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중국을 사랑한 남자 : 조지프 니덤 평전

원제 : The Man Who Loved China

저 : 사이먼 윈체스터(Simon Winchester)역 : 박중서출판사 : 사이언스북스발행일 : 2019년 12월03일 | 종이책 발행일 : 2019년 03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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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간 단 한 번도 절판된 적 없는
우리 시대 최고의 백과 사전 프로젝트
[중국의 과학과 문명]의 저자 조지프 니덤의 평전
국내 최초 출간!
중국 과학사라는 새로운 학문의 탄생 뒤에는
한 괴짜 과학자의 사랑과 모험이 있었다!


오후 8시 55분의 일이었다. 그는 94년 하고도 3개월이 조금 넘게 살았다. 무척이나 충만한 삶이 아닐 수 없었다. 어느 중국 여성에 대한 사랑의 결과로, 그는 평생에 걸쳐서 사실상 혼자의 힘만으로 서양 사람들이 동양 사람들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어 버렸다. 그런 과정에서 그는 인류의 상호 이해에서 중대하고도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으며,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극소수만이 누릴 수 있었던 특권이었다. -본문에서

13세기까지 서구 문명이 감히 넘보지 못할 수준에 있던
중국의 전통 과학은 왜 근대 과학으로 발전하지 못했는가?
중국 과학 문명의 수수께끼에 도전한 조지프 니덤의 유쾌한 모험담!


윈체스터의 이 책에는 인간 니덤과 20세기 최고의 중국 과학사 학자 니덤의 모습이 너무나도 리얼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의 따뜻한 눈빛과 사람 냄새가 배어 있는 이 책이 내게 기쁨을 안겨 준다.
-전상운(전 성신여대 총장, [한국 과학사] 저자)

윈체스터의 필력은 독자를 단숨에 끌어들여 쉴 새 없이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윈체스터는 지구상의 다른 어떤 저술가조차도 너끈히 능가할 만한 인물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북 리뷰》

경이로울 정도로 우아한 저술가의 서사시적 평전.
-《타임》


최고의 스토리텔러에 의해 되살아난 비범한 학자

베스트셀러 논픽션 작가인 사이먼 윈체스터는 비범한 화학자이자 과학사학자였던 조지프 니덤을 되살려냈다. 조지프 니덤은 세계사의 놀라운 비밀, 즉 중국이야말로 과거 오랫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한 국가라는 사실을 밝혀낸 장본인이었다.

중국을 사랑한 과학자의 인생, 과학, 그리고 모험

이 키 큰 괴짜 영국인은 자유와 진보를 지지하는 지식인이었으며, 나체주의의 신봉자인 동시에 독특한 민속춤의 애호가였다. 동시에 자유 연애의 지지자였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생화학자로 연구에 한창이던 1937년 그는 그곳을 방문한 중국인 유학생과 사랑에 빠졌고, 그것은 그녀의 모국과 과학사에 대한 평생에 걸친 사랑의 시작이기도 했다.
그는 중국이야말로 인류의 가장 친숙한 혁신 가운데 수백 가지의 원천이 분명하다는 자신의 확신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아 중국 곳곳을 누볐다. 가령 인쇄술, 나침반, 화약, 현수교, 심지어 화장지 등을 중국은 세계 다른 나라보다 수천 년 또는 몇 세기씩이나 먼저 만들어 냈다.
사이먼 윈체스터는 전쟁에 휘말린 중국의 오지를 누비며 위험천만의 여정 속에서 중국의 과학자들을 만나고, 돕고, 배우며, 그들의 역사와 문명의 가치를 재발견해 낸 니덤의 흥미로운 모험을 놀라운 필력으로 되살려낸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출판 프로젝트의 탄생을 다룬 서사시

종전 후 니덤은 [중국의 과학과 문명]이라는 대작을 통해 자신이 발견한, 중국의 발명과 기술의 길고도 놀라운 역사를 서술했다. 한 개인의 작업으로 시작한 이 대작은 그의 서거 즈음에 무려 열일곱 권의 방대한 책들로 확장됐고, 니덤은 이로써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백과사전 편찬자 가운데 한 명이 되었다.
무엇이 이 놀라운 작업을 가능하게 했을까? 탁월한 이야기꾼 사이먼 윈체스터는 이 서사사적인 논픽션을 통해 중국인과 그들의 창조적 천재성에 대한 사랑과 존경으로 근세 이후 갈라져 온 서양과 동양 사이에 다리를 놓은 위대한 지성을 우리 앞에 되살려내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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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니덤과 ‘코리아’
1991년 영국 케임브리지의 니덤 연구소에 자리를 얻어 공부를 한 적이 있었다. 그해 니덤을 90을 넘긴 늙은 학자였다. 12월 9일 그는 늘 하던 대로 오후에 연구소 로비의 그의 전용 컴퓨터 앞에 앉아 자기 책 원고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의 의자는 휠체어였다. 나는 1년 가까이 내 연구실을 드나들면서 그의 그런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오후 4시, 티타임. 연구소 사람들이 연구원 전용 휴게실인 콤비네이션 룸에 모였다. 몇 가지 차와 커피를 각자 셀프서비스로 마시면서 즐거운 이야기가 오간다. 니덤은 전상운이 선물한 “코리안 레드 진생 티”를 마시겠다고 홍삼차 티백을 찻잔에 넣는다. 누군가의 선창으로 생일 축하 인사가 이어진다. 전화가 온다. 캐나다에서 프랜시스카 브레이의 축하 전화다.
얼마나 자연스러운 생일 축하 모임인지. 우리는 그저 즐겁고 행복했다.
나와 니덤의 인연은 1960년대 초에 맺어졌다. 그는 나를 아끼고 도와주는 사부와 같은 존재였다. 그의 요청으로 그의 한국 전통 과학 연구를 도울 기회를 가지면서 케임브리지와 서울을 오가는 학문적 우정이 깊어 갔다. 몇 번의 니덤 연구소 방문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제 과학사 회의에서의 만남이 이어졌다. 그때마다 나를 맞아 준 그의 따뜻한 눈길은 어렵고 외로운 동아시아 과학사 연구의 길에서 늘 나의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
호펑욕, H. T. 황 등의 연구 동료들과 교류하고 우정을 쌓을 수가 있었던 것은 니덤 연구소라는 따뜻한 마당 덕분이었다. 조금은 답답한 영국 생활의 청량제가 거기 있었다. 나카야마 시게루와 내이선 시빈은 영국에서도 우리 내외의 ‘동무’였다.
사이먼 윈체스터의 니덤 평전인 『중국을 사랑한 남자』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래서 내게는 더욱 각별한 책이다. 그의 꾸밈 없는 모습을 생생하게 되살려낸 사이먼 윈체스터의 글솜씨는 나에게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나카야마는 1988년에 일본에서 낸, 『조지프 니덤의 세계』에서 그를 “명예 도사(道士)”라고 불러 니덤을 기쁘게 했다. 그는 학문적 업적과 자유로운 삶을 이룬, 진정 ‘도사’였다.
윈체스터의 이 책에는 인간 니덤과 20세기 최고의 중국 과학사 학자 니덤의 모습이 너무나도 리얼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의 따뜻한 눈빛과 사람 냄새가 배어 있는 이 책이 내게 기쁨을 안겨 준다.
-전상운 / 전 성신 여자 대학교 총장, [한국 과학사] 저자

목차 TOP

프롤로그 ………7
1장 야만인과 중화인………27
2장 눈 오는 겨울에 장작을 가져온 사람………105
3장 중국의 발견………159
4장 부지런함의 보상………217
5장 걸작의 탄생………271
6장 기피 인물………319
7장 문으로 가는 길………347
에필로그………405

부록 1: 중국의 발명과 발견, 그리고 최초로 언급된 시기………426
부록 2: 중국의 역대 왕조………437
감사의 말………439
옮긴이 후기………445
더 읽을거리………451
찾아보기………462

저자소개 TOP

사이먼 윈체스터(Simon Winchester) [저]

194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지질학을 공부했고 1966년에 졸업 후 캐나다 광산 회사에 들어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지질학자로 일했다. 1967년에 경력을 전환하여 언론계에 뛰어들었고 1969년부터 1980년대까지 〈가디언〉에서 기자로 일했다. 1971년 북아일랜드 데리에서 발생한 ‘피의 일요일’ 사건, 1972년 미국 정계를 뒤흔든 워터게이트 사건 등을 취재하며 활약했다. 현재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서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에 역사, 과학, 여행 등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교수와 광인》으로 작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세계를 바꾼 지도》, 《영어의 탄생》, 《...

박중서 [역]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근무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했다. 현재 출판 기획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빌 브라이슨의 [유쾌한 영어 수다],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조지프 캠벨의 [신화와 인생], 찰스 밴 도렌의 [지식의 역사], 칼 세이건의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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