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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새긴 너 1 - 단 하나뿐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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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사랑의 형태가 변하고 있다 단 하나의 사랑에 목을 매는 것이 미덕이 되었던 시대는 20세기와 함께 훌쩍 사라졌다 사랑의 시행착오를 인정해야만 하는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사람은 움직이는 것"이라는 CF에서 보듯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묶어두려는 시도는 더 이상 미덕으로 회자되지 않는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서로 사랑한다 다투기도 하고 짜릿한 행복에 몸을 떨기도 하면서 뜨겁게 연애한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요즘 소설중에 이런 고답적인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새콤달콤한 사랑 이야기에 울고 웃던 시대는 분명 가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그 만큼 현대인들의 사랑은 지독히 자기 중심적이면서 놀랄정도로 상식을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슴에 새긴 너"에서 다루어 지고 있는 사랑은 여전히 영원한 시간안에 장식될수 있는 유일무이한 가치로 존재한다

    이소설은 현대인들의 변화된 사고와 정서를 발빠르게 따라잡는 파격적 사랑을 보녀주는 대신 어떠한 과장이나 거짓도 없는 진솔한 사랑이야기로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만남, 이별, 재회, 부분으로 나뉘어지는 시간적 배경은 남녀 주인공이 과거와 현재 어떤 모습으로 사랑하는지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장치로 활용된다 만남, 이별, 재회의 세부분은 시간 진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다 과거와 현재가 무질서하게 얽혀있는 것은 인물들의 갈등구조를 용이하게 드러내기 위한 적합한 형식인듯하다 사랑이 소설의 영원한 테마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가장 극적으로 담아낼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소설에서도 만남, 이별, 재회를 하는 연인들을 통해 사랑의 드라마틱한 측면이 잘 그려져 있다

    작품의 줄거리
    만남 -- 철들기 전부터 폭력 세계에 둥지를 튼 형민!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 가리지 않는 사체업자오익수 휘하에서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는 그의 작은 소망은 실어증에 걸려 요양원에 맡겨둔 어머니를 데려오는 것이다. 사창가에서 자란 그가 암흑 세게에 발을 들여놓게 된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아버지 없는 사셍아란 그의 처지는 그 자체가 아픔이자 상처였던 것이다. 부잣집 외동딸 윤다영. 락카페에서 술 마시고 춤추는게 일과의 전부인 재수생이다. 어머니의 죽음. 뒤이은 아버지의 재혼(그것도 친하게 지내던 여비서와), 그것은 세상을 알기에는 아직어릴뿐인 그녀에게는 삶을 내팽개쳐버릴수 있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 남다른 슬픔을 간직한 두 사람의 사연 많은 사랑이 시작된다 하지만 서로에게 살아야할 이유가 되고 행복할수 있는 힘이 되고 자 했던 그들에게서 현실은 넘기 힘든 장애물이었다

    이별 -- 거친 삶을 살았어도 누구보다 정이 많은 형민은 다영에게 조직을 떠나겠다는 약속을 하고 다영은 그를위해 대학 진학을 결심한다 하지만 야비하고 탐욕적인 오익수가 부하의 변심을 좌시할 리 없었다 다영은 계획대로 대학에 진학하지만 형민은 오익수의 끈질긴 공작으로 그대로 조직에 남아야만 했다 그리고 사랑을 지키기위해 다영을 떠나보내고 마는데... -- 다영은 이유없이 떠나버린 형민을 원망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사랑은 사랑을 떠나 있을 때 슬흔 것임을 뼈저리게 절감하며...

    재회 -- 4년 뒤 백화점 사장과 신문기자로 조우하는 두 사람. 취재를 위해 형민과 재회한 다영은 그의 화려한 모습뒤에 감춰져 있는 베일을 하나씩 벗겨나간다 하지만 그럴수록 오익수의 검은 손길이 그녀의 목숨을 위협한다 자신의 뒤를 캐는 다영을 안타깝지만 행복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형민, 오익수의 검은 손길로부터 다영의 신변을 보호하려 최선을 다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힘든일이 된다 결국 강형민과 오익수의 비리가 신문에 발표되고 형민은 다영을 구하기 위해 모든 혐의를 혼자 뒤집어 쓰려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 자신이 섬겨온 오익수의 또다른 모습을 알고 분노하는데...

    목차

    -- 작가의 말
    -- 부르지 못한 노래
    -- 밤비
    -- 깊은밤
    -- 별빛노래
    -- 머물지 않는 영혼

    본문중에서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무미건조한 남자 목소리였다 다영은 얼핏 남자를 쳐다보았다 전체적으로 차가워 보이는 인상이었지만 눈은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됐어요"
    다영은 남자를 외면하면서 냉랭하게 내 뱉었다 어딘가 다쳤을지 모른다는 것은 별개 문제였다 이 시각에 비오는 걸바닥에서 나 뒹굴었다는 것 자체가 창피스럽다는 생각만이 앞섰다
    "그렇게 해 다영아 검사라도 해봐야지"
    유미의 말을 그대로 흩려버린 다영이 차가운 눈빛으로 남자를 바라보았다
    "신경쓰지 말고 이만 가보세요 앞으로 운전 똑바로 하시구요"
    "정말 ?잖습니까?"
    "됐다니까 그래요!"
    다영은 신경질적으로 말하면서 흙탕물로 범벅이 된 옷을 대충 털어냈다. 그때 차안 있던 다른 남자 하나가 밖으로 나왔다 먼저 나온 남자보다도 나이가 들어보였다 상당히 무거워 보이는 몸짓이었고 짜증을 감추지 못하겠다는 듯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였다
    "눈은 액서서리로 달고 다니나? 앞도 보지 않고 그렇게 무작정 달려들면 어쩌겠다는 거야? 비도 오는데 정말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구만"
    남자는 피해보상이라도 받고 싶다는 얼굴이었다 경위야 어찌됐든 피해자는 엄연히 이쪽인데 미안한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듯한 태도였다
    다영은 불쑥 욕지기가 치밀었지만 일초라도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겨우 입을 다물었다
    "거 생긴건 제법 반반한 아가씨들이..."
    나중에 나온 남자가 다영의 어깨를 잡으며 넙데데한 얼굴을 다영의 코 앞으로 바짝 들이밀었다
    "아가씨 괜찮아?"
    다영이 거칠게 남자의 손을 뿌리쳤다
    "왜 이러세요!"
    "어 그 아가씨 보기보단 앙칼지네 팔팔한 거 보니까 다친데는 없나보구만"
    남자가 느끼한 웃음을 흘렸다 그 순간 유미가 남자르 향해 눈꼬리를 치켜올렸다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대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전 출생.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출판사 편집자와 잡지사 기자 생활을 하다가 소설 창작을 시작해, 현재는 충북 청원에 둥지를 틀고 동료와 함께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시련과 좌절, 그 속에서 키우는 사랑과 희망을 향해 따스한 시선을 드리워온 그의 소설에는 각박한 시대의 언 가슴을 녹이는 짙은 감동이 배어 있다. 장편소설 [가슴에 새긴 너] [눈물꽃] [들꽃향기로 남은 너] 등이 대중적 인기를 모으며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그 외 작품으로[하얀 코스모스] [문밖의 어머니] [눈물의 아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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