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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경찰의 밤 : 히가시노 게이고 초기 미스터리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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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추리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가
    그려 내는 치열한 교통경찰의 밤

    “이 시리즈가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확신한 것은
    [천사의 귀]를 완성했을 때였다.”
    히가시노 게이고 본인도 인정한 고품격 미스터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단편을 엮은 [교통경찰의 밤]은 지금 읽어도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참신한 소재와 경쾌한 문체로 쓰여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교통 법규 위반이라는 일상적인 범죄에 그만이 낼 수 있는 독특한 상상력을 녹여 내어 시대를 초월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시리즈로 탄생시켰다.
    ‘교통경찰’이라는 소재를 중심에 두고 각 작품들이 반전 매력 가득한 엔딩을 맞는 [교통경찰의 밤]은 히가시노 게이고 필력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단편집이다. 더불어 작품 속에 녹아든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치밀한 트릭은 왜 그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출판사 서평

    “죽이고 싶다고 했었어.
    죽이고 싶을 만큼 증오한다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필력을 통해
    숨 막히는 미스터리 시리즈로 거듭나다!


    [교통경찰의 밤]은 총 여섯 편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시각장애인 소녀의 기적 같은 청각이 밝혀낸 교통사고의 전말과 오싹한 반전을 그린 [천사의 귀], 양날의 칼 같은 교통 법규에 처절하게 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 주는 [중앙분리대], 앞서가는 초보운전 차를 재미로 위협한 뒤차 운전자에게 매섭게 불어닥친 후폭풍을 속 시원하게 전개하는 [위험한 초보운전], 길을 건너지 못한 한 남자의 비극과 고통스러운 집념을 담은 [건너가세요], 갑자기 차 안으로 날아든 커피 캔에서 비롯된 불의의 사고와 사랑의 힘이 불러온 의도치 않은 응징을 유쾌하게 풀어낸 [버리지 말아 줘], 10년 무사고 운전자의 어이없는 사망사고와 진실을 마주한 교통경찰의 선택을 그린 [거울 속에서] 등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매력이 담긴 단편을 실었다.

    ***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집필 전에 나 스스로 맹세한 게 있었다. ‘아무리 소재거리가 궁하더라도 사람을 치고 뺑소니치는 사고는 다루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 내가 묘사해야 할 것은 어떤 사람이라도 ‘사람을 칠’ 우려가 있다는 것일 뿐, ‘뺑소니를 친다’는 것은 애초에 인간으로서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0년 만의 후기’ 중에서)

    [번역가, 양윤옥]
    물질의 풍요만큼 정신이 따라가지 못하고, 돈 놓고 돈 먹기가 횡행하면서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에 빠지는 사회, 흥청망청하는 분위기를 타고 출세와 돈에 집착하는 천박한 졸부의 시대로 진입한 때였는지도 모른다. 그 흐름을 타지 못하고 소외된 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이 작가는 30년 넘게 일정한 보폭으로 작품을 써 낸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즉 매우 차분하고도 계획적인 방식으로, 통쾌한 해법을 보여 주고 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목차

    천사의 귀
    중앙분리대
    위험한 초보운전
    건너가세요
    버리지 말아 줘
    거울 속에서

    10년 만의 후기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진나이는 고개를 번쩍 들었다. 그러자 서장의 입가가 파르르 떨리는 것이 보였다. 서장은 천천히 앞으로 나와 나호의 손을 잡았다.
    “나도 이 노래, 아주 좋아해.” 그는 말했다. “훌륭하다. 정말 대단해. 그야말로 기적의 귀야.”
    그러자 나호도 처음으로 하얀 이를 내보이며 미소를 지었다. 천사의 웃음이다,라고 진나이는 생각했다.
    (/ pp.51~52)

    역시나 당황한 모양이다. 앞차가 속도를 올렸다. 차간 거리가 약간 벌어졌다. 그래서 그는 다시금 액셀을 밟았다. 속도계의 바늘이 올라가고 간격은 다시 줄어들었다.
    바짝 붙은 채 양쪽 차의 속도는 점점 빨라져 갔다. 커브가 많아서 핸들 조작도 쉽지 않다.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인 운전자가 식은땀을 줄줄 흘리는 꼴을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커브를 돌 때마다 앞차의 정지등이 깜빡거렸다. 그때마다 그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을 수 없었다.
    ‘굼벵이가 따로 없네.’
    (/ p.108)

    “생각보다 상처가 깊어요. 대체 뭐에 맞은 겁니까?”
    “이거예요.” 후카자와는 손에 들고 있던 커피 캔 봉지를 내보였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이게 앞에서 날아왔어요.”
    “어휴, 저런.”
    의사는 미간에 주름을 잡으면서 두어 번 고개를 가로저었다.
    “가끔 있어요, 자동차 창밖으로 물건을 버리는 멍청이들이.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그랬다니, 나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보는군요.”
    “선생님, 그나저나 마치코의 눈은요?”
    그러자 의사는 일단 시선을 피했다가 다시 후카자와의 얼굴을 보았다. 틀렸구나,라고 그 순간 후카자와는 깨달았다.
    (/ pp.19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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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저] 베스트작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8.02.04~
    출생지 일본 오사카
    출간도서 215종
    판매수 514,293권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1958년 오사카 출생. 오사카 부립 대학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했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하였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부문상,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라플라스의 마녀》, 《가면산장 살인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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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사쿠라기 시노의 『호텔 로열』 『별이 총총』,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그대 눈동자에 건배』 『위험한 비너스』 『유성의 인연』 <라플라스 시리즈>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가가 형사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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