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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나를 돌아볼 시간 : 더 단단하고, 느긋한 삶을 위한 스물아홉 편의 휴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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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더 단단하고, 느긋한 삶을 위한 스물아홉 편의 휴식 이야기

우리에게 있어 휴식은 매우 중요하다. 휴식을 통해 삶을 재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 채만식, 이효석, 노천명, 노자영...... 각자 책 몇 권쯤은 너끈히 엮어낼 수 있는 우리 문학사를 대표하는 걸출한 작가들이다. 그들 역시 수많은 작품 속에 휴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휴식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자 새로운 도약의 기회였다. 이에 지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평소에 즐기지 못했던 취미를 즐기기도 했으며, 조용한 곳을 찾아 자신만의 사색에 빠지며 삶을 재충전하기도 했다.

출판사 서평

우리 문학을 대표하는 10명의 작가가
‘쉼’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맑은 수채화 같은 이야기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앉아 휴식할 줄 모르는 데서 온다."
파스칼의 말이다. 이처럼 우리에게 있어 휴식은 매우 중요하다. 휴식을 통해 삶을 재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 채만식, 이효석, 노천명, 노자영...... 각자 책 몇 권쯤은 너끈히 엮어낼 수 있는 우리 문학사를 대표하는 걸출한 작가들이다. 그들 역시 수많은 작품 속에 휴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휴식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자 새로운 도약의 기회였다. 이에 지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평소에 즐기지 못했던 취미를 즐기기도 했으며, 조용한 곳을 찾아 자신만의 사색에 빠지며 삶을 재충전하기도 했다.
특히, 조용한 산촌의 밤을 표현한 이상의 다음 글은 한 폭의 맑은 수채화처럼 생생하기 그지없다. 흡사 손을 뻗으면 밤하늘에 가득한 참별을 잡을 수 있을 듯하다.

달도 없는 그믐칠야면 팔봉산도 사람이 침소에 들 듯 어둠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고 맙니다.
하지만 공기는 수정처럼 맑고, 별빛만으로도 충분히 좋아하는 [누가복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참별 역시 도시보다 갑절이나 더 많이 뜹니다.
너무 조용해서 별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습니다.
(/ '이상, [산촌여정]' 중에서)

이렇듯, 그들은 날카로운 촉수와 뛰어난 감각을 통해 한 폭의 맑은 수채화처럼 휴식을 표현했다.

"한 번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껏 즐겨라!"
더 단단하고, 느긋한 삶을 위한 스물아홉 편의 휴식 이야기


누구나 한적한 곳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휴가에는 혼탁한 도시의 무더위와 짜증을 피해 해변이나 계곡에서 휴식을 느긋하게 즐기면서 이 책을 한번 읽어보는 건 어떨까. 우리가 위안을 얻을 만한 문구들이 책 속에 가득할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넓은 바다, 푸른 물결이 그리워 바다를 찾았다.
아우성치는 세상을 떠나,
하얀 명주 모래 위에 7월의 푸른 하늘과 새파란 바다를 벗 삼고,
고단한 나의 영(靈)을 대자연 속에 자유롭게 놓아주었다.
(/ '노천명, [해변단상]' 중에서)

달도 없는 그믐칠야면 팔봉산도 사람이 침소에 들 듯 어둠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고 맙니다.
하지만 공기는 수정처럼 맑고, 별빛만으로도 충분히 좋아하는 [누가복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참별 역시 도시보다 갑절이나 더 많이 뜹니다.
너무 조용해서 별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습니다.
(/ '이상, [산촌여정]' 중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생각해보라.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지는 않은가? 만약 그렇다면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노을 진 석양을 바라보며 감탄하기에 가장 좋은 순간은, 그럴 시간이 없다고 생각되는 바로 그 순간이기 때문이다.

목차

프롤로그 휴식, 나를 돌보는 소중한 시간

여름날의 추억 - 노자영
산가일기 - 노자영
백양사에서 - 노자영
세심천의 달밤 - 노자영
해운대 - 최서해
괴물행장록 - 김동인
여행 가자는 편지 - 김남천
양덕온천 회상 - 김남천
정릉 일일 - 계용묵
천렵(川獵) - 계용묵
전원(田園)에서 - 계용묵
피서의 성격 - 계용묵
고독 - 계용묵
해변단상 - 노천명
향토유정기 - 노천명
여중기 - 노천명
향산기행 - 노천명
여름 풍경 - 채만식
여름의 원두막 정취 - 채만식
비응도의 쾌유 - 채만식
백마강의 뱃놀이 - 채만식
귀향도중 - 채만식
어촌점묘(漁村點描) - 강경애
처녀 해변의 결혼 - 이효석
주을의 지협 - 이효석
전원교향악의 밤 - 이효석
소하일기 - 이효석
첫 번째 방랑 - 이 상
산촌여정 - 이 상

본문중에서

쪽빛 푸른 하늘에는 흰 구름이 신선이 되어 유람하는 듯─ 그러나 바다에서 보면 어느 것이 하늘이요, 어느 것이 물인지 알 수 없습니다. 아! 아름다운 여름밤─ 이곳의 밤은 환락의 밤이요, 신선들의 세계입니다.
(/ '노자영, [여름날의 추억]' 중에서)

애써 고독을 피함으로써 마음의 위안을 삼기보다는 그것과 싸워 이김으로써, 그래서 그 껍데기를 깨뜨림으로써, 그 속에 담긴 참된 진리를 알뜰히 꺼내 보고 싶은 마음이 여행에의 취미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이에 고독이 심할수록 조용한 곳을 찾기보다는 더 깊은 고독에 빠지곤 한다.
(/ '계용묵, [고독]' 중에서)

넓은 바다, 푸른 물결이 그리워 바다를 찾았다. 아우성치는 세상을 떠나, 하얀 명주 모래 위에 7월의 푸른 하늘과 새파란 바다를 벗 삼고, 고단한 나의 영(靈)을 대자연 속에 자유롭게 놓아주었다. 푸른 물, 흰 모래, 새빨간 해당화....... 이 모든 것들은 고달픈 나의 마음에 평온한 안식을 가져다준다.
(/ '노천명, [해변단상]' 중에서)

내게 있어 독진해변은 번잡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맑고 조촐한 그래서 더 값진 순결한 처녀지와도 같은 곳이다. ... (중략) ... 맑은 모래가 5리에 걸쳐 있는 그곳은 해 질 무렵이면, 자디잔 새우 무리가 뛰어 올라올 뿐, 사람의 발자취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더욱이 그곳에는 입맛을 돋우는 해초가 가득했다. 또 포구에서 들려오는 뱃소리가 심장의 장단을 맞춰주고, 기선(증기기관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배)의 기적이 꿈을 빚어준다.
(/ '이효석, [처녀 해변의 결혼]' 중에서)

달도 없는 그믐칠야(漆夜, 옻칠한 듯 어두운 밤)면 팔봉산도 사람이 침소에 들 듯 어둠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고 맙니다. 하지만 공기는 수정처럼 맑고, 별빛만으로도 충분히 좋아하는 [누가복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참별 역시 도시보다 갑절이나 더 많이 뜹니다. 너무 조용해서 별이 움직이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습니다.
(/ '이상, [산촌여정]'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10~1937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132종
판매수 59,450권

시인. 소설가. 서울 출생. 본명 김해경.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 졸업. 1930년 《조선》에 첫 장편소설 「12월 12일」을 발표함. 1934년에 구인회에 참가. 1936년 6월 일본 동경으로 건너갔으나 1937년 사상불온혐의로 구속되었고 건강이 더욱 악화되어 그 해 4월 동경대학 부속병원에서 사망함. 1933년 《가톨릭청년》에 시 <1933년 6월 1일>,<거울> 등을, 1934년 《조선중앙일보》에 국문시 <오감도> 등 다수의 시작품을 발표함. 특히, <오감도>는 난해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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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02.06.17~1950.06.11
출생지 전북 옥구
출간도서 127종
판매수 42,449권

전라북도 임피군의 부농 가정에서 출생했다. 1922년 중앙고등보통학교 재학 중에 은선흥殷善興과 결혼한 후 일본 와세다 대학 문과에 들어갔다가 간토 대지진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귀국했으며 그 후 장기결석으로 퇴학당했다.
1924년부터 1936년까지 동아일보, 개벽, 조선일보 기자로 근무하면서 창작 활동을 병행했다. 1924년 [조선문단]에 단편 [세길로]를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카프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희곡 [인형의 집을 나와서]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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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07.02.23~1942.05.25
출생지 강원도 평창
출간도서 122종
판매수 26,142권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0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25년[매일신보] 신춘문예에 시 [봄]이 선외 가작(選外佳作)으로 뽑힌 일이 있으나 정식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 것은 [도시와 유령](1928)부터이다.

이 작품은 도시유랑민의 비참한 생활을 고발한 것으로, 그 뒤 이러한 계열의 작품들로 인하여 유진오(兪鎭午)와 더불어 카프(KAPF-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진영으로부터 동반자작가(同伴者作家)라는 호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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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898~1940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시인. 수필가. 소설가. 황해도 장연 출생으로 전해지고 있음. 호는 춘성. 평양 숭실중학교를 졸업하고 1925년경 도일하여 니혼대학에서 수학하고 귀국하여 1934년 《신인문학》을 간행함. 작품 활동은 1919년 8월 《매일신보》에 시 <월하의 몽>, 11월에 <파몽>,<낙목> 등이 계속 2등으로 당선됨. 1921년 《장미촌》, 1922년 《백조》 창간 동인으로 가담하여 시를 발표함. 시집 『처녀의 화환』(1924), 『내 혼이 불탈 때』(1928)과 소설집 『반항』(1923), 『무한애의 금상』(1925) 등을 간행하고, 기타 저서로 『사랑의 불꽃: 연애서간』(1931), 『나의 화환 - 문예미문서간집』(193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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