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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스로를 조심하여 경계하려는 일종의 자경문(自警文)이다. 아이들에게 빈틈을 보이지 않으려고 자신을 채찍질하고 끊임없는 독서로 자신을 일깨운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교권이 무너진 시대, 과연 훌륭한 스승 상이란 무엇일까 돌아보게 하는 글들이, 가벼운 서책이 범람하는 세태에 비춰 돌올하다.

소통과 공감을 꿈꾸며 초등학교 선생님이 쓰는 교단에세이, 책 이야기

혹독한 가난과 어머니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했던 젊은 날을 뒤로하고 아이들과 함께한 교단 30년, 이순을 앞두고 왜 어머니 생각이 나는 걸까….
누군들 살아오면서 살점 뚝 떼어낸 듯한 아픔이 없을까만, 장옥순의 삶에 비할까. 그녀의 젊은 날은 가난하고 신산했으며, 암울했다. 배워야 산다는 오기 하나로 버틴 질곡의 시간이었다. 교사가 된지 어언 30여 년. 아이들을 보노라면 자신의 젊은 날이 오버랩 되어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스승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스스로를 끌어 올렸다.
이 책은 스스로를 조심하여 경계하려는 일종의 자경문(自警文)이다. 아이들에게 빈틈을 보이지 않으려고 자신을 채찍질하고 끊임없는 독서로 자신을 일깨운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교권이 무너진 시대, 과연 훌륭한 스승 상이란 무엇일까 돌아보게 하는 글들이, 가벼운 서책이 범람하는 세태에 비춰 돌올하다.

서문

제1부 가을로 가는 내 인생의 교육 열차
자연의 스승, 벚꽃
호박된장국 앞에서 눈물짓다
나도 가끔은 행복해지고 싶다
미리 쓰는 편지
교육전문직 도전 실패기
아가, 한번만 안아 볼 수 없겠니?
시작은 작았지만
기록물을 찾아서 - 창의적인 복식학급 경영 사례
썩은 고구마, 나를 가르치다
나도 엄마가 그립다
작은 것이 주는 기쁨
터질 듯 뜨겁게 살라 한다
그리움이 된 청보리 풍경
그 동안 많이 놀았어요
콩이 태어나면?
나의 휴식처
고향, 그 그리운 이름
어머니, 살아만 계십시오
스승의 날이 오면
아들아, 네 문자가 그립구나.
一字千金 꿈꾸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딸자식보다 나은 백년손님
나의 화두는 ‘지혜로운 사람’
쉽게 살까, 오래 살까
최고의 선물은 바로 너야!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며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던 산골분교
어머니의 손가방
내 곁에 단 한 사람만 있어도
가을로 가는 내 인생의 교육열차

제2부 행복하려면 공부하라
지식노동자의 필독서『부의 미래』
이 여름에 읽는 ‘그 해 여름밤’
내 안의 갈매기를 찾아서
세너지 시대의 핸드북
세상을 이기고 싶으세요?
초겨울에 만나는『다산어록청상』
하는 일마다 잘 되십시오
맑고 향기로운 책으로 초대합니다
백성을 구제하는 글쓰기
인간적인 교육복지국가를 꿈꾸며
책 속에서 만나는 유년의 뜰
최고의 교수 8명이 들려주는 가르침
가장 듣고 싶은 말『고맙습니다, 선생님!』
아프면서 크는 고등학생들의 현주소
지친 그대를 위로하고 싶습니다
한 그루 배롱나무이기를
다시, 가르칠 수 있기를!
멘토를 꿈꾸는 수업!
행복하려면 공부하라
사람을 남기는 최상의 직업은?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책
경쟁의 시대 무엇으로 이길까『경쟁의 역설』
새로운 100년을 꿈꾸는 통일 이야기
일본에 화난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
이제는 윤리적 소비 시대
4당 5락, 우리 아이들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