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삼성카드 6% (8,460원)
(삼성카드 6%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8,55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6,30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7,20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사랑굿 [양장]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판매지수 28
?
판매지수란?
사이트의 판매량에 기반하여 판매량 추이를 반영한 인터파크 도서에서의 독립적인 판매 지수입니다.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상품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실제 누적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량 외에도 다양한 가중치로 구성되어 최근의 이슈도서 확인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매일 갱신됩니다.
Close
공유하기
  • 저 : 김초혜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 : 2009년 01월 20일
  • 쪽수 : 24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54607544
정가

10,000원

  • 9,000 (10%할인)

    50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출고완료 후 14일 이내 마이페이지에서 적립받기한 경우만 적립됩니다.
추가혜택
배송정보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1)

  • 사은품(7)

출판사 서평

“그대 내게 오지 않음은 만남이 싫어 아니라 떠남을 두려워함인 것을 압니다.”

2009년, 청춘들의 사랑과 인생을 대신 노래해주고 있는 것이 대중가요라면, 80년대 우리 청춘들에겐 [사랑굿]이 있었다. 사랑도 인생도 한판 굿, 임을 이보다 더 가슴 저리게 깨닫게 해준 시인이 또 있었던가.
한참 새로운 사랑에 눈뜰 때, 잠깐 헤어지는 것도 아쉬워 돌아서는 발걸음을 얼른 떼지 못할 때, 다시는 보지 말자고, 서로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헤어지고 난 후에도 미련을 버리지 못해 어느새 그 사람의 집 근처를 몰래 서성이다 돌아설 때, 우리는 백여든세 편의 [사랑굿]을 떠올렸고, 남몰래 낡은 일기장 한쪽에 베껴써넣었다.
그 시절, [사랑굿]은 모든 청춘의 언어였다. [사랑굿]은 단순히 마음속 하나의 감정으로 머물지 못하는, 상대에게 쉽게 보여주고 설명할 수 없는 그 마음을 대신 그려주었고, 그런 마음들은 출간된 지 이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굿]을 자신의 블로그에, 일기장 한켠에 써넣게 만들었다.

사랑은 사랑으로 서럽고
사랑으로 기뻐도
흙이 되어 떠날 것을
바람 되어 만날 것을

그대의 어둠보다
더 깊은 어둠이
내게 기대어와도
그리움은 영원인 것을
_[사랑굿 124] 중에서

사랑을 하는 이는 무당(巫堂)이다. 내림굿을 받은 이에겐 ‘나’가 없고 ‘신(神)’만 있다. 사랑을 하는 이도 마찬가지다. 그에겐 ‘나’가 없고 ‘당신’ 혹은 ‘그대’만 있다. 사랑은 속수무책이다. 애정에 손 묶인 우리들은 그래서 굿을 한다. 나를 죽이고 당신을 내 몸속에 품는다. 그러나 ‘나’의 죽음을 통해서도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당신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난 ‘나’로 인해 불완전한 사랑이 완전하게 완성된다.

80년대, 세 권으로 선보였던 총 183편의 [사랑굿] 연작은 이십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빛난다. ‘사랑’이 가장 특수하고 주관적인 것인 동시에 가장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까닭일까. 어쩌면 삭막하고 파편화된 이 시대에서 사랑은 더욱 이야기되어야 할 ‘무엇’이기 때문일까.

사랑, 그 역설(逆說)의 시학

‘사랑’은 어찌 보면 운명이며,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질병 같은 것이다. 잊어버리려고 노력도 해보지만 그것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럴수록 마음은 더욱 간절해지고, 병은 더 깊어져서 우리를 괴롭힌다.

잊어버리자 해도
여러해살이 종기처럼
전신 발열을 일으키는
시들지 않는
나의 전체
_[사랑굿 3]중에서

이미 사랑은 종기처럼 퍼져 ‘나의 전체’가 되어버렸다. 더이상 물러설 길은 없고, 우리는 배수의 진을 치고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것조차 쉽지 않다. 당신은 내가 당신을 ‘원하면 원할수록’ 나로 하여금 ‘치사량의 피’를 흐르게 한다. ‘가면 가는 만큼’ 당신은 물러선다. 당신에게 도달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날을 수 없는
날개를 가지고
그대에게 간다
_[사랑굿 14]중에서

애초에 날 수 없는 날개를 가지고 태어난 우리가 그 날개를 질질 끌며 당신에게로 간다. 그래서 사랑은 역설(逆說)이다. 언제나 과잉이거나 결핍인, 애초에 동등하게 나눠 가질 수 없어 너도 나도 만족스럽지 못한, 그래서 때때로 죽을 만큼 기쁘고 죽을 만큼 슬프게 만드는 것이 사랑이다. 그 불평등의 자리에서 사랑은 태어난다. 시인은 그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

다르다 하면
하나로 되고
같다고 보면
거리가 있어지는
그대
누구시오
_[사랑굿 5]중에서

나만 흐르고
너는 흐르지 않아도
나는 흘러서
네가 있는 곳으로 간다
_[사랑굿 38]중에서


당신을 위한, 당신에 의한, 끊임없는 사랑의 굿

길은 없어도
세상에 없는
우리가 되자
_[사랑굿156]중에서

사랑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없다면 차라리 ‘세상에 없는 우리’가 되자고 시인은 얘기한다. 여기서 사랑은 한 세계의 창조가 된다. 이전에 없던 길이 탄생하고 곧 그 길은 ‘길 없는 길’이 된다.

그대 원하는
형상처럼 될 수 없고
내 형상대로
그대 만들 수 없네
_[사랑굿92]중에서

오로지 당신만을 향하는 내 마음이지만, 그 마음의 크기나 질감을 상대방은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그를 ‘내 형상대로’ 만들 수도 없다. 다만 우리에겐 ‘세상에 없는 / 우리가 되자’는 다짐만 있다. 이것이 사랑에 대해 품을 수 있는 작고 유일한 희망이다.

새로운 아침을 기다리며
아직도
울 수 있는 것을
마음의
기쁨으로 여기는 일
_[사랑굿65]중에서

당신으로 인해 울 수 있다면 그것은 기쁨이다. 우리는 여전히 울어야 하지만 ‘새로운 아침’을 기다릴 수 있다. 미완성이지만 끊임없이 완성을 향해 수렴해가는, 불완전한 존재로서 완전을 향해가는, 어쩌면 이런 과정이야말로 사랑이며 인생일지도 모른다. 무당이 된 우리에게 ‘새로운 아침’은 어떤 계시(啓示)로써 다가온다. 또다시 펼쳐진 거대한 사랑의 굿판을 감당해야 하는 우리에게 [사랑굿]은 좋은 매뉴얼이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사랑굿]이 사랑 앞에 서 있는 우리들에게 제안한다. 사랑의 시간을 원한다면, 즉 현재를 길고넓게 만들어 ‘우주와 생명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기를 원한다면, 우선, 그대를 향해 “나를 낳게 하라”고. 그대 안에서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라는 것이다. 그런 다음 “서로를 갈고 닦”아 꽃이 만발한 봄을 만끽하되, “변함없이 서로 지켜 내일을 오게 하”라고. 그렇게 오는 내일이 “그대를 그대에게 되돌려”주고 난 뒤라고 하더라도 ‘나’는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다. 내일의 ‘나’는 “새벽 속에서 스스로 태어나”는 새로운 ‘나’일 것이기 때문이다. _이문재(시인)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3.09.04~
출생지 충북 청주
출간도서 15종
판매수 2,773권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떠돌이별』 『사랑굿1』 『사랑굿2』 『사랑굿3』 『섬』 『어머니』 『세상살이』 『그리운 집』 『고요에 기대어』 『사람이 그리워서』 『멀고 먼 길』, 시선집 『떠도는 새』 『빈 배로 가는 길』 『편지』, 수필집 『생의 빛 한줄기 찾 으려고』 『함께 아파하고 더불어 사랑하며』 『행복이』 등 이 있다. 한국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현대문학상, 정 지용문학상, 유심작품상, 공초문학상

펼쳐보기

시/에세이 분야에서 많은 회원이 구매한 책

    리뷰

    9.5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교환/환불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1577-2555) 이용 가능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기타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인터파크도서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안내

    • 인터파크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인터파크 외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도서(중고도서 포함)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잡지/만화 구매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잡지/만화/
    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 구매

    업체별 상이한 배송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