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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대한민국 미래 보고서 : 미래를 만드는 변수들, 우리가 만나게 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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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50년 대한민국은 어떤 미래를 맞이할 것인가?

국회미래연구원이 11개 분야 100여 명의 전문가와 함께 만든
가장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미래 보고서


이 책은 국내 최고의 미래 연구기관 국회미래연구원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꼭 필요한 11개 분야 55개의 동인을 확인하고 우리가 도착할 가능성이 있는 미래를 밝힌 미래 보고서이다. 이 책은 특정한 미래, 유토피아나 디스토피아를 단정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앞에 펼쳐질 수 있는 수많은 미래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우리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에서 이 미래들은 '가능 미래'이고, 그 가운데 부정적 요인들이 축적되어 등장하는 미래는 '위험 미래'이다. 그 반대편에는 우리가 바라는 미래, '선호 미래'가 있다. 미래를 예측하여 위험 미래와 선호 미래를 구별하고 나면 결국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남는다. 이 책은 과학적 예측에 따라 대한민국 미래의 모든 가능성을 독자에게 제공하며 이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미래 전략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출판사 서평

205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예측하는 책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누구, 다른 나라의 미래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일 것이다. 그동안 미래를 전망하는 수많은 책이 나왔지만 우리나라의 미래를 다룬 책은 드물었다. 특히 여러 분야를 두루 아우르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합의 가능한 종합적인 미래를 예측한 책은 거의 없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집중한다. 가장 먼저 우리가 살아갈 기후 환경이 어떤 조건일지 그리고 문명을 일구기 위해 필요한 식량과 물, 에너지와 자원을 미래에 충분히 수급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 그다음에 문명의 질적 비약을 견인할 과학기술 분야를 정보통신 기술(IT)과 생명과학 기술(BT), 우주과학 기술(ST)로 나누어 소개한다. 여기에 국가의 운명을 가늠하려면 국제정치의 미래도 예측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 일본, 북한 등 주요 국가와 국제기구 등 비국가 요소들이 우리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물적, 기술적 변화가 개인의 삶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전망한다.

국내 최고의 미래 연구기관이 만든 미래 보고서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과학적인 예측에 근거한 책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미래에 대해 과도한 공포를 조장하지도(디스토피아) 무조건 낙관을 선동하지도(유토피아) 않는다. 미래의 가능성을 있는 그대로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하나씩 하나씩 펼쳐놓는다. 이것은 전적으로 국회미래연구원의 과학적인 연구 덕분이다. 이 책은 국회미래연구원이 2018년에 출범한 뒤 수행한 첫 번째 프로젝트인 '2050년 대한민국 미래 예측'에 바탕을 두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와 인문사회 분야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하여 100명 이상의 전문 연구자가 참여한 대형 연구 프로젝트였다. 연구자들은 빅데이터 분석, 브레인스토밍, 델파이 기법 등 다양한 사회과학 방법론을 사용하여 미래 예측에 필요한 분야와 동인을 선정하였고 최종적으로 2050년 미래 예측 보고서를 내놓았다. 따라서 이 책은 전문가들이 미래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선호와 위험을 구분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전망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와 2050년 위험한 미래, 바람직한 미래

한 사람이 미래의 모습을 한번에 종합적으로 완벽하게 제시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분야를 나누어 전망한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미래 예측을 위해 가장 중요한 11개 분야를 소개하고 분야별 핵심 동인을 질문 형식으로 제시한다. 각 분야마다 5개씩 모두 55개의 동인을 소개한다. 이 동인들이 바로 우리를 미래로 데려가는 요소들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현재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동인들이 어떻게 결합하느냐에 따라 미래 시나리오가 달라진다. 제2부에서는 위험 요인들이 축적, 결합할 때 나타나는 '위험 미래'를 소개한다. 여기에다 일반적인 예측 범위를 넘어서는 '돌발 변수'와 그에 따른 최악의 시나리오도 소개한다. 하지만 위험 미래를 보는 게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아니다. 이 책은 미래를 바꾸기 위한 구체적 대안을 각 장마다 하나씩 모두 11개를 소개한다. 제3부에서는 우리가 바라는 미래 모습을 소개한다.

한반도가 뜨거워지면 많은 것이 변한다

기후 환경 분야의 미래 예측은 다른 모든 미래 예측의 전제가 된다. 그러므로 가장 먼저 다루어져야 한다. 미래에 지구 평균기온은 높은 확률로 지금보다 상승해 있을 것이다. 한반도는 그동안 지구 평균기온보다 두 배나 빠르게 기온이 상승했고, 지금 추세가 유지된다면 2050년에 아열대기후에 들어설 것이 거의 확실하다. 지구가 뜨거워지면 바다도 뜨거워진다. 그러면 이상기후 현상도 더 자주 더 강력하게 일어날 것이고 태풍과 홍수, 가뭄 등은 지금껏 우리가 알아온 상식의 범주를 초월할 수 있다. 또한 뜨거워진 한반도에는 강한 고기압이 형성될 것이고 이는 우리가 숨 쉬는 대기 질을 심각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
또 기후변화는 우리나라의 물, 식량 수급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도 아니고 식량이 부족하지도 않다. 하지만 미래에 평균기온이 상승하면 국토 전체의 담수량이 줄어들 것이다. 여기에다 주요 수원이 오염되면 심각한 물 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물이 부족해지면 농업이 큰 타격을 받는다. 농업이 타격을 받으면 식탁의 풍경이 변하고, 식량 안보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할 것이다.

문명의 사활적인 이해가 걸린 에너지 자원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광물자원 소비량은 2011년과 비교해서 3배 이상 커질 것이다. 특히 산업발전 단계가 성숙할수록 희소금속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데, 앞으로 중국과 인도를 필두로 이 자원들에 대한 세계적인 경쟁이 일어날 것이다. 또 산업발전에는 거대한 규모의 기저 전력이 필요한데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핵융합과 우주 태양광발전은 2050년까지도 상용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 하지만 2050년 시점에 중요한 기술적 고비를 통과하여 상용화를 앞두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따라서 두 에너지원에 대한 투자는 장기 전망 아래 계속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사실 2050년까지 우리가 주로 보게 될 이야기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가 원자력발전과 석탄화력발전과 비교해서 가격 경쟁력을 갖는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할 수 있을지 여부일 것이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3D 프린터 등 범용 기술이 바꿔놓는 미래

어떤 기술이 출현해 범용 기술로 자리 잡을 때 인류 문명은 비약했다. 21세기에 범용 기술이 될 것으로 주목받은 기술들에는 인공지능, 3D 프린팅, 가상현실(증강 현실), 블록체인, 자율주행 기술이 있다. 이것들은 모두 발전 일로에 있고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다. 인공지능은 2050년 이전에 인간의 인지능력과 대등해지는 범용 인공지능의 단계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인간 노동의 대부분은 자동화될 것이고, 거의 모든 한국인이 인공지능 비서 내지 조언자와 함께 생활하게 될 것이다. 3D 프린팅의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3D 프린터가 가정마다 보급되어 집에서 다양한 종류와 재질의 상품을 즉석에서 구입하고 제작하는 미래가 올 것이다. 이때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이를 해결해줄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각종 자산 및 저작권의 거래, 계약, 소유에 관한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등장시킬 가능성이 높다.

인간 신체가 가진 잠재력을 해방하는 생명과학 기술

인간의 수명은 비약적으로 연장될 것이다. 므두셀라 연구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150살 내지 120살까지 살 수 있을지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분명한 것은 많은 이들이 지금보다 훨씬 오래 살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문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신체가 늙어가는 것, 즉 노화를 극복하는 일일 것이다. 생명과학 기술이 이 분야를 담당한다. 앞으로 인간의 뇌는 기계와 한 몸처럼 연결될 수 있다. 또 기능이 떨어지거나 상실된 신체의 일부를 기계로 교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것은 사이보그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 또 아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유전자 교정 기술은 부모가 원하는 대로 아기를 디자인하는 '맞춤 아기' 시대를 열 수 있다. 미래에 인간과 기계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가운데 인류는 '휴먼(human)'에서 '휴멘(huMen)'으로 변할지 모른다. 휴멘이란 휴먼의 복수형으로 지금은 존재할 수 없는 단어이지만 앞으로 '휴먼들'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면 생겨날 수 있는 단어이다.

지구는 고갈되고 우주는 독점된다 ― 우주 개발 시대

20세기에 미국과 소련이 주도한 우주 경쟁이 21세기 들어서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우주 개발 시대는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금 현재는 소형 인공위성,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 기술이 발전하는 중이다. 발사체 재사용 기술 등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 우주 관광 산업이 가시화될 것이다. 무엇보다 아직은 낯설지만 우주 자원이 아주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다. 첨단산업에 필수인 희토류, 리튬 등의 자원은 지구에 매장량이 적을뿐더러 일부 국가에 집중되어 있는데, 지구에서 해당 자원 채굴의 경제성이 심각하게 악화된다면 인류는 자연히 우주로 눈길을 돌리게 될 것이다. 달에는 희토류, 리튬, 헬륨-3 등의 자원이 다량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지구에는 없는 특별한 자원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지구 가까이 지나가는 소행성들도 자원 채굴 후보로 지목될 수 있다. 우주 쓰레기 문제도 앞으로는 환경 이슈의 하나로 떠오를 것이다.

국제정치의 파고를 넘어 2050년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

전문가들은 2050년까지 미국의 우위가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전망한다. 하지만 세력 전이가 일어난다면 투키디데스 함정이 경고하는 전쟁의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긴장을 중심에 놓고 경제적 상호 의존과 국제기구가 얼마나 제 역할을 하는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그 외에 일본의 군사 강국화가 이루어질 것인가, 중국의 권위주의 체제가 변할 가능성이 있는가, 북한의 변화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등이 우리 운명에 영향을 미칠 주요 동인이다.
오늘날 한국인들은 수도권 거주를 선호하고 내 집 마련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으며 아파트를 선호한다. 거주 유연성이 낮다. 앞으로 기술의 발전은 한국인들의 거주 유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래에 우리 사회는 어떤 갈등을 빚게 될까? 우리 정치는 새로운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기술은 발전하면 어떤 식으로든 인간에게 혜택을 준다. 하지만 기술 발달의 속도로 볼 때 개인과 사회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전례 없는 내용과 강도로 예상보다 빠르게 우리 앞에 당도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미래의 도전일 것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 왜 우리는 미래에 관심을 가지는가?

제1부 미래 예측을 위한 질문들

1. 기후 환경
2. 에너지 자원
3. 식량 수자원
4. 정보통신 기술(IT)
5. 생명과학 기술(BT)
6. 우주과학 기술(ST)
7. 국제정치
8. 북한
9. 정치
10. 정주 여건
11. 개인과 사회

제2부 2050년 위험한 미래

1. 미세먼지 한증막에 갇힌 서울
2. 화석연료 중독은 계속된다
3. 세계 식량 위기, 식탁이 불안하다
4. 인간이 인공지능을 위해 사는 세상
5. 인간 강화가 낳은 새로운 불평등
6. 지구는 고갈되고 우주는 독점된다
7. 절정에 달한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
8. 북핵 통제 불능, 위기의 한반도
9. 극우 정당이 무섭게 세력을 불린다
10. 고급 주택과 빈민가 사이에 장벽이
11. 나 혼자 산다, 평생 외롭게

제3부 2050년 우리가 바라는 미래

1. 파란 하늘 녹색 지구
2. 에너지 분권 자립 사회
3. 농산물을 수출하는 농업 선진국
4. IT 코리아의 신화는 영원히
5. 노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세상
6. 우주 대항해 시대
7. 한국이 중재하는 평화의 동아시아
8. 시장경제를 받아들여 성장하는 북한
9. 세계가 부러워하는 복지국가
10. 이동 주택을 타고 여행하는 삶
11. 자유로운 개인들의 느슨한 연대

에필로그
대담 |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참고 문헌

본문중에서

우리나라의 장기 미래를 예측하고 이를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18년에 국회미래연구원이 설립되었다.
( '첫 문장' 중에서)

지금부터 2050년까지 남은 30년은 한 세대의 시간이어서 지금의 유소년은 2050년에 인생의 전성기를 맞을 것이고 지금의 중장년도 상당수는 생존해 있을 것이다. 즉 30년 후의 미래 예측은 동시대를 사는 우리가 여전히 같이 살아갈 사회를 예측하는 일이다. 그 미래가 위험한 미래가 될 가능성을 줄이고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일에는 우리 모두가 상당히 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 pp.12~13)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에서 인류는 사막으로 변한 미래의 지구에서 물과 식량을 장악한 지배자 '임모탄' 아래 비참하게 살아간다. 임모탄의 지배에서 벗어나 전설과도 같은 '녹색의 땅'으로 향하기 위해 주인공들은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다. 이처럼 물과 식량은 그것이 풍족하게 공급될 때는 그 고마움을 알기 어렵지만, 만약 부족해지면 개인의 생존은 물론 한 사회의 정치체제나 국제 정세까지도 뒤바꿀 수 있는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
(/ p.38)

2050년 여름, 한반도의 기온은 42~43도를 수시로 오르내린다. 폭염 일수는 2000~2010년대 평균 폭염 일수인 15.5일을 세 배 가까이 넘어서서 40~50일에 이른다. 여기에 더해 대기오염까지 극심한 날이면 서울은 '미세먼지 한증막'으로 변한다. 온열 질환과 호흡기 질환으로 신음하는 노약자들이 병원으로 쉴 새 없이 실려 온다. 하천에서는 녹조가, 바다에선 적조가 발생해 물고기들이 물 밖에서 배를 허옇게 뒤집고 죽어간다. 계절과 무관하게 종종 지독한 스모그가 발생해 항공기와 선박 운항이 중단된다.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가 하늘과 바다가 막히니 경제도 뿌연 하늘처럼 막막하다. 사람들은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며, 공기정화장치와 온도조절장치는 생명줄과 다름없다.
(/ pp.106~107)

한국에도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 기업들이 많았으나 2050년에는 찾을 수가 없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위챗 등 미국과 중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이 인공지능 기술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대규모 사용자를 거느린 플랫폼 기업은 확보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인공지능을 강화한 반면, 데이터 경쟁력이 취약한 우리나라 기업들은 기술 발전에서 뒤처졌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체 기술 발전을 위해 투자하기보다 해외 인공지능 클라우드 시스템을 빌려 사용하면서 기술 종속은 더 심화되었다. 기술 주도권은 미국의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싱가포르, 인도 등이 가져갔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이미 글로벌 인공지능 가치사슬의 주변부 자리로 밀려났다.
(/ pp.138~139)

우주 개발을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은 지구 주변 궤도를 돌아다니는 엄청난 양의 우주 쓰레기다. 수명이 다하거나 고장 난 인공위성, 위성들이 부딪쳐 생겨난 파편, 우주 발사체에서 분리된 부품 등 수백만 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우주 쓰레기들이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고 있다. 인공위성이 소형화, 군집화하는 추세라서 위성 쓰레기는 더 많이 늘어난다. 우주 쓰레기는 지구에서 새 발사체를 쏘거나 인공위성이 궤도를 돌 때 부딪칠 수 있어 심대한 위협이다. 또한 우주 쓰레기는 언제든 지상으로 떨어져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
(/ p.158)

3D 프린팅 기술은 반도체를 출력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화학 분야를 제외하면 3D 프린팅은 초소형 전자제품부터 초대형 장비까지 제조업의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설계는 글로벌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제조는 소비자 코앞에서 이루어진다. 상업용 부동산 건물도 여러 대의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며칠 만에 완성할 수 있다.
(/ p.227)

임신 없는 출산이 늘었다. 체외수정 후 인공 자궁을 이용한 출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를 반가워한 이들은 처음에는 주로 불임 부부들이었는데, 아이는 원하지만 결혼은 원하지 않는 독신자들도 이 방법을 이용해 자녀를 갖고 있다. 동성 커플이 자기들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아이를 가지는 것도 가능해졌다. 유도만능 줄기세포 기술로 체세포를 줄기세포로 전환한 다음 생식세포, 즉 정자나 난자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pp.232~233)

마인드 업로드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류는 인간의 기억과 의식의 패턴을 읽어 기계에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는 인간이 죽기 직전 자기 정신을 기계에 업로드해 육체가 소멸해도 의식은 불멸성을 얻거나, 의식을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어디로든 아니 우주 공간에까지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전망된다. 자기 방에 앉아서 목성을 지나는 무인 우주선에 의식을 실어 보내 우주를 체험하는 일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 p.252)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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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환경의 변화를 예측·분석하고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을 이끌어냄으로써 국회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8년 5월 28일에 설립된 국회 산하 연구기관이다. “새로운 미래를 여는 국민의 파트너”를 비전으로 하여 바람직한 미래로 가는 길을 국민에게 알리고 필요한 변화를 제안하기 위한 다양한 미래 연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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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혁명에 관심이 많은 논픽션 작가. 서울대 국문과, 경상대 정치경제학과 석사를 수료하고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로 활동했다. 인권, 민주주의 등을 주제로 한 저술 활동과 대중 강연을 하고 있다. 저서로 《2050 대한민국 미래 보고서》 《부의 미래, 누가 주도할 것인가》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 《세월호를 기록하다》 《노동자의 변호사들》 《소크라테스처럼 읽어라》 《반란의 세계사》 외 다수가 있고, 역서로 《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 《착한 인류: 도덕은 진화의 산물인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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