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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의 진수를 전해주는 <슈퍼 스도쿠 SPECIAL>. 세계적인 수학자이자 영국 최고의 스도쿠 전문가인 제임스 E. 릴리 박사가 저술한「슈퍼 스도쿠 1, 2」의 후속 시리즈이기도 한 이 책은, 전작의 명성과 권위에 필적할만한 최고 수준의 스도쿠 퍼즐을 엄선하였다. 영국의 퍼즐 전문가들로 구성된 '퍼즐러 미디어 리미티드'가 오랜 시간 연구를 통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낸 정통 스도쿠 퍼즐 200개를 담았다.

이 책은「슈퍼 스도쿠 1, 2」를 통해 스도쿠 퍼즐을 푸는데 능숙해진 사람들은 물론, 스도쿠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난이도 체계에 맞춰 단계별로 구성하였다. 레벨 1에는 스도쿠 초심자를 위한 퍼즐을 담았고, 레벨 2에는 앞 단계에 비해 다소 까다로운 형태의 퍼즐을 담았다. 레벨 3은 '진정한 퍼즐러'의 길에 접어든 사람들이 퍼즐러 무림 안에서 강호의 고수 퍼즐들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여야 하는 대결장에 해당한다.

스도쿠의 의미와 기원

스도쿠란 숫자를 이용해 논리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고안된 퍼즐이다. 일본어인 스도쿠는 숫자(number)를 뜻하는 스(數, su)와 홀로(single)를 뜻하는 도쿠(獨, doku)를 조합한 이름으로, 다른 말로 풀이하면 ‘한 자리 수’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스도쿠는 기본적으로 가로와 세로 9칸씩 모두 81칸의 정사각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개별 퍼즐은 단계별 난이도에 따라 수준이 변하기도 하지만 규칙은 원칙적으로 동일하다. 즉, 9칸으로 이루어진 각각의 가로줄 및 세로줄과 가로 3칸×세로 3칸의 9칸으로 이루어진 작은 상자에 1에서 9까지의 숫자를 단 한 번씩만 사용해서 채워야 한다.
단계별 수준에 맞추어서 어떤 칸에는 이미 숫자가 기입되어 있다. 낮은 단계일수록 많은 숫자가 기입되어 있지만, 보통 30개 이상은 넘지 않는다. 이 숫자들은 가로 세로 대칭적으로 균형을 맞춰서 기입되어 있다.
스도쿠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최근 일어나고 있는 폭발적인 스도쿠 열풍은 1984년 ‘니콜리’라는 일본 출판사에서 초기 버전의 스도쿠 퍼즐 책을 발매한 것에서 비롯된다. 당시 니콜리 출판사는 1970년대 미국에서 출간되었던 ‘넘버 플레이스(number place)’라는 숫자 퍼즐 책에서 영감을 얻어 초기 버전의 스도쿠 퍼즐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니콜리 출판사는 1986년경 초기 버전의 게임 규칙을 새롭게 고안해서 스도쿠의 인기를 대폭 끌어올리게 된다. 니콜리에서 고안한 새로운 규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미 기입되어 있는 숫자는 표 안에서 가로 세로 대칭적으로 균형을 맞추도록 한다. 둘째, 가로줄 1과 가로줄 9에는 숫자가 두 개씩 들어 있어야 하고, 또 세로줄 1과 세로줄 9에는 숫자가 각각 한 개씩 들어 있어야 하는 식이다. 셋째, 표 안에 미리 제시한 숫자는 모두 합해서 30개를 넘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새로운 규칙으로 정비된 스도쿠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퍼즐 게임이 되었고, 곧이어 유럽과 미국, 인도 등지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스도쿠의 열풍과 효능

스도쿠가 그토록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데는 수학적인 원리에 기반을 두면서도 순전히 논리만을 이용해야 하는 게임이라는 점에 있다. 이 게임은 숫자 대신 부호나 알파벳 또는 색깔을 이용해서 칸을 채우는 식으로 응용해도 무방한데, 이때도 기본 원리만은 항상 같다. 거의 모든 스도쿠 퍼즐은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것이며, 복잡한 수학적인 계산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숫자만 생각하면 멀미부터 나는 숫자기피증 환자도 스도쿠만큼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숫자는 스도쿠를 푸는데 필요한 단순한 수단일 뿐이다.
덕분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스도쿠에 도전할 수 있다. 물론 너무 쉽다고 해서 퍼즐을 푸는 즐거움이 반감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적당히 쉬운 듯하면서도 정답으로 가는 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은 것이 바로 스도쿠다. 이 논리 퍼즐은 쉬운 단계에서 게임자들을 도취시켰다가 어려운 단계에서 점차 그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제 스도쿠는 강한 매력을 발산하며, 전세계적으로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스도쿠는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중독자를 양산하고 있는데, 그 효능은 다음과 같다.
똑같은 퍼즐이라도 어떤 사람은 30분 내에 풀기도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두 시간이 걸려도 풀지 못하기도 한다. 이것은 선천적으로 퍼즐을 푸는 단서를 쉽게 찾아내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퍼즐을 푸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해서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스도쿠를 꾸준히 풀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논리력과 창의력이 발달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처음에는 전혀 엄두가 나지 않았던 퍼즐도 어느새 쉽게 풀 수 있게 된다. 또 스도쿠를 풀려면 사고를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집중력도 길러진다.
유럽에서는 노년기의 치매 예방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틈틈이 스도쿠를 즐기고 있다. 또 어린이들의 논리력 향상을 위해 방송국이나 지역 사회마다 스도쿠 경진 대회를 열기도 하고, 심지어 교육 과정에 포함시키는 학교도 늘고 있다.
이제 스도쿠는 재미있는 단순한 숫자놀이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치매 예방이라는 임상적 효능과 논리력 향상이라는 교육적 효능을 동시에 발휘하고 있다. 이는 스도쿠가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중독자를 양산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슈퍼 스도쿠 SPECIAL≫만의 ‘특별함’과 구성

세계적인 수학자이자 영국 최고의 스도쿠 전문가인 제임스 E. 릴리 박사가 저술한 ≪슈퍼 스도쿠 1, 2≫의 후속 시리즈이기도 한 ≪슈퍼 스도쿠 SPECIAL≫은, 전작의 명성과 권위에 필적할만한 최고 수준의 스도쿠 퍼즐을 엄선하여 수록하였다.
이 책에 수록한 200개의 스도쿠 퍼즐은, 컴퓨터프로그램으로 조합한 기계적인 퍼즐 위주인 대부분의 스도쿠 책과는 달리 영국의 퍼즐 전문가들로 구성된 ‘퍼즐러 미디어 리미티드’가 오랜 시간 숙고의 연구를 통해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 낸 정통 스도쿠 퍼즐이다.
이 책은 ≪슈퍼 스도쿠 1, 2≫를 통해 스도쿠 퍼즐을 푸는데 능숙해진 독자는 물론이고, 스도쿠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난이도 체계에 맞춰 단계별로 구성하고 있다.
먼저 ‘SPECIAL LEVEL 1’은 스도쿠 퍼즐을 처음 접하거나 많이 풀어보지 못한 초심자를 위해 구성되었다. 이 단계는 특히 초심자들이 퍼즐에 대한 자신감을 차근차근 쌓아가면서 스도쿠 퍼즐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에 익숙해지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마련되었다. 물론 스도쿠 퍼즐의 숙련자들이 본게임(?)에 들어가기에 앞서 ‘머리풀기용’으로 풀어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어 ‘SPECIAL LEVEL 2’는 ‘SPECIAL LEVEL 1’을 소화해 낸 초심자들이 ‘진정한 퍼즐러(puzzler)’가 되기 위한 통과의례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앞 단계에 비해 다소 까다로운 형태의 퍼즐을 경험해 가는 과정에서 당신은 당신의 논리가 한층 정교해지고 집중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SPECIAL LEVEL 2’를 넘어섰다면 이제 ‘진정한 퍼즐러’의 길에 막 접어들게 된 것이다. 지금부터는 퍼즐러 무림 안에서 강호의 고수 퍼즐들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여야 한다. ‘SPECIAL LEVEL 3’이 바로 그 대결장에 해당한다. 이 단계를 모두 섭렵하고 난 뒤 책의 위, 아래, 옆면을 보면 유독 이 부분에 해당하는 곳이 시커멓게 손때가 묻어있거나 너덜너덜해져 있을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이 단계에서 가장 많은 고민을 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거니와 드디어 당신도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스도쿠 중독자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컴퓨터프로그램의 기계적인 반복성으로 흥미를 반감시키는 기존의 스도쿠 책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슈퍼 스도쿠 SPECIAL≫만의 ‘특별함’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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