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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생 2 : 세계가 아무리 변해도[양장]

원제 : 今日の人生2 : 世界がどんなに変わって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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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마스다 미리가 전하는 일상의 소중함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조차 어렵게 느껴지는 날이 올 줄 누가 알았을까. 마스다 미리도, 우리들도 이런 날이 찾아올 줄은 알지 못했다. 현관문을 나설 때마다 마스크를 챙겼는지, 우리 동네에 확진자는 없는지 확인하는 일은 피로하기만 하다. 심지어 사람의 얼굴이 마스크에 반쯤 가려진 탓에 그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아볼 수도 없다. 마치 사람이 아닌 다른 무언가와 살아가는 것만 같다.
이런 와중에 어떻게 일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까.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그 쉽지 않은 일을 마스다 미리는 해낸다. 온 신경이 곤두선 채 하루를 보냈을 당신에게 마스다 미리가 다정하게 말을 건네온다. 세계에는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노라고.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다. 붉게 물든 저녁 하늘을 보며 달콤한 간식을 먹을 때, 무심코 눈웃음 짓게 되는 순간이 있지 않은가.

“우체국에 가는 길. 남의 집 마당의 나무에서 뭔지 모를 열매가 떨어져서 모르는 사람과 마스크 너머로 같이 웃었던 오늘의 인생.”
(/ p.235)

마스다 미리는 여전히, 마스다 미리다.

일상의 소중함을 전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다. 마스다 미리는 과거형이 되어버릴 뻔한 평범한 일상을 호명하며 그 존재를 되살려낸다.
마스다 미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드라이기를 켜 머리카락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다. 머리카락에서부터 발끝까지 전해지는 온기가 그의 일상을 지켜준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그 온기가 아닐까. 온화한 마음,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 잊어버릴 뻔 했던 감정을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마스다 미리일 테다.

“겨울 아침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것. 드라이어 켜기. 차가웠던 머리카락이 따뜻해지면 기분이 좋습니다.”
(/ p.179)

“여름 아침. 잠에서 깨 마룻바닥에 발바닥을 댔을 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기분 좋음. 겨울의 싸늘함을 떠올리는 한편으로, 되돌아온 여름을 반가워하며 세면대까지의 짧은 동선을 즐긴다. 굳이 웃는 얼굴이 아니어도 지금 나는 즐기고 있다! 라고 생각한 오늘의 인생.”
(/ p.211)

백 개의 손글씨, 백 개의 “오늘의 인생”

[오늘의 인생 1]과 마찬가지로 [오늘의 인생 2]에도 백 개의 손글씨가 실렸다.
한국 독자들이 직접 쓴 백 개의 손글씨는, 우리 각자에게 존재하는 백 가지의 “오늘의 인생”을 뜻한다.
세상에 똑같은 글씨체는 없다. 사람은 각자 자기만의 고유한 글씨체를 지닌다. ‘ㅇ’을 유난히 크게 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없이 작게 그리는 사람도 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다. 내가 가진 글씨체처럼 남들과 비슷해도 어딘가가 조금은 다른, “오늘의 인생”. 사랑스러운 손글씨처럼 우리의 인생 역시 사랑스러워지길 바라며, 백 개의 손글씨를 담았다.

“옆 테이블의 여성이 꿀꺽 꿀꺽 하고, 마시는 모습을 보고 나까지 왠지 피곤이 풀린 오늘의 인생.”
(/ p.95)

마스다 미리의 담백한 맛, 간결한 선이 유독 빛나는 작품

그림을 그릴 때 선을 여러 번 계속 긋는 것은 마음이 복잡하다는 걸 알리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마스다 미리의 간결한 선에는 단순함이 주는 미학이 있다. 기쁜 마음도, 슬픈 마음도 모두 이 선 안에 담아냈다. 복잡하지 않으니 피곤하지도 않다. 그림이 주는 위안이란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만화다.
화려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마스다 미리의 그림을 통해 또 한 번 알아간다.

“왠지 많은 일에 지친 것 같아, 라고 생각하며 길을 걷다가 차라도 마시려고 멈춰 서서 주위를 둘러보니 몇 군데 카페가 있었으나 왜 그럴까, 어느 가게에도 들어가기 싫은 내가 있었습니다.
지금, 어디라도 날아갈 수 있다면 겨울 숲속에 있는 자그마한 호수 옆이 좋겠다.
그곳에 잠시 서 있고 싶다.
카페라테도 소이라테도 마시기 싫어. 차갑고 맑은 공기를 가슴 한가득 들이마시고 싶어.
하지만 나는 도시에 있어서 그런 곳을 항상 가까이 둘 수는 없으니까,
상상력을
상상하는 힘을
이런 밤을 위해서 쓰는 것입니다.”
(/ p.186)

추천사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까?’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
이런 질문을 이제는 아무도 쑥쓰러워하지 않는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모두에게 던져준 내일의 준비물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마스다 미리는 산책길의 고양이로,
지나치는 사람의 대화 한 조각으로, 어느 저녁의 노을로,
매 끼니의 음식과 달콤한 간식으로 한결같이 대답한다.
‘오늘’에 자신을 모두 개방할 것.
오늘에 ‘인생’이라는 자신의 전부를 견줄 것.
- 요조 / 뮤지션, 작가

본문중에서

추천해줘서 읽는 책은,
직접 선택한 책과는
또 다른 방법으로
읽게 되는 것 같아요.
나 자신이
따라가는 스토리와
추천한 사람이
지켜봤을 시선이
책 위에 포개집니다.
(/ p.64)

밤이에요.
눈은 아직 남아 있고
더는 내리지 않습니다.
(/ p.67)

전철에서 아빠와
아들이 자고
있었습니다.
아빠 어깨에
바싹 머리를 얹고,
마음 푹 놓은
오늘을,
이 아이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무언가는
남아 있으리라
생각한
오늘의 인생.
(/ p.81)

드물게도
군고구마가
남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괜히 기뻐서
때때로
온기를
확인하며 걸은
오늘의 인생.
(/ p.177)

모두가 똑같다,
그렇지만 슬프다
라는 생각을
문득 한
오늘의 인생.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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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마스다 미리(Miri Masuda)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9~
출생지 일본 오사카
출간도서 77종
판매수 48,800권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의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 만화로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마스다 미리는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 시리즈]와 같은 가족만화와 에세이로 활동반경을 넓히며 5~ 60대 독자들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스다 미리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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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동국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하다가 일본어의 매력에 빠졌다. 읽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책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옮기는 것이 꿈이고 목표이다. 옮긴 책으로 무레 요코의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히로시마 레이코의 [십 년 가게]를 비롯해 [양과 강철의 숲], [하루 100엔 보관가게], [당신의 마음을 정리해드립니다], [같이 걸어도 나 혼자],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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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9~
출생지 일본 오사카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의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 만화로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마스다 미리는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 시리즈]와 같은 가족만화와 에세이로 활동반경을 넓히며 5~ 60대 독자들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스다 미리는 작은 일상이 가진 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이다. 누군가는 쉽게 지나치는 것들을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고민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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