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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 학교 MS : 구미호 전학생[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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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스토리킹 수상작

  • 저 : 조영아
  • 그림 : 김미진
  • 출판사 : 비룡소
  • 발행 : 2020년 09월 30일
  • 쪽수 : 18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4912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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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의 선택
2020 스토리킹 수상작!
인간과 짐승을 오가는 존재들의 ‘위험한’ 학교,
그 기이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모험, 그리고 우정의 승리

“판타지임에도 인물과 이야기의 움직임이 손에 잡히는 것 같은 실물의 감각을 지니고 있으며 중간 발현자로서 갑작스럽게 괴수의 세계에 들어서게 된 주인공 미오의 갈등과 변화 및 성장 과정이 잘 드러나 있다.”
- 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강정연(동화작가)

“끝없이 이어지는 의문이 이 책을 놓지 못하게 했다. 로맨스와 판타지, 이 두 가지의 장르가 만나 환상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 스토리킹 어린이 심사평 중에서

100명의 어린이 심사위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스토리킹 공모전의 2020년 수상작이 출간되었다. 『괴수 학교 MS - 구미호 전학생』은 어느 날 갑자기 구미호로 발현한 주인공이 자신과 같은 존재들이 모인 괴수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이다. 기숙 학교 판타지라는 친숙한 콘셉트에 ‘학기 중에는 사라지는 교문’, ‘자정부터 한 시간 동안만 열리는 도서관’ 등 독특한 장치와 신비한 사건들, 기발하고 매력적인 인물들이 더해지며 새로운 괴수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사라진 남자 친구의 흔적을 좇으며 학교의 비밀과 맞닥뜨리는 추리극이자 애틋한 로맨스이며, 친구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이겨 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아슬아슬하고 흥미진진한 모험극! 어린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몰입도 100퍼센트(심사평 인용)’의 스릴과 감동, 웃음을 이제 더 많은 독자들이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열두 살 소녀, 꼬리가 자라나다

열두 살이 되던 새해 아침, 미오의 몸에 이상한 변화가 일어난다. 하얀 털이 북슬북슬한 ‘꼬리’가 자라난 것. 큰 병이라도 걸린 줄 알고 병원을 전전하던 미오 앞으로 나라에서 보내온 서류에는, ‘N2형(괴수) 판정을 받았으니 괴수 학교로 전학을 가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구미호니 늑대인간이니 하는 건 책이나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허구인 줄만 알고 살아온 미오는 실제로 그런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 심지어 자신이 괴수라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여유도 없이, 인간과 짐승의 모습을 오가는 괴이한 존재들이 우글대는 기숙 학교로 보내진다. 괴수들의 학교답게, 이곳은 학교 건물이나 수업 내용이 인간 세계와 완전히 다를 뿐 아니라, 잘못을 저지른 학생을 처벌하는 방식도 교문의 위치도 상상을 초월한다.

예를 들자면 지난 학기에 난동을 부리다 붙잡힌 늑대인간은 다트 판이 되어 일주일 동안 벽에 걸려 있었다. 아무도 복도에 걸린 다트 판이 그 친구인 줄 몰랐기 때문에, 지나가던 누구나 다트 핀을 마구 꽂아 넣을 수 있었다. 사물로 변했기 때문에 진짜로 고통을 느끼는 건 아니었지만, 그 공포는 어마어마했다. _ 본문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괴수 학교의 학생들은 방학이 되기 전까지 학교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학기 중 학생들은 교문의 위치조차 알지 못했다. _ 본문에서

십 년 넘게 인간 세계의 상식 속에 살아온 미오에게 괴수 학교로의 전학은 재앙이나 다름없었다. 학교 공부, 외모, 성격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어 늘 칭찬만 들어 왔던 미오는 이제, ‘작은 꼬리 하나도 가리지 못하는’ 모자란 열등생 취급을 받을 뿐이다. 열등생이 된 것도 치욕스러운 일이지만, 자신이 괴수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어 하는 미오에게 ‘우수한 괴수’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 같은 건 더더욱 없었다. 모든 면에서 괴로울 수밖에 없는 이 낯선 상황에서 미오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인간 세계에 두고 온 남자 친구 수호에 대한 그리움이다. 그러나 흉측한 꼬리를 숨길 수 있게 될 때까지 절대 수호 앞에 나설 생각은 없다.
꼬리를 숨기고 남자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는 목표를 가진 미오에게, 룸메이트 제아는 꼬리를 숨기려면 이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먼저 ‘이것도 내 몸의 일부라고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알려 준다. 자신을 괴수로 만들어 준 원흉인 꼬리를 감추기 위해 이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하는, 다시 말해 스스로를 괴수라고 인정해야 하는 아이러니로부터, 미오는 자신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계를 똑바로 마주할 수 있게 된다.

◆ 기상천외 괴수 학교 생활에 적응하다

이러한 미오의 태도 변화와 별개로 이미 미오는 괴수로 발현했고, 괴수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제아와 다투면서 분노가 폭발하자 모습이 변하기도 하고, 어둠 속에서 더 이상 손전등 따위는 필요하지 않게 되었으니 말이다.

교정에는 작은 불빛 하나 보이지 않았다. 달빛도 구름 뒤로 숨어 버려 아이들의 앞을 비춰 주지 못했다. 하지만 시야는 전혀 어둡지 않았다. 그건 미오도 이제 엄연한 괴수라는 증거였다. _ 본문에서

또한 수호를 만나러 가기 위해 학교 밖 탈출을 계획하며 미오는 변신술을 익히는 등 괴수로서의 능력을 점점 쌓아 가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수호와 가족, 친구들이 있는 인간 세계에 대한 그리움과 절대 잃고 싶지 않은 자신의 ‘인간다움’을 위해, 미오는 더욱 ‘괴수다움’을 갖출 수밖에 없는 것이다. 괴수 학교는 능력에 따라 가장 낮은 5급에서 1급, 그리고 최상위 등급인 S급까지 여러 등급으로 학생들을 분류한다. 그중에서도 모든 학생의 선망의 대상인 S급은 학기 중에 사라진다는 교문도 자유자재로 불러올 수 있으니, 학교 밖으로 나가는 것은 문제도 아니다. 5급 배지를 달고 ‘난 괴수가 아니야!’라고 부르짖던 미오가, 이제는 괴수 학교의 최고 등급이 되어 보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그 계기는 남자 친구를 향한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에서 생겨난 것이고 말이다.
이러한 노력은 괴수 학교 룸메이트 제아와 소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구미호인 미오와 달리 제아는 뱀파이어, 소소는 거미인간으로 모두 다르지만, 모두 ‘외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제아는 인간의 피를 받은 혼혈로 태어나 귀족 뱀파이어 집안의 천덕꾸러기로 자랐고, 소소는 식물학 외에는 어느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고 스스로 고립된 생활을 하던 아이였다. 한방을 쓰면서도 한동안 서로 섞이지 않던 아이들이 친구가 되면서, 미오의 일을 함께 고민하고 각자의 능력과 지혜를 동원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괴수 학교 MS – 구미호 전학생』은 남자 친구 수호를 향한 미오의 애틋한 그리움과 강한 의지를 중심축으로 하면서, 세 친구의 우정 어린 활약과 성장으로 채워지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이 거칠고 기이한 괴수들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는 건, 험악한 상황에서도 반짝반짝 빛을 내며 힘을 발휘하는 우정에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 괴수 세계가 두렵고 낯설기만 한 미오 역시 그 힘으로 버틸 수 있게 되었고 말이다.

친구라는 건 참 신기한 존재다. 여전히 괴수들이 가득한 학교가 너무 끔찍하고 싫었지만, 친구가 생긴 미오는 더 이상 울지 않았다. 울고 싶어지면 같은 침대에 누워 있는 제아와 소소가 미오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_ 본문에서

미오는 괴수의 기본 기술인 변신술을 익힐 때도 친구 제아의 도움을 받는다. 괴수가 모습을 바꾸는 방법을 소개하는 이 장면에서는, 왠지 우리도 그대로 따라 하면 변신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그 과정이 독특하고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미오는 고개를 끄덕이고 정신을 집중했다. 외형을 변신시키는 일은 마치 꽉 조였던 벨트를 푸는 것과 같았다. 물론 그 벨트가 눈에 보이는 건 아니기 때문에 요령이 필요했다. 몸을 감싸고 있는 힘을 머릿속에서 벨트로 형상화시키고, 한 칸씩 조심스럽게 벨트를 풀자 상쾌한 바람이 몸 깊숙한 곳으로 들어왔다. 바람이 미오의 손가락, 발가락 끝까지 간지럽히고 지나가자 몸의 균형이 변했다는 게 느껴졌다. _ 본문에서

◆ 괴수 학교의 비밀과 마주하다 - 수호를 찾아서

미오는 학교를 잠시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수호를 만나지 못한다. 수호의 흔적도 남아 있지 않고, 누구도 수호를 기억하지 못한다. 학교를 탈출하기 얼마 전, 미오는 수호가 보낸 것이 틀림없는 의문의 물건(둥글고 푸른 조각)을 받았다. 그게 무엇인지 알 순 없었지만 수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분명하다. 이제 미오에게 해야 할 일이 생겼다. 남자 친구의 행방과 사라진 이유를 알아내는 것. 물론 이 일도 제아와 소소, 두 친구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진다. 여기에 학교의 비리를 주장하며 온갖 의혹을 제기하는 늑대인간 프린 선배까지 가세한다. 수호의 행방을 알아내려 할수록, 이들은 괴수 학교의 비밀에 조금씩 다가서게 된다. 수호가 사라진 것이 학교와 관련이 있는 걸까?
수호가 보고 싶다며 울기만 하던 미오는 이제 자신의 남자 친구를 구하기 위해 미지의 위험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러한 변화가 가능했던 이유는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나서 주는 소중한 친구들이 함께하기 때문이고, 또한 미오 스스로가 어느새 어엿한 괴수로, 강인한 구미호로 부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미오와 친구들이 수호를 찾아가는 과정과 학교에 숨겨진 사실들, 그리고 그 밖의 여러 인물과 독특한 생명체 들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책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계도도 없다는 괴수 학교 건물의 기발하고 희한한 구조와 곳곳에 등장하는 괴이한 장치들에 대한 묘사도 상상력을 자극한다. 미오가 어디까지 성장하게 될지, 이들이 맞서게 될 상대의 실체는 무엇인지, 그 밖의 인물들에 얽힌 사연은 무엇인지……. 뒷이야기를 상상하고 기대하게 하는 작품이다.

목차

1. 전학생
2. 괴수 친구들
3. 탈주
4. 학교의 비밀
5. 진짜 구미호의 제안
6. 비밀을 여는 괴물
7. 재앙의 신호
8. 지하 감옥의 주민
9. 작전 개시
10. 미로를 넘어서
11. 수호,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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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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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디자이너로 일하다 어린이와 문학에 대해 공부하면서 즐겁게 글과 그림을 짓고 있습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깃털 아가씨], [고구려의 역사] 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우리 집 괴물]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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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시각정보디자인을 전공했다. 어릴 적부터거 좋아했던 그림을 취미로 꾸준히 그려 오다 우연한 기회에 그래픽노블 『되바라진』을 그리게 됐다. 우주와 외계인에 대한 공상을 좋아해 이번 『핑스』도 즐겁게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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