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삼성카드 6% (15,230원)
(삼성카드 6%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15,39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11,34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12,96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고전 미술의 숨은 비밀 또는 새로운 사실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공유하기
  • 저 : 노성두
  • 출판사 : 삶은책
  • 발행 : 2017년 11월 30일
  • 쪽수 : 25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96102616
정가

18,000원

  • 16,200 (10%할인)

    90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추가혜택
배송정보
  • 3일 이내 출고
  • 무료배송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

  • 사은품(2)

출판사 서평

미술사는 퍼즐 맞추기이다!
신간[루벤스는 안토니오 코레아를 그리지 않았다]에서 지은이인 미술사학자 노성두는 미술사는 퍼즐 맞추기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색이나 선 그리고 형태를 기준으로 낱개의 퍼즐들을 한 무더기씩 분류해 쌓아두고, 가장자리부터 시작해 여백을 메워 나가다보면 그림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물론 미술의 역사의 흔적을 재구성하는 일은 이보다 까다로워서, 퍼즐 박스의 절반이 사라지고 없거나, 500조각 퍼즐 가운데 여남은 개 정도가 남아 있거나, 껍데기는 있는데 내용물이 통째로 사라지고 없는 일도 예사란다.
그래서 미술의 역사를 퍼즐에 비교하자면, 미술사의 퍼즐에는 완벽한 상자가 없다는 게 특징이라고 노성두는 말한다. 그나마 몇 알 남아 있는 것조차 덧칠이 되어 있거나, 곰팡이가 심하게 슬었거나, 가짜가 두서없이 섞여 있게 마련이다. 그나마 박스 내용물이 온전히 보관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수천, 수만 개의 박스가 제멋대로 엉뚱하게 굴러다니는데, 퍼즐 알갱이들도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서 출처불명 뒤범벅이 된 상태가 태반이다.
[루벤스는 안토니오 코레아를 그리지 않았다]에서 노성두는 이런 퍼즐 조각과 같은 고전시대의 미술을 ‘고전의 탄생’과 ‘고전의 발명’으로 크게 나누고 우리들을 작품들 속으로 안내한다.
미술 작품을 두고 펼치는 그의 현란한 스토리텔링의 솜씨가 유감없이 발휘되며 우리는 고전 시대 미술 속에 담긴 비밀 또는 새로운 사실과 맞닥뜨린다.
‘음악을 사랑했던 마르시아스’에서 시작한 미술 기행은 ‘산 마르코의 청동 말’ ‘여상주 카리아티다’ ‘아비에게 젖을 물린 페로 이야기’ ‘사티로스와 농부’ ‘원숭이의 모방예술’ 등 20여 개의 그림 속으로 들어간다.
그의 스토리텔링은 미술사의 첫 걸음인 원재료를 시대, 지역, 작가, 장르, 주제, 기법 등에 따라 분류하고, 퍼즐을 맞추어 원상태의 그림을 재구성하면서 실물작품을 비교하고 문헌을 뒤져서 작업에 얽힌 역사와 사연을 재구성한다.

루벤스는 안토니오 코레아를 그리지 않았다!
안토니오 코레아. 매우 낯익은 이 이름은 1983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당시 소묘작품 사상 최고가인 32만4천 파운드에 낙찰돼 화제가 됐던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게티미술관 소장)의 모델이다.
그런데 이 안토니오 코레아가 ‘조선인’이라는 그동안의 주장에 대해 노성두는 ‘조선인’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특히 안토니오 코레아의 신화가 픽션과 팩트 사이를 넘나들면서 군살이 많이 붙었던 것에서 역사적 사실로부터 오류의 더께를 벗겨내고 기록을 근거로 치밀하게 추적한 연구서인 [조선 청년 안토니오 코레아, 루벤스를 만나다](2004, 곽차섭 지음, 푸른역사 펴냄)에 오류가 있다고 노성두는 지적한다.
노성두는 곽차섭 교수(부산대)가 이 책에서 O 머리에 조선 방건을 쓰고 있다(곽차섭 교수의 주장) O 상투를 틀었다(한문학자 강명관 교수 주장) O 조선 철릭을 입었다(복식학자 석주선 교수 주장)는 근거를 내세워 루벤스가 그린 게티 소묘의 주인공이 조선인 안토니오 코레아라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
노성두는 루벤스의 또 다른 그림 [프란시스코 하비에르의 기적](빈미술사박물관)을 제시하며, 이 그림에는 똑같은 인물이 나온다(곽차섭 교수도 동의)며, 그림 속 동양인은 게티 소묘의 주인공처럼 둥근 방건을 쓰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조선의 방건은 사각형의 관모로 정육면체에 가까운 형태라고 노성두는 말한다.
또 노성두는 철릭에 대한 입장도 곽차섭 교수와 달리한다. 노성두는 곽 교수가 그의 책에서 원작소묘의 흑백 프린트에다 목깃 안쪽에 마치 조선식 철릭의 동정이 있는 것처럼 굵은 검정색으로 가필한 점을 지적한다. 이 소묘의 모델은 동정이 없는 ‘중국식’ 철릭을 입고 있다.
가장 치명적인 오류는 소묘의 가장자리가 잘려나간 뒤 가장자리 선을 덧붙여 그린 사실을 곽 교수가 몰랐으며, 불완전한 소묘 도판을 가지고 논의를 전개하여 그릇된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에 노성두는 곽차섭 교수의 주장들을 종합해보면 불가능에 가까운 확률이 여러 차례 중첩되면서 논리적 차원을 크게 이탈한 것 같다고 진단한다.
노성두의 결론은 “루벤스가 그린 동양인 소묘는 조선이 아니다. 그리고 안토니오 코레아도 아니다.”이다.

]작가의 말]
오래전 은사님 말씀이 생각난다.
“미술사는… 퍼즐 맞추기하고 비슷해.”
퍼즐을 구입하면 먼저 내용물을 흩는다. 색이나 선 그리고 형태를 기준으로 낱개의 퍼즐들을 한 무더기씩 분류해서 쌓아두고, 가장자리부터 시작해서 여백을 메꾸다보면 그림이 완성된다. 완성된 퍼즐은 액자에 끼워서 벽에 걸기도 하고, 다시 허물어서 상자에 모셔두기도 한다.
미술의 역사의 흔적을 재구성하는 일은 이보다 까다로워서, 퍼즐 박스의 절반이 사라지고 없거나, 500조각 퍼즐 가운데 여남은 개 정도가 남아 있거나, 껍데기는 있는데 내용물이 통째로 사라지고 없는 일도 예사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미술의 역사를 퍼즐에 비교하자면, 미술사의 퍼즐에는 완벽한 상자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그나마 몇 알 남아 있는 것조차 덧칠이 되어 있거나, 곰팡이가 심하게 슬었거나, 가짜가 두서없이 섞여 있게 마련이다. 그나마 박스 내용물이 온전히 보관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수천, 수만 개의 박스가 제멋대로 엉뚱하게 굴러다니는데, 퍼즐 알갱이들도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서 출처불명 뒤범벅이 된 상태가 태반이다.
미술사의 첫 걸음이 원재료를 시대, 지역, 작가, 장르, 주제, 기법 등에 따라 분류하고, 퍼즐을 맞추어 원상태의 그림을 재구성하는 것이라면, 실물작품을 비교하고 문헌을 뒤져서 작업에 얽힌 역사와 사연을 재구성하는 것이 그 다음 순서다.
[베네치아의 청동 말]은 이런 점에서 미술사의 드문 축복이고 행운이다. 고대 조각 가운데 청동 원작이 대부분 그리스도교 시대를 거치면서 청동 문짝이나 종, 향로, 촛대, 거울, 십자가, 무덤조형물, 대포 등 병장기로 재활용되기 위해 불가마 신세가 되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고대 그리스의 원작이 2500년 동안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에 가깝다. 그 다음에 유사한 사례를 찾아서 비교하고, 청동 말을 제작한 작가와 주문자 그리고 원작의 전시 환경을 확인하는 작업이 뒤따른다. 유사 사례는 고대의 도기 그림이나 부조 모자이크, 소조 등이다. 망실된 퍼즐은 어쩔 수 없고, 일단 탁자 위에 쌓여 있는 모든 퍼즐을 주워다가 하나씩 붙여보는 과정이다.
[베네치아의 청동 말]은 엔리코 단돌로가 제4차 십자군 원정 때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고 탈취해서 모국 베네치아로 빼돌린 전쟁약탈물이다.
이로써 1204년 현재 콘스탄티노플에 존재했던 네 마리 청동 말에 대한 기록으로 문헌의 조사범위가 좁혀진다. 이 경우는 동시대의 연대기 등 관련 자료가 너무나도 풍부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작품이 처음부터 콘스탄티노플에서 제작되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양식사적으로 기원전 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 그렇다면 콘스탄티누스의 콘스탄티노플 천도에 맞추어서 또는 그 이전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또는 그 이후에 그리스의 본토나 도서 어딘가에서 떼어서 가지고 왔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새로운 로마’를 본때 있게 장식하기 위해 옛 로마 제국 전역에서 미술품들을 닥치는 대로 긁어오던 시대가 아니었던가.
서기 400년경에 활동한 교부 성 히에로니무스는 이렇게 말했다.
“콘스탄티노플이 화려해질수록 다른 모든 도시들이 황폐해졌다.”
퍼즐 맞추기는 여기서 멈춘다. 그림을 완성하기에 비교자료와 문헌기록들이 너무 부실한 탓이다. 고대 관련기록의 신뢰성도 문제가 된다.
물론 상상력을 발휘해서 수천 년 전 구슬을 꿸 수는 있다. 그러면 하나의 주장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안개가 걷힐 때까지 기다리면서 새로운 해석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나는 후자를 택했다. 잘못 끼운 단추를 다음 연구자에게 넘기지 않기 위해서.

목차

들어가며 ·

part 1 고전의 탄생 : 고대 조각, 건축, 회화
음악을 사랑했던 마르시아스 · 12
산마르코의 청동 말 · 24
에스퀼리노의 비너스 · 38
안티노우스, 나일 강의 붉은 연꽃 · 48
여상주 카리아티다 · 60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전 · 72
에페소스의 켈수스 도서관 · 84
트라야누스 전승기념주 · 98
소소스의 모자이크 · 110
펜테실레아 · 122

part2 고전의 발명 : 고대의 부활
아비에게 젖을 물린 페로 이야기 · 134
교만의 최후 · 146
아리스토텔레스와 필리스 · 156
알렉산더 대왕의 세상 끝 탐험기 · 168
기게스의 투명반지 · 178
사티로스와 농부 · 190
연인의 그림자에서 탄생한 회화예술 · 202
원숭이와 모방 예술 · 214
구름의 둔갑술 · 224
안토니오 코레아 · 238

본문중에서

비례가 뭉쳤다고 할까, 나름대 로 몸을 비틀어 교태를 쥐어짜고 는 있지만 통짜 허리에 두툼한 허 벅지, 웅덩이처럼 깊은 배꼽 하며 딴 데서 떼어다 붙여놓은 것 같은 생뚱맞은 젖가슴은 사랑의 여신 비너스에게 용납될 수 없는 것이었다.
('에스퀼리노의 비너스' 중에서/ p.39)

“(로마의) 집정관이자 아시아 총독이었던 (부친) 켈수스에게 (아들) 아퀼라가 자비를 들여 건축과 장식, 조각상, 장서의 비용을 충당하고 도서관을 지어 바친다… 도서관의 시설 유지와 관리 그리고 도서 구입을 위해 운영경비로 25,000데나리우스를 남긴다. 이 가운데 매년 2,000데나리우스를 경비로 지출하며, 매해 켈수스의 탄생일에는 직원상여금으로 800데나리우스를 지급하고, 켈수스의 동상에 꽃다발을 걸도록 한다.”
('켈수스의 도서관' 중에서/ p.88)

주인공이 홀로 늦은 밤 테라스에 앉아 쉬고 있는데, 방안 등불이 건너편 벽에 만들어 낸 그림자가 자기 흉내를 내는 게 아닌가! 그 기묘한 그림자는 주인공이 잠든 틈에 도망치고, 다음날 새로운 그림자가 발끝에서 자라난다.
('연인의 그림자에서 탄생한 회화예술' 중에서/ p.203)

안토니오 코레아의 신화는 그 사이 픽션과 팩트 사이를 넘나들면 서 군살이 많이 붙는다. 그리고 역사적 사실로부터 오류의 더께를 벗겨내고 기록의 근거를 치밀하게 추적한 연구서가 [조선 청년 안토니오 코레아, 루벤스를 만나다]이다.
('안토니오 코레아' 중에서/ p.241)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9
출생지 -
출간도서 22종
판매수 17,829권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교 철학부에서 서양미술사, 고전고고학, 이탈리아 어문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술작품뿐 아니라 전시공간으로서의 미술관, 예술가와 주문자의 관계, 예술가의 삶과 작업실, 작품의 탄생 배경이 되는 시대, 역사, 종교적 상황과 미술이론에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서양미술에 대한 100여 권의 책을 쓰고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주요 저서로 [유혹하는 모나리

펼쳐보기

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펼쳐보기

예술/대중문화 분야에서 많은 회원이 구매한 책

    리뷰

    0.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1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