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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 카페 : 작지만 큰 또 하나의 나, 우리가 몰랐던 진짜 콤플렉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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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가장 저급한 것에서 가장 아름다운 진주가 태어난다!”

    정말로 콤플렉스는 어둡고 부정적이고 숨기고 싶고 위험한 것일까?
    콤플렉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는 ‘진짜’ 콤플렉스 이야기!


    “콤플렉스를 갖는다는 것은 단지 뭔가 양립하기 힘든, 동화되어 있지 않은,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 아마도 그것은 장애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위대한 노력을 자극하는 것이며, 그러므로 어쩌면 새로운 일을 해낼 가능성의 실마리이기도 할 것이다.”
    - 칼 G. 융([혼의 탐구자로서의 근대인]에서)

    콤플렉스에 대한 수많은 오해와 편견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카인 콤플렉스, 신데렐라 콤플렉스, 레드 콤플렉스... 일상 속에서 우리는 콤플렉스라는 단어를 자주 접한다. 하지만 콤플렉스란 단어 자체는 썩 유쾌한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어떤 개인이든 집단이든 ‘콤플렉스’란 단어가 붙으면 그것은 일단 부정적인 뉘앙스가 되며, 당당하게 말하기 힘든 어떤 것, 피하고 싶고 숨기고 싶은 것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자, 이렇듯 일상생활에서는 친숙한 말이지만, 우리는 과연 콤플렉스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을까? 혹시 단어에 대한 막연한 오해 때문에 사실은 보다 큰 어떤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 [콤플렉스 카페]는 이렇듯 익숙하고도 낯선 단어인 콤플렉스에 대한 우리의 막연하고 깊은 오해와 편견을 깨주는 친절한 사용설명서이자 무의식 세계로의 길잡이다.

    콤플렉스, “넌 누구냐?”
    융심리학(정신분석학)을 일본에 도입한 선구자로 ‘일본 융심리학의 1인자’라 불리는 지은이 가와이 하야오는 콤플렉스라는 미답의 세계로 우리의 손을 잡고 이끌어간다.
    과연 콤플렉스란 뭘까? 책에 따르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의미에서 콤플렉스라는 용어를 최초로 쓴 사람은 스위스의 의사이자 정신분석가인 칼 G. 융이며, 콤플렉스를 한 마디로 말하면 “여러 가지 감정으로 물든 덩어리”라고 정의할 수 있다.
    책은 6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먼저 1장에서는 콤플렉스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어서 우리가 콤플렉스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일상 속의 다양한 예들, 예를 들면 잘 알고 있는 사람인데 아무리 애를 써도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든지(망각), 무심코 의도하지 않았던 말이 튀어나오는(말실수) 등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일반적인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겪을 수 있는 사례들을 들어 우리 속의 콤플렉스의 윤곽을 어렴풋하게 드러낸다.
    2장에서는 이런 콤플렉스가 자아를 억누르고 현실세계에 등장한 예들, 말하자면 다중인격이나 도플갱어 현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중인격’의 유명한 사례인 이브 화이트와 이브 블랙이나 비첨 양의 사례, 일본에서 있었던 야마다 소년의 사례 등을 통해 독자의 흥미를 돋우면서 콤플렉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3장에서는 정상이 아닌 경우로서의 ‘이상’에 대한 증세를 이야기한다. ‘이상’은 콤플렉스와 자아의 힘의 균형이 깨졌을 때 생겨나는 것이며, 히스테리, 신경쇠약, 여러 가지 공포증 등으로 분류된다. 이어서 그런 증상과 자아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비유를 통해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한다.
    4장에서는 콤플렉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물론 이 과정이 절대로 쉽지는 않다는 것을 전제로 깔고서 실제로 지은이가 상담했던 예를 들어서 자아와 콤플렉스가 ‘대결’하고 ‘폭발’하고 그것이 ‘해소’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과정을 이야기한다.
    5장에서는 심리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꿈분석이 등장한다. 꿈이란 콤플렉스가 자아에게 보내오는 메시지라고 해석하며, 그런 것들을 몇 가지 사례를 들어서 분석하는데, 눈이 번쩍 뜨이는 흥미로운 꿈해석들이 등장한다.
    6장에서는 콤플렉스 문제를 단지 개인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와 세계로 확장하여 남성상과 여성상(아니마와 아니무스), 원형, 그림자 등 융심리학의 주요 개념들을 콤플렉스와 연관지어 쉽게 풀어주고, 융이 생각했던 자기실현의 길이란 결국 “의식과 무의식의 평등한 대결”임을 일러준다.

    콤플렉스라는 이름의 진주
    보통 우리는 콤플렉스가 열등함과 같은 뜻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융은 콤플렉스의 존재를 명확히 함과 동시에, 그것의 가치 또한 인정했다. “콤플렉스는 넓은 의미에서 일종의 열등성”이지만, 그와 동시에 “위대한 노력을 자극하는 것이며, 그러므로 어쩌면 새로운 일을 해낼 가능성의 실마리”라며 콤플렉스의 긍정적인 면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숨기기에 급급한 나머지, 그것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진주를 놓치고 있지 않을까? 물론, 콤플렉스와 대결하여 그것을 해소하기란 쉽지 않다고 지은이도 여러 번 강조한다. 그러나 그것의 존재를 아예 억압하고 무시하기보다는 “의식과 무의식의 평등한 대결”을 지향하는 것이 ‘보다 성숙한 나’를 위한 길이며, 그것이 결국은 나의 자아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
    21세기에도 여전히 무한한 탐험의 여지가 있는 곳이 우리의 무의식이라는 말에 동의한다면, 콤플렉스에 대한 부드러운 이해와 재발견은 자아실현 과정에 꼭 필요한 일이고, 그 일을 해내는 데에 이 책 [콤플렉스 카페]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콤플렉스,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든 사람은 숙명적으로 콤플렉스를 껴안고 산다. 그렇다면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대로 콤플렉스와 정면승부를 해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그리고 이 책 [콤플렉스 카페]는 그런 자아의 ‘콤플렉스, 정면으로 바라보기’에 작은 보탬이 되어줄 것이다. 딱딱한 문어체가 아닌, 존칭어를 사용한 부드러운 구어체 문장이 내용에의 이해를 더욱 쉽게 도와준다. 특히 자아가 급성장하는 청소년들이나 자신을 부지런히 정비해가야 하는 20대 젊은이들이 자아와 콤플렉스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의식과 무의식의 ‘평등한’ 대결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는 데에 꼭 필요한 책이다.

    목차

    제1장 콤플렉스란 무엇일까?
    1. 다리가 마비된 발레리나 - 주체성을 위협하는 것
    2. 막대기, 하면 떠오르는 건? - 단어연상검사
    3. 의식의 중심 - 자아
    4. 양파껍질처럼 겹겹이 감싸인 - 콤플렉스의 구조

    제2장 또 하나의 나
    1. 이브 화이트와 이브 블랙 - 이중인격
    2. 내 눈에 보이는 나! - 도플갱어
    3. 나는 왜 못할까, 잘하고 싶은데 - 열등감 콤플렉스
    4. 지금은 곱게 화장을 해야 할 시간 - 마음의 상보성

    제3장 콤플렉스 현상
    1. 착한 우리 애가 그런 짓을! - 자아와 콤플렉스의 관계
    2. 힘의 균형이 깨져버렸을 때 - 노이로제
    3. 열등감은 열등감끼리 모인다? - 인간관계와 콤플렉스

    제4장 콤플렉스의 해소
    1. 싸웠노라, 이겼노라, 극복했노라 - 콤플렉스와의 대결
    2. 반짝반짝 빛나는 말썽꾸러기 - 트릭스터
    3. 콤플렉스, 죽어야 산다? - 죽음체험
    4. 졸업여행의 비밀 - 의식의 의미

    제5장 꿈과 콤플렉스
    1. 꿈 속의 젊은 사원, 넌 누구냐? - 콤플렉스의 인격화
    2. 내 방은 왜 텅 비어 있지? - 꿈의 의미
    3. 아니마와 아니무스 - 남성상과 여성상
    4. 울고 있는 나 vs 청소하는 나 - 꿈속의 ‘나’

    제6장 콤플렉스와 원형
    1. 콤플렉스 속의 콤플렉스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2. 토템과 터부 - 문화차의 문제
    3. 날아오르는 백조는 깃털옷을 입은 처녀? - 원형
    4. 의식 vs 무의식, 평등한 대결 - 자기실현

    마치며
    인용,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어떤 여성이 오랜만에 옛 스승을 만나기로 했는데 스승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약속시간보다 상당히 늦게야 “야, 오늘은 정말…….” 하며 스승이 나타난 순간, 그녀는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려 했는데 얼떨결에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네요!” 하고 말하고 말았다.

    여기서 그 여성이 ‘말실수’를 한 이유는 분명하지요. 그녀는 약속시간에 맞춰 왔고, 그래서 오랫동안 기다리느라 약간 화가 나 있기도 했습니다. 그런 한편으로 옛 스승의 바쁜 생활을 알고 있으므로 이 정도는 당연하다고도 생각했지요. 그때 스승이 나타나서 늦은 것에 대해서는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고 “오늘은 정말…….” 하고 말하는 순간, 그녀의 의지에 반해서 “오랫동안 기다렸네요.”라는 말이 튀어나와버린 것입니다. 그것은 스승이 말해주리라고 그녀가 기대했던 말이었습니다.
    이 예는 상당히 시사적입니다. 즉, 그녀의 마음 속에서 일종의 분리가 생겨서 한쪽은 오래 기다린 것을 서운하게 여기고 한쪽은 그것을 받아들이려 한 것입니다. 그래서 후자가 일단 주체성을 갖고 행동하려 할 때 전자가 반역을 일으켜서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말이 튀어나오게 하고 만 것이지요. 이 예를 통해, 앞에서 든 예가 모두 일종의 마음 ‘분리’ 현상이며 한쪽은 의식되고 있지만 다른 한쪽은 의식되지 않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정상’인 사람이라도 주체성을 위협당하고 있는 몇 가지 예들을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겪는 일들 중에도 이런 일이 많지는 않은지요? ‘어쩐지 초조하다’는 건 과연 무슨 뜻일까요? 또는 어떤 누군가가 ‘어쩐지 싫다(준 것 없이 밉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이런 모든 현상을 해명할 때 콤플렉스의 존재가 등장합니다.
    (/ pp.18~19)

    뭔가에 대해 열등하다는 것, 또는 그 열등성을 인식하는 것과 열등감 콤플렉스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이 모여서 소프트볼을 하려 할 때 “나는 소프트볼을 잘하지 못해.”라고 말하면서 응원을 떠맡거나 볼보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소프트볼에 대해 ‘열등’하고 그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열등감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때 소프트볼을 잘하지 못하면서도 기어코 투수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잘하지 못했다고 계속 투덜거리는 사람이 오히려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그런 사람들은 열등함을 받아들이고 있지 않은 거지요.
    콤플렉스라고 부르는 이상, 그것은 감정으로 물들어 있어야 합니다. 감정의 얽힘이 없이 자신의 열등성을 인식하는 것은 오히려 콤플렉스를 극복한 모습이지요. 소프트볼에 얽힌 콤플렉스는 실제로 소프트볼 연습을 계속하여 잘하게 됨으로써 극복하거나, 자신이 소프트볼을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극복하고 해소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을 못한다고 믿거나, 그렇게 믿고 있는 탓에 게으름을 부려서 실패하고, 그래서 해봤자 안 된다고 더더욱 믿어버리는 것을 아들러는 “열등감의 악순환”이라고 부릅니다.
    (/ pp.74~75)

    저자소개

    가와이 하야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28~2007
    출생지 효고 현 사사야마
    출간도서 15종
    판매수 2,660권

    일본에 융 심리학을 최초로 소개한 임상심리학자로 융 심리학의 일인자로 손꼽힌다. 1928년 효고 현에서 태어나 교토 대학 이학부 수학과를 졸업하고, 전공을 바꾸어 임상심리학 연구를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에서 유학한 뒤 1962년 취리히 ‘융 연구소’에 들어가 융 학파 정신분석가 자격을 얻었다. 교토 대학 명예교수,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명예교수, 일본 문화청 장관 등을 역임했다.
    독자적인 관점으로 일본의 문화와 사회, 일본인의 정신 구조를 꾸준히 연구했다. 특히 문화 전반에 걸친 탐구심을 바탕으로 전문 분야인 임상심리학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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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영화주간지 <씨네 21>에서 기자로 일했다.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객원연구원으로 유학했다. 인문, 정치사회,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기획과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퍼즐 더 비기닝][물리가 쉬워지는 미적분][통계가 빨라지는 수학력][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데이터 활용 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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