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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우리를 꿈꾼다(심화편) : 예술적 인문학 그리고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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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순수미술 작가인 저자는 ‘예술작품은 이해하기 어렵고, 전시장에 가야만 볼 수 있다’는 인식이 안타까워, 더 많은 이들과 예술을 누릴 방법을 찾아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예술의 특성과 역사 등 ‘전반적인 지형도’를 살펴봄과 동시에, 각자가 한 사람의 창작자로서 새로운 시대를 더 풍요롭게 살아가는 ‘예술인간’이 되기를 격려한다. 문어체인 도입부 뒤에 ‘사방으로 튀는 대화’를 연결하여 예술사, 미학, 철학 등 폭넓은 인문학적 지식을 효과적으로 아우른다. 아내 알렉스를 비롯한 가까운 이들과의 다채로운 대화를 바탕으로 자신의 솔직한 일화들도 곁들였다. 이러한 노력의 두 번째 성과인 〈예.우.꿈〉은 ‘창작자들이 예술로 보여주려는 것이 무엇인지(1부)’, ‘예술에서 우리에게 드러나는 것이 무엇인지(2부)’, ‘작품을 어떤 도구와(3부)’, ‘어떤 요소로 만들며(4부)’ ‘어떻게 전시하는지(5부),’ ‘예술을 어떻게 읽을 수 있을지(5부)’를 이야기하는 총 6부 스무 개 챕터로 이루어졌다. 개성 있는 시각과 새로운 방법으로 깊이 있는 내용을 흥미롭고 친근하게 전하는 한 예술가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귀 기울인 대화 끝에서 예술과 인문학에 대한 이해와 열린 생각, 의미 있는 자각에 이르게 된다.

출판사 서평

예술은 ‘끌어당기는 매혹’이자
‘뇌’이며 ‘실험’이고 ‘선수’다!?
ART는 [∞] 다
무한대로 변신하며 꿈꾸는 예술!

닫힌 생각을 여는 아트 인문학
알수록 매료되는 미술의 세계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지식의 오디세이
저자는 그림을 그리고 가르치며 인생 친구 ‘예술’과 함께해온 순수미술 작가(성신여대 서양화과 교수, 뉴욕 Ryan Lee 갤러리·서울 PKM 갤러리 전속 작가)이다. ‘미술을 막연히 어렵고 멀게만 느끼는 현실, 갇혀 있는 사고방식과 죽은 지식으로 답답하게 전해지는 예술’이 안타까워 선입견을 넘어 예술의 매력을 함께 나눌 예술 인문학 시리즈를 구상했다. 앞서 선보인 첫 책에 이은 심화 편, ‘예술은 우리를 꿈꾼다’에서는 “예술이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려 하고 드러내는지,” “예술 작품은 어떤 도구와 요소로 만들어지고, 어떻게 전시되는지,” 또한 “예술을 어떻게 읽을 수 있는지”를 탐험한다.
이 책은 도입부에 문어체로 화두를 던진 후 ‘사방으로 튀며 생생하게’ 이어지는 다채로운 대화로 구성된다. 저자에게 영감을 주는 대상인 아내와 딸, 다른 이들과의 대화 상황을 비롯해 여러 담론이 담겼다. 더불어 곳곳에 유년기부터 유학 시절, 현재까지의 삶을 솔직하게 녹여낸 통찰과 생각들을 풀어낸다. 편안한 이야기 속에서 ‘미학, 예술, 역사, 철학, 사상, 사회’ 등 폭넓은 지식을 아우른다. 눈으로 보며 머릿속에서 들리는 그 대화와 함께하다 보면 어느새 미술에 대한 넓어진 시야와 마음에 남는 묘한 여운을 경험하게 된다.

유연한 사고를 위한 인문학 가이드
독창적인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작품 등 다양한 창작을 이어 온 예술가인 저자는 ‘책’이라는 매체에서도 개성을 발휘한다. 현실감 있는 ‘대화’는 낯설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마치 예술가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듯 흥미롭게 만나도록 돕는다. 나아가 인문학적 지식 전달을 넘어 독자 스스로 능동적인 사고의 주체로 삶을 돌아보며 한결 자유롭고 행복하게 예술을 누리는 계기를 주고자 한다. 이 모든 시도는 사방으로 자유롭게 뻗는 ‘열린 사고와 대화’, ‘멀지 않은 예술’을 지향하는 저자의 순수한 열망을 반영한다. 페이지마다 예술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독자들과 마음을 나누려는 진심이 가득하다.

가까이 한 걸음 더, 알수록 사랑하게 되는 예술
〈예.우.꿈〉에서는 다채로운 비유와 의인화한 알레고리를 통해 예술 자신의 속마음과 예술의 절친한 친구로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예술 작품은 경직된 지식과 특정한 방법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저마다 느끼는 대로 누리면 된다는 당부로 미술 감상의 높은 문턱을 낮춘다. 더불어 우리 모두가 한 사람의 큐레이터이자 비평가, 인생의 감독으로서 놀라운 능력을 가진 예술가임을 강조한다. 맥락에 따라 오랜 역사를 가진 고전 작품은 물론, 최근의 현대 미술 작가와 작품들까지 폭넓은 예시들이 언급된다. 그렇게 인류와 함께 수많은 흔적으로 이어져 온 예술이 궁극적으로 “우리를 꿈꾸는”, 인간을 위한 존재임을 일깨워준다.

목차

서문: 『예술은 우리를 꿈꾼다: 예술적 인문학 그리고 통찰』이라는 책?

들어가며: 이 글의 화자는?
3. 예술이 좋다
2. 인문학이 좋다
1. 통찰이 좋다
0. 내가 좋다

I 예술적 욕구 | 예술로 보여주려는 게 뭘까?
1. 매혹(Attraction)의 매혹: ART는 끈다
2. 전시(Presentation)의 매혹: ART는 보여준다
3. 재현(Representation)의 매혹: ART는 드러낸다
4. 표현(Expression)의 매혹: ART는 튄다

II. 예술적 인식 | 예술에 드러나는 게 뭘까?
1. 착각(Delusion)의 마술: ART는 환영이다
2. 투사(Projection)의 마술: ART는 뇌다

III. 예술적 도구 | 작품을 어떤 도구로 만들까?
1. 화구(Art supply)의 재미: ART는 도구다
2. 미디어(Media)의 재미: ART는 인식이다
3. 재료(Material)의 재미: ART는 다다

IV. 예술적 모양 | 작품을 어떤 요소로 만들까?
1. 형태(Form)의 탐구: ART는 틀이다
2. 색채(Color)의 탐구: ART는 톤이다
3. 촉감(Texture)의 탐구: ART는 피부다
4. 빛(Light)의 탐구: ART는 조명이다

V. 예술적 전시 | 작품을 어떻게 전시할까?
1. 구성(Composition)의 탐구: ART는 법도다
2. 장소(Space)의 탐구: ART는 맥락이다
3. 융합(Convergence)의 탐구: ART는 실험이다

VI. 예술적 기호 | 예술을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1. 식상(Understanding)의 읽기: ART는 이해다
2. 추상(Abstracting)의 읽기: ART는 탐구다
3. 표상(Representing)의 읽기: ART는 선수다

나오며: 이 글을 정리하면?

도판 작가명·작품명

본문중에서

이미지에 먼저 익숙해진 경우, 마침내 실제를 보게 되면 인식의 균열을 느낄 때가 있다. 예를 들어 1995년, 내가 직접 본 〈모나리자〉는 그간의 생각과는 달리 매우 작았다. 2003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본 달리(Salvador Dal?, 1904-1989)의 흐물흐물한 시계가 놓인 풍경인 〈기억의 지속〉(1931)도 정말 작았다. 같은 해,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 1875을 보고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그들은 내 마음속에서만큼은 훨씬 더 컸던 것이다.
1부 1장 매혹(Attraction)의 매혹: ART는 끈다

알렉스: 미국 하면 ‘흑백 정치’.
나: 맞아, 1992년인가? 같은 달에 두 개의 미국 잡지, 《뉴스위크》지와 《타임》지 표지 사진으로 똑같이 오제이 심슨(O. J. Simpson)의 머그샷(mug shot, 범인 식별을 위한 상반신 사진)이 실렸어. 그 사람이 피부가 원래 검은 편이긴 한데 《타임》지에서는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그걸 더 검게 만든 거야. 그래서 엄청 욕먹었지!
알렉스: ‘흑인=범죄자’ 공식? 특히 미국에서는 그런 거에 진짜 민감하잖아!
나: 《타임》지 측에서는 이를 무마하려고 바로 변명했지. 총구로 바라본 필터를 시각화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다는 둥.
알렉스: 그 정도론 안 먹히지.
나: 맞아, 인종 문제 프레임에 딱 걸린 거지! 그래서 사회적인 공분을 사게 되었고.
2부 3장 관념(Ideology)의 마술: ART는 정치다

하지만 희망은 좋은 거다. 이제는 비로소 그동안 돌고 돌아왔던 역사의 수레바퀴, 즉 숙명론으로부터 헤어 나올 때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긍정의 에너지는 이런 생각의 바탕 위에서 다시금 꿈틀댄다. 사실 사람이 희망을 품는 건, 이번에는 다르다는 믿음과, 정말 다른 전망, 그리고 확실히 제대로 달라지려는 노력 때문이다. 더불어 이를 나누는 사람들이 모이면 꿈은 어느 순간 현실이 된다.
5부 3장 융합(Convergence)의 탐구: ART는 실험이다

알렉스: 우리는 요즘의 고정관념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거지?
나: 당대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지 못하면 다들 그렇게 돼. 그때는 사실 아기 머리가 잘린 이미지가 전혀 이상한 게 아니었어! 즉, 당연한 ‘도상’이었지. 이를테면 그들은 화성인, 우리는 목성인, 서로 참 안 통해. 건널 수 없는 강을 사이에 두고 있어서. 물론 만나더라도 아마 다들 딴말을 할 거야.
알렉스: 그러면 옛날 미술은 별로 볼 필요가 없네? 서로 말도 통하지 않을 텐데.
나: 옛날 미술작품 감상이 말 그대로 그 그림을 그린 작가와 인격적으로 대화하는 건 아니잖아? 오히려, 미술작품이란 당대의 자화상으로서 하나의 이정표가 될 뿐이지. 결국 중요한 건 생소한 여러 세계를 내 세계와 겹쳐보며 나만의 가상 여행을 떠나는 거야.
6부 1장 식상(Understanding)의 탐구: ART는 이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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