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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해주는 『우리아이 틱장애 이제 그만』. 이 책은 임상에서 접한 여러 틱장애 환자의 치료 사례와 이론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15명의 공동 저자들은 틱장애에 관한 여러 편의 논문과 저서를 낸 한의사들로, 이 방면의 쟁쟁한 전문가들로, 풍부한 이론과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틱장애 해법을 제시한다.

세상에 아무 문제도 없는 아이든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장애가 부모의 잘못은 아닙니다.

우리 아이 틱장애 왜 생긴 걸까? 그리고 치료 방법은?

〈우리 아이 틱장애 이제 그만〉 틱장애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다!!

최근 우리 사회를 안타깝게 하는 일이 일어났다. 자신도 모르게 욕설이 튀어나오는 '틱장애'를 앓고 있던 모 씨가 괴로움을 못 이겨 자살한 사건이다. 그는 틱장애를 조명한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에게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을 한다는 사실이 가슴 아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질병의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그를 우리 사회는 왜 껴안아 주지 못한 걸까.

틱장애에 대한 이해서 ‘우리 아이 틱장애 이제 그만’(휴 한의원 네트워크 저, 도서출판 답)은 임상에서 접한 여러 틱장애 환자의 치료 사례와 이론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15명의 공동 저자들은 틱장애에 관한 여러 편의 논문과 저서를 낸 한의사들로, 이 방면의 쟁쟁한 전문가들이다. 이 책은 풍부한 이론과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틱장애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틱장애 관련 도서의 정수라 꼽힐 만하다.

암도 심장질환도 아니지만 한 사람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갈 만큼 심각한 질병

틱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 행동이나 말, 소리를 반복하는 증상으로, 가볍게는 눈 깜빡임에서부터 고개 젖히기, 신음소리 내기, 욕설 뱉기와 같은 중증의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틱장애는 암도 아니고 심장질환도 아니지만 한 사람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갈 만큼 심각한 질병이기도 하다.

〈우리 아이 틱장애, 이제 그만〉에 의하면 틱장애는 크게 일과성 틱장애와 만성 틱장애로 구분할 수 있다. 일과성 틱장애의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1년 이내에 사라지는 가벼운 틱장애로 학령기 아동의 5~15%가량이 겪을 만큼 흔한 증상이다. 성장기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사라지는 게 보통이다.

만성 틱장애의 경우 1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중증의 질환으로, 흔히 틱 환자라 분류하는 사람들이 이에 속한다. 보통 만성 틱장애는 학령기 아동의 1~2% 빈도로 발생한다고 한다. 1백 명 당 한두 명이 틱장애를 앓고 있는 만큼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언제든 우리 주변에서 틱장애 환자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틱장애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고개 젖히기, 째려보기 등 의미 없는 행동을 지속하는 경우를 운동틱이라 하고 이유 없이 신음소리를 내거나 욕설을 뱉는 등 의미 없는 소리를 반복하는 것을 음성틱이라 한다. 두 가지가 동시에 지속될 경우 뚜렛 장애로 진단한다.

틱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주변의 시선은 냉랭하기 그지없다. 이유 없이 욕설을 퍼붓고 외설적인 말을 하는 사람을 사회적으로 용인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틱장애 환자들은 집밖으로 나가지 않는 등 차단된 생활을 한다.

왕따보다는 수용을, 기피하기보다는 따뜻한 배려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모 씨의 경우 외출을 해서 사람을 만나게 될 경우 ‘저는 틱을 합니다’라는 쪽지를 미리 나눠주기도 했다. 상대방이 오해하지 않도록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처럼 전염병이 아님에도 사회에 소속되기 어려운 이들이 틱장애 환자들이다.

이 책은 사회에 통합되지 못하는 틱장애 아동과 그 부모들의 애환에 대해 가장 많은 부분을 배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인도 관심을 갖고 읽어야 하는 책인데 알고 보면 한두 가지 병을 지니지 않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틱장애 역시 그러한 질병 중 하나이다. 틱장애에 대해 왕따보다는 수용을 택한다면 이 사회에 만연한 우울과 고독이라는 무서운 질병에 대한 실마리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맹웅재(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명예교수)
≪우리아이 틱장애 이제 그만≫은 틱장애 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방법뿐만 아니라 현대적 치료법과 심리검사, 심리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망라하되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서술하여 틱장애 아동의 부모나 학교 선생님도 볼 수 있고 임상현장의 참고서로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여 한 번쯤 읽어보도록 적극 권장하는 바입니다.

방민호(서울대학교 교수)
〈우리아이 틱장애 이제 그만〉은 장애를 가진 아이와 부모를 위해 어설픈 충고와 위로를 늘어놓는 책이 아니다. 원치 않는 장애를 가진 이아와, 아이의 장애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부모를 위하여 수많은 이론과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한 치료법을 모아놓은 틱장애 관련 도서의 정수이다. 틱장애로 인해 아이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장애 아이를 가진 가족을 이해하기보다는 가까이 하기를 꺼려하는 사회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이 책은 틱장애로 고통받는 아이와 가족을 위한 가장 뛰어난 책이 되리라 확신한다.

11 제 1장 틱장애란 무엇인가
13 1. 틱장애란 무엇인가
16 2. 틱장애는 왜 발생하는가
20 3. 틱장애는 얼마나 발생하는가
24 4. 틱장애와 뚜렛장애
36 5. 학령기에 주로 발병하는 틱장애
53 6. 틱장애 60% 이상은 성인기에 큰 문제가 없다

67 제 2장 틱장애에 따라오는 문제
69 1. 틱장애에 흔하게 보이는 문제
77 2. 틱장애에 많이 동반되는 장애

97 제 3장 틱장애와 지능은 관계가 있을까
99 1. 틱장애는 언어 지능과 동작 지능 간의 차이가 크다
106 2. 틱장애는 주의집중력이 저하되어 있다
109 3. 틱장애는 단기기억력은 우수하나 회상 능력은 떨어진다
113 4. 뚜렛장애에서 나타나는 실행기능상의 장애
118 5. 젓가락질을 어려워하는 뚜렛장애

123 제 4장 틱장애는 어떻게 진단하는가
125 1. 틱장애는 어떻게 진단하는가
126 2. 틱장애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
131 3. 흔히 사용하는 세 가지 평가척도
134 4. 틱장애와 헷갈리기 쉬운 질환
140 5. 틱과 습관장애는 어떻게 다른가

143 제 5장 틱장애,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146 1. 치료 원칙 : 심리적인 문제로만 보지 않기
149 2. 치료 효과 반응 : 집 밖에서부터 좋아진다
155 3. 치료 시 주의사항 : 아이의 틱을 지적하지 말아야
159 4. 치료법 :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한다

191 제 6장 틱장애의 한방치료
193 1. 한의학에서 보는 뇌의 개념
196 2. 한의학에서 보는 틱장애의 원인
200 3. 틱장애와 오장과의 관계
204 4. 표본완급의 한방치료 원칙
206 5. 한방치료의 장점
209 6. 틱장애의 변증유형
213 7. 효과적인 한방 치료법들
229 8. 많이 사용되는 한약

247 제 7장 틱장애의 치료사례
249 1. 욕설틱과 강박행동을 동반한 틱장애
251 2. ADHD를 동반한 만성 틱장애
254 3. 분리불안을 동반한 틱장애
257 4. 머리를 옆으로 젖히고 목을 비트는 틱장애
259 5. ADHD와 강박증을 동반한 틱장애
263 6. 강박사고를 동반한 심한 뚜렛장애

267 제 8장 자주 하는 질문
283 참고문헌

뚜렛장애는 치료가 되지 않으면 만성적인 경과를 가지며, 일생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 p.34

뚜렛장애는 ADHD와 강박장애, 우울장애 등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의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 p.35

틱과 감별이 필요한 이상 운동으로는 무도증, 진전증, 무정위 운동, 간대성 근경련, 편발리즘 운동, 편측 안면경련, 상동증, 강박행동 등이 있다. 틱장애와 감별해야 하는 질환으로는 헌팅톤씨병, 파킨슨병, 뇌졸중, 시덴함 무도증, 윌슨씨 질환 등이 있다. - p.134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틱장애가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도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편이다. 틱장애의 원인, 증상, 치료, 경과 및 예후 등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으면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적절한 치료와 양육, 교육 등을 통해 틱장애의 악화를 예방하고 조기에 근본치료를 할 수 있다. - p.147

병을 치료할 때 한방치료와 양방치료는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병을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어떤 치료가 이 아이에게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다른 아이에게는 별로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무조건 이 치료방법이 가장 좋다 나쁘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 p.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