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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문제 [양장]

원제 : 我が家の問題.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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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나와 내 이웃의 가족 드라마!

오쿠다 히데오가 선보이는 가족소설 제2탄 『우리 집 문제』. 시바타 렌자부로 상을 받은 《오 해피데이》에 이어 내놓은 후속작으로, 특유의 위트와 섬세한 필치로 일본의 평범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대소사를 담아냈다. 신혼 생활의 문턱 넘기, 샐러리맨의 애환, 부모의 이혼을 눈치 챈 사춘기 딸의 고민, 도시에 사는 신혼부부의 명절 귀성 전쟁, 전업주부의 정체성 찾기 등 소시민 누구나가 겪을 만한 갖가지 가정사를 따뜻하면서도 해학 넘치는 시선으로 그려보인다.

남편 회사의 소프트볼 시합에 응원하러 간 아내가 남편이 회사 사람들에게 찬밥 신세라는 비밀을 알게 되며 갖은 수모를 참고 회사를 다니는 남편에 대한 연민에 휩싸이는 《허즈번드》, 어느 날 부모의 이혼이 임박했음을 눈치 채고 고민 끝에 학교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는데, 의외로 주위에 이혼 가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게 된 고3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에리의 에이프릴》, 삿포로와 나고야가 고향인 남편과 아내가 첫 명절을 맞아 두 도시 사이의 거리만큼이나 성격과 가풍도 다른 두 집을 차례대로 방문하면서 서로 상대편 집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맛깔나게 엮어낸 《귀성》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남편이 어느 날 UFO를 봤다고 했다.”

★ 다나카 준이치(32세, 남, 회사원) : “아직 신혼인데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
★ 이노우에 메구미(주부, 임신 6개월) : “남편이 회사에서 짐짝 취급 당하는 것 같다.”
★ 하마다 에리(여, 고3) : “아무래도 엄마 아빠가 이혼하려는 모양이다.”
★ 다카키 미나코(40대, 전업주부) : “남편이 UFO를 봤다고 했다.”
★ 기시모토 사요(29세, 여, 회사원) : “결혼하고 처음 맞는 추석이다. 시댁? 친정?”
★ 오쓰카 야스오(남, 46세, 소설가) : “아내가 마라톤을 하겠다고 한다.”

웃음, 눈물, 감동, 위로, 안심……
짜릿하고 달콤 쌉싸래한 오쿠다 월드로의 귀환.


『공중그네』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가 선보이는 ‘가족소설’ 제2탄. 전작 『오 해피데이』가 시바타 렌자부로(柴田?三?) 상을 받는 등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내놓은 후속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평범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대소사(大小事)를 특유의 위트와 섬세한 필치로 그려 냈다.
『무리』『악의』『쥰페이, 다시 생각해!』 등의 작품에서 하류 사회의 어둡고 비정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던 오쿠다 히데오지만, 역시 그의 주특기는 『공중그네』 류의 반짝반짝 빛나는 유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의 유머에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부조리한 인간 세계의 슬픔이 도사리고 있으며, 그 거역할 수 없는 슬픈 현실을 용기와 사랑으로 돌파해 나가는, 그래서 끝내는 격한 공감의 눈물을 흘리게 하거나 빙그레 웃음 짓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를 ‘인간 드라마의 명수’라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 집 문제』 역시 신혼 생활의 문턱 넘기, 샐러리맨의 애환, 부모의 이혼을 눈치 챈 사춘기 딸의 고민, 도시에 사는 신혼부부의 명절 귀성 전쟁, 전업주부의 정체성 찾기 등 소시민 누구나가 겪을 만한 갖가지 가정사를 따뜻하면서도 해학에 넘치는 시선으로 다루었다.

베스트셀러 『오 해피 데이』 그다음 이야기!

〈달콤한 생활?〉은 32세 남편이 주인공. 29세 아내와 두 달 전 결혼한 그는 신혼 생활이 답답하다. 매사에 완벽한 천사표 아내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어색하고 부담스럽다. 오랜 독신생활 탓인가 자책도 해보지만 해결책은 없다. 야근을 핑계 대고 마작을 하거나, 퇴근길에 집 근처 커피숍에 들렀다 느지막이 귀가하는 일이 잦아진다. 한마디로 위기의 신혼이다.

〈허즈번드〉에서는 남편 회사의 소프트볼 시합에 응원하러 간 아내가 주인공. 남편이 회사 사람들에게 찬밥 신세라는 비밀을 알게 된다. 임신한 아내는 남편이 정리해고를 당하게 되지나 않을까 고민하는 한편 갖은 수모를 참고 회사를 다니는 남편에 대한 연민에 휩싸인다.

〈에리의 에이프릴〉에서 고3인 딸은 어느 날 부모의 이혼이 임박했음을 눈치 챈다. 부모가 이혼하면 자신은 어떻게 될지를 걱정하며 온갖 공상에 젖는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동안 불화 사실을 자식들에게 숨겨 온 부모를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동시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먹는 것만 밝히는 동생이 야속하기만 하다. 주인공은 고민 끝에 학교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는데, 의외로 주위에 이혼 가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게 된다.

〈남편과 UFO〉편에는 결혼 17년 차의 전업주부가 등장한다. 남편이 어느 날 UFO와 교신했다고 말한다. 황당했던 아내는 남편이 격무 탓에 정신적 위기에 빠졌을 거라고 짐작한다. 아니나 다를까 남편이 직장에서 곤란에 처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귀성〉은 결혼 후 처음으로 명절을 맞아 귀성하는 부부의 스토리다. 각각 삿포로와 나고야가 고향인 남편과 아내는 첫 명절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꿈꾸지만, 현실은 처가와 시댁을 둘 다 방문할 수밖에 없는 처지. 두 도시 사이의 거리만큼이나 성격과 가풍도 다른 두 집을 차례대로 방문하면서 서로 상대편 집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맛깔나게 엮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은 있지만, 그럼에도 두 가정 사이에는 여전히 넘을 수 없는 벽이 존재하는 걸 발견한다. 어쩌면 한국과 그리 똑같을 수 있는지, 진한 공감이 느껴진다.

마지막 〈아내와 마라톤〉은 소설가 남편과 전업주부 아내의 이야기. 남편은 유명 문학상을 수상한, 이른바 잘나가는 인기 작가다. 반면 아내는 남편이 잘 나갈수록 소외감이 깊어 간다. 게다가 거금을 주식투자에 날리는 바람에 더욱 주눅이 들어 있는 상태. 친하게 지내던 동네 사람들도 남편이 유명세를 타면서 하나둘 멀어져 간다. 고심 끝에 아내가 선택한 것은 달리기. 나를 찾기 위한 몸부림이다. 작가 오쿠다 히데오 자신과 그 가족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전편 『오 해피데이』에 수록된 〈아내와 현미밥〉 편과 등장인물이 같다.

반짝반짝 빛나는 유머에 미소 짓고, 슬픈 현실에 대한 격한 공감에 눈물짓게 만드는, 나와 내 이웃의 가족 드라마.

가족을 공통 소재로 했지만, 무늬와 색채가 서로 다른 여섯 개의 단편을 퍼즐처럼 맞추면 일본인 가정의 전체상이 떠오른다.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의 속살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어쩌면 우리와 이렇게 똑같을까 하고 무릎을 치게 만든다. 각 편에 한국의 어느 가정을 그대로 대입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사람 사는 것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통찰 아닌 통찰도 생긴다. 거기에 오쿠다 히데오 특유의 맛깔스런 문장과 섬세한 감성이 더해져 독자들에게 따스한 감동과 위로를 건넨다. 일본인의 혼네(참모습)를 들여다보기 위해 꼭 추천하고 싶은 필독서다.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치유’를, 인생을 살아 가는 모든 사람에게 ‘성원’을 보내는 웃음과 감동의 블랙 코미디!”
- 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 중에서

목차

★ 달콤한 생활?
★ 허즈번드
★ 에리의 4월
★ 남편과 UFO
★ 귀성
★ 아내와 마라톤

본문중에서

남편이 UFO를 봤다고 했다.
남편 다쓰오가 처음 그 말을 꺼낸 것은 여름의 연장선 같은 9월이 지나고 겨우 가을다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10월 초순의 어느 밤이었다. 야근을 하고 밤 10시가 넘어 집에 돌아온 남편이 출출하다면서 녹차에 만 밥을 먹고 나서 그런 말을 툭 내뱉었다.
“실은 UFO가 나를 지켜 주고 있어. 최근에는 그들과 교신도 하게 되었고. 뭔가 느낌이 좋아.”
전업주부인 다카키 미나코는 도대체 무슨 말인가 싶어 한동안 멍하니 남편을 바라볼 뿐 대꾸를 못했다. UFO? 일 얘기인가? 새로운 전문용어나 뭐 그런 거?
“오늘은 말이지, 지구는 어떠냐, 그런 걸 물었어. 뭐, 그런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했지. 뭐랄까, 인류를 대표하는 기분? ……괜찮아, 굳이 믿지 않아도. 나도 반신반의하는 심정이니까.”
다쓰오는 입가에 별 감정 없는 미소를 머금었다.
에또……, 뭐라는 거지? 미나코는 몹시 당황스러웠다.
“아아, 미안. 신경 쓰지 마. 얘기할 생각 없었는데 기분이 좋아서 그만…….”
아니 잠깐. UFO라는 거, 그거, 혹시 공중을 날아다니는 원반 말이야?
“자, 목욕이나 할까.”
다쓰오가 기지개를 켜면서 일어섰다. 뽕, 방귀를 뀌더니 거실에서 욕실로 걸어간다. 미나코는 입도 벙긋하지 못한 채 그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너무나 얼토당토않은 고백이라 사고 회로가 정지된 모양이었다. 쫓아가서 캐물어야 하나, 아니면 못 들은 걸로 치고 그냥 넘어가야 하나.
미나코는 무의식적으로 후자를 선택했다. 느닷없는 일이라 두려움이 앞섰던 것이다. 말이 되나, 마흔두 살 남자가 UFO라니. 누구라도 제정신이냐고 할 것이다.
그날 밤에는 잠이 잘 오지 않았다. 가슴 속에서 불안감이 소용돌이치고 신경이 잔뜩 곤두섰다. 그러고 보니 생각나는 일이 몇 가지 있었다. 최근에 남편은 마음이 딴 데 가 있는 것처럼 멍하니 생각에 잠겨 있는가 하면 “그래, 맞아. 역시 포스의 암흑면이 문제야.”라는 둥,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혼자 중얼거리곤 했다. 일과 관련된 말이겠거니 하고 굳이 묻지 않았는데, 그게 전조였던 것인가.
다쓰오는 옆 이부자리에서 평소처럼 잠들어 있었다. UFO라, UFO……. 대체 무슨 소리야, UFO가 지켜주고 있다는 게. 그들과 교신한다고? 미나코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잠이 달아났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도록 해 주세요. 이불을 덮어쓰고 하느님께 기도했다.

저자소개

오쿠다 히데오(奧田英朗)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9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9년 일본 기후(岐阜) 현에서 태어났다. 기획자, 잡지 편집자, 카피라이터, 구성작가 등으로 일하다가 1997년 소설 '우람바나의 숲'으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2년 '인 더 풀'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같은 해 '방해'로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2004년 '공중그네'로 제131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그 외 작품으로 '우람바나의 숲', '최악', '동경이야기'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쉽고 간결한 문체로 인간을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잔혹할 만큼 리얼하게 그려내는 그는 작품마다 독특하고도 매력적인 인물을 등장시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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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58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8년에 태어나 경희대학교에서 우리 문학을 공부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문학을 공부하였다.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며 역서로는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울 준비는 되어 있다',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웨하스의 의자', 시게마츠 키요시의 '비타민F' 등 다수가 있다. 어린이책으로는 '우리 누나', '100만번 산 고양이', '창가의 토토', '까만 크레파스', '방귀 만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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