 누가 봐도 감탄할 만한 명문장이 주르륵 나올까? 일본 최고의 광고회사인 덴츠주식회사에서 24년 동안 카피라이터이자 광고기획자로 일한 다나카 히로노부는 “글을 쓰는 일로 평생 밥을 벌어먹어도 글은 쓸 때마다 진도가 안 나가고 늘 괴롭다”라고 말한다.

“글 쓰는 것이 좋다”는 사람을 잘 이해할 수 없다. 내게는 세상에서 제일 싫은 일이기 때문이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카레라이스를 먹는 것이며, 거기서부터 순위를 매기면 글쓰기는 대략 1863위 정도가 된다.
세상에서 글을 쓰는 작업만큼 귀찮은 일이 과연 있을까. 차라리 풀 마라톤을 뛰는 편이 편할 거라고 본다. 도쿄마라톤은 수많은 참가자들이 신나게 완주하고 있는데, 참가 조건에 ‘달리고 싶은 이유를 1만 자 분량으로 쓰시오’가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400자 정도에서 기권하고 참가를 단념할 것이다. -91쪽

그런 그가 조금이라도 즐겁게 글을 쓰기 위해 터득한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내가 읽었을 때 즐거운 글을 쓰자’가 그것이다.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대단한 사람이 되어 성공하기 위해서, 돈을 벌고 싶어서 쓰면 글쓰기는 한없이 괴로워지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글이 나온다. “누군가 칭찬하지 않아도 아침에 외출할 때 최소한 내 마음에 드는 옷을 입는 것처럼” 글을 쓰면 즉, 내가 읽었을 때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는 글을 쓸 때 글쓰기의 괴로움은 줄어들고 다른 사람에게 전해질 수 있는 가능성도 늘어난다.

“잘 쓰고 싶다는 생각 따윈 처음부터 포기해라”
글쓰기 노하우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다시 글쓰기의 본질을 알려주는 책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글쓰기 기술을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 애쓰는 보통의 글쓰기 책과 달리 이 책은 “글 잘 쓰는 기술 같은 것은 없다. 있다고 해도 이 책은 글쓰기 기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라는 선언으로 시작한다. 단지 그가 오랜 시간 일하면서 터득하고 지켜오고 있는 글쓰기에 대한 생각과 원칙을 다소 엉뚱하고 무심한 말투로 풀어놓을 뿐이다.

글쓰기를 다룬 수많은 책에는 대부분 “읽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정한 후 써라”라고 나와 있다. 소위 ‘20대 여성의 마음을 울리는 글쓰기’라는 식으로 접근하라는 건데, 이런 걸 아는 50대 남성이 있다면 실제로 20대 여성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방법을 알고 있는 남자는 어두운 방 안에서 혼자 글 따위 쓰지 않는다.
애초에 특정한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제대로 ‘전달’되는 일이 그리 많을까. 막대한 비용을 들이는 광고도 결국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 불특정 다수가 보는 곳에 ‘놓여지는’ 것이지, ‘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85쪽

일반적인 글쓰기 책에서 제일 첫머리에 나올 법한 글쓰기 기술은 “글을 읽는 사람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정한 뒤에 쓰라”는 것이다. 그러나 다나카 히로노부는 “어차피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한다. 오히려 그 글을 처음으로 읽는 나 자신을 납득시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며, 이렇게 할 때 잘 알지도 못하는 독자를 상정해서 기쁘게 해주려고 애쓰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게 설득력 있는 글을 쓸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당신이 아무리 글을 열심히 써도 유명인이 아니라면 아무도 당신의 글을 읽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작가로 유명해지고 싶다는 헛된 생각은 버리고 내 행복을 위해 쓰자”, “내가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할 리는 없다. 평가는 타인의 영역이다” 등 독특하지만 폐부를 찌르는 조언은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에 사로잡히면 나도 모르게 놓치게 되는 가장 기본적인 글쓰기의 본질과 진심이 통하는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이끌어준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글을 못 써도, 읽어주는 사람이 없어도
글쓰기는 인생을 멋진 곳으로 데려간다”
이 책의 저자 다나카 히로노부는 “이제는 누가 하라고 해도 하기 싫은 일과 하지 말라고 해도 하고 싶은 일이 확실해진 후부터 삶의 방식을 바꾸”기 위해 24년이나 일한 광고회사를 용감하게 그만두고 글을 쓰는 사람으로 나섰다. 그는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음악 ㆍ 영화 ㆍ 책 ㆍ 사회 현상 등 다양한 대상을 접하면서 피어난 자기만의 감상을 자신이 읽었을 때 재미있는 문장으로 써보자고. 이렇게 다른 욕심 없이 오직 나를 위해 쓴 글은 의외의 곳에서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끈이 되어주고, 그런 경험이 쌓여 당신의 세계는 넓어질 것이다.
얼핏 보면 카피라이터 특유의 농담과 말장난으로 가득해보이지만 글을 쓰는 동안 생각지도 못한 성장을 경험하고 인생까지 변하게 되었다는 진중한 그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뭐라도 써보고 싶다’는 의욕이 생겨난다. 그는 말한다. “한밤중에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허리 통증을 견뎌가며 키보드를 두드려 글을 쓰고, 자신이 쓴 글에 스스로 조금 웃는 것”이 글쓰는 사람의 생활이라고. 고독하고 쓸쓸하지만 도저히 멈출 수 없는 글쓰기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글을 쓴다는 것의 본질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분명 오래 글을 써온 사람만의 진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인데 소리 내어 웃어버렸다. 읽을거리로도 훌륭하다”라는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내며 출간한 지 두 달 만에 판매부수 15만 부 돌파,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자신을 위해 쓴다는 것

서장. 무엇을 위해 썼는가
글자 수가 적은 책입니다
카피라이터가 길고 긴 글을 쓰게 된 계기
어느 날, 이상한 사람에게서 메일이 왔다
출발점이 잘못된 사람에게

1장. 무엇을 쓸 것인가
문서와 글은 엄연히 다른 법
지금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하는 것은 ‘에세이’
쓰고 싶은 글의 분야를 알아둔다
글을 쓰다 길을 잃지 않으려면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
√ 무심코 써버리고 만 24년차 카피라이터의 실전 글쓰기 기술 1

2장. 누구에게 쓸 것인가
타깃 따위는 없어도 된다
아직 아무도 쓰지 않은 글
글쓰기는 내가 좋아하는 일 중 1863위
슈퍼스타의 맛집 후기가 내가 뼈를 갈아 쓴 글보다 인기가 많긴 하지만
평가의 노예가 된다는 것
√ 무심코 써버리고 만 24년차 카피라이터의 실전 글쓰기 기술 2

3장. 어떻게 쓸 것인가
재미없는 사람들의 특징
글로 나를 표현한다는 위험한 착각
글은 나뭇잎과 같다
내가 아끼고 아껴온 글쓰기의 비밀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려면
고수는 맛없는 음식에 대해서도 쓸 말이 있다
스스로 보기에 과함도 부족함도 없도록
기승전결만 있으면 오케이
√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글쓰기를 위해 읽으면 좋은 책

4장. 왜 글을 쓸까
새하얀 우주에 당신의 세계가 생겨난다
언어의 가치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고민
글자가 우리를 그곳으로 데려간다
내가 읽고 싶어서, 나를 위해서

글을 마치며 -언제 쓸까, 어디서 쓸까

〈부록 1〉 내가 쓰고 내가 뽑은 글 9
〈부록 2〉 남이 쓰고 내가 뽑은 글 5

본문중에서

대단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싶다. 돈을 벌고 싶다. 성공하고 싶다……. 목적의식이 있는 것은 좋지만, 그런 생각으로 글을 쓰면 결국 사람들이 읽지 않는 글이 나와버린다. (중략) 이 책은 무익한 글쓰기 기술이나 공허한 목표를 향하는 삶보다는, 글쓰기가 갖고 있는 본래의 즐거움과 약간의 귀찮음을 알려주기 위한 마음으로 썼다. 그리고 동시에 무엇보다 내 자신을 위해 쓴 것이다. 모든 글은 자신을 위해 쓰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_36~37쪽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쓴 사람이 없다. 그러면 내가 쓰는 수밖에 없다. 이것이 내가 독자의 입장에서 읽고 싶은 글을 쓴다는 행위의 출발점이다. (중략) 하지만 굳이 쓰지 않아도 될 것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은 사실 어떤 의미에서는 편한 일이다. 특별히 새로운 견해도 의문도 없고, 독자로 만족한다면 독자로 남자. 어디선가 읽은 내용을 고생고생해가며 글로 쓴다고 해도 아무도 읽지 않을 뿐더러 자신도 즐겁지 않다. _89~90쪽

당신이 쓴 글을 읽고 기뻐하는 사람은 우선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만족하는지 안 하는지, 재미있는지 아닌지는 자신이 결정하면 된다. 하지만 평가는 다른 사람이 내린다. 타인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당신이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중략) 문제는 반향에는 비난뿐 아니라 칭찬도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칭찬해주는 사람에게 ‘다음에도 또 칭찬을 받겠다’라고 생각해서 글을 쓰면 스스로 재미를 잃게 된다. 어느 쪽이든 평가의 노예가 된 시점부터 글쓰기가 싫어진다. 타인의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된다. 쓰는 것은 자신이다. 아무도 대신해서 써주지 않는다. 당신은 당신 인생을 산다. 그 방법 중 하나가 ‘글쓰기’인 것이다. _100~101쪽

글을 쓰는 행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팩트다. 작가의 작업은 먼저 ‘자료 조사’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조사한 것의 90퍼센트를 버리고, 남은 10퍼센트의 다시 10퍼센트에 겨우 “필자는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쓴다. 결국 작가의 생각은 전체의 1퍼센트 이하여도 충분하며, 그 1퍼센트 이하를 전달하기 위해 99퍼센트 이상이 필요하다. 글쓰기는 자료 조사가 ‘99.56퍼센트’인 것이다. _130~131쪽

지루하다거나 모르겠다는 것도 감상의 하나이고, 그 감상을 깊게 파헤치다 보면 보이는 세계가 있는 법이다. 이렇게 하면 올바른 의미에서 ‘비평’의 기능을 하는 글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라도 폄하하거나 비웃거나 단점을 지적하는 데 열정을 쏟아서는 안 된다. 글을 쓸 때 결코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이 ‘존중’이다. 에세이에서 사상은 늘 자신의 외부에 있다. 자신 바깥에 있는 ‘외부의 존재’를 존중하지 않으면 나도 나의 외부로부터 존중받을 수 없다. _153쪽

나는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았을 때만 글을 쓴다. 그리고 의뢰를 받아들인 것을 반드시 후회한다. 영화를 봐도, 음악을 들어도, 너무 공감이 되지 않아 울부짖는 시간이 있다. 고민한다. 마감 전날 밤까지 한 줄도 쓰지 못한다. 마지막에 와서야 태도를 바꾼다. 이해가 되진 않지만 그래도 자료 조사를 하면서 느낀 것, 어딘가 좋아하게 된 것, 그 과정을 쓴다. 순서대로 생각하고 순서대로 써가는 것이 자기 자신의 이해를 향한 여정 그 자체이며, 결과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 된다. 그 사고의 과정에 상대가 공감해줄지가 관건이며 긴 글을 쓰는 의미다. _158쪽

좋아서 시작했지만, 긴 글을 쓰는 일은 정말로 괴롭다. 허리는 아프고 늘 졸리다. 도중에 반드시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마음이 솟아난다. 자신이 읽고 즐거워하는 거야 자기 마음이지만, 내가 무언가를 쓴다고 해서 읽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나, 그 과정을 몇 번이고 반복하는 동안에 나는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 서 있게 된다. 내가 쓴 글을 읽은 누군가가, 예상도 못했던 어딘가로 나를 불러줬다. _198~199쪽

어떤 사람의 순수한 부분, 아름다운 부분, 올바른 부분, 따뜻한 부분, 그리고 쓸쓸한 부분은 그 사람과 마주 앉았을 때가 아니라 헤어진 후 혼자 있을 때 문득 떠오르고, 전해지고, 느껴진다. 우리가 인간에 대한 존경과 애정과 공감을 마음에 새기는 것은 각자의 고독 속에 있을 때다. 글을 쓰는 것, 그리고 읽는 것은 서로의 고독을 이해하고,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세상에 대한 존경과 애정과 공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일이다. (중략)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쓴 글이 누군가의 눈에 띄고, 그 사람과 이어진다. 고독한 인생 속에서 누군가와 만나는 인연만큼 기적 같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_204~2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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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히로노부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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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철학과, 일본 지바대학원 일본근대문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마스다 미리의 〈수짱 시리즈〉를 비롯해, 다니구치 지로, 온다 리쿠, 미야자와 겐지 등 굵직한 작가들의 작품과 『은하철도 저 너머에』 『설레는 일 그런 거 없습니다』 등 개성적인 소설들을 번역했다. 최근에는 ‘일본 만화가들의 만화가’로 추앙받는 타카노 후미코의 『빨래가 마르지 않아도 괜찮아』, 무레 요코의 『지갑의 속삭임』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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