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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파일럿, 나는 길이 없는 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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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 : 한빛비즈
  • 발행 : 2021년 01월 30일
  • 쪽수 : 256
  • ISBN : 979115784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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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벼랑 끝에서도 꿈꿀 자유가 있다!”
삼성전자에 사표를 던지고 도전을 펼친 흙수저 청년의 인생 비행기

도전, 꿈, 열정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기가 머쓱한 시기. ‘희망’을 강요하는 어른들의 이야기는 피곤하고, 무턱대고 ‘절망’하자니 이러다 정말 죽을 판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벼랑 끝에 청년들이 서 있다. 꿈을 찾아 떠나는 일이 맘처럼 쉽지 않다. ‘나도 떠나고 싶지, 하지만 당장 다음 달 방값은 어쩌고?’, ‘도전은 집에 돈 있는 애들이나 하는 거지, 우린 넘어지면 끝이야’라는 생각부터 든다.

이 책의 저자 오현호는 희망과 절망을 강요당하는 이 시대의 청년 그 자체다. 그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뛰어난 머리를 가진 것도 아니다. 수능 7등급, 반에서 43등. 어쩌면 이 시대가 명명한 ‘흙수저’의 본보기라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 그가 큰돈이나 배경 없이 원하는 삶을 일구는 방법을 찾아냈다. 꿈만 꾸는 데 그치지 않고 작은 시도를 이어 나간 결과다. 《부시파일럿, 나는 길이 없는 곳으로 간다》는 변변한 스펙 하나 없이 무모한 도전을 계속하고, 결국 그 모든 도전을 자신의 스펙으로 만들어낸 한 청년의 이야기다. 독자들은 벼랑 끝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일으킨 한 청년의 삶을 통해 사회의 유물이 되어버린 ‘도전 정신’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일이 있다

그는 겁이 없었다. 그리고 잃을 것도 없었다. 그의 앞에는 단지 ‘젊음’이라는 기회만이 놓여 있었을 뿐이다. ‘흙수저, 금수저’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고 회수되는 기회, ‘시간’ 말이다.

그 어떤 상황에도 기회는 존재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 일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부딪쳐 봐야 한다. 아주 간단하다. 책상 앞에 앉아 수십 시간, 수백 시간 고민해 봤자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 당장 책상을 박차고 일어나 밖으로 나가야 한다. 움직이고, 만나고, 대화하고, 몸으로 부딪치다 보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기회가 있는지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_본문 91쪽

그는 스쿠버다이빙 강사, 45개국 세계 일주, 철인 3종 경기, 사하라 사막 마라톤 완주, 아프리카 르웬조리 산맥·히말라야 텐트피크 등정 등 다소 무모해 보이는 목표에 끊임없이 도전했고, 그 결과 자신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넥슨을 거쳐 삼성전자 중동 총괄에 입사했지만 그마저 내려놓고 파일럿에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모두가 불가능을 확신하고 망설일 때 무작정 부딪혔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전국을 떠돌며 만난 어르신이 족히 백 명은 될 것이다. 그중 절반이 넘는 어르신이 다시 길을 떠나는 우리를 보며 똑같은 말을 남겼다. “나도 너희처럼 자전거 여행을 해 보고 싶었는데….” 그때 깨달은 것이 있다. 꿈은 누구나 꾸지만, 누구나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당장 해야 한다. 졸업하고 해야지, 돈 벌어서 해야지, 결혼하고 해야지, 애 크면 해야지 하다 보면 이미 꿈은 저만치 가 있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_본문 76~78쪽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일이 있다. 방구석에 처박혀 고민만 할 때는 절대로 모를 일이 있다. 무언가를 위해 단지 손가락 하나를 움직이고, 이불 밖으로 나오고, 방구석을 벗어나는 과정. 우리는 그것을 ‘용기’라 부른다.

잃을 것이 없어 더욱 찬란한 그 이름, ‘청춘’

‘부시파일럿’은 경제적·환경적 요인으로 길이 놓이지 않은 곳에 물자와 승객을 태워 나르는 조종사를 뜻한다. ‘자발적으로 미지의 세계를 넘나드는 사람’의 의미로 저자의 이미지와 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실패가 두렵다면 가만히 있으면 된다. 뛰어내리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오현호가 뛰어내린 절벽 아래에는 끝없는 푸른 바다와 넓이를 알 수 없는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그가 도전한 미지의 세계에서 ‘수저’의 색깔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몇 년 후 누군가 물었다. “파일럿이 될 거란 확신도 없이 어떻게 회사를 나올 용기가 생겼죠?”
“저는 애초부터 가진 게 없는 사람이에요. 회사를 그만둔다고 당장 거지가 된다거나 인생의 낙오자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원점으로 돌아왔을 뿐이죠. 물론 파일럿이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적성에 안 맞을 수도 있고, 건강 상태가 나빠져서 비행을 못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저는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고, 딱히 대단한 것도 없으니까요.” _본문 15쪽

그는 사회가 정해준 길로 가지 않고 자꾸만 ‘길이 없는’ 곳으로 향한다. 오직 자기 자신의 행복을 1순위로 두기 때문이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내 사람’들의 행복이다.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자신과 자기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찾는 사람이야말로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사람이다. 타인과 친구가 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모든 무명씨의 삶은 소중하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 수만큼의 꿈이 있다면 그것을 이루지 못한 이유 또한 그만큼 존재할 것이다. 모든 실패에는 나름의 사정이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은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이나 비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지금 당장, 뭐라도 시작해보자는 작지만 중요한 변화를 요청한다. 그가 벼랑 끝에서 그가 맞닥뜨린 숱한 실패와 좌절은 우리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는 다시 뛰어내리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다른 것이 있다면 그것뿐이다.

목차

한 남자의 이야기
프롤로그

Part 1 나는 지금 절벽에 매달려 있다
7등급 인생
무의미한 시간은 없다
가족은 나의 힘
서툰 신입생

Part 2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나다
제 발로 군대 가기
파란만장 군 생활
무전여행을 떠나다
나는 ‘을’이라서 생각할 수 있었다

Part 3 낯선 세계를 두려워 마라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
밖으로 나가라, 해답은 방구석에 있지 않다
창의력을 키우고 싶다면 사람과 함께하라
:: 나를 감동하게 만드는 것들

Part 4 가진 것을 버려야 날아오를 수 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
핀란드의 겨울
꿈에 한 발 더 다가서다
사하라 사막이 가르쳐 준 것들

Part 5 중력을 거스르다
아드레날린 폭발의 경험
날지 못하는 돼지는 그저 돼지일 뿐이다
이 비행기를 착륙시킬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 파일럿이 되는 방법
누군가는 날 미워할 수 있다
활주로에도 꽃이 핀다

Part 6 날개 없이 하늘을 날다
왜 하필 파일럿이었을까?
좋은 사람
몰입의 힘
:: 도전과 실패
경비행기 세계 일주

에필로그

본문중에서

아주 쉬운 이치였다. 나의 작은 정성이 더해지고 더해지면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 그것들이 반복되고 지속되니 결국 그 모든 행동이 모여 내가 되었다. 내 작은 행동들로 인해 누군가에게 고마운 존재가 되는 것. 작은 실천과 정성이 만들어 내는 더 나은 환경과 더 나은 나를 찾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일들을 경험하면서 나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_본문 65~66쪽

모든 일이 다 그렇지 않을까. 남의 시선을 의식하다 보면 지금 이 순간 내가 행복하기 힘들다. 나는 하루 종일 쏟아 낸 땀을 씻고 싶고, 그래야만 모기를 피해 편안하게 잠들 것이다. 그런데 남이 내 알몸을 보지 않을까 걱정하다 보면 그 행복을 누릴 수 없는 것이다. 명심하자. 잠깐 부끄러우면 하루가 행복하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면 상상도 못할 일들을 시작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렇게 나는 구걸의 왕이 되었다. _본문 74쪽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믿는 것들은 많은 이가 시도했지만 실패한 일이다. 실패한 이유가 있으면 해결책도 존재한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겠다는 열의에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간절함까지 더해지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_본문 131쪽

그때부터 나는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의 인생 전략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5년 후, 10년 후의 멋진 나를 이끌 수 있는지 냉정하게 분석하고 판단해 보았다. 그것이 정말 내가 집중할 수 있는 길인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뛰는지, 내 인생을 걸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자리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부터 다시 생각해 봤다.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잘하는 것, 잘 못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 등을 A4 용지에 무작위로 적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리하다 보니 교집합 한가운데에 있는 것이 ‘중력을 거스르는 일’, 바로 ‘파일럿’이었다. _본문 152쪽

누군가는 그럴 줄 알았다며 비웃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1년 넘게 다시 준비했고 지금은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아직도 수많은 시험과 난관이 남아 있지만 어떠한 어려움이 기다린다 하더라도 길은 반드시 열린다는 것을 믿는다. 도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능력도 노력도 아닌 ‘선입견’이다. “사람들이 안 된다던데, 네가 이걸 할 수 있을까?” 같은 말들은 시도조차 해 보지 않은 이들의 조언인 경우가 많다.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말로 단정 짓는 것이고, 자신이 할 수 없다고 느끼기에 남들에게도 불가능하다고 정의해 버리는 것이다. 경험을 바탕에 두지 않은 상상의 나래가 진리인 것처럼 말이다. 사기꾼의 말만 경계할 게 아니라 ‘경험해 보지 않았으면서 말만 앞세우는 이들의 생각’도 멀리해야 한다. _본문 207쪽

기회는 잠자는 공주처럼 아름답게 누워만 있거나 시원하고 따뜻한 집에 박혀 있는 자에게 오는 것이 아니다. (…) 처음부터 멋지게 보이려 하지 말자. 바보 같고 무식해도 괜찮다. 용감하게 도전하는 모습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죽을 것처럼 힘든 시기가 지나고 나니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강한 삶의 오기가 생겼다. 남들이 불가능이라 일컫는 것들을 이루고 말겠다는 오기, 오늘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픈 오기, 이것밖에 안 되는 나도 하는데 너는 왜 못 하느냐고 말하는 오기 말이다. _본문 221쪽

꿈을 이루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삶을 관조와 관찰로 대체하지 않는 것이다. ‘훌륭한 이들의 생각을 읽고, 공감하고, 따라가야지.’ 하며 남이 만든 책을 읽고, 음악을 감상하고, 맛있는 요리를 음미하고,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것은 인생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직접 몸을 던져 봐야 한다. 쉬운 일만 하고 남이 만들어 낸 것만 쫓는 한 나는 영원히 성장하지 않는다. 우아하고 감상적인 삶? 그런 거 없다. 한순간에 그러한 삶으로 들어가기를 바라는 것은 미친 짓이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도전하고, 한계를 넓히며, 나 자신을 불구덩이에 빠뜨려야 한다. _본문 221~222쪽

최대한 많은 일을 해 보려면 남을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새로운 일을 할 때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누가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이 나이에 이걸 하면 욕하지 않을까?’ 하지만 경험해 보지 않은 자들이 함부로 내뱉는 말은 무시해 버려도 된다. 남의 시선과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으면 그 무엇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_본문 228쪽

나는 처음부터 가진 것이 없고, 남들보다 능력이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내려놓는 것,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어쩌면 남들보다 열등했기 때문에 더 몰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 실제로 내가 무엇을 잃지는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 때문에 더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는 시도조차 못 할 때가 너무나 많다. 우리가 명심해야 하는 사실은 무엇을 얻기보다는 많이 잃어 볼수록 훗날 더 많은 것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_본문 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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