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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놀이 그림책』시리즈 제2권 ≪난쟁이 코≫. 이 시리즈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논리력을 키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중간 중간에는 독서 퀴즈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퀴즈의 정답은 이야기와 그림 속에 모두 들어 있습니다.

야콥은 어머니의 채소 가게 일을 돕는 부지런하고 잘생긴 소년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가게에 나타난 괴상하게 생긴 노파의 마법에 걸려 코가 길고 못생긴 난쟁이로 변하고 말았어요. 마법에 걸렸던 야콥은 7년을 노파의 하인으로 지내면서 온갖 집안일을 하게 되었어요. 과연, 야콥은 마법을 풀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 그림도 읽어요!

난쟁이가 된 야콥이 마법을 풀기까지 겪어야 하는 여러 가지 신비로운 모험 이야기가 그림 속에서 더욱 흥미
진진하게 펼쳐집니다.
그림 속 성문을 여는 글자 맞추기, 감자 수프를 만드는 재료 찾기, 가발을 쓴 등장인물의 진짜 모습 찾기,
거위가 된 미미가 숨은 곳 찾기 등 다양한 재미가 그림 속에 숨어 있어요.

■ 책 읽기가 좋아지는 다양한 독서 놀이

- 독서 퀴즈 -

책을 읽으면서 한 쪽씩 넘길 때마다 재미있는 독서 퀴즈가 독자들을 기다립니다.
퀴즈를 풀면서 능동적으로 주인공의모험에 참여하는 동안 독자들은 더 깊이 이야기
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퀴즈의 정답은 이야기와 그림 속에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알아맞힐 수 있습니다.

- 독서 그림 -

책의 마지막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장면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마음껏 상상하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 볼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책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저 못생긴 난쟁이 좀 봐!”
정신없이 달려가던 야콥은 사람들이 외치는 소리를 들었어요. 야콥도 난쟁이를 구경하고 싶었지만 시장에서 애타게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 어머니 생각에 걸음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어머니는 슬픈 얼굴로 가게 앞에 서 있었어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어머니는 야콥을 알아보지 못했어요. 야콥은 곧장 아버지한테 달려갔아요.
“우리 야콥은 칠 년 동안이나 소식이 없는데 갑자기 웬 난쟁이가 나타나서 내 아들이라는 거냐?”

야콥은 무슨 일인지 이유를 알 수가 없었어요.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슬피 울면서 길을 걷던 야콥은 이발소 유리창에 비친 한 난쟁이의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야콥은 깜짝 놀라 걸음을 멈추고서 유리창을 뚫어져라 쳐다보았어요.
목이 거의 없어서 얼굴은 몸에 착 달라붙었고, 코는 흉측할 정도로 뾰족한 난쟁이가 있었어요. 까맣고 동그란 두 눈만이 예전 야콥의 모습 그대로였지요.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야콥은 놀려 대는 사람들을 피해서 멀리 달아났어요.
(본문 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