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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기록들 총 집합!
단순한 재미와 기록을 넘어
인류 도전의 역사를 담다!

천문지리, 자연, 역사, 과학, 인문 등의 분야에서 인증된 세계 최고 기록들만 모은《기네스 세계 기록 2017》이 국내에서는 2017년에 한국어판으로 최초로 전 세계 동시 출간되었다. 계속해서《기네스 세계 기록 2018》이 나왔고,《기네스 세계 기록 2019》 출간을 앞두고 있다.

60주년을 넘긴 역사를 자랑하는《기네스 세계기록》은 성경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저작권 있는 연속 출간물’이라는 기록 역시 가지고 있다. 1955년 최초 발간된 이래로 영국 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분실되는 책이라고 불릴 만큼《기네스 세계기록》에 대한 관심과 참고자료로서의 가치는 상당하다. 매년 같은 내용을 이름과 기록만 바꿔 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한 해 동안 관심을 많이 받고 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부분을 뽑아 편집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기의 세계사를 가장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동시에 세계의 트렌트와 역사의 진행 방향까지 가늠하게 한다. 영국이나 미국, 유럽에서는 생일, 크리스마스, 새해 선물로 한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인기를 자랑하기도 한다.

이번에《기네스 세계 기록 2019》 출간을 앞두고《기네스 세계기록 2017》2주년 “재정가” 출시를 하게 되었다. 특별히《기네스 세계기록 2017》은 우주 특집으로 구성되어 우주인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우주 관련 신기한 자료들을 풍성하게 읽을 수 있다. 또한 한국 관련 기록들도 다수가 수록되었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해마다 특집을 구성,
각 권마다 고유의 소장 가치가 있다.”
세계인들이 소장, 컬렉션하고 싶어 하는《기네스 세계기록》시리즈

《기네스 세계기록 2017》은 ‘우주 탐사’와 ‘우주 기록’을 특집으로 구성했다.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버즈 올드린 박사(우주과학자, 우주비행사)는 이 책의 서문을 맡아 ‘가능성의 한계를 넓히는 방법’을 말하며, 우주 체류 4,000시간 기록을 세운 크리스 해드필드 대령의 독점 인터뷰가 실려 있다. 또한 아폴로 15호의 알 워든 등의 전설적인 우주비행사를 비롯해 나사(NASA) 총책임자인 볼든 국장을 만날 수 있으며 인류 최초로 명왕성 탐사에 성공한 앨런스턴 연구원과 무중력 상태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미국의 록밴드 오케이고(OK GO)의 이야기도 담았다. 그밖에도 깜짝 놀랄 기네스 최신 기록들을 확인할 수 있다.
기네스 세계기록 팀이 전 세계를 돌며 기록 보유자의 가장 멋진 순간을 포착한 생생한 1,000여 장의 사진과 4,000여 개의 최고 기록들을 통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아주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서 만나보자.

매년 출간하는 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만들 때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부분은 어떤 기록을 생략하고 어떤 부분을 소개할지 결정하는 일이다. 기네스 세계기록 팀은 지난 한 해 동안 매주 1천 명의 사람을 만났고, 이들 중 매우 소수만이 이 공식 기네스 세계기록 보유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기네스 세계기록 2017》은 독특하고 별난 기록들을 정보와 함께 담아서 흥미와 유익함이 가득하다. 총 13장으로 우주(14쪽), 지구(28쪽), 동물(44쪽), 인간(68쪽), 장난감과 게임(138쪽), 엔지니어링과 건축(156쪽), 예술과 미디어(170쪽), 과학과 기술(190쪽), 스포츠(206쪽) 분야 등이다.
올해 새로 추가된 내용은 가정용 제품을 활용해 기록에 도전하는 ‘집에서 도전해보기(118쪽)’와 전문 묘기꾼이나 스턴트맨이 아니라면 절대 시도해서는 안 되는 ‘집에서 하면 안 되는 도전(128쪽)’이 있다. 기록학(82쪽)에선 음식, 수집, 거대 농작물 키우기, 크게 만들기 등 기네스의 전통 도전 주제를 놓치지 않고 다루었다.
또한 여정(104쪽)에 관한 특별한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다. 지구의 가장 깊은 곳에서 태양계의 가장 가까운 이웃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탐험 본능에 관한 이야기를 연대순으로 정리해두었다. 스포츠(232~241)의 경우 최신 주요 기록에 중점을 두고 별도의 페이지에 담았다. 다른 특징으로는 각 장의 아래쪽에 날짜 기재선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140억 년의 우주 역사를 200개의 기록으로 간추렸는데, 이를 통해 가장 큰 폭발(빅뱅)부터 앞서 언급한 2016년 중력파의 첫 공식 발견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의 중요 사건을 속속들이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갤러리 부분에는 기네스 세계기록 사진팀이 선정한 특별한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구름의 모습(34~35쪽)부터 시대를 풍미한 인기 비디오게임(154~155쪽), 디즈니 기록(184~185쪽), 다양한 돔 건축물(160~161쪽) 등 다채로운 주제를 담았다. 단언하건대 전 세계를 돌며 촬영한, 아직 어느 매체에서도 공개된 적 없는 최고 멋진 이미지들이 가득 수록되었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부분은 팩토그래픽이다. 정보와 수치를 설명하면서 사진과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최장과 최단, 최고와 최소의 기록을 시각화하여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하였다.
특별한 전문 지식이 없을 경우에 이해하기 힘든 주제인 우주와 달(16~17쪽), 인류 도전의 역사인 에베레스트(106~107쪽) 기록, 세상에서 가장 높은 빌딩 10곳(158~159쪽), 영화 제작비 순위(172~173쪽), 스포츠(208~209쪽) 기록 등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를 팩토그래픽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반가운 세계 속의 한국인, 한국 기업의 기록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한국의 기업과 연예인, 스포츠 선수들의 기록이 이 책에 실렸다는 점이다. LG는 OLED TV가 최고로 잘 팔리는 브랜드로 인정받았고, 또한 카드 쌓기 세계 최고 기록 보유자 브라이언 버그(미국)와 함께 가동 중인 세탁기 위에 48층짜리 카드 집 만들기 도전에 성공하여 ‘12시간 동안 가장 높이 쌓은 카드 집’이라는 세계 기록을 세워, 진동 없는 제품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삼성전자는 컴퓨터 모니터, LCD TV, 스마트폰 브랜드가 가장 잘 팔린 걸로 기록됐다.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토목공사 새만금 방조제는 ‘가장 긴 방조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해인사는 ‘불공을 드리면서 도는 미로’라는 특이한 기록으로 이 책에 기록되었다.
그밖에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영석 대장, 쇼트트랙 노진규, 심석희, 정은주, 박승희, 김아랑, 조하리 선수,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 선수, 골프선수 박인비,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탁월한 기록들이 수록되어 있다. 문화 예술 분야에서는 유튜브에서 최단 기간 내에 10억 뷰에 도달한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 기록이 담겼다.
① LG _ 최다 판매: OLED TV LG(한국) 6만 5,800대
_ 12시간 이내에 만든 가장 높은 카드 집 쌓기: 브라이언 버그와 공동으로 LG 세탁기 위에서 48층 높이 성공
② 삼성 _ 최다 판매: 컴퓨터 모니터 900만 5100대 / LCD TV 4,926만 7,500대 / 스마트폰 2억 6,900만 8,600대
③ 산악인 박영석(1963-2011) _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최초의 인물
2005년 4월 30일 걸어서 북극에 도달했으며, 그로써 탐험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그 탐험가 그랜드 슬램 속에는 7개 대륙의 최고봉 등반, 8,000미터 이상의 산 14개 등반, 걸어서 북극 및 남극 도달 등이 포함된다. 그의 도전은 1993년 5월 16일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됐다.
④ 해인사 _ 불공 드리면서 도는 최대 미로
한국 경상남도에 있는 절 해인사에는 사각형 미로가 있는데, 면적이 약 18제곱미터다. 색색의 표지들로 장식된 4개의 4분원호로 이루어진 이 미로에서 사람들은 명상과 내적 성찰을 하게 되는데, 천천히 걸어서 다 도는 데 30분 정도가 걸린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15세기의 이 절에는 약 500명의 스님들이 거주하며, 13세기의 트리피타카(불교 경전)를 모은 팔만대장경(8만 1,340개의 목판)도 이 절에 있다. 이는 한자로 된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방대하고 오래된 온전한 경전이다.
⑤ 새만금 _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
21.06마일의 새만금 방조제는 2010년 4월 27일에 공식 완공됐다. 공사는 한국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 농촌공사가 시행했으며, 26억 달러의 공사비가 들어간 한국 최대의 토목 공사였다. 이 방조제는 414제곱킬로미터의 바닷물과 개펄을 안고 있는데, 이는 서울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 땅을 개간해 물류, 산업, 관광, 레저, 원예 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데 190억 달러가 더 투자될 계획이다.
⑥ 싸이 〈강남 스타일〉 _ 유튜브에서 최단 기간에 10억 뷰에 도달한 비디오
2012년 12월 21일 유튜브에서 159일 만에 10억 38만 2,639뷰를 기록했으며 이것은 18번째로 10억 뷰에 도달한 비디오라는 타이틀도 가졌다.
⑧ 골프 선수 박인비 _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사상 최소 파 득점
5명의 골퍼가 서로 다른 세 메이저 대회에서 19언더파(-19)기록을 세웠다. 1999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도티 페퍼(미국), 2004 브리티시 오픈에 참가한 카렌 스터플스(영국), 2010년과 2011년 LPGA 챔피언십에 참가한 크리스티커(미국)와 청 야니(대만) 등이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15년 6월 11일~6월 14일 미국 뉴욕 해리슨에서 열린 LPGA 챔피언십에서 박인비(한국, 오른쪽)가 세웠다. 이들의 기록은 LPGA 챔피언십 사상 최소 언더파 득점이기도 하다.
_ LPGA 챔피언십 최다 연속 우승
박인비(한국)는 2013년~2015년 사이에 LPGA 챔피언십 우승을 3회 했다. 이 기록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3년~2005년 사이에 세운 기록과 같다.
⑨ 쇼트 트랙 기록 _ 1,500미터 2:09.041 노진규(한국) 중국 상하이 2011년 12월 10일
_ 3,000미터 4:31.891 노진규(한국) 폴란드 바르샤바 2011년 3월 19일
_ 1,000미터 1:26.729 심석희(한국) 캐나다 캘거리 2012년 10월 21일
_ 3,000미터 4:46.983 정은주(한국) 중국 하얼빈 2008년 3월 15일
_ 3,000미터 계주 4:06.215 한국(박승희, 김아랑, 심석희, 조하리) 러시아 콜롬나 2013년 11월 17일
⑩ 차범근
국제 대회에서 50개의 골을 기록한 최연소 축구 선수는 차범근(1953년 5월 22일 한국 출생)으로, 1977년 11월 5일 쿠웨이트의 쿠웨이트 시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50번째 골을 기록했을 때 그의 나이는 24세 167일이었다.

편집자의 편지
기네스 세계기록의 날
서문: 버즈 올드린 박사
인터뷰: 크리스 해드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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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
감사의 글

우주에서 촬영한 최초의 뮤직비디오
크리스는 데이비드 보위의 곡 〈Space oddity〉를 부르는 장면을 녹음해 유튜브에 올렸다. 우주에서 완곡을 촬영한 최초의 뮤직비디오로 크리스가 우주정거장 안을 떠다니며 기타를 치고 창 너머로 지구가 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노래와 기타 연주는 우주정거장에서 이루어졌고 피아노와 다른 악기 부분은 지구에서 연주한 것을 덧붙였다. 크리스는 우주정거장에 머물며 촬영한 동영상과 우주에서 보는 지구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고 곧 77만 팔로워를 모으며 스타가 되었다. 데이비드 보위는 크리스의 비디오를 보고 트위터에 “안녕, 우주 소년.”(1996년에 히트한 싱글 타이틀)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연결 장치 없이 한 최초의 유영
나사의 우주비행사 브루스 맥켄들리스 2세(미국)는 1984년 2월 7일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에서 연결 장치를 달지 않고 처음으로 유영한 인물이다. 유인 조종 장치를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가방 하나 정도 크기인 이 장치는 개발에만 무려 1,500만 달러(약 168억 원)가 들어갔다.

빗방울보다 빠른 챔피언
빗방울은 시속 27.3㎞로 떨어진다. 이는 세계신기록을 세운 우사인 볼트의 기록보다 시간당 10.4㎞ 느리다. 빗방울은 일반적으로 눈물과 같은 형태로 묘사하지만, 더 큰 방울들은 떨어질 때 햄버거처럼 납작한 모양에 가깝다. 4.5㎜ 이상 되는 크기의 빗방울은 떨어지면서 형체가 무너진다.

수염이 수북한 최연소 여자
최장 수염을 가진 여자 비비안 휠러(미국)는 2011년 4월 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로 쇼 데 레코드'에서 모낭부터 끝까지의 길이가 25.5㎝로 판명되었다. 그녀는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면 정말로 도움이 돼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자랑스럽게 해주거든요. 사회 활동을 하는 기회도 되고요”라고 말했다.

최초의 두개골 두피 이식
평활근육종(희소 암의 일종) 치료를 하고 난 뒤 제임스 보이센(미국)은 두개골 윗부분이 남아 있지 않았다. 2015년 5월 22일 15시간 동안 엄청나게 공들인 현미경 수술 끝에 그는 부분적으로 두개골과 두피를 이식받았다. 그는 또한 새로운 신장과 췌장도 얻었다. 이 수술은 미국 텍사스 주 허드슨 메소디스트 병원에서 진행됐고 이 병원과 앤더슨 암센터의 수술팀이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