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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 겨레는 뚱뚱하고 만화책을 좋아하는 아이. 하지만 100미터 달리기때는 너무 느려서 붙여진 별명이 거북이예요. 어느 날 선생님은 반에 있는 거북이를 키울 사람 손들어보라고 하셨어요. 그러자 옆에 있는 친구들이 겨레를 이야기했어요. 왜냐하면 별명이 거북이니까. 겨레와 거북이의 재미있는 이야기. <1학년이상>

도시의 아이들은 동물의 따뜻한 체온을 나누며 살아가지 못합니다.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게임기 속의 디지털 동물을 키우는 일에 빠져드는 아이들을 보면 여간 안타까운 게 아닙니다. 아이들은 늘 동물과의 소통을 원하고 있고, 그들을 사랑하고 싶어합니다. 집에서 기르는 동물이야말로 아이들의 가장 친한 친구이지요.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는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사랑하게 되고요. 그래서 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일은 아이의 정신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동물을 통해 공동체를 이해하게 되며 타인을 존중하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게 됩니다. <꿈꿈이의 자연학교>시리즈는 도시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의 특징

첫째, 엄마들이 직접 썼습니다.
새로 출발하는 출판사에서 인지도가 없는 평범한 엄마들을 선택한 것은 커다란 모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들의 친구인 동물을 소재로 한 따뜻한 동화를 쓰는 데에는 엄마만한 작가가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억지스런 과장이나 거추장스런 꾸밈없이 아이들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은 엄마들뿐이니까요.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 바로 그런 아름다운 마술을 부리는 것이지요. 아이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엄마입니다. 아이가 외로워할 때, 슬퍼할 때, 열등감으로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엄마는 늘 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꿈꿈이의 자연학교>는 엄마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감동적인 만남을 이야기합니다.

둘째,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실용서 개념의 동화입니다.
이 동화는 동물 기르기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담았습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아이들 스스로 동물을 선택하고, 기를 수 있는 실용서로 고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딱딱하지 않습니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 속에 동물의 습성 및 질병은 물론 동물 특유의 섬세한 감정표현까지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도 이 동화를 끝까지 읽다 보면, 동물과 인간 사이도 결국 사랑이란 통로를 통해서만 교류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깊이 감동하게 될 것입니다.

내용 소개
100미터를 45초에 뛰는 뚱보 '겨레'는 거북이란 별명이 정말 싫습니다. <동물관찰일기대회>가 끝나자 학급에서 기르던 거북이를 누군가 맡아야만 했는데 겨레는 거북이라는 별명 때문에 원하지도 않던 거북이를 떠맡게 됩니다. 화가 난 겨레는 거북이를 내팽개쳐 두고 돌봐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겨레네 집 아래층에 세 들어 사는 훈이가 남몰래 그 거북이를 보살펴 줍니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하루 종일 할머니하고만 지내는 외로운 훈이에게 거북이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비밀 친구가 됩니다. 드디어 <거북이 마라톤>이 열리는 날, 겨레의 거북이들은 주인인 겨레를 못 본 척 하고 훈이에게로 기어가는데…… 거북이를 친구로 삼아 외로움을 극복하는 훈이, 그런 훈이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콤플렉스를 극복해내는 겨레의 모습은 이 시대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