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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통한다 : 남북 교류와 만남의 열쇠, 북한 스포츠를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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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기영노
  • 출판사 : 개마고원
  • 발행 : 2019년 09월 02일
  • 쪽수 : 28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5769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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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단 없는 스포츠 교류로
분단 없는 스포츠를!

2018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간 꽉 막혀 있던 남북관계는 2018년 1월 김정은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을 파견할 뜻을 신년사를 통해 나타내면서 풀리기 시작한다. 평창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고 공동입장을 했을 뿐 아니라, 여자아이스하키에서는 남북 단일팀까지 출전한다. 선수단과 함께 방남한 북한 대표단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했고, 함께 평창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그렇게 이어진 대화의 결실로 4월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과 김정은의 만남이 이루어진 것이다.
스포츠 교류의 효과와 중요성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 남북은 대화를 시작할 때는 스포츠부터 시작하곤 했다. 멀리 미국과 중국의 수교도 두 나라 사이의 '핑퐁외교'가 계기가 되었고, 서독과 동독도 올림픽 등에서 단일팀을 구성하는 것부터 교류를 시작했다. 이 책은 북한 스포츠를 잘 알아야 대화와 만남의 촉매인 스포츠 교류도 더 활성화될 것이라는 생각 아래 기획되었다. 북한의 엘리트 체육, 북한의 대표적 스포츠 스타, 북한 인민들의 생활체육, 북한의 스포츠 제도, 남북한 스포츠 교류・대결사 등 북한 스포츠의 전모를 담아 잘못된 정보를 교정하고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

출판사 서평

우리가 몰랐던 북한 스포츠

① 올림픽 출전은 남한이 먼저, 하지만 금메달은 북한이 먼저

남한은 1948년 런던 올림픽 때부터 올림픽에 참가해왔지만, 북한은 초기에는 북한의 올림픽위원회가 IOC에 인정받지 못했기에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이 첫 참가 대회다.(IOC는 한 국가에 하나의 올림픽위원회만 인정하는데 남한의 대한올림픽위원회가 먼저 인정받으면서, 북한의 조선올림픽위원회는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금메달은 북한이 먼저였다. 1972년 뮌헨 올림픽(북한이 첫 출전한 하계올림픽대회)에서 리호준 선수가 소구경 소총복사伏射 금메달을 딴 것이 남북한을 통틀어 최초의 금메달이다. 그는 금메달 수상 소감 인터뷰에서 "저는 과녁을 조선인민의 철천지 원쑤인 미국놈의 털가슴으로 보고 쏘았습니다"라는 과격한 발언을 해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동계올림픽 메달도 북한이 먼저였다.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에서 한필화 선수가 획득한 스피드스케이팅 3000m 은메달이 그것이다.

②세계 육상 최강자가 북한에 있었다?
바로 1960년대 북한의 중거리 선수인 신금단이다. 전통적으로 남이나 북이나 육상에는 약했지만, 신금단은 특출나게 뛰어났다. 어느 정도였을까? 그녀는 신흥국가경기대회에 나가 200m, 400m, 800m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그중 400m와 800m는 세계신기록이었다. 그녀가 400m에서 기록한 51초4의 기록은 종전 기론이었던 53초4보다 2초가량 앞선 것이었으며, 당시 한국 기록이었던 1분03보다는 12초나 앞섰다. 하지만 이 기록은 비공인이다. 정치적 문제로 인해 신흥국가경기대회가 IOC에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그녀는 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없었다. 비운의 스포츠 스타였다고 할 수 있다.
신금단은 6.25전쟁 때 아버지와 헤어진 이산가족으로, 1964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도쿄에 왔다가 자격이 박탈되어 돌아가는 길에 아버지 신문준 씨와 7분여 동안 눈물의 상봉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③북한에도 직업 스포츠선수와 스포츠 리그가 있다.
북한에 우리가 익히 아는 상업적인 프로스포츠는 없지만, 직업적인 스포츠선수는 있다. 우리의 프로구단에 해당하는 것으로 체육단이 있는데, 이 체육단들은 축구, 농구, 탁구 등의 팀을 운영하며 체조, 역도, 사격 등의 개인 종목 선수들에 여기에 속해 있다. 체육단은 1급, 2급, 3급의 세 가지 등급이 있는데 1급은 군대나 경찰 등의 국가기관에서 운영하는 곳이며(대표적으로 북한 최고의 체육단인 4, 25체육단은 우리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부 소속으로, 여기 속한 선수들은 전원 군인 신분이다) 2급은 도와 직할시 소속의 체육단이다. 이 두 종류 체육단에 속한 선수들은 직업적으로 운동을 하는 프로라고 할 수 있다. 3급 체육단은 3급은 공장 등의 일터에 속해 있으며, 선수들은 일을 하면서 운동도 한다.
그리고 이 체육단들은 리그 경기를 진행한다. 예컨대 북한의 축구리그는 1, 2, 3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리그인 '최상급축구련맹전'에는 15개 팀이 속해 있다. 2부리그에 45개 팀, 3부리그에는 85개 팀이 속해 있으며, 리그들 사이에 승강제 또한 존재한다. 농구, 배구, 핸드볼 등 다른 종목들도 리그가 운영중에 있다.

④세계 최대 운동장은 북한 운동장
바로 평양에 있는 5, 1경기장으로, 무려 15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1989년 준공된 이래 중요한 스포츠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으며 집단체조 공연도 여기서 한다. 가로 450m, 세로 350m의 규모로, 15개 종목의 훈련장과 진료소·식당 등 20여 개의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400명 규모의 숙박시설까지 있다. 1990년 남북통일축구대회 때 남한 선수들이 최초로 5, 1경기장에서 뛰었는데, 15만 만원 관중에 긴장했다고 한다. 북한의 또 다른 주요 경기장인 김일성경기장도 10만 명이 들어가는 초대형 경기장이다.

⑤도쿄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북한의 쌍둥이 마라토너
북한이 자랑하는 쌍둥이 마라토너 자매가 있다. 김혜경(동생), 김혜성(언니) 자매다. 일란성 쌍둥이로 외모가 똑닮은 것처럼, 실력과 난형난제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17초 차이로 동생이 7위고 언니가 9위였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똑같이 2시간28분36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고속 카메라까지 동원된 끝에 종이 한 장의 차이로 김혜성이 10위, 김혜경이 11위를 차지했다. 2018년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서도 1초 차이로 나란히 1,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자매의 실력이 점점 늘고 있어 도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⑥올림픽에서 자매 금메달이 가능할까
북한에는 올림픽 동반 금메달을 노리는 자매도 있다. 림정심, 림은심 역도 자매로, 이들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언니 림정심은 이미 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서 2번이나 금메달을 거둔 세계 역도계의 강자다. 도쿄 올림픽에서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동생 림은심은 열아홉 살이던 2016년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땄고, 성인 대회로는 2017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서 금메달을 땄다. 그리고 아시안게임까지 제패한 것이다. 도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스포츠로 가까워지고 있는 남북
최근 들어 남북의 스포츠 교류는 어느 때보다 활발히 진행중이다. 단순한 스포츠의 영역을 넘어서 정치사회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교류도 논의되고 있다.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는 하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북단일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남북은 이미 4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를 보았고, 2019년 3월 IOC총회에서도 승인되었다. 여자농구, 여자하키, 조정 그리고 유도까지 4종목이다. 여자농구와 조정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으로 출전을 했었고, 유도는 2018년 아제르바이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으로 혼성 단체전에 나가 동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
만약 남북이 올림픽 공동개최까지 하게 된다면 그건 우리 역사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다. 2019년 2월 15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이 2032년 하계올림픽을 서울과 평양이 공동으로 유치하겠다는 의향서를 IOC에게 전달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을 함께 개최하는 것이니 세계적으로도 엄청난 파장이 일 것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등이 개최 의사를 밝혔는데, 남북 공동개최가 명분에서 가장 앞서기 때문이다.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구체적인 대회운영 방안은 다음과 같다. 물론 서울과 평양이 합의하는 것을 전제로 33개 종목 중에 육상·수영·태권도·축구 등 5개 종목은 남북이 함께 개최하고, 사이클·철인3종 등 18개 종목은 서울, 나머지 10개 종목은 평양이 맡는 것이다. 특히 계획대로 DMZ에서 남녀 마라톤 레이스를 하게 된다면 세계적인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광복절 기념사에서 "2023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된 나라(One Korea)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약속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스포츠가 평화와 통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목차

1장 북한 스포츠, 그것이 알고 싶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의 체육정책
김정은과 '머니볼'
북한 스포츠의 핵, 4.25체육단
정대세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천리마축구단]의 놀라운 이야기
북한의 올림픽 성적
북한의 체육시설
'공화국영웅'부터 '체육명수'까지 북한 스포츠 스타들의 대우
한반도 유일의 브론즈라벨 마라톤, 만경대상마라톤대회
북한 집단체조의 이면
참패한 북한 선수들은 정말 숙청되었을까?
북한 체육의 총사령탑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북한에서 스포츠 선수가 되는 법
북한의 스포츠 리그는 어떻게 운영되나
북한의 대표적 스포츠 경기장들
북한 스포츠의 산실, 청춘거리
인민들의 애호 스포츠는 배구와 탁구
데니스 로드맨과 김정은의 묘한 우정
북한 축구 대표팀을 맡은 외국인 감독들
김정은의 스포츠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2장 북한 스포츠 스타 23인

아시아 최고의 육상선수 신금단
남북한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딴 한필화
남북한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호준
여자 쇼트트랙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 황옥실
조선의 주먹왕, 구영조
하나의 조국을 외친 세계챔피언 홍창수
역도 영웅 엄윤철의 투철한 사상
동양의 펠레, 박두익
페이스메이커 정성옥의 깜짝 우승
세계 유도계를 뒤집은 '뜬별' 계순희
세계체조선수권 3연패의 '도마의 신' 리세광
북한 최초의 프로복서 최철수
백두산만큼 높았다, 북한의 최장신 센터 리명훈
비운의 탁구 영웅 박영순
안마왕 배길수
도쿄를 기다리는 쌍둥이 마라토너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도마공주 홍은정
입심도 금메달감 안금애
지구를 들어올려라, 림정심․림은심 자매역사
북한의 '마이클 조던' 박천종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 금메달 김국향
북한의 '손흥민' 한광성
북한 스포츠 대부, 장웅 전 IOC위원

3장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북한 스포츠

북한의 월드컵 8강 진출
1972년 뮌헨 올림픽과 북한의 대활약
세계정상권의 여자축구
1978년 방콕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4장 대결과 교류를 이어온 남북 스포츠

남북 스포츠 대결의 역사
남과 북 중 누가 더 축구를 잘하나
북한이 만들어준(?) 중앙정보부 양지축구단
북한과 맞붙기를 피한 한국 축구대표팀
통일농구대회, 통일축구대회
남북, 스포츠로 만나다

5장 남북 단일팀의 역사

'1+1'은 2가 아니라 10, 아니 100
남측 9명, 북측 9명이 뛴 청소년축구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뭉친 여자아이스하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금메달
가능성 보인 남자핸드볼 단일팀
남북 유도 단일팀 혼성 단체전 메달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남북단일팀
이제는 관례가 된 남북한 공동입장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 개최가 가능할까

부록1- 북한의 종목별 스포츠 용어
부록2- 북한 스포츠의 로컬 룰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7종
판매수 5,069권

월간 베이스볼, 민주일보, 일요신문에서 스포츠 전문 기자 생활을 했으며, 1982년부터 대한민국 최초로 스포츠 평론가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는 방송에서 스포츠 프로를 진행하고 있고, 신문에 스포츠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야구가 야단법석] [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 [불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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