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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수레바퀴 : 죽음을 통해 삶을 배우고자 하는 이에게[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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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죽음을 통해 삶을 배우고자 하는 이에게

    ‘죽음의 여의사’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평생을 바쳐 죽음을 앞둔 어린이, 에이즈 환자, 노인들을 위해 일하며 보낸 저자는 스스로의 죽음이 가까워왔다고 느낀 일흔 한 살에 생애 유일한 자서전을 집필한다. 죽음에 직면해 있는 죽음 연구자가 인생의 마지막 여행에 도달하면서 풀어놓는 이야기는 동시대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 놓기에 충분했다. 그렇기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그녀를 ‘20세기 100대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생의 수레바퀴] 개정판은 2008년 출간된 [생의 수레바퀴]의 일부 내용을 다듬어서 새롭게 디자인 하고 편집하여 출간한 책이다. 국내 출간된 [인생수업], [상실수업]에서 미처 볼 수 없었던 저자의 내면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본문 중간에 삽입된 일러스트 페이지로 인해 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다. 책의 얼굴 또한 새롭게 바꿔서 저자의 책을 소장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기쁜 선물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의 故 장영희 교수가 마지막으로 추천한 책!
    '[인생 수업] 그 후, 지상의 모든 이에게 전하는 아름다운 작별 인사!'


    2009년 상반기에는 유명 인사의 사망 소식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크나큰 상실과 허탈감이 온 나라를 휩쓸고 지나갔다. 안타까운 죽음을 많은 이들이 애석해했고 충격의 여파는 모방 자살로 이어지기도 했다. 남은 이들은 아쉬워하고 원망하며 떠난 이를 애도했다.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남겨진 것은 여전히 고단한 삶이다. 생의 수레바퀴 한가운데서 죽음은 삶보다 더 가볍게 말해지기도 한다.

    죽음을 앞둔 이들을 인터뷰해 삶에서 반드시 배워야 할 것들을 정리한 [인생 수업]으로 우리에게 큰 감동을 전해 준 바 있는 20세기 정신의학계의 권위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그녀의 유일한 자서전에서 죽음보다 삶이 더 어렵고 힘든 싸움이라고, 오히려 죽음만큼 쉬운 일은 없다고 말한다. 고통 없는 즐거움이 없을진대 죽음이 없다면 어찌 삶을 소중히 여길 수 있겠으며, 미움이 없다면 궁극의 목표가 사랑임을 어찌 깨달을 수 있겠느냐고.

    '죽음이 생의 가장 큰 스승임을 잊지 말라.'
    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사람들은 고통 없는 삶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죽음을 남의 일로만 여기고 좀처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죽음은 누구에게나 엄연한 미래 사실이고, 삶의 가장 중요한 한 부분이다. 죽음에 대한 거부감을 깨고 죽음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성찰하려는 범세계적인 관심은 1969년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집필한 죽음에 대한 연구서 [죽음의 순간(On Death and Dying)]이 출간되면서 본격적으로 지펴졌다. 이 책은 의학과 신학에서 격렬한 논쟁거리가 되었으며, 이후 호스피스 운동이 대중화되면서 미국 내 웰다잉 논의가 진전되었다. 온통 죽음에 대한 것들로 가득 찬 그녀의 일생은 78세의 나이로 눈감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녀의 유일한 자서전인 이 책에서 그녀는 ‘죽음’과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되었으며 그 만남에서 무엇을 깨달았는지, 지금껏 저서에 공개하지 않았던 그녀의 삶을 담담한 필치로 풀어내고 있다.

    정신과 의사로서 죽어가는 환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 그녀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우리가 삶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깨달음을 주는 최고의 스승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죽어가는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 모두는 자신이 과거에 해왔던 잘못과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삶을 영위해야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도.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당시로서 드물었던 에이즈 환자들의 인권 문제에도 앞장섰던 그녀의 인생은 매 순간 부딪히고 다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고의적인 방화로 집이 불 타 없어지기도 하고, 에이즈 감염 아동을 입양하겠다고 결심했을 때는 동네 주민들의 살인 협박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을 받아들일 때조차 누구보다 뜨겁고 진실했으며, 끊임없이 일어서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목적을 탐구해 나간 그녀의 생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준다. 이것이 죽음에 대한 일반적인 연구나 영적 지혜를 다룬 책과 이 책이 다른 점이다.

    저자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고백한 그녀의 인생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깨달음을 던져준다. 하루하루를 올바로 살아간다면 두려워할 건 아무것도 없으며, 뒤돌아보고 삶을 헛되이 보냈다고 후회하지 않도록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것은 우리가 지상에서 누릴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리고 생에서 ‘죽음’의 의미를 진정으로 깨닫고 받아들일 때 가능해질 것이다.

    '정직하고 충만하게 살아가라. 다른 삶을 바라지 않을 만큼.'
    '사람들은 나를 ‘죽음의 여의사’라 부른다. 30년 이상 죽음과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연구해왔기 때문에 나를 죽음의 전문가라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정말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내 연구의 가장 본질적인 핵심은 삶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도무지 사색이나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없을 만큼 모든 것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어떤 고마움이나 성찰 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생의 시간들을 허비하기 일쑤다. 삶은 무엇이고 왜 사는 것인가에 대한 대답도 얻지 못한 채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삶 속에서 고난과 슬픔에 집착하다 죽음에 직면해 버리고 만다.
    이 세상에서 다음 세상으로의 여행을 눈앞에 둔 저자는, 다른 삶을 바라지 않을 만큼 정직하고 충만하게 삶을 살라고 충고한다.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겪는 고난에도 큰 가치가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고난과 모든 악몽, 신이 내린 벌처럼 보이는 모든 시련은 사실 성장의 기회이며, 삶의 유일한 목적이 바로 성장이기 때문이다. 좋은 삶을 살아가려면, 그래서 좋은 죽음을 맞이하려면 유의미한 모든 경험을 삶에서 충만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저자가 마지막으로 남긴 작별의 메시지는 죽음과 상실의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다시 삶을 살아갈 힘을 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죽음을 통해 삶을 배우고자 하는 우리 모두에게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줄 것이다.

    본문중에서

    나는 몇 시간이든 죽어가는 환자들 곁에 머물며 말을 걸었다. 내 일터는 병원 내의 모든 병실이었지만, 발길은 언제나 최악이라고 생각되는 환자-죽어가는 환자-으로 향했다.
    그들은 모두 그때까지 만난 최고의 스승이었다. 나는 그들이 운명을 받아들이려고 고투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들이 신을 맹렬하게 비난하는 말에 귀 기울였다. '왜 하필 나입니까?' 라고 울며 호소하면 나는 힘없이 어깨를 들썩일 뿐이었다. 그 사람들이 신과 화해할 때의 말에 귀 기울였다. 그리고 진심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죽어가는 사람들도 언젠가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단계에 이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 경험은 결국 내게 죽어가는 과정의 여러 단계에 관한 책을 쓰도록 해주었지만, 그것은 죽음뿐이 아니고 모든 유형의 상실에 대처하는 방법에도 적용된다.
    (/ p.130)

    선택은 신이 우리에게 주신 자유이다. 바로 성장하는 자유, 사랑하는 자유이다. 삶에는 책임이 따른다. 나는 치료비를 낼 수 없는 죽어가는 여자들을 진료할 것인지 말 것인지 선택해야 했다. 일자리를 잃게 되더라도 나는 자신의 마음이 옳다고 느끼는 대로 선택을 했다. 내게는 그것이 좋았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인생은 선택의 길로 가득 차 있다.
    어떤 삶을 사느냐는 결국 각자가 선택한다.
    (/ p.183)

    지구에 태어나 할 일을 다 하면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날에도 자신의 삶을 축복할 수 있다.
    가장 힘든 과제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배우는 것이다.
    죽음은 두렵지 않다.
    죽음은 삶에서 가장 멋진 경험이 될 수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다.
    죽음은 이 삶에서 고통도 번뇌도 없는 다른 존재로 이행하는 것일 뿐이다.
    사랑이 있다면 어떤 일도 견딜 수 있다.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는 것, 그것이 내 바람이다.
    영원히 사는 것은 사랑뿐이기 때문에…….
    (/ p.301)

    저자소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Elisabeth Kubler-Ros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26.07.08~2004.08.24
    출생지 스위스 취리히
    출간도서 11종
    판매수 89,182권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운동의 선구자.《타임》지에서 ‘20세기 100대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될 만큼 20세기 정신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1926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그녀는 2004년 78세의 나이로 눈을 감기 직전까지 죽음을 앞둔 병든 어린이, 에이즈 환자, 노인들을 위해 헌신적인 의료 활동을 펼쳤다. 또 정신과 의사로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그들이 평화롭게 자신의 삶을 정리하도록 도왔다. 죽음을 앞둔 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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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야 문명』, 『텐징 노르가이』, 『스트라디바리우스』, 『달려라, 스미시』, 『타이쿤』, 『본즈, 죽은 자의 증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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