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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
마지막이라는 말보다 더 슬픈 말을 나는 알지 못합니다 2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 출판사 : 자음과모음
- 발행 : 1999년 12월 03일
- 쪽수 : 128
- ISBN : 978898447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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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짧은 글귀 안에 담긴 심오한 뜻. 이 책은 문학적 상상력에 목마른 현대인들을 위한 시집이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작가의 심오한 뜻을 파악하는 재미가 있다.
출판사 서평
아직도 사랑을 꿈꾸는 당신의 마음 앞에 놓아주고 싶은 책.
지금은 없지만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는 당신을 위하여‥‥‥.
사랑의 전령사 고은별의 따뜻한 그리움의 시편들!
작가의 체험에서 우러난 서정시
작가의 시는 머릿속에서 지어낸 추상적 사랑이 아닌 현실에서 직접 체험하고 뼈아픈 가슴앓이 끝에 저절로 우러난 먹감나무 같은 서정시이다. 썩고 썩어서 가장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 내 시집가는 딸의 옷장 재료로 쓰인다는 먹감나무. 그의 시는 세월이 흘러도 가시지 않는 사랑의 슬픔으로 인해 결 고운 무늬를 그리고 있다.
아직 추억이 되지 못한 지난 사랑
그의 사랑은 아프다. 아직 사랑을 잃은 아픔이 아물지 않았기에. 그러나 그는 이제 돌아서야 할 시간이라는 것을, 새로운 만남을 위해 조용히 오늘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마지막이라는 말, 그것은 곧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한 것이다.
‥‥‥.
아름다운 때가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겨울입니다.
‥‥‥.
가슴이 다시 울렁이는 것은
아직은 추억이 되지 못한 기억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돌아서야 할 시간임을 압니다.
-지금은 겨울입니다 中에서
목차
1장 사랑을 잃은 사람은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가 되려 했을 때 과거가 되어버린 추억으로 하여 사랑하면서도 헤어져야 하는 것은 곁에 있어야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은 마지막임을 알았을 때 이하생략 2장 차마 다하지 못한 말들은 헤어져야 함을 알면서도 그리워하는 것은 잊혀져가는 것보다 슬픈일은 없습니다 시간이 덜어주지 않는 슬픔은 없습니다 꽃이 되기를 원했을 때 행복한 침묵 이하생략 3장 내 안에 그대 모습 남아 있기 때문에 흘러내리는 빗물로 하여 모르는 여인의 편지 슬플 때 함께 울어주는 사람 잊으려 한다는 것은 내 마음 강물로 흐르는 것은 이하생략 4장 모든 추억이 마름하는 날 이러한 밤이면 내 어리석음으로 하여 강물에 띄워 보내는 추억 추억으로 기억되는 날 강물을 바라보며 이하생략 5장 아직은 추억이 아닙니다 이별하는 밤 잠들 수 없는 밤 사랑이 떠난 이유 아직은 추억이 아닙니다 지금 이 시간은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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