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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 나는 글쓰기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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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정혁준
  • 출판사 : 꿈결
  • 발행 : 2018년 08월 14일
  • 쪽수 : 232
  • ISBN : 9791188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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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 글쓰기에 흑역사는 없다!

《한겨레》 정혁준 기자가 들려주는 한 줄부터 제대로 글쓰기 특강

글쓰기가 싫은 딸이 묻고 《한겨레》 기자 아빠가 답하는 이 책은 글쓰기 초보를 위한 기본서이다. 글은 잘 쓰는 것보다 기본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저자는 고등학생 딸의 눈높이에서 글쓰기 두려움을 없애 주고 좋은 글쓰기의 핵심과 비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대중을 위한 객관적인 기사부터 개성을 살린 주관적인 글까지, 기자이자 글쓰기 강사로서 다양한 글을 쓰고 고치며 체득한 팁을 한 권에 담았다.

처음에는 틀리기 쉬운 문장을 다시 보고 바로잡는 연습부터 시작한다.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쓰는 문장 안에 얼마나 많은 오류가 있는지 일깨우며 글쓰기 기초를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고등학생인 딸에게 진짜 필요한 글(자소서, 시, 수필, 독후감, 비평문, 주제 탐구형)을 쓰는 방법과 실전 사례를 담았다. 자소서 문항, 독후감과 설문지 등 학교에서 필요한 글쓰기 형식을 소개하며 목적에 맞는 글을 쓰도록 했다. ‘나는 글쓰기가 싫어요’라고 외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사소한 문장 실수부터 글 전체의 흐름을 잡는 주제 선정까지 궁금한 점을 하나씩 가르쳐준다.

출판사 서평

글쓰기는 소통!
딸이 묻고 아빠가 답하다

글쓰기로 고민하는 딸에게 ‘생각과 느낌을 잘 드러나게 쓰라’고 조언하던 저자는 글 잘 쓰는 법을 다시 고민하게 된다. 딸 윤영이와 친구들이 왜 글쓰기를 어려워하는지 입장을 바꿔 생각한 것이다. 여기서 시작된 글쓰기 코칭 과정을 《글쓰기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에서 쉽고 재미있게 풀었다. 글쓰기에 대해 궁금한 점을 솔직하게 묻는 윤영이와 간결하고 정확한 문장 쓰기를 지도하는 저자의 답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도 함께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다. 내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가 어렵고 거창하게 느껴진다면 한 줄부터 시작해 보자.

· 그는 장점이 있었다. 친절한 성격이 그것이다.
→ 그는 장점이 있었다. 친절한 성격이었다.
→ 그는 친절한 게 장점이었다.

저자는 정확한 문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위 예시 문장에서 ‘그것’은 영어에서 쓰는 ‘그 자체(itself)’처럼 강조하기 위해 쓴 대명사이다. 저자는 나도 모르게 쓰는 번역 투를 수정한 다음, 두 문장을 다시 한 문장으로 수정했다. 독자는 이처럼 사소하지만 알아야 할 법칙을 따라 가면서 어색한 문장을 개선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눈에 띄는 자소서 쓰기, 시를 쓰기 위해 문학작품 이해하기 등 다양한 글쓰기 방식도 소개한다. 함께 읽으며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제1장은 아빠가 딸에게 전하는 글쓰기 주의 사항이다. 중복 어휘 쓰지 않기, 문장을 짧게 끊어 간결하게 하기, 주어·목적어·서술어 어울려 쓰기 등 글쓰기 비법을 설명하며 ‘첫 부분을 잘 쓰기가 힘들다면?’, ‘글을 쓸 때 접속사가 자꾸 나오면?’, ‘퇴고는 꼭 해야 하나요?’와 같은 질문에 답한다.
제2장은 딸이 학교에서 직접 쓴 글들을 첨삭한다. 독자는 Before & After를 통해 어떤 점을 보완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잘 쓴 예문이 아닌 부족한 글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며 독자의 글도 발전시킬 수 있다.
학교에서 글을 써야 하는 학생은 물론 성인에게도 꼭 필요한 내용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글쓰기 책이다. 이 책을 보며 글쓰기에 완벽하게 대비해 보자.

목차

Part 1 글 쓰는 아빠, 딸에게 말 걸다
01 영어와 다른 우리말
우리말은 동사, 영어는 명사 먼저
글은 말하듯 써라
명사문보다 동사문과 형용사문
‘가지다’는 이제 그만
문장을 애매모호하게 만드는 ‘것’
쿠키 사러 왔다고요?
불필요한 지시대명사는 안녕
수량보다 사람·사물이 먼저
함부로 쓰는 영어 번역 투
관형어보다 부사어

02 일본어와 다른 우리말
나의 살던 고향? 내가 살던 고향!
일본어 표현이 만드는 군더더기
알게 모르게 쓰는 일본식 서술어
Q&A 첫 부분을 잘 쓰기가 힘들다면?

03 간결하게 쉽게 분명하게
문장을 짧게 끊는 연습부터
긴 꼬리를 잘라라
한자어를 쉬운 말로 바꾸는 배려
Q&A 글을 쓸 때 접속사가 자꾸 나오면?

04 주어·목적어·서술어는 어울리게
주어와 서술어가 멀리 떨어지면?
서술어는 있는데 엉뚱해
목적어와 서술어도 부탁해

05 한 번 쓰면 충분해
숨은 중복 명사 찾기
숨은 중복 동사 찾기
웨딩마치와 백년가약
만만찮은 조사
Q&A 퇴고는 꼭 해야 하나요?

06 ‘빼기’는 아름다워
행복감 - ‘감’ = 행복
‘성’은 ‘진정성’ 있게
‘적’이 적이 될 때
‘화’는 줄여야 좋은 법

Part 2 글 쓰는 딸, 아빠에게 묻다
01 자소서, 피할 수 없으니 즐겨라
어느 아나운서의 면접
과장된 문장은 신뢰받지 못해
도대체 잘 쓴 자소서는 뭐야?
자소서 4개 문항 파헤치기

02 독후감, 책과 생각 그리고 세상
줄거리와 느낌, 균형 잡기
내가 쓴 독후감, Before & After

03 가깝고도 먼 교내 글쓰기
시, 천재만 쓸 수 있다고?
수필, 자유롭기에 더 어려운
비평문, 독후감인 듯 아닌 듯
소논문,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
윤영이의 소논문 예시

본문중에서

영어에서는 ‘가지다’ 로 다양한 표현을 만들어. 눈을 가지고, 목소리를 가지고, 발을 가지고, 몸매를 가지고, 시력을 가지고, 마음을 가지지. 영어를 쓰는 사람은 동사보다 명사로 표현하는 걸 고급스럽다고 생각해. ‘걷다’를 ‘take a walk’처럼 ‘걸음을 가지다’라고 표현하기를 좋아하지.
‘have’가 언제부터인가 우리말에 녹아들었어. 그렇다면 다음 문장을 우리말답게 바꿔 볼까?
_ 24쪽, <‘가지다’는 이제 그만>에서

기자도 마찬가지야. 첫 문장 쓰기가 가장 힘들어. 기사 첫 문장을 리드(lead)라고 해. 기사 리드는 글 전체 내용을 강렬하게, 압축적으로 보여 줘야 해. 첫 부분을 잘 써야 독자에게 내 글을 읽히게 만드는데,
잘 쓰려고 하다 보니 잘 쓰기 힘들어지지. 그런 부담 때문에 기자들도 리드를 쓰는 데 힘들어 한단다. 괜찮은 리드를 쓰면, “기사 50%를 다 썼다”고 말할 정도야.
이런 딜레마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뭘까? 첫 부분을 다시 쓴다고 생각하며 쓰는 거야. 첫 부분을 두 번, 세 번 쓴다고 생각하면 글 쓰는 부담을 줄일 수 있어.
_ 57쪽, <첫 부분을 잘 쓰기가 힘들다면?>에서

일본은 메이지 시대 초기에 영어 ‘~tic’을 번역하면서 처음으로 ‘~적’ 이란 말을 썼다고 해. 영어 ‘romantic’을 ‘낭만적’으로 번역하면서 주로 쓰게 된 거지. ‘적’의 일본 발음은 ‘데키teki ’ 야. 우리나라에서는 개화기 잡지나 소설에서 처음으로 ‘적’이 등장해.
‘적’이 일본에서 들어온 것이니 쓰지 말자는 주장은 현실성이 떨어지지. 이미 오랫동안 써 왔고 우리말의 일부가 됐으니 적절하게 사용하면 돼.
문제는 ‘적’을 습관처럼 많이 쓰고 있다는 거야. 이러한 남용은 다양한 우리말 어휘와 표현을 밀어내고 어색한 말을 만들어 내거든.
‘적’을 줄이는 첫 번째 방법은 ‘적’을 없애는 거야.
_ 116쪽, <‘적’이 적이 될 때>에서

시뿐만 아니라 수필, 소설 등 모든 글쓰기가 그렇지. 그다음엔 경험을 되짚으면서 연탄이 사람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봤을 거야. 그러다가 겨울 아침 누군가 뿌려 놓은 연탄재를 보고는 ‘연탄’을 ‘다른 사람을 위한 희생’ 과 ‘이타적인 사람’으로 연결했을 거야. 그리고 이런 생각을 어떻게 풀어 나갈까 고민했을 테고.
_ 187쪽, <시, 천재만 쓸 수 있다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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