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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이어트』는 마음의 군살을 빼고자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저자의 마음 다이어트 내용을 오롯이 담은 책이다. 저자의 주특기인 사물 뒤집어 보기를 도구로 하여 자신의 마음에 대해 써내려간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타인의 말을 100% 믿기보다는 적당히 걸러서 현실에 맞게 합성해서 새롭게 탄생시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게 왜곡과 오류의 노예에서 벗어나는 일이라는 생각, 자신이 인생은 앞으로도 옹이가 얼마나 더 박혀야만 남들에게 든든한 지팡이 노릇을 한 번이라도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등을 들려준다.

김승길은 화려한 약력에서 보듯 다재다능하다.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췄는가 하면 합기도 공인 5단이며, 관상학과 운세로 신문에서 이름을 날린 인기 칼럼니스트다. 방송의 단골 게스트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
그런 그가 요즘 집중하고 있는 것은 다이어트다. 중년 비만 탓에 다이어트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고 마음의 군살을 빼고자 함이다.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보니 마음에 덕지덕지 욕심이 붙고 자꾸 사심이 생기더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비상하게 꿰뚫어 보는 그조차도 자신의 마음 가꾸기가 녹록지 않은 탓이다. 이번 수필집도 예의 그의 주특기인 ‘사물 뒤집어 보기’가 도구로 쓰였다. 그 대상이 타인이 아닌, 바로 자신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왜곡과 오류의 노예ㆍ006
치매 누명ㆍ009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동물ㆍ011
비우기와 채우기ㆍ013
비와 돌의 다툼ㆍ016
소리 없는 소리 듣기ㆍ019
나의 몸무게ㆍ022
파괴하고, 더럽히고, 무질서하게ㆍ024
사진 찍히는 연습ㆍ027
알고 나면 견디기 쉬운 걸ㆍ029
자신을 알고 탕아를 구한 사람ㆍ031
도토리에 얻어맞는 순간ㆍ033
식칼로 콧구멍 후비기ㆍ036
사람을 얕잡아 보는 쥐ㆍ039
작디작은 것의 힘ㆍ042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ㆍ044
새들의 언어ㆍ047
옹이 박힌 나무지팡이ㆍ049
죽어가는 신갈나무 앞에서ㆍ051
발바닥을 갉아먹는 생쥐처럼ㆍ053
참기도ㆍ055
참새가 내게 하는 말ㆍ057
내 뇌는 뭘 먹지ㆍ060
자연스럽게ㆍ063
나무처럼 자라고 싶어서ㆍ066
수다의 원죄ㆍ069
일없이 서 있는 우산ㆍ071
모자람ㆍ073
길바닥에 박힌 돌멩이ㆍ075
마음 다이어트ㆍ077
그냥 놔두기ㆍ079
도道닦기ㆍ081
실전 한 번 없이 평생 연습만ㆍ084
뇌 깨우기ㆍ086
버려진 가방ㆍ088
예쁜 사람 미운 사람ㆍ090
절 받는 나무ㆍ093
세월 속에 들어있는 비밀ㆍ096
고목할아버지와 개미ㆍ099
거짓말을 가장 좋아하는 동물ㆍ102
부자와 빈자ㆍ104
크고 작은 것?ㆍ107
첫선보기ㆍ109
수동운전ㆍ111
도둑고양이 도둑사람ㆍ113
태고의 인간냄새ㆍ116
세상 뒤집어 보기ㆍ119
은행나무의 침묵언어ㆍ121
‘울’자 돌림 삼형제의 거짓말ㆍ123
공원벤치ㆍ126
죽은 나뭇가지ㆍ128
마음 깎기ㆍ130
뜨거운 물 마시는 것처럼ㆍ132
꼭 한 가지 일만ㆍ135
노인과 젊은이ㆍ137
인간백화점ㆍ139
매일 감상하는 영화ㆍ141
날마다 하는 기도ㆍ143
이것은 이것이고 저것은 저것인데ㆍ145
맘속 유리ㆍ147
행복이 있는 산꼭대기ㆍ150
큰 둘과 작은 하나ㆍ152
사랑이란ㆍ154
해석하기 나름ㆍ156
산이 좋아서ㆍ158
갈래 길ㆍ160
보이지 않는 것들ㆍ162
잘 늙기ㆍ164
마음과 봄ㆍ166
행복안경ㆍ168
벤저민 선생님ㆍ170
정원의 소나무와 대화ㆍ173
어른을 가르치는 아이ㆍ175
‘툭툭 사랑’ 즐기기ㆍ177
변하고 있는 지금ㆍ179
반만 살기ㆍ181
안 보고 안 말하고 안 친절하기ㆍ183
고마운 존재ㆍ185
연습ㆍ187
벚꽃나무가 모진 겨울을 이기는 지혜ㆍ189
칭찬보다 더 좋은 칭찬ㆍ192
제3의 눈으로 세상 보기ㆍ194
고양이와 사람ㆍ196
신의 하소연ㆍ199
그물 짜는 참새ㆍ201
등수 매기기ㆍ203
날마다 새롭게ㆍ205
중간쯤ㆍ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