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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남 3녀의 부유한 한 가족. 어느 날 어머니가 살해당하고 작은 아들이 범인으로 몰려 유죄판결을 받고 감옥에서 죽는다. 그러나 2년 뒤, 작은 아들의 알리바이가 증명된다. 그렇다면 범인은……? 사건 당시 외부에서 집 안으로 들어오는 문은 단단히 잠겨 있었다. 살아 남은 가족들은 의심 속에 살아가고, 드디어 의심 속에 또 하나의 살인이 벌어진다.
출판사 서평
《누 명》은 애거서 크리스티 자신이 선택한 ‘베스트 10’에 속하는 작품이다. 이 50번째의 작품에서는 크리스티 여사가 창조한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도 마플 양도 나오지 않는다.
어느 11월 저녁에 아질 가의 여주인 레이철이 살해된다. 자선가이며 자산가였던 레이첼 아질은 독선적인 성격의 소유자였기 때문에 양자?양녀들의 미움을 받고 있었다.
어머니의 죽음을 둘러싼 비뚤어진 가족간의 욕망, 그 안에서 싹트는 새로운 사랑 등이 크리스티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현란하게 펼쳐진다.
♧ 본문 소개
독2남 3녀의 부유한 한 가족. 어느 날 어머니가 살해당하고 작은 아들이 범인으로 몰려 유죄판결을 받고 감옥에서 죽는다. 그러나 2년 뒤, 작은 아들의 알리바이가 증명된다. 그렇다면 범인은……? 사건 당시 외부에서 집 안으로 들어오는 문은 단단히 잠겨 있었다!
시간이 너무 흘러 범인을 밝혀내기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단란했던 가족들은 서로를 경계하며 의심한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그 쓴맛을 의심하고, 부지깽이만 보아도 더럭 겁을 내게 된다. 이제 죽은 이의 누명은 벗겨졌지만, 살아 남은 가족들은 의심이라는 더한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한다. 서로를 향한 가족들의 의심 또 의심……. 드디어 의심 속에서 또 하나의 살인이 벌어진다.
♧ 저자 소개
애거서 크리스티(1891～1976)
영국에서는 나이트(Knight)라는, 세습제가 아닌 작위가 국가에 공헌한 남자에게 수여되며, 이와 마찬가지로 국가에 공헌한 여자에게는 나이트에 해당되는 데임(Dame)이라는 작위가 수여된다.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 영국, 189l~1976)는 1971년에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에게서 추리소설에 대한 공헌으로 데임 작위를 받았다.
크리스티는 1920년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The Mysterious Affair at Styles)으로 등장한 이래 56년에 걸쳐 장편 66권, 단편집 20권을 발표하여 추리소설사상 가장 인기 있는 작가가 되었다.
크리스티는 1920~1940년에 걸쳐 37권의 추리소설을 발표했는데, 이 시기의 대표작을 3권의 옴니버스(저명한 작가의 작품을 많이 모아 놓은 책)에 수록된 9편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편리하다.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에는 ‘애크로이드 살인사건’(1926), ‘13인의 만찬’(1933), ‘오리엔트 특급살인’(1934)이 실려 있으며, 『에르큘 포와로의 위험한 여행』에는 ‘푸른 열차의 죽음’(1928), ‘메소포타미아의 죽음(1936)’, ‘나일 강의 죽음’(1937)이, 『에르큘 포와로의 의외의 결말』에는 ‘3막의 비극’(1937), ‘ABC 살인사건’(l935), ‘테이블 위의 카드’(1936)가 실려 있다.
저자소개
| 생년월일 | 18900915 |
|---|
1890년 영국 데번주에서 미국인 프레더릭 밀러와 영국인 클라라 보머 부부의 삼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어머니로부터 교육을 받았고 열여섯 살 때 파리로 이주해 학교에서 성악과 피아노를 배웠다. 1912년 영국으로 돌아와 이 년 뒤 아치볼드 크리스티 대령과 결혼했고, 1차대전 시기에 쓴 『스타일스 저택의 살인 사건』으로 데뷔했다. 1976년 85세를 일기로 사망할 때까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BC 살인 사건』 등 80여 편의 추리소설을 집필했다.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출간 직후 애거사는 어머니의 죽음과 남편의 외도 등에 큰 충격을 받 고 잠적하는 등 방황의 시간을 보내지만, 이때의 사유를 바탕으로 1930년부터 1956년까지 ‘메리 웨스트매콧’이라는 필명으로 여섯 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한다. 필명을 쓴 것은 추리소설 독자들을 혼동시키지 않기 위한 배려였고, 이는 애거사의 뜻에 따라 오십 년 가까이 비밀에 부쳐졌다. 여성의 고독, 사랑의 오만함과 잔인함에 대한 특유의 날카로운 성찰을 담은 이 장편들 가운데서도 중년의 여인이 자기기만적인 삶을 깨닫고 무너져내리는 과정을 그린 『봄에 나는 없었다』는 숨은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1955년에 미국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거장상을 받았고 1967년에 여성 최초로 영국추리협회 회장이 되었으며, 1971년에 영국 왕실에서 수여하는 작위 훈장DBE을 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영어권에서 10억 부 넘게 팔리고 103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다른 언어판 역시 10억 부 이상 판매되어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었다. 2009년에는 미발표 단편 두 편이 실린 창작노트 『애거사 크리스티 비밀 노트』가 출간되었다. 그녀의 유해는 영국 옥스퍼드셔의 세인트메리교회 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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