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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러운 세계와 그 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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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한나 렌
  • 역 : 이영미
  • 출판사 : 엘리
  • 발행 : 2020년 11월 27일
  • 쪽수 : 44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91247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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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19 베스트 SF 1위'([SF가 읽고 싶어!] 선정)에 오른 일본 SF 최고의 화제작. 사랑과 우정을 담아낸 서정적인 이야기들 속에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넘쳐나는 감성 SF. 정식 출간 이전에 이미 중쇄가 결정되고 출간 2주 만에 5쇄라는 기록을 세운, 2019년 일본 SF 최고의 화제작. 평행세계, 인격이식, 싱귤래리티, 대체 역사, 신칸센 저속화 현상 등 SF만의 독특한 설정에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탄탄하게 엮이며 고른 완성도를 갖춘 역작들을 선보인다. 칼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을 연상시키는 표제작을 비롯해 총 6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정세랑 · 천선란 소설가가 추천사를 썼다.

출판사 서평

'2019 베스트 SF 1위'([SF가 읽고 싶어!] 선정)에 오른
일본 SF 최고의 화제작.
정식 출간 이전부터 중쇄 결정! 출간 2주 만에 5쇄!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SF 작가!

"도저히 한 명의 작가가 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탁월한 필치와 상상력으로 엮어낸 여섯 편의 작품은 SF를 향한 끝없는 동경이 낳은 기적적인 재능과 만반의 준비가 바탕이 된 놀라운 걸작들이다." ―이영미(옮긴이)

"한나 렌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작가다. 데뷔 이래 작품은 중 · 단편에 한정됐고 발표는 주로 동인지를 통해서였지만, 그것이 매번 [연간일본SF걸작선]에 수록되었으니 그의 글에 대한 평가가 높은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SF에 대한 오마주가 넘치는 글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르의 틀을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꽂히는 보편성을 획득한다. 최신작 [빛보다 빠르게, 느리게]는 부디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아사히 신문]

평범한 소녀들의 특별한 연대!
또 다른 나, 또 다른 우리
모든 가능성의 세계를 그리는 SF


"찌는 듯한 더위에 잠이 깨, 커튼을 열고 창밖으로 눈 풍경을 바라보았다"라는 이상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표제작 [매끄러운 세계와 그 적들]은 '무한대의 현실'에서 마음에 드는 현실을 선택하여 넘나들 수 있는 세계를 무대로, 평범하지만 특별한 소녀들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무더운 여름 아침이면 폭설이 내리는 세계로, 설교가 시작될 것 같으면 이불을 뒤집어쓰고 게임을 할 수 있는 세계로, 무한한 평행세계를 매끄럽게 넘나들 수 있는 세계라면 인간관계의 갈등은 제로에 가깝게 줄어들 것이고, 누군가에게 상처 줄 일도 누군가로부터 상처받을 일도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평화롭고 '매끄러운 세계'인 것이다.
여고생 하즈키는 불의의 사고로 이 세계의 '적'이 된 친구 마코토를 위해, 자신이 매끄럽게 살아가고 있던 그 세계의 적이 되기로 결심한다. '매끄러운 세계'는 그 누구도 상처주지 않을 수 있는 부드러운 세계인 한편 그 세계에 속하지 않은 이들을 절대 고독으로 내몰 수 있는 잔인한 세계이므로, 마코토에게 내미는 하즈키의 손은 고독한 세계로의 자발적인 연대를 뜻한다. 나와 대화를 하고 있는 상대가 다른 세계에서 온 누군가로 교체되는 건 아닐까, 나를 버리고 다른 내가 있는 세계로 가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공포를 느끼며 살아가야 하리라는 것을 직감하면서도, 한 소녀는 다른 소녀를 향해 손을 내민다. 그들이 마주 잡은 두 손의 온기로, 선택지가 없이 고착된 이 세계에서 꿋꿋이 살아가주기를.

시간을 테마로 한 SF 성장소설!
'이 세계'에 맞서는 용기와 '다른 세계'를 꿈꾸는 상상력을 가진 자만이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손에 넣는다!


'시간물'은 SF의 가장 중요한 제재 중 하나다. 한나 렌의 최신작인 [빛보다 빠르게, 느리게]는 시간지연 현상이 발생한, 다시 말해 저속화된 신칸센을 가정하고 이를 둘러싼 두 가지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첫 번째 의문은 하야키는 '왜' 저속화된 신칸센에 탑승하지 않게 되었는가. 두 번째 의문은 저속화된 신칸센에 갇힌 사람들을 '어떻게' 구해낼 것인가. 첫 번째 의문을 해결하는 과정에 성장소설의 요소가, 두 번째 의문을 해결하는 과정에 SF의 요소가 두드러진다. 수학여행에 가지 않아 신칸센에 탑승하지 않게 된 주인공 하야키의 심경과 재난 이후의 사회의 모습을 그리면서, 보도 경쟁, 국민의 관심과 풍화, 사회의 변화가 몇 번이고 언급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실제 재난을 연상하는 독자도 많을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를 개혁하는 주체는 나기하라로 대표되는 단순한 리얼리스트도, 삼촌으로 표현되는 단순한 로맨티스트도 아니다. '이 세계'에 맞서는 용기와 '다른 세계'를 꿈꾸는 상상력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태도를 융합하는 데 성공한 인물, 즉 하야키만이 세계를 바꿀 진정한 기회를 손에 넣는다. 따라서 이 작품은 '다른 세계'를 갈망하는 상상의 도피행을 거쳐 '이 세계'로 귀환하는 하야키의 실존적 모험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삼촌이 단순한 속물이 아니라 그의 세계관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기하라의 진정성 있는 현실주의적 태도를 접하면서, 사건의 진원이었던 하야키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하게 인식하고 '행동하는 인간'으로 변화한다.
한나 렌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때로는 다른 나, 다른 세계라는 가능성에 안이하게 뛰어들어버릴 것 같으면서도 최종적으로는 지금의 나와 이 세계를 받아들이기로 단호하게 결심한다. 이런 결말은 무한한 가능성을 인간 앞에 제시하는 SF적 상상력의 의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SF적 상상력을 통해 다른 나, 다른 세계의 가능성에 직면함으로써 그들은 자신과 이 세계의 소중함을 자각하고, 그것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여성 3인방의 SF 문학사]를 그리는 SF!
후지는 그토록 열망하던 시간여행자의 자격을 갖추고,
도미에와 오토라를 다시 만나게 됐을까?


두 번째 단편인 [제로연대의 임계점]은 '일본 SF 문학'의 원류를 정리하는 비평 형식의 소설이다. 가공의 일본 SF 역사를 써 내려가면서 그 선조를 여성들로 설정한다.
일본에서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가 번역 출간된 것이 1879년, H. G. 웰즈의 [타임머신]과 [투명인간]이 소개된 것이 1913년이다. 그사이 해외 SF에 자극을 받아 오시카와 슌로가 [해저군함](1900) 같은 모험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다시 말해 일본에서 SF로 분류되는 소설이 창작되고 전문 잡지까지 만들어지면서 SF의 문단이 형성된 것은 1900년대라 할 수 있다. 그러니 이 20세기의 '제로연대'를 일본 SF의 제1세대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다만 그 SF 문학사를 재조명하고 작가와 작품의 영향 관계를 밝히기에는 어려운 점이 너무나 많다. 만약 그런 논픽션이 존재한다면 얼마나 흥미로울까. 그 지적 호기심을 상상력의 힘을 빌려 만족시켜주는 작품이 바로 [제로연대의 임계점]이다.
그런데 이 작품의 중심인물은 오시카와 슌로가 아니라, 도미에, 후지, 오토라라는 여학교 동급생들이다. 1902년에 나카자이케 도미에가 [여학동붕]이라는 잡지에 [스이바시 동반자살 사건]을 투고한 것이 일본 SF의 효시가 되었고, 도미에, 후지, 오토라가 소설 창작과 비평이라는 자극을 주고받으며 일본 SF 문단이 싹을 띄운다는 설정이다.
그러나 영향을 받았다는 서구 소설들(예를 들어 어빙의 [립 밴 윙클], 마크 트웨인의 [아서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 너새니얼 호손의 [일곱 박공의 집],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 등)을 제외하고는,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소설의 제목과 줄거리, 심지어 후주로 달린 주석까지 모두 창작된 내용이다. 지극히 사실적인 글쓰기로 무장한 이 세계는 완벽한 허구인 것이다.
이 완벽한 '가상 문학사'는 허구의 '문학사'로 그치지 않는다. 시간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후지와라 가문의 비첩]을 남기고, 도미에와 오토라는 스이바시 다리에서 감쪽같이 사라진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채 끝나는 이 이야기의 진짜 엔딩은 본문이 아니라 마지막 주석이다. 사라져버린 두 명의 친구/SF 작가들을 "다시 만나려면 세계를 앞당길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며, 홀로 남아 생애 70편 이상의 SF를 남긴 후지의 말에 작품 전체를 해석할 수 있는 단서가 숨어 있다.
간명하고 분석적인 문체로 허구의 SF 문학사를 그려내고, 그 문학사 속에서 실제로 일어난 어떤 일들을 암시함으로써 이 작품 전체는 SF가 된다. 후지는 그토록 열망하던 시간여행자의 자격을 갖추고, 도미에와 오토라를 다시 만날 수 있었을까.

추천사

“언제나 아시아 작가들의 목소리가 더 듣고 싶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가장 예리한 방식으로 담을 수 있는 장르가 SF가 아닐지, 한나 렌의 작품을 읽으며 다시금 생각한다. 옆 나라에 천재가 산다. 여섯 편의 단편마다 국경을 뛰어넘고 역사를 비틀며 충분히 멀리 갔다고 놀라워할 때 한 걸음 더 가버리는 과감함이 빛난다. 속도감과 무게감이 번갈아 강렬해 어지러울 정도로 좋았다. 다시 읽고 싶고 더 읽고 싶다.”
- 정세랑 / 소설가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는 한동안 자리에 앉아 허공을 쳐다봤다. 내가 읽은 소설이 어떤 것인지 곱씹어볼 필요가 있어서였다. 나는 정신없이 낯선 세계를 여행하다 돌아온 기분이었다. 현실보다 더 선명하게 그려진 세계는 그것이 미래가 아닌 이미 지나온 순간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한나 렌의 소설은 ‘저속화’의 덩어리다. 이 책은 현실의 시간을 잊게 하고 2600만 분의 1의 세계로 나를 이동시키며, 그렇게 도착한 미래 세계는 손으로 만져질 만큼 구체적이고 입체적이다. 그 촘촘한 세계 안에서 작가는 인류가 놓친 것들을 아주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것은 서글프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며, 경이롭기도 하다. 선명한 세계가 이끄는 이야기의 힘이 실로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 천선란 / 소설가

“SF만의 독특한 설정부터 사춘기 특유의 애절함을 증류시켜 올 타임 베스트 급의 서정 SF를 탄생시켰다. 2019년 일본 SF 최고의 서프라이즈다.”
- 주간신쵸

“‘2010년대 세계에서 가장 SF를 사랑한 작가’라고 쓴 띠지 문구가 과장이 아니다. 이것만이라면 한정된 팬을 타깃으로 하는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것만이 아닌 것이 이 책의 대단한 부분이다. 죽은 동생이 언니에게 남긴 편지가 그 죽음의 진상을 서서히 밝혀가는 「홀리 아이언 메이든」에서 작품 속 절실한 동생의 마음은 독자의 마음을 울린다. 수학여행 중에 고등학생들이 탄 신칸센 노조미가 시간 정체현상에 사로잡히는 단편 「빛보다 빠르게, 느리게」에서 시간의 덫에 갇힌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이 필사적으로 질주를 시작하는 장면은 대단히 상쾌하다. 다른 단편들 역시, 팬들이 탄성을 지르게 하는 장치가 가슴을 울리는 서정성과 함께한다.”
- 아사히 신문

“장난스러운 소녀들의 반말 일인칭이 흘러넘치는 학교 이야기일까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세계상이 툭 나타나는 표제작에 깜짝 놀랐다. 무수한 가능성이 있는 세계에 걸쳐져 표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렇게까지 그려낼 줄이야. 귀신같은 솜씨를 뽐내는 작품이다. 훌륭하게 만들어낸 주옥같은 단편들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극상을 맛볼 수 있다. 정밀한 기교가 압도적이지만 때때로 긍정적인 사고가 얼굴을 내밀어 마음이 놓인다.”
- 일본경제신문

목차

매끄러운 세계와 그 적들 7
제로연대의 임계점 63
미아하에게 건네는 권총 95
홀리 아이언 메이든 193
싱귤래리티 소비에트 233
빛보다 빠르게, 느리게 301
감사의 말 430
옮긴이의 말 434

본문중에서

“우리는 모든 가능성 속에 살고 있는 자신으로 옮겨 다니며 살아가고 있어.”
(/ p.24)

“이 매끄러운 세계의 인간은 모두 절대적인 이상향에서 살고 있어요. 사랑받지 못하면 사랑받는 현실로 가면 됩니다. 영원한 생명을 원하면 그것을 이룬 현실로 옮겨가면 되고요. 그들에게 있어, 하나의 가능성만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저차원 생물이고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이자 공포의 대상이에요. 무엇보다 이 세계의 적들이에요.”
(/ p.43)

“달리기도 인생도 이젠 나 혼자 헤쳐나갈 생각이야. 나에게서 눈을 돌리지 않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니까.”
(/ p.52)

“인류는 사랑을 정복했다. 세계가, 인간이라는 존재가 바뀌어가는 시대를 특등석에서 관람하시길.”
(/ p.113)

“하지만 나는, 당신을 좋아하는 나인 이대로 살아가고 싶어요.”
(/ p.146)

“인간의 마음은 새로운 ‘나’라는 파도에 연달아 삼켜지는 모래성처럼 약한 것이니까, 절대적인 ‘나’는 없어요.”
(/ p.149)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와는 다를지도 모르죠. 하지만 내일도 여전히 당신을 좋아하는 나를 나 자신의 증거로, 버팀목으로 삼고 살아가고 싶어요.”
(/ p.151)

“임플랜트를 심을 수 없는 뇌로, 살아 있는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괴로워해주세요. 정의니 윤리니 애정이니 영혼이니 하는, 임플랜트를 심으면 한순간에 소멸될 환상이며 헛된 집념을 가슴속에 품은 채로 대답을 얻지 못하고 계속 괴로워해주세요.”
(/ pp.165~166)

너는 이 이야기의 결말을 안다. 네가 바로 이 이야기의 결말이니까.
(/ p.192)

괜찮아, 아무 걱정 하지 마, 비카. 기계의 신께서 널 지켜주실 거야.
(/ p.277)

언니는 계속 싸웠다.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기 위해. 마침내 도래할, 패사敗死의 그날을 위해.
(/ p.279)

다만, 긴 꿈을 꾸고 나면 깨기 직전의 한 장면만 기억에 남듯이 단 하나의 진실이 남았다.
((/ p.297)

“인간은 싸워야 하고, 자기가 처한 조건을 지배하려고 노력해야 해. 설령 그로 인해 더 나쁜 소멸의 길을 거쳐왔다 해도 그것 또한 인간의 운명이야.”
(/ p.303)

그애의 눈동자에는 이쪽이 담겨 있지 않다. 그애의 눈에 보이는 것은 이미 사라지고 없는 날들의 빛이다.
(/ p.342)

“누군가는 반드시 밖에서 그 순간을 기다리다 맞아줘야 해. 우리는 당신들을 잊지 않았다, 이렇게 모든 걸 지켜왔다, 그렇게 전해주지 않는다면, 안에 있던 사람들의 슬픔이 헤아릴 수 없이 커져서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테니까. 하지만 만약 잊지 않고 기다려준다면, 재앙 대신 기적을 가져다줄지도 몰라.”
(/ p.358)

“아마노는 내가 구해. 넌 네가 지어낸 2700년 후의 미래에서 영원히 인형놀이나 해. 난 그따위 미래는 거절이야.”
(/ p.392)

그저 막연한 불안만으로도, 막을 수 없는 재해에 휘말릴지 모른다는 공포만으로도, 세상은 서서히 변해간다.
(/ p.398)

세월이 흘러도 당신은, 당신들은 누구도 방황한 나그네들을 잊지 않았다.
(/ p.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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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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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교토대학 문학부 졸업. <교토대학 SF 연구회>에서 활동했다. 어린 시절부터 SF의 세계에 매료되어 다양한 국내외 SF를 섭렵하며 성장했다. 2010년 대학 재학 중에 「먼 저 주遠呪」로 제17회 일본호러소설대상 단편소설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소설집 『소녀금구少女禁区』를 출간하며 데뷔했다. 『매끄러운 세계와 그 적들』은 그 후 9년 만에 발표한 첫 SF 소설집이다. 작품 대부분을 일 년에 한두 편 동인지에 발표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소설집 출간 소식은 독자들에게 큰 기대감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0년대 세계에서 SF를 가장 사랑한 작가’라고 불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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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아주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으로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단테 신곡 강의》, 《공중그네》, 《화차》, 《솔로몬의 위증》, 《불타버린 지도》, 《나란 무엇인가》, 《공백을 채워라》, 《약속된 장소에서》,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파크라이프》, 《분노》, 《막차의 신》, 《마법의 주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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