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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힘의 대전환 : 한반도가 주도하는 새로운 시장을 위한 중국과 일본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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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북아의 균형자로 부상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돌파구,
진짜 동북아를 움직이는 하이high 인사이트를 말하다!


상하이 사회과학원 특별초빙연구원이자 산둥 대학교 객좌교수인 우수근 교수가 한중일 3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동북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동북아 이슈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뉴스 이면에 숨어 진짜 동북아를 움직이는 중국의 속마음과 일본의 욕망을 이해하는 하이high 인사이트의 세계!

출판사 서평

짝퉁 중국이 사라지고, 각종 패싱으로 일본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
“누가 이 큰 시장을 선점할 것인가!”

위기와 견제의 동북아 시장을 기회로 만들기 위한
유일무이 한중일 삼국통 우수근 교수의 동북아 선점 인사이트!


올해는 중국 공산당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창립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뉴스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공화국의 70주년 창립을 맞는 2019년 새해 벽두부터 성장급 간부와 부장급 간부를 긴급 소집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 경기의 둔화 등을 이유로 심각한 위험이 오고 있음을 경고했다고 한다. 이는 표면적으로 우리가 매일 아침 듣곤 하는 다른 많은 뉴스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 ‘70’이라는 키워드의 의미를 알게 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광활한 중국 대지 위에서 끊임없이 깃발이 올랐다 내리기를 반복했던 역대 왕조의 평균 통치 기간은 70년. 오랜 기간 축적된 부정부패, 빈부격차 등의 문제가 폭발해 결국은 새로운 깃발이 나부끼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시진핑 정권도 놓여 있는 것이다. ‘시진핑 천하’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강력한 권력 의지를 굽히지 않는 중국의 이 같은 속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섣부른 정치·외교적 판단을 한다면 대중 무역 전선에서도 우리 이익을 제대로 챙기기 어려울 것이다.
[한중일 힘의 대전환: 한반도가 주도하는 새로운 시장을 위한 중국과 일본 사용법](위즈덤하우스 刊)은 국내 유일의 한중일 삼국통 우수근 교수가 동북아의 오늘을 분석하고 내일의 전망을 예측한 도서다. 책은 세계의 골칫거리에서 최고의 시장으로 부상한 북한과 대미 무역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반드시 한국의 힘을 필요로 하는 중국, 치열한 정치·경제·역사 전쟁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벼랑 끝 일본의 속사정을 적확하게 인식하도록 돕는다. 또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G2 강국 중국을 여전히 짝퉁 미개국에 미세먼지 주범으로 혐오하고 있지는 않은지, 언제까지 침략국 일본에 짓밟힌 피해국으로서만 우리의 존재를 제약할 것인지를 묻는다. 위기는 기회이고 기회 역시 위기라는 단순한 명제는 한중일 삼국에 여지없이 적용된다. 중국은 미세먼지의 주범국인 동시에 환경 분야의 뛰어난 기술을 지닌 우리 중소기업의 최대 고객이 될 수 있으며, 우경화에 사로잡힌 일본 역시 올바르게 과거사를 청산해야 하는 분쟁국인 동시에 이를 해결만 해낸다면 서로가 안고 있는 고령화와 경제 정체라는 난제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우방국이 되는 것이다.
책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어 제대로 된 목소리 한 번 내지 못했던 샌드위치 ‘소한민국’으로서의 자기인식에서 탈피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또한 수십 년째 ‘꽌시’만 외쳐대고 있는 중국에 대한 얄팍한 전술과 감정적 드잡이에만 몰두하고 있는 대일 전략을 벗어나 중국과 일본과의 경쟁에서 시장 담론을 주도해나가는 강자로서 가져야 할 도약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유사 이래 다시없을 외교의 황금기에, 널려 있는 기회를 효과적으로 잡아채길 원하는 독자들에게 최고의 전략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 ‘일본 국민은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한다?’
대중 대일 정서를 사로잡고 있는 인식의 한계를 깨고 난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책


‘지옥에 가는 일도 돈으로 좌우된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남다른 물질관을 가진 일본인들조차도 중국인들의 물욕과 금전 추구에 대해서는 혀를 내두른다고 한다. 새해 인사를 ‘돈 많이 벌라’는 덕담으로 시작하는 중국인들에게 공동노동과 공동분배를 전제로 하는 사회주의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책은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자본주의의 첨단을 달리고 있는 중국을 여전히 ‘사회주의 국가’라고 생각하고 접근한다면, 오늘날 SNS상에서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는 중국인들의 목소리를 ‘민주화’에 대한 갈망으로만 해석한다면 이는 적확한 분석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일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책은 극우 성향을 보이는 아베 정권에 대해 일본 국민들이 가지는 양가적인 감정을 지적하며, 국민 대다수는 전쟁 가능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 아베 정권에 동의하지 않으며 산적한 민생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아베를 ‘유일한 선택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일본 국민의 내면을 추적한다. 적어도 이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의 출구 역시 다변화된다. 책은 ‘Part 1 오늘, 대륙과 열도는 무엇을 꿈꾸는가’ ‘Part 2 동북아 힘의 지형을 이해하는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경제·외교·안보를 움직이는 사회·문화·역사적 스펙트럼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역사 문제 해결과 공동 번영이라는 양립할 수 없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아이고 교수님, 중국 같은 나라가 뭐가 아쉬워서 우리 눈치를 보겠어요”
‘소한민국’의 외교 프레임을 깨부수는 과감한 제언


기존에 우리가 안고 있던 중국과 일본에 대한 편견을 깨부수게 되면, 우리가 얻게 될 과실 역시 전과 같을 수 없다. 그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외교·안보 분야다. 책은 일본에서 아시아공동기금을 운영해 민간에서의 교류를 주도하고 중국과 관련된 안보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중국 실무자와 나눴던 다양한 대화와 제안을 소개하며, 그때마다 번번이 “아이고 교수님, 중국 같은 나라가 뭐가 아쉬워서 우리 눈치를 보겠어요”, “그쪽이 먼저 제안해오면 모를까 저희가 뭘 하겠습니까”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우리 소극적인 외교 프레임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대한민국의 동북아 주변국을 바라보는 외교 프레임은 마치, 이미 장성한 청년의 당당한 몸집을 지녔음에도 누가 떠먹여주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전쟁 고아와도 같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제는 제발 우리 스스로를 통일 한반도라는 엄청난 가능성을 지닌 청년 국가, 뛰어난 인적 자본과 기술력을 지닌 중견강국으로 인식하고 ‘안 되고 안 하고 못하는’ 지진한 외교 프레임에서 벗어나자고 주장한다.

국내 유일의 한중일 삼국통 우수근 교수의
21세기판 열하일기!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며 ‘청나라는 오랑캐요, 조선은 소중화(小中華)’라 여겼던 1780년대에 홀로 청나라의 발달된 문명을 관찰하고 이를 기록으로 옮긴 탁월한 실학자 연암 박지원 선생의 [열하일기]를 본받고자 했다고 한다. 백성을 잘살게 하는 상공업이나 농업 실무에는 무지하면서도 청나라의 선진 문물은 오랑캐의 문화라 싸잡아 배격했던 당시 양반들의 문화가 아이러니하게도 오늘 우리사회에 만연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청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면밀하게 분석하면서도 청나라가 한족(漢族)뿐만 아니라 몽골·티베트 등 주변의 강성한 민족들의 저항을 억누르기 위해 고심하고 있었음을 꿰뚫었던 연암 선생의 실학자로서의 면밀한 분석이 오늘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도 절실하다고 이야기한다. 상대를 ‘좋은 놈과 나쁜 놈’으로 분류하고 ‘어차피 덤벼봤자 질 수밖에 없는 게임’이라는 열패감에 빠져 동북아를 바라보지 말고, 아무리 강한 상대에게도 약점은 있고 아무리 나쁜 놈에게도 함께 도모할 길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도약의 희망을 제공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임을 밝히는 저자의 목소리는 우리 사회 전반에 다양한 자극을 안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케케묵은 사대주의와 냉소에 빠진 대한민국에 던지는
우수근 교수의 10가지 질문!


- 당신은 여전히 중국을 '사회주의' 국가라고 생각하는가?
- 시진핑의 권력 강화는 정말로 '독재'를 위한 포석일까?
- 중국 사회는 정말로, '민주화'를 열망하는가?
- '민폐'를 무엇보다 혐오하는 일본이, 여전히 전쟁 피해국에 사과하지 않는 이유는?
- 북한 주민들은 정말로 '아오지 탄광'을 두려워 할까?
- 우리사회의 이념 갈등이 이렇게까지 극심한 이유는?
- '일본은 보도, 중국은 매체, 한국은 언론'이라는 표현의 의미는 무엇인가?
- '쌈박질 공화국 대한민국'을 동북아의 균형자로 예측하는 이유는?
- 한국 기업이 유독 중국 창업에 유리한 것은 왜일까?
- 동북아의 대전환의 시대는 우리 청년들에게 어떤 가능성을 선사하는가?

목차

[들어가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도약의 선두에 서야 할 때

PART 1 오늘, 대륙과 열도는 무엇을 꿈꾸는가
- 중국과 일본은 ‘산꿔(3國)’와 ‘모노다네(物種)’의 수렁에 빠져 있다
-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란 정말 사회주의일까
- 중국이 꿈꾸는 것은 민주화가 아닌 ‘부자화’
- 시진핑의 권력 강화를 이해하는 ‘70년’이라는 키워드
- ‘와(和)’의 미덕과 ‘좀비 정치’의 기로에 선 일본 정치
- 일본이야말로 가장 성공한 사회주의 국가?
- 일본의 우경화를 대하는 자세
- 기회를 위기로 바꾸고 있는 자발적 약소국 대한민국

PART 2 동북아 힘의 지형을 이해하는 10가지 키워드
- 공산당과 권력의 구조
- 자위대의 확장과 평화헌법의 위기
- 중국의 ‘방어 외교’와 ‘일본의 추종’ 외교
- 한중일 기업의 동력은 리스크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판가름 난다
- 중국인에게 중요한 것은 언제나 ‘나 자신’
- ‘안전선’이 중요한 일본인들
- 중국위협론과 일본응징론의 실체
- 세계에서 가장 닮은 나라, 한국·중국·일본
- 똑같은 ‘예스’에 담긴 한중일의 속마음
- 같은 가지에서 자라난 한국어·중국어·일본어

PART 3 한국이 주도하는 동북아 전환 시대의 논리
- 남북중미일,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벗도 없다
- 북한사회에 대한 우리의 트라우마
- 한국인이 유독 중국 창업에 유리한 이유
- 모순 속의 가장 큰 가능성, 일본
- 21세기 한반도에는 21세기의 담론이 필요하다
- ‘딱지 발행소’가 되어버린 언론 유감
- ‘소한민국’ 외교 프레임을 벗어나서
- 지금, 세계가 한국을 부러워하는 이유

[나오며] 한중일 파워시프트, 이제는 대한민국!
[부록] 한중일 기본 비교
한중일 역사 연표

본문중에서

한반도가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에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이러한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불행히도 약체인 우리는 줄곧 외침을 당했고 식민지배도 당했다. 하지만 적어도 고려 시대나 조선 시대에 분단을 겪지는 않았다. 현재는 미국이라는, 기존의 열강들보다도 훨씬 더 강한 위세를 지닌 나라 또한 한반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 속에서 가장 약체인 우리는 설상가상으로 남북으로 분단된 채 서로 싸워왔고 지금도 대치하고 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이렇게 분단된 남녘 내에서도 이념과 지역 문제로 반목과 불신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주변국 특히 중국과 일본에게 매번 얻어터져왔던 우리의 불행한 역사가 마냥 주변국의 야욕과 탐욕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변국에 대한 몰이해와 내부의 분열과 갈등이, 불행의 역사를 또 다시 반복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내가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다.
(/ pp.6~7)

중국 역사가들에 의하면, 중국 역대 왕조들의 평균 존속 기간은 약 70여 년 전후에 불과하다. 건국한 지 70여 년이 지나면 그동안 축적되어온 부정부패, 빈부격차 등과 같은 다양한 문제로 인해 민초들이 봉기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왕조들이 멸망했던 것이 곧 중국의 역사라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의 진 나라는 진승오광의 난에 의해 붕괴되기 시작했고, 한나라는 황건적의 난, 당나라는 황소의 난, 원나라는 홍건족의 난에 의해 붕괴되는 등 중국의 역사는 민생 봉기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이 마오쩌뚱이 중국을 건국했던 해인 1949년이다. 중국 왕조가 멸망하기를 반복하던 70년 전후에 가까워진 것이다.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이 역사를 돌아보며 식은땀을 흘리는 데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 p.51)

“좀비란 어떤 존재인가? 뇌는 과거의 사망 당시에 이미 멎었다. 하지만 몸은 여전히 움직이며 민폐를 끼치는 기형적 존재가 아닌가. 일본의 정치인들 중에는 여전히 이런 좀비와 같은 상태에 머물러 있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몸은 21세기인 현재에 움직이고 있지만, 뇌는 과거 냉전 시기에 사망했는지, 오로지 냉전적 사고에만 사로잡혀 있는 정치인들이 그들이다. 동북아 국제관계에 관한 아베 일본 총리의 태도가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싶다.” 나의 이러한 논리(?)는, 당시 세미나 현장에서 꽤 히트친 것 같았다. 박장대소하는 중국인 학자들부터 껄껄껄 미소 짓는 서방의 학자들, 그들 사이에서 움찔하며 안경 너머로 슬그머니 노려보는 일본인 학자들까지 엄숙했던 세미나장은 한 순간에 웃음바다로 변했다.
(/ p.54)

일본 기업은 저성장시대의 고용 축소, 기업 분할, 사업 매각 등 단기 대응책에서 벗어나, 기업이 사회와 함께 이루어나갈 공유가치를 찾아 해결하고 있다. 일례로 농촌의 노령화 문제와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결합한 ‘사회적 농업’이라는 공유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구신팜 메무로九神ファームめむろ’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지적 장애인이 효율성을 발휘하기 좋은 농작물 1차 가공 업무를 부여함으로써 고용창출과 더불어 가공작물 판매를 통한 더 높은 이익창출을 이뤄내고 있다. 더불어 지역 내 은퇴 농업 전문 인력을 서포터로 고용하여 농업 생산 및 프로세스에 안정을 구축하고 있다. 그 외에도 ‘사회 안전’을 공유가치로 내세운 기린맥주의 무알코올 맥주 출시와 판매량 증대, 세계인의 위생을 공유가치로 선언하고 수도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후진국에 위생변기를 박리다매로 다량(인도에만 800만 대) 판매한 릭실LiXli의 사례 등 공유가치 추구를 통해 실로 작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 pp.132~133)

일본 역사에도 수많은 다툼과 전란이 있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상층부에서의 권력쟁탈 성격이 강했다. 다시 말해, 권력자들이 서로 혈전을 벌인다 해도 백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덜했다. 이와 같은 역사속에서 일본인들은 상층부들의 싸움은 ‘그들의 일’로 치부하며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채 지내왔다. 그저 권력자들 모두에게 골고루 고개 숙이며 순종적인 모습으로 일관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권력자가 등장해도 중국에서와 같이 사돈의 8촌까지 화를 당하는 모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와 같은 역사를 거치며 일본인들은 우리나 중국인들에 비해 정치에 상대적으로 더 무관심하며 권력에 순종적인 특징을 지니게 되었다. 역설적으로 이런 역사적인 배경 탓에 일본의 정치인들만 어부지리를 챙기게 되었다. 순종적이고 항거를 잘 하지 않는 일본인 덕에 타국들에 비해 정치하기가 상대적으로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 p.177)

“한국은 트라우마가 움직이는 사회이다.” 눈매가 또렷한 북향민 청년의 말이다. 그는“한국 사회는 전쟁을 치룬 북한에 대한 두려움과 공산사회주의와의 대립 등에서 비롯된 강한 공포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여전히 ‘이념 대립’이 먹히고 있다”고 분석한다. 북한에 대한 ‘과한 공포’가 한국 사회를 이념 대립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우리 사회가 ‘저 지긋지긋한’ 이념 대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p.213)

중국 정부가 사활을 걸다시피하는 환경 분야를 비롯하여 중국에서 짝퉁이나 불량품 등이 자주 불거져 나오는 식품 및 위생 분야들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환경과 식품 분야는 중국에 대한 우리의 감정이 매우 좋지 않은, 중국 정부에게 분노를 느끼는 매우 민감한 분야들이다. 게다가 현재의 중국 기업의 기술로는 해결이 난망하여 중국 정부는 그만큼 더 곤욕스러울 수밖에 없는 분야들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중국 정부는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해결만 해다오!’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행히도 중국 정부가 바라는 ‘면모’를 지닌 우리 기업들이 적지 않다. 한 예로 미생물을 가지고 수질 오염을 획기적으로 정화시키는 우리의 한 중소기업의 사례를 들 수 있다.
(/ p.274)

그러니 이 땅의 청년들께서 유라시아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그동안 우리는 20세기 냉전의 영향으로 동일한 민주주의권과의 교류에 비해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사회주의권과의 교류는 상대적으로 협소했다. 현재의 우리는 글로벌 시장이라는 하나의 프레임 속에서 생존과 번영을 추구해가야 한다. 이를 고려하더라도 그동안 우리가 상대적으로 소홀히 해온 중앙아시아 지역과 러시아 및 동구 유럽 등지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또 다른 터전으로 가꿔나가야 할 것이다.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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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3종
판매수 972권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일본 게이오기주쿠 대학교에 유학해 국제법 석사를,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교에서 로스쿨 석사를, 상하이 화둥 사범대학교에서 동북아지역 연구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상하이 동화 대학교 국제문화교류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현재 중국 상하이 사회과학원 특별초빙연구원, 산둥 대학교 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단법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동북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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