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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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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찰스 디킨스가 20대 중후반에 첫 번째로 발표한 문학작품이자 대표작

    작가 자신이 어린 시절에 구두약 공장에서 일하면서 겪은 극심한 좌절감, 그 원인이 사회구조에 있다는 깨달음, 사랑만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는 자각을 젊은 혈기로 과감하게 풀어나가며 천재적인 능력을 최초로 드러낸 작품이다.

    출판사 서평

    19세기 영국은 산업혁명을 통해 사상 유례없는 번영을 누린다. 증기기관 발명을 통해 철도와 선박이 등장하고 통신시설이 발달한다. 그러면서 삶의 중심 역시 농촌에서 도시로 바뀌니, 기존에 영국 사회를 지배하던 귀족은 몰락하고 도시 자본가가 세력을 갖추기 시작한다. 사람이 손으로 만들던 물건은 기계가 대량으로 생산해, 기술이 없어도 노동력만 있으면 누구나 공장에서 일할 수 있어 가난에 찌든 빈민층은 어린애까지 공장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정부는 공리주의에 근거해, 빈민을 쥐어짜고 노동력을 착취하며 죽음으로 몰아간다. 사람이 가난한 건 개인이 나태하고 무절제하기 때문이니, 최대한 잔인하게 취급해서 자립할 마음을 길러줘야 한다는 원리였다. 학교는 주입식 교육으로 개성을 파괴하고, 사회는 세금으로 쥐어짜고, 직장은 노동력을 착취하며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사회가 나타난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올리버는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의고 구빈원에서 자라다가 심한 학대를 견디다 못해 런던으로 도망친다. 여기에서 악당 소굴에 끌려가 소매치기를 배우다가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체포당하나, 노신사에게 도움을 받는다. 처음으로 사랑과 애정과 행복을 느끼게 된 것이다. 하지만 납치당해 또다시 도적질에 나서다가 총에 맞고 노마님과 젊은 아씨에게 도움받아 두 번째로 사랑과 애정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게 된다.
    재미있는 건 노신사에게 도움받을 때는 열병에 걸려서 죽기 직전까지 몰리고 노마님과 젊은 아씨에게 도움받을 때는 총에 맞아서 죽기 직전까지 몰린다는 사실, 그리고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노신사는 올리버 아버지와 친구며 젊은 아씨는 이모라는 사실이다. 첫 번째 사실은 가장 어두운 밤이 새벽을 예고하듯 극단적인 불행을 견디면 새로운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식으로 받아들인다 해도, 후자는 작위적인 느낌이 너무 강하다. 첫 작품답게 젊은 혈기가 그대로 드러난 부분이다.
    찰스 디킨스는 '올리버 트위스트'를 통해 '공리주의'를 무섭게 비판한다. 다양한 캐릭터와 다양한 사건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과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식이다. 그래서 영국 사회를 비롯해 유럽 전체에 커다란 충격을 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국에서 '공리주의'에 근거한 교육구조와 사회현실이 여전히 판치는 것과 좋은 대조가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8.15해방 이후 서양문물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사회를 만들어 왔다. 하지만 서양에서 진행한 다양한 논쟁은 배제한 채 결과물만 받아들인 폐해에 우리 삶은 병들 수밖에 없다. 제대로 번역한 고전을 통해서 우리 삶을 되돌아보는 게 그만큼 소중한 이유다.

    편집자의 말
    번역은 원문에 담긴 내용과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글로 옮기는 과정이어야 한다. 광복 35년이 지난 다음에 비로소 우리는 '일본어 중역 몰아내기 운동'을 했다. 35년이 또 지났다. 이제는 '우리말 살리는 번역운동'을 할 때가 왔다.

    '도서출판 비꽃'은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한국어 어법에 합당한 번역을 추구하며, '찰스 디킨스 선집'을 필두로 고전문학을 새롭게 담아내, 독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면서 공동체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셰익스피어가 희극 작품으로 영어의 틀을 잡았다면 찰스 디킨스는 섬세한 구성과 화려한 풍자로 영어의 특징을 마음껏 펼쳐나간 영미권 최고의 작가로 유명하다. 불과 몇 년 전에 탄생 이백 주년을 기념하며 영국에서만 100여 개에 달하는 디킨스 관련 행사를 열고, 세계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영어권 3억5000만 명과 비영어권 20억 명이 디킨스 문학 축제를 즐길 정도였다.
    세계적인 대문호 레오 톨스토이는 "디킨스 소설에 나오는 인물은 모두 내 친구"라면서 디킨스를 19세기 최고의 문호라 평하고 디킨스 초상화를 서재에 걸어 놓을 정도로 존경했다. 도스또예프스끼는 "오랫동안 흠모하던 작가 찰스 디킨스를 1862년에 만났다"며 자랑하고, 카를 마르크스는 "디킨스는 세상에서 핍박받는 민중을 위해 세계의 모든 정치인과 사회운동가 이상으로 많은 일을 했다"고 극찬한다.
    영어권을 비롯해 세계 문학사에서 이렇게 유명한 찰스 디킨스는 정규교육이라곤 초등학교를 2년 다닌 게 전부로, 필요한 내용은 독학으로 모두 깨우쳤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또 흥미로운 건 산업혁명 당시 영국 사회와 풍경을 정밀하게 묘사해, 풍속학자들이 찰스 디킨스 작품을 통해 당시 풍속을 연구한다는 사실, 그리고 영국과 미국 각 대학에서는 작품별로 해설집을 도서관에 비치할 정도로 중요한 작품으로 다룬다는 사실이다.
    찰스 디킨스 당시는 영국 산업혁명 시기로, 급성장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겪는 다양한 소외와 갈등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형태와 너무나 유사하다. 그리고 우리가 주체적으로 거르는 과정 없이 손쉽게 받아들인 서구철학 및 문물을 찰스 디킨스는 작품 속에서 다양하게 검토하고 비판해,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을 메워준다.

    저자소개

    찰스 디킨스(Charles John Huffam Dicken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12.02.07~1870.06.09
    출생지 영국 포츠머스
    출간도서 1814종
    판매수 71,958권

    1812년 2월 7일 영국 포츠머스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찰스 존 허팸 디킨스(Charles John Huffam Dickens). 부친을 따라 여러 곳을 이사 다니다가 1822년 런던에 정착한다. 아홉 살에 학업을 시작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단하고, 열다섯 살에 법률사무소의 사환이 된다. 1833년 첫 단편소설인 「포플러 산책길에서의 만찬」을 『올드 먼슬리 매거진』에 게재한 뒤 잡지들에 단편을 발표하면서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보즈의 스케치』와 『피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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