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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트레스의 정체, 스트레스와 질병의 관계 그리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다양한 전략 등 스트레스의 모든 것에 대해 쉽고 간결하게 소개하면서 스트레스가 반드시 없애야 할 현대인의 적이 아니라, 적절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스트레스'로 거듭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세상의 근심에서 편안해질 수 있을까?
쫓기듯 무엇이든 자꾸 해치우려 하는 일의 허기증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스트레스에 잔뜩 짓눌려 피곤해진 우리의 몸과 마음에 귀를 기울여보자.

바쁘게 정신없이 살아가는 익명의 도시인들을 모델로 삼은 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문득 그 뒤에 숨어 있는 우리의 피곤한 얼굴을 발견하게 된다. 언제 실직을 당할지 혹은 언제 실업자 신세를 면할지, 이번 승진에서는 동료에게 밀리지는 않을지, 부담이 되는 자녀 교육비와 노후 준비는 어떻게 할지, 이 사람과 이혼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자꾸만 올라가는 집값 때문에 내집 마련의 꿈은 너무나 멀어지는데 지금 집을 사야 할지……. 이 모든 고민들을 껴안은 채 우리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 스트레스 쌓여!'
지금 우리는 '스트레스 천국'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만약 스트레스가 완전히 깨끗하게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서 끈덕지게 맴도는 것이라면, 즉 평생 안고 가야 할 짐이라면, 좀더 건강하고 유쾌하게 스트레스를 다스려 오히려 동반자로 삼으면 어떨까.
『스트레스, 보이지 않는 그림자』는 스트레스 분야의 전문가인 세 명의 의사가 모여 집필한 책으로, 군더더기 없는 서술 방식과 체계적인 구성, 그리고 다양한 그림과 도표 등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책의 특징>
1.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스트레스와 질병' '스트레스 관리' 이렇게 3부로 나누어진 기존 차례에 아래의'12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또다른 차례가 덧붙여져 씨실과 날실 같은 역할을 한다.
1. 스트레스는 쓸모가 있을까 / 2. 스트레스의 요인은 무엇일까 / 3.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할까 / 4. 우리는 왜 스트레스를 받을까 / 5. 스트레스는 특이한 질병을 유발할까 / 6. 스트레스의 결과 생겨나는 심리적 장애는 무엇일까 / 7.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까 / 8. 긴장을 풀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까 / 9. 심한 스트레스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0.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행동 방식을 바꿔야 할까 / 11.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더욱 잘 견딜 수 있을까 / 12.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은 어디에 쓰일까

이 책에는 두 가지 차례가 있다. 하나는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스트레스와 질병' '스트레스 관리‘, 이렇게 3부로 구성된 일반적인 차례, 또 하나는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12가지 질문을, 해답에 해당하는 본문 옆에 배치한 독자 중심의 차례로 입체적인 책읽기를 할 수 있다.

2. 명화와 사진에서 스트레스의 징후들을 발견한다.
본문 곳곳에는 <인생사> <사회적 유대 관계의 필요성> <재난 상황>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영양의 균형을 유지하는 음식> 등 다양한 주제에 따라 명화와 사진들을 흥미롭게 묶어놓았다.

3. 각 본문 아래에 실용적인 해설과 문화적인 해설을 곁들여 스트레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의 왼쪽 본문 아래에는 <스트레스 능률 곡선> <스트레스에 관해 알아두어야 할 것> <홈즈와 라흐의 사회 적응 등급표> <직무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 등 실용적인 내용을 담은 간략한 해설이 등장한다. 또한 오른쪽 본문 아래에는 <스트레스의 발견> <스트레스의 어원> <스트레스 비용> 등 문화적인 내용을 담았다. 본문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정리하여 부록처럼 읽을 수 있도록 꾸몄다.

♧ 본문 소개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스트레스는 일시적인 유행인가, 우리가 직접 느끼고 볼 수 있는 실체인가? 만일 그것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최근에 생긴 증상인가 아니면 예전부터 있었던 것인가? 이 장에서는 스트레스에 관한 다양한 의문을 한 가지씩 풀어나가고 있다. 1950대에 ?스트레스의 아버지?인 한스 젤리에는, 스트레스를 ?신체에 가해진 모든 자극에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정의했다. 달리 말하면, 환경이 변할 때, 특히 심한 압박이나 자극을 받는 경우, 우리에게 스트레스라는 반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초기의 이 주장을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젤리에의 개념에 따르면 환경의 모든 자극이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그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진다. 또한 스트레스에 대한 개인의 차별화된 접근에는 적절하지 못했다. 똑같은 유형의 위협에 대해 개인들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반응하지 않으며, 모든 적응 반응이 반드시 스트레스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스트레스의 정체와 원인들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특히 수많은 직장인들을 염두에 두고 직무 스트레스에 대해 좀더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스트레스와 질병
스트레스는 질병이 아니라 신체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로, 제한된 환경에서 신체가 적응하는 데 필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좋은 약도 정도가 지나치면 몸에 해롭듯이, 너무 강하고 오래 지속되며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 반응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스트레스와 질병 간의 이 연관 관계는 오랜 세월 동안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스트레스가 질병을 일으키는 유일한 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는 신체적?정신적으로 여러 질병을 유발하거나 기존의 병을 키우는 데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와 질병 사이의 극도로 복잡한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여기에서는 스트레스와 심장질환, 스트레스와 면역 체계 그리고 암, 스트레스와 심리 장애 등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스트레스 관리
물고기가 헤엄을 치듯이, 우리 모두는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난 후, 가벼운 기분으로 산책을 한다든가, 직장에서의 문제에 대해 친한 사람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하고 그 사람의 의견을 묻기도 한다. 옆집에 텔레비전 소리를 좀 줄여달라고 요구한다든지 체력 관리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일 등은 모두 의식적이지 않다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행동이라 할 수 있다. 스트레스 반응이, 숨을 쉬고 음식을 먹는 것처럼 신체의 자연스럽고 필수적 기능이라고 한다면, 정도를 지나친 스트레스는 몸에 해로운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서는 스트레스 원인과 반응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전략을 소개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이완' 방법, 인지적 치료법, 행동적 접근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이완시키는 요소들을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항하기 위해서이다. 최근 들어 개인과 기업에 대한 직무 스트레스의 비용이 높아졌는데, 특히기업에서는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