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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마음으로 : 생각하지 말고 느끼기 알려하지 말고 깨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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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유로운 영혼의 작가 이외수와의 대담, 그의 우주적 대화법을 만난다!

『마음에서 마음으로』는 자유로운 영혼의 작가이자, 160만 팔로어를 지는 트위터 대통령 이외수가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에서 얻은 파격의 성찰에서 피나는 수행과 고행에서 꽃피운 깨달음의 지혜까지, 우리가 그간 알지 못했던 이외수의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칸 방 안에서도 우주를 만나는 작가 이외수는 그가 세상과 간절히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를 후배 소설가 하창수와의 대담을 통해 담아냈다.

이 책에는 작가 이외수의 정신 세계, 영속적 세계의 인식에 대한 해석이 담겨져 있으며, 그의 초월적인 내면을 가장 깊숙이, 이 세계 너머의 우주적 인식을 깊숙이 들여다본다. 또한 ‘생각하지 말고 느끼기, 알려하지 말고 깨닫기’라는 이외수식 마음 도통법을 통해 깨어있는 삶, 사랑하는 삶, 아름다운 삶으로 안내하고 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진솔하게 꺼내놓는 예술, 인생, 세상, 우주와의 대화를 통해 작가 이외수가 세상과 어떻게 소통해왔고 무엇을 소통하고자 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에서 얻은 파격의 성찰에서
피나는 수행과 고행에서 꽃피운 깨달음의 지혜까지,
자유로운 영혼의 작가 이외수가 세상에 도통한 이야기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멘토들의 멘토, 160만 팔로어를 지닌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외수. 그러나 세상이 명명한 이름 뒤에는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한 이외수의 마음속 깊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에서 길어올린 깊은 사유와 성찰의 세계, 눈물겨운 절망과 상처를 딛고 꽃피운 영적이고 우주적인 인식은 아직 한번도 꺼내놓지 않은 이야기였다. 한칸 방 안에서도 우주를 만나는 작가 이외수, 그가 세상과 간절히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가 후배 소설가 하창수와의 대담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달에 사는 지성체인 친구들과 나눈 교신도 생생히 소개된다. 깨어있는 삶, 사랑하는 삶, 아름다운 삶으로 안내하는 이외수식 마음 도통법은 ‘생각하지 말고 느끼기, 알려하지 말고 깨닫기’다. 자유로운 영혼의 작가 이외수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진솔하게 꺼내놓는 예술, 인생, 세상, 우주와의 대화가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한칸 방 안에서 우주를 만나는 작가 이외수,
그가 세상과 간절히 나누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깨어있는 삶, 사랑하는 삶, 아름다운 삶으로 안내하는 이외수식 마음 도통법!

타고난 상상력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연금술을 펼치는 기행과 파격의 작가,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온 예술가, 이외수. 첫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에서부터 [장외인간]에 이르는 그의 모든 소설은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를 기록했고, 더불어 그가 발표하는 에세이, 시, 우화마다 열광하는 외수 마니아(oisoo mania)들을 탄생시켰다.
또한 독자와의 활발한 소통은 16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트위터계의 대통령’으로 불리우게 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유력 후보들이 그가 사는 감성마을을 다녀간 증례가 보여주듯, 그는 한 사람의 작가 이상으로 미디어를 방불케 할 정도의 대중 소통력과 여론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각종 인기 조사에서 1순위는 물론이고, 유명 멘토들의 멘토로 지명되고 있다.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멘토들의 멘토, 160만 팔로어를 지닌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외수.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만큼 그는 우리 시대의 확고부동한 문제적 인물이다. 그러나 세상이 명명한 이름 뒤에는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한 이외수의 마음속 깊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에서 길어올린 깊은 사유와 성찰의 세계, 뼈아픈 절망과 상처를 딛고 꽃피운 영적이고 우주적인 인식에 대해서는 아직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로 남아 있었다. 그가 세상과 가장 간절히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가 후배 소설가 하창수와의 대담을 통해 처음으로 펼쳐진다.

세상은 그에게 파격과 기행의 작가, 바보 같은 천재, 절망을 희망으로 꽃피우는 인생의 멘토 등의 이름을 붙이며 문제적 인물로 명명했다. 그러나 그 이전에 그는 만물의 진실과 우주의 본성을 직시하기 위해 수행의 길을 오랫동안 걸어오고 있었다. 그리하여 깊은 고뇌와 사유 속에서 길어올린 그의 잠언은 희로애락의 세상사에 도통할 수 있었고, 부단한 고행과 수련을 통해 쌓아올린 그의 문학은 독특한 성취를 이룰 수 있었다. 그 기저에 자리잡은 거대한 정신의 뿌리와 인식의 확장에 대한 발견과 해석은 안타깝게도 외면되고 있었다. (프롤로그에서)

나에게서 너에게로, 인간에서 자연으로, 점에서 무한으로,
이 모두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가난과 불행으로 점철된 인생의 파란은 그를 세상사의 희로애락에 도통하게 만들었고, 물질과 욕망이 아닌 정신과 영속적인 가치를 좇는 수행의 길에 들어서게 했다. 그의 잠언은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통해 얻은 파격의 성찰이 만든 자연스런 결과였고,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는 피나는 수련과 고행에서 꽃피운 깨달음의 지혜로 일군 성취에 닿아 있었다.
이 책 《마음에서 마음으로》는 이외수라는 기저에 자리잡은 거대한 정신의 뿌리를 발견하고, 영속적 세계의 인식에 대한 해석을 담았다. 이 대담은 그의 초월적인 내면을 가장 깊숙이, 이 세계 너머의 우주적 인식을 가장 가까이 들여다본 첫 번째 대화다. 삶과 우주의 진실을 직시한 자유로운 영혼의 작가 이외수가 세상과 어떻게 소통해왔고 무엇을 소통하고자 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그것은 바로 물질 중심의 세계에서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고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깨어있는 삶, 사랑하는 삶, 아름다운 삶을 위한 일깨움이다. 그가 직접 체득한 삶과 우주의 비전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했다. 한칸 방 안에서 우주를 만나는, 자유로운 영혼의 작가 이외수가 세상에 도통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화의 주제는 크게 네 가지-예술, 인생, 세상, 우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일상적이고 소소한 질문에서 세상과 우주의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물음까지, 각 영역을 넘나들며 선문답이 이어졌다.

생각에 의존해서 사는 사람보다는 마음에 의존해서 사는 삶을 살겠다고 한 것이 그에게는 구원이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생각이고, 무엇이 마음일까? 그의 답은 이렇다. ‘대상과 내가 이분화되면 생각이다. 대상과 내가 합일이 되면 그게 마음이다.’ 이 책 또한 독자들에게 머리보다는 마음으로, 이성보다는 감성으로 읽히기를 원한다. ‘견해가 일치’ 하기보다 ‘공감’ 하기를 원한다. 인간, 사물, 자연, 우주까지 모든 존재와의 소통은 마음에서 시작하고 마음으로 통한다. 마음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고, 마음으로 우리는 자유로워질 수 있다.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우리는 왜 이 대담을 시작했을까? “한 수행자의 깨달음은 그 사회에, 나아가 우주에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그는 이런 답을 내놓았었다.
“한 사람의 깨달음은 한 사람에게만 머물지 않습니다. 그의 깨달음의 힘은 전파처럼 퍼져나가고, 누군가의 깨달음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하나가 열리면 온 우주가 열립니다.” (프롤로그에서)

예술_ 쓰는 이의 고통이 읽는 이의 행복이 될 때까지
첫 번째 이야기는 ‘예술’에서 시작했다. 그는 우리 문학에서는 사례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신비주의 문학에 천착해왔다. 외국 문학에서는 매우 보편적이었고, 아주 진지하게 다루어진 신비주의 문학의 주제들이 우리 문화에서는 철저히 외면받아왔다. [꿈꾸는 식물]에서부터 [벽오금학도]를 거쳐 [장외인간]까지 욕망과 허무, 희망과 절망,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누비는 작품들의 가치와 의미, ‘이외수 문학’의 미학이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에게 예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행위다. 육안(肉眼)의 범주에만 머무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영안(靈眼)의 범주에까지 닿아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아름다움, 서로를 사랑하고 행복하게 하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보여주는 일이다.

나는 소설을 쓰기 전에 일단 기도를 합니다. “이 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 아픔에 시달리는 사람, 괴롭고 고통받는 사람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내게는 글이 종교입니다. (26p)

나는 이생에서 최고의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내 글이 부족해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지만 이건 내 능력의 문제일 뿐, 만물의 진실에 접근하려는 나의 태도와 우주의 본성에 닿으려는 내 노력들에는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59p)

인생_ 사람이라는 단어와 사랑이라는 단어는 닮아 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인생’이다. 지독하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그는 할머니를 따라 동네를 돌아다니며 동냥을 하며 살아낼 수 있었다. 그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건 사람들의 자비심 덕분이었다고 고백한다. 가난했던 유년 시절에서 소통의 달인이 된 현재의 삶까지, 그의 곡절 많은 인생 역정이 펼쳐진다. 그러나 인생의 파란은 그에게 기막힌 통찰을 선물했다. 인간의 본성은 우주의 본성과 같고, 그것은 아름다움이고 사랑임을 설파한다.

“누가 선생님의 왼뺨을 때렸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의 양쪽 뺨을 맞받아칠 것입니다. 그게 내게는 자비입니다.
“예수님과는 다르네요.”
다르지요. 나는 외수지, 예수가 아닙니다. (98p)

인간의 본성은 우주의 본성과 같고, 그게 곧 아름다움이고 사랑입니다. 아름다움과 사랑은 이음동의어(異音同義語)입니다. 우리가 볼 수 없는, 태양에너지가 닿지 않는, 빛이 전혀 비치지 않는 해저의 물고기들은 화려한 디자인과 현란한 색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그걸 아름답고자 하는 본성, 조화의 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심에도 조화하고, 물결에도 조화하는, 빛이 닿지 않지만 그들끼리 감응하고 조화하는 코드가 있는 것입니다. 아름다움에 감화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코드. 인간이 이걸 읽어내려면 순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107p)

세상_ 아는 데 머무르지 않고 느끼는 데까지, 느끼는 데 머무르지 않고 깨닫는 데까지
세 번째 이야기는 ‘세상’이다. 삶과 죽음, 세상의 종말과 구원, 전쟁과 평화, 보수와 진보, 선과 악, 생각과 마음의 정의와 구별을 얘기한다. 정치와 사회 문제도 심도를 가지고 짚어보았다. 아는 데 머무르지 않고 느끼는 데까지, 느끼는 데 머무르지 않고 깨닫는 데까지 이른 그의 시선은 날카롭다. 거침없이 내리꽂히는 일침은 속시원하다. ‘모든 이름들은 하나의 섬, 모든 영혼들도 하나의 섬, 모든 혹성들도 하나의 섬이다. 섬과 섬 사이를 오갈 수 있는 것은 가슴 안에 간절한 사랑을 품을 때만이다.’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고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그가 보내는 위로는 따스하다.

나는 40년 동안 글밥만 먹었습니다. 앞으로도 그건 달라지지 않을 것이고, 달라질 수도 없습니다. 트위터는 내 글밥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트위터는 원고지입니다. 나는 쉬지 않고 글을 쓰고 있는 셈입니다. 행복합니다. 트위터는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창입니다. 난 하루 한 덩어리 혹은 몇 덩어리의 주먹밥을 만드는 기분으로 포스팅을 합니다. 영양가를 고려해 좋은 재료를 쓰고 감칠맛을 더해서 맛있는 주먹밥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줍니다. 이 즐거움의 바탕에 글이 있습니다. 청와대에 사는 대통령이 만약 이런 식의 생각을 한다면, 국민은 그를 절대 욕하지 않을 것입니다. 맛있는 밥을 차려주는 대통령에게 누가 삿대질을 하겠습니까. (130p)

“알라딘 램프가 생겼습니다. 램프를 문질렀더니 지니가 나타나서 소원을 얘기하라고 합니다. 어떤 소원들을 빌겠습니까?”
빌지 않겠습니다. 대신 램프로 들어가지 말고 이곳에서 나하고 놀자고 지니를 꼬셔야지요. 램프에 갇혀 갑갑하게 사는 지니를 구해주고 싶습니다. (144p)

우주_ 안이 밖이 되고 밖이 안이 되고, 시작이 끝이 되고 끝이 시작이 되는 이야기
이 책에서 가장 특별한 이야기는 우주와의 대화다. 그의 문학과 삶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메시지는 신비적 우주론이다. 논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신과학과 신비론, 영성과 우주적 비전에 대해 다루었다. 돌려 말하거나 숨기는 것 없이 ‘지금-여기’의 현실에 바탕을 둔 분명한 메시지로 전달하려 했다. 그는 우주와의 대화를 통해, 지구는 정말 아름다운 행성이며 우주의 많은 지성체들이 지구를 보호하려고 함을 전한다. 지구인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의 행성을 아름답게 가꾸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하루키는 [1Q84]에서 두 개의 달을 만들었지만, 그는 [장외인간]에서 달을 없앴다. 연배도 비슷한 동아시아의 주요한 두 작가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달’을 문학적으로 공유했다는 사실은 우연일까? 그는 인간과 우주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장치였다고 답했다. ‘가슴의 빛이 사라지면 하늘의 빛도 사라지므로.’ 달에 사는 지성체인 친구들과 나눈 교신이 최초로 생생히 공개된다. 그가 체험한 의식세계는 입증할 수는 없지만, 부정할 수도 없는 진실이다.

“최근 외신에 의하면, 수년 뒤 1인당 2억 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보도에 의하면, 화성의 방사능 양이 예상보다 많아서 암에 걸릴 각오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예약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예약을 하시겠습니까?”
눈만 감으면 얼마든 오갈 수 있는 곳을 굳이 갈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30p)

시대가 아무리 정신적인 문제, 영적인 문제를 경원한다 하더라도 오히려 작가는 그 문제에 천착했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입니다. 물질에 집착하고 탐닉적인 삶을 살아갈수록 정신적인 것, 영속하는 것을 일깨워주어야 합니다. 후기자본주의로 건너가면서 이런 현상은 더 짙어진 듯해 안타깝습니다. 정신이나 영성조차 장사의 수단이 되어가는 시대가 오고만 데는 작가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과학은 변하고 있습니다. 신과학은 물론이고, 천체물리학이나 양자역학 같은 분야는 물질적 세계의 비물질성, 정신계, 우주적 관점들을 자연스럽게 포섭합니다. 이런 점에서 오히려 영적 문제에 자유로운 문학이 지극히 현실적인 영역만 끌어안고 있다는 것은 기이하면서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59p)

목차

프롤로그_감성마을에서 마음의 향기를 듣다

1장 예술_ 쓰는 이의 고통이 읽는 이의 행복이 될 때까지
‘감성마을’로 들어가며 | 예술은 길고, 사랑은 그보다 더 길다 | 왜, 밥도 안 되는 소설을 쓰는가? | 사막에서 콩나물 키우기 | 문학은 죽은 적이 없다 | 평범도 지극하면 비범이다 | 언어는 생물이다 | 돈 보고 농사 지으면 농사 망한다 | 잔인성의 미학 | 내 예술의 중심 | 컴퓨터 사용기 | 나는 기인이 아니다 | 세상의 잣대를 넘어 | 채움과 비움

2장 인생_ 사람이라는 단어와 사랑이라는 단어는 닮아 있다
잊을 수 없는 두 여성 | 편하고 행복한 사람은 내 글을 읽지 말라 | 본성을 잃은 사람은 행복하기 힘들다 | 운명과 숙명, 인륜과 천륜 | 젊음과 영혼을 바꾸자면? | 살아남기에 바빴던 시절 | 양파로 지은 밥 | 나는 거룩한 삶을 살지 못했다 | 독서와 사람, 예술가의 두 가지 밑천 | 세상을 훔친 세 도적 | 하루 한 끼의 식사와 버릇이 된 가난 | 내 인생의 문장수업

3장 세상_ 아는 데 머무르지 않고 느끼는 데까지, 느끼는 데 머무르지 않고 깨닫는 데까지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온다면? | ‘트위터 대통령’ | 최고의 멘토는 자연 | 삶과 죽음에 대하여 | 누구도 죽을 때를 판단해줄 수 없다 | 여행을 하지 않는 이유, 집 나가면 개고생 | 내가 가장 커질 때는 남을 위할 때 | ‘정치적 인간’벗어나기 | 욕망을 버리고 소망을 가져라 | 부패한 정치, 발효된 정치 | 보수와 진보,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은 다 가치 있다 | “당신이 평화롭지 않으면 세계가 평화롭지 않습니다” | 선과 악은 한자리에서 나온다 | 생각과 마음의 차이 | 생명의 복제에 대하여 | 자연에서 자연으로

4장 우주_ 안이 밖이 되고 밖이 안이 되고, 시작이 끝이 되고 끝이 시작이 되는 이야기
신비의 소설화, 소설의 신비화 | 한 사람의 깨달음은 한 사람에게만 머물지 않는다 | 육안과 뇌안을 닫고 심안과 영안을 떠라 | 무한의 우주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초월적 신비현상,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 만물은 모두 기(氣)를 가지고 있다 | 마음의 고통은 무엇으로부터 오는가? | 입증할 수는 없지만, 부정할 수도 없는 의식세계 | 외계와의 소통, 채널링에 대해 이야기하다 | ‘달 친구’들과의 교신 | 미래의 모든 일이 기록된 도서관, 아카식 레코드 읽기 | 채널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 우주를 품은 가슴을 가지고 있어도, 바늘로 살을 찌르면 아플 수밖에 없다 | ‘뭔가’를 보기 위해서라면 혼란은 피할 수 없다 | 문학, 구원의 삶을 위한 수행 | 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5장 어디로 가십니까_ 내 마음이 열리면 온 우주가 열린다
욕망하는 자의 꿈은 이루어질 수 없어도, 소망하는 자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 |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얻는 감(感)이라는 선물 | 나보다는 우리가 먼저인 사회 | 네 가지의 눈-육안과 뇌안, 심안과 영안 | 열등감 극복기 | 어제가 오늘이 되고 오늘이 내일이 된다

이외수 작가연보

본문중에서

할머니는 나를 데리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동냥젖을 물리셨습니다. 조금 더 커서는 나도 동냥을 하며 다녔습니다. 대여섯 살로 기억하는데, 소쿠리를 들고 밥동냥을 다니던 모습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내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건 사람들의 자비심 덕분이었습니다. (83p)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메피스토펠레스가 선생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대에게 젊음을 줄 테니 그대의 영혼을 내게 주시오.” 파우스트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제안을 한다면, 받아들이겠습니까?
먼저 물어보고 싶습니다. “내 영혼 가져다 어디에 쓸 거요?” (92p)

“무엇이 생각이고, 무엇이 마음입니까?”
가령, 화천에서 부산까지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라고 했을 때, “네비게이션을 찍고 간다”라고 하면 생각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간다”라고 하면 마음이 내린 답입니다. 대상과 내가 이분화되면 생각입니다. 대상과 내가 합일이 되면 그게 마음입니다. 생각에 의존해서 사는 삶보다 마음에 의존해서 사는 삶을 살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내게는 구원이었습니다. (170p)

공부한 것은 ‘나’를 위해 쓰면 안 됩니다. 공부의 본래 뜻은 세상을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우주를 위해서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나무를 심어 크게 자라나면 그늘이 드리워지는데 나만 그 그늘에서 쉬는 건 하찮은 일이고, 무의미하며, 무가치합니다. (199p)

“마음의 고통을 겪으면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는 게 낫습니까, 아니면 명상가를 찾아가는 게 낫습니까”
가장 좋은 것은 아기나 꽃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나 이전의 것. 지금의 내가 되기 이전의 것이 그 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을 다쳤을 때 우리는 왜 아기와 꽃을 볼 생각을 하지 못할까요”
부처가 꽃을 들어 보였을 때 가섭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부처가 꽃을 들어 보인 것은 “예쁘지 않느냐”고 물은 것입니다. 이에 가섭은 미소로써 “예, 예쁩니다”라고 대답한 것이지요. “온 천하가 아름답고, 너 또한 아름다운 것이다”라고 하면 “맞습니다” 하면 됩니다. 꽃을 들어 보였는데 우리는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을 모읍니다. 그냥 보고 “아름답구나” 하고 느끼면 통하는 도를 참으로 멀리 돌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꽃 한 송이가 만 세상을 통하는 도(道)입니다.
“꽃을 왜 들었을까 생각하는 순간 끝나는군요”
머리로 가버리면 ‘도로아미타불’입니다. (225p)

지구는 정말 아름다운 행성입니다. 우주의 많은 지성체들이 지구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지구인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의 행성을 아름답게 가꾸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우주의 그들과의 대화는 입증할 수는 없지만, 부정할 수도 없는 진실입니다. 보지 않으면 혼란이 없습니다. 그러나 ‘뭔가’를 보기 위해서는 혼란은 피할 수 없는 조건입니다. (246p)

날마다 오늘이 와서는 어제가 되고 오늘은 또 내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오늘을 아름답게 쓰면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모두 아름답지요. 시간이 당신의 주인이 아니라 당신이 시간의 주인입니다. 항상 나를 위해 쓰는 오늘보다 남을 위해 쓰는 오늘이 되기를. (293p)

저자소개

이외수(李外秀)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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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상상력, 기발한 언어유희로 사라져가는 감성을 되찾아주는 작가 이외수.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났고,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홀로 문학의 길을 걸어왔다. 1972년 '강원일보'신춘문예에 단편 '견습 어린이들', 1975년 '세대'지에 중편 '훈장'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시작한 글쓰기가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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