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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공장 골목 [양장]

원제 : CANNERY 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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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노벨문학상 퓰리처상 수상 작가 존 스타인벡이 선사하는
    사랑스런 인물들의 유쾌하고 훈훈한 휴먼 스토리!

    스타인벡이 창조한 눈부시게 빛나는 등장인물들의
    좌충우돌 우왕좌왕 한판 퍼포먼스가 시작된다!


    ‘오직 존 스타인벡’만이 표현해낼 수 있는 ‘특별한 종류의 웃음’과 ‘만족감’을 가장 멋지게 구현한 그의 잘 알려지지 않은 또다른 스타일의 소설 두 편이 출간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 발표된 『통조림공장 골목』과 1954년 발표된 그 후속작 『달콤한 목요일』로, 사회의식이 강렬한 작품과 온화한 휴머니즘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대별되는 스타인벡의 작품세계에서 후자에 속하는 작품이다.
    전쟁으로 지쳐버린 당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작가 자신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쓰기 시작했다는 이 작품들은 가난하지만 순수한 이들이 만들어내는, 자본주의의 속물성과 물질문명에 물들지 않은 유토피아에 가까운 공동체적 삶의 모습을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보여준다. 『통조림공장 골목』과 『달콤한 목요일』은 출간된 지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마존 사이트에 독자 리뷰가 꾸준히 올라올 만큼 여전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널리 읽히는, 존 스타인벡의 다른 주요 작품들의 명성에 결코 뒤지지 않는 작품이다.


    사실적이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타인벡 소설!

    캘리포니아 주 샐리너스에서 태어나 성장한 존 스타인벡은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고향의 자연 환경과 소박한 서민들의 삶을 자기 문학의 원천으로 삼았다. 또한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농장 일꾼으로, 날품팔이로, 막노동꾼으로 일하며 직접 노동을 체험하고 그 과정에서 접한 하층민, 이주노동자, 농민 등 소외계층의 생활상과 낙천적 인간성을 계기로 노동자계급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바로 이 두 가지 요인이 사회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의 칼날을 갖다대면서도 한편으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본적으로는 인간에 대한 따뜻하고 연민 어린 시선을 견지한 스타인벡의 뛰어난 작품세계를 형성했다고 할 수 있다.

    스타인벡의 고향 마을을 배경으로 한 『통조림공장 골목』과 『달콤한 목요일』은 그의 주요작이 지닌 특성에서 약간 비껴 있는 듯하지만, 가난한 이들의 삶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을 여전히 유지하면서 금주령, 경제공황, 제2차 세계대전 등 당시 사회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들과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두 작품에서 스타인벡은 생생하고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와 마냥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듯하면서도 가슴 한구석을 찡하게 만드는 스토리 속에 여전한 그의 문제의식들을 솜씨 좋게 녹여낸다. 이제 맘껏 웃을 준비를 하고 가슴 벅찬 감동에 대비하기만 하면 된다.

    우린 모두 왕처럼 행복해져야 한다!

    『통조림공장 골목』은 이렇게 진행되는 전체 줄거리와 상관없는 짤막한 이야기들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다. 다 떨어진 신발을 신고 캐너리 로를 가로질러 걸어가는 중국인 노인, 저능아에 가까워 보이는 프랭키, 홀먼 백화점 홍보 행사로 깃대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스케이터, 공터에 새로 자리 잡은 큼지막한 뒤쥐 이야기 등이 그것이다. 이 이야기들은 전체 줄거리와 완전히 동떨어져 있기도 하고, 한편으론 아주 느슨하게 연결되기도 하며, 앞으로 등장할 인물을 미리 보여주기도 한다. 스타인벡은 이와 같은 구성을 통해 전체 줄거리 속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당시의 소소한 풍경이나 상황을 한 편의 독립된 이야기처럼 혹은 전체 줄거리와 연관된 에피소드처럼 제시하면서 소설 전체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경제 대공황 이후,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의 삶이 가장 피폐해졌던 그 당시를 배경으로 이처럼 놀랍도록 유쾌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탄생시킨 작가 존 스타인벡. 그는 진정 세계적인 작가, 그야말로 문학의 대가이다. 웃음 지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삶의 여유로움을 잃지 않고 주변에 대한 관심으로 웃음을 되찾게 만드는 그 힘이 이 작품들에는 있다. 가진 것 없이도 행복했던 순수하고 따뜻한 날들에 대한 위안의 노스탤지어!

    본문중에서

    캘리포니아 주 몬터레이의 캐너리 로(통조림공장 골목)는 시(詩)이고, 악취이고, 삐걱거리는 소음이고, 독특한 빛이고, 색조이고, 습관이고, 노스탤지어이고, 꿈이다. 캐너리 로는 모여 있는 동시에 흩어진 곳이고, 함석과 쇠와 녹과 쪼개진 나무이고, 잘게 부서진 보도와 잡초가 무성한 나대지와 고물 수집장이고, 골함석으로 지은 통조림공장이고, 초라한 극장이고, 식당과 매음굴이고, 북적이는 작은 식료품점이고, 연구소와 싸구려 여인숙이다. 그 주민은, 그 사람이 말한 적이 있듯이, “창녀, 뚜쟁이, 도박꾼, 개자식들”인데, 그 말은 곧 ‘모두’라는 뜻이다. 그 사람이 다른 구멍을 통해 들여다보았다면 “성자와 천사와 순교자와 거룩한 사람들”이라고 말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어차피 뜻은 마찬가지이지만.
    (/ p.7~8)

    “솔직하게 말하지. 나하고 애들은 돈이 없고 배가 고파. 당신도 개구리 값이 일 달러에 스무 마리라는 거 알잖아? 그런데 지금 닥은 없고 우리는 배가 고프단 말이야. 그래서 우리 생각은 이래. 우리는 당신이 한 푼이라도 손해 보는 걸 원치 않으니 당신한테는 일 달러에 개구리를 스물다섯 마리씩 넘기겠어. 그럼 당신은 일 달러에 개구리 다섯 마리씩 이익을 보는 거야. 아무도 손해 볼 일 없지.”
    (……) 아니나 다를까 거래는 활발해졌다. 에디가 어슬렁어슬렁 내려오더니 개구리 두 마리어치 불 더램을 사갔다. 잠시 뒤에 온 존스는 코카콜라 값이 개구리 한 마리에서 두 마리로 뛰었다고 격분했다. (……) 오래전부터 노란 비단 완장을 탐내던 헤이즐이 개구리 서른다섯 마리를 낼 생각이 없으면 다른 데 가보라는 말을 들은 뒤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되었다.
    (/ p.162~163)

    저자소개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2~1968
    출생지 미국 캘리포니아
    출간도서 31종
    판매수 10,300권

    미국 캘리포니아주 설리너스에서 출생하였다. 196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른바 로스트 제너레이션'Lost Generation'을 이은 30년대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그의 작풍은 사회의식이 강렬한 작품과 온화한 휴머니즘이 넘치는 작품으로 대별된다. 군청의 출납관리였던 독일계 아버지와 초등학교 교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가정이 어려워 고등학교 시절부터 농장일을 거드는 등 고학으로 스탠퍼드대학교 생물학과에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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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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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눈먼 자들의 도시』, 『눈뜬 자들의 도시』, 『죽음의 중지』, 『카인』, 『에브리맨』, 『포트노이의 불평』, 『울분』, 『네메시스』, 『책도둑』, 『메신저』, 『선셋 리미티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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