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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유대인 엄마의 교육법 : 자녀교육은 유대인 엄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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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박기현
  • 출판사 : 메이트북스
  • 발행 : 2019년 05월 01일
  • 쪽수 : 28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6002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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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유대인 엄마는 늘 질문하고, 행복을 가르친다!
    남다르게 키우는 유대인 엄마의 자녀교육 비법!

    유대인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가? 사람들은 ‘유대인’ 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그 영향력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정치·경제·과학·예술 분야의 정상 자리에는 늘 유대인들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유대 공동체 사회에 싱크탱크들이 널려 있고, 유대인 중에서 노벨상 수상 지식인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박기현 저자는 다른 나라와는 다른, 차이나는 유대인 엄마만의 교육법에 그 답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유대인 엄마의 차이나는 교육법을 다루었다. 유대인 엄마는 자녀를 어떻게 키우는지, 우리나라의 교육법과 어떤 차이가 나는지,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부모들은 어떤 점을 고쳐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자녀를 남다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부터 스스로 고쳐야 한다. 이 책으로 지금의 자녀교육 방법을 돌아보자. 그리고 유대인 엄마의 교육법으로 아이를 키운다면 지금보다 더 건강하게 자녀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엄마들의 교육을 살펴보면 무조건 1등이 우선이다. 남들보다 앞서야 하고,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래야 남들보다 좋은 차, 좋은 아파트, 많은 돈을 가질 수 있다고 자녀에게 교육한다. 반면 유대인 엄마들은 남들처럼 살지 말고 남들과 다르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리고 이러한 유대인 엄마의 자녀교육법은 자녀에게 하는 질문으로 나타난다. 유대인 엄마의 질문법은 자녀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계속해서 대화하면서 자녀만의 개성을 키워주는 것이다. 자녀의 개성을 키워준다는 것은 자녀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자존감을 키워준다는 뜻이며, 아이에게 제대로 된 자존감이 형성되면 아이는 성공과 출세가 아닌 행복을 삶의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를 보면 3포 시대, 5포 시대를 살며 불확실성과 치열한 경쟁에 고통 받는 아이가 너무나 많다. 학교와 학원, 입시에 치인 아이들을 부모가 먼저 보듬어 주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유대인 엄마의 교육법으로 아이의 진짜 행복을 위해 남과 비교하는 아이가 아닌 나답게 사는 아이로 키우자.

    차이나는 클라스, 유대인 엄마처럼 키우자!
    자녀교육 방식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남과 다르게 키우는 유대인 엄마’에 대해 설명한다. 유대인 엄마가 남들과 가장 차이나는 질문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유대인 엄마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귀찮다고 생각할 정도로 자녀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렇게 질문해서 자녀가 끊임없이 원인과 배경을 살펴 대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자녀는 부모가 던진 질문을 대답하기 위해 생각을 말로 풀어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사고력이 높아지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이 쏟아지게 된다. 2장 ‘하브루타로 소통하는 유대인 엄마’에서는 하브루타에 대해 설명한다. 하브루타는 두 사람이 서로 질문하며 토론과 응답으로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우리나라의 토론 방식과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다르다. 서로의 파트너를 동등한 입장으로 생각하며 토론하기 때문이다. 둘 사이에 위아래가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질문하며 질문의 힘을 키우고, 더 나은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3장 ‘유대인 엄마의 차이나는 경제교육’에서는 유대인 사회의 경제교육에 대해 알 수 있다. 유대인 엄마들은 어릴 때부터 자녀에게 경제교육을 철저하게 시킨다. 이 경제교육으로 인해 결국 유대인들은 성공한 민족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4장 ‘배려를 가르치는 유대인 엄마’에서는 [탈무드]와 십계명으로 자녀를 교육하는 유대인 엄마에 대해 설명한다. 유대인들에게 [탈무드]는 고서가 아닌 현재진행형이고 미래지향형인 삶의 지혜서다. 유대인 엄마는 유대인의 신앙·언어·문화 같은 전통을[탈무드]를 통해 자녀에게 가르친다. 5장 ‘역사를 잊지 않게 하는 유대인 엄마’에서는 자녀들이 역사를 잊지 않도록 교육하는 유대인 엄마의 노력에 대해 설명한다. 유대인은 이집트를 탈출한 날을 유월절로 정해 매년 기념한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광복절에 해당하는데 유대인 엄마들을 유월절 의식을 통해 유월절이 가진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 자녀가 절대 유월절을 잊지 않도록 교육한다. 6장 ‘남편의 권위를 살려주는 유대인 엄마’에서는 엄마가 아닌 아버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대 가정에서 아버지의 권한과 역할은 절대적이다. 자녀교육에 등 돌리는 것이 아닌 취업·결혼·창업 등에 아버지가 큰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유대 부모는 서로 자녀교육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편이다. 우리나라 부모들도 더이상 학원이나 학교에 전적으로 자녀교육을 맡겨서는 안 된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한번 되돌아보도록 하자.

    목차

    프롤로그 남들과 다르게 살라는 유대인 엄마들
    [차이나는 유대인 엄마의 교육법] 저자 심층 인터뷰

    1장 남과 다르게 키우는 유대인 엄마

    1. 생각의 꼬리를 계속 찾게 한다
    2. 질문의 힘, ‘네 생각은?’이라고 묻는다
    3. 지식이 아닌 지혜를 배우게 한다
    4. 침대에서 토라를 들려준다
    5. 결과보다 과정의 중요성을 가르친다
    6. 분별력과 절제력을 갖게 한다
    7. 다름과 틀림의 차이를 깨닫게 한다
    8. 나랏말을 다듬고 지키게 한다

    2장 하브루타로 소통하는 유대인 엄마

    1. 하브루타로 질문하고 생각하게 한다
    2. 밥상에서 쟁론을 지켜보는 유대인 엄마
    3. 자녀교육에 실패하면 정체성이 위협받는다
    4. 스스로 구별되는 사람으로 키운다
    5.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는 교육
    6. 훈육과 학대를 구별한다
    7. 모든 권위는 위로부터 아래로
    TIP 유대인은 과연 어떤 민족인가?

    3장 유대인 엄마의 차이나는 경제교육

    1. 돈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답한다
    2. 13살에도 창업이 가능한 유대 자녀들
    3. 숫자교육으로 리스크 관리를 가르친다
    4. 세계 경제를 제패한 비밀은 ‘대물림’ 경제교육
    5. 토라의 이야기로 교훈을 남긴다
    6. 구구단 대신 게마트리아를 배우게 한다
    TIP 유대인들에게 성인식의 의미

    4장 배려를 가르치는 유대인 엄마

    1. 남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교육
    2.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게 한다
    3. 남에게 민폐를 끼치면 강하게 체벌한다
    4. 눈 먼 자의 눈이 되게 한다
    5.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게 가르친다
    6. 같은 민족끼리 돕되 실력은 필수다
    7. 어릴 때부터 신의 존재를 가르친다
    TIP 유대 네트워크의 슈퍼 파워

    5장 역사를 잊지 않게 하는 유대인 엄마

    1. 유월절에서부터 정체성 교육이 시작된다
    2. 유대인 조상들의 고통을 기억하게 한다
    3. 아픈 역사에서도 교훈을 가르친다
    4. 안식일 식탁에 반드시 동참케 한다
    5. 충전과 휴식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준다
    6. 십계명과 7계명을 반드시 지키게 한다
    7. 가문을 지킬 의무를 부여한다
    TIP [탈무드]란 도대체 무엇인가?

    6장 남편의 권위를 살려주는 유대인 엄마

    1. 아버지의 표상은 민족의 영웅인 모세
    2. 아버지만 앉을 수 있는 엘리야의 의자
    3. 유대 아버지의 권위가 남다른 이유
    4. 엄격하면서도 사랑이 충만한 유대 아버지
    5. 유대 아버지가 자녀에게 읽어주는 격언들
    TIP 랍비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

    에필로그 우리 부모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본문중에서

    유대인 엄마라면 자녀가 사려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더라도 자녀의 생각을 캐묻고 파고들었을 것이다. 유대인 엄마라면 자녀에게 이렇게 물었을 것이다. “그게 너한테 꼭 필요하니?” “남들은 어떻게 공부한다고 생각하니?” “그 사전을 사서 어떻게 공부할 거니?” “다른 사전들은 없어도 되니?” 이렇게 자녀의 생각을 추궁하듯 질문할 것이 틀림없다. 물론 자녀에게 하나하나 캐묻는 것이 사람을 질리게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단순하게 생각하고 결정해 버리는 자녀의 잘못된 버릇을 완전히 고칠 수 있으니 유대인 엄마의 자녀교육법이 실로 중요하다고 할 만하다. 유대인 엄마들은 필요한 것, 예를 들어 연필 한 자루 사는 것조차 생각해보고 결정하게 하고 충동적으로 물건을 사지 않게 가르친다. 이것이 유대인 엄마들의 자녀교육법이다. 그리고 유대 자녀들은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하는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결국 생각하는 법이 키워지게 되는 것이다.
    (/ pp.26~27)

    자녀교육에 있어 자존감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자존감self-esteem은 자신에 대한 존엄성으로 타인들의 외적인 평가나 인정, 칭찬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성숙한 사고와 가치에 의해 얻어지는 자기 자신의 의식을 말한다. 자존감이 제대로 형성된 자녀는 외부의 평가에 함부로 휘둘리지 않고 일희일비하지 않는 그야말로 자존감 높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자존감이 제대로 형성되면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게 된다.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알고, 그 이상의 일을 맡게 되면 타인에게 도움을 청할 줄도 안다. 자존감은 자존심과 비슷한 것 같으나 적용에서 차이가 있다. 사람은 자존감이 있어야 하고 자존심도 있어야 하지만,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아는 사람은 자존감이 있는 사람이다. 잘못된 자존감이 형성되면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인색해지고, 도움을 받는 것을 체면이 깎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자존심은 타인과의 경쟁에서 생기는 감정이 되기 쉽다. 외부적 영향을 받기 십상이다.
    (/ p.33)

    이제라도 부모 자식 간에 진지한 토론과 대화, 소통이 필요하다. 앞서 유대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은 질문력이라고 소개했다. 하브루타의 힘은 질문의 힘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목표와 과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른바 소통이다. 부모 자식의 소통은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 이상으로 중요하다. 그래서 유대 부모는 왜 그렇게 진로를 정하는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등 과정과 동기와 목표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질문하며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가르친다. 심지어 유대 부모들은 목표가 불분명하면 대학 진학을 포기하도록 가르친다. 이 점이 우리와 가장 다르다. 한국 사회는 부모가 밀어붙여서 대학까지 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대학에서 3~4학년 강의를 맡고 있는 필자는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많은 편이다. 대학 3~4년을 공부하고도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전혀 생각해보지 않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 p.52)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은 단독 과외수업도 아니고,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짝을 이루어서 서로 대화를 시작하고 두 사람이 서로 질문하며 토론과 응답으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하브루타는 출발부터 서로 대등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유대 사회의 하브루타가 수천 년간 성공을 거두어 온 배경에는 짝끼리 대등한 관계를 이루어 이를 철저히 지켜왔다는 점 때문이다. 하브루타는 상대와 내가 동등하다는 입장에서 시작한다. 친구니까 가능한 일이고, 파트너니까 가능하다. 갑과 을 사이에서는 하브루타가 적용되기 어렵다. 자유롭게 질문하기도 대답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질문 토론 대답이 다 짝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하브루타의 또 다른 장점은 역할 바꾸기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 바꿔보기가 작용되니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상대편의 처지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이해하라는 것이니 하브루타가 성공한 배경을 이해할 만하다.
    (/ pp.76~78)

    형제자매들은 서로 이익과 실리를 추구하다보면 싸움이 날 수밖에 없다. 싸우지는 못하니 밥상에서 서로 쟁론이 일어난다. 유대인 엄마는 처음에는 간섭하지 않고 듣기만 한다. 자녀들은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싸움을 걸기도 하고 받아주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밥상이 시끄러울 수밖에 없는데, 어느 순간 엄마가 개입하기 시작한다. 사실 어느 가정이든 부모가 다 자녀의 마음에 들 것인가? 어느 자녀가 다 부모의 마음에 들 것인가? 서로 주장하는 바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며, 사는 방식도 다르다. 그러니 충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휴대폰을 아예 쓰지 못하게 하는 전통적인 가정에서 자녀는 정보를 얻기 위해 최소한 사용을 허가해 달라고 주장한다. 부모는 휴대폰을 보지 않아도 손해볼 일은 크게 없음을 인생을 통해 배워왔지만 자녀들에게 무작정 강요할 수는 없고, 그저 계속 설득하고 주장하고 양보하고 받아들이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이래서 유대 가정의 식탁 교육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 pp.86~87)

    유대인 엄마들은 나름대로 하브루타식의 대화 토론법을 가정에서 적용하는데, 주로 자존감을 높여주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그저 칭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말을 시켜보고 생각을 들어보려고 애를 쓴다. 그 진지함과 꾸준함은 놀랄 만하다. 유대인 엄마들은 칭찬뿐 아니라 꾸중도 함부로 하지 않는다. 유대인 엄마나 아버지는 자녀가 잘못을 했을 때에만 야단친다. 누구는 안 그런가 하겠지만 그 기준이 우리와 다르다. 유대인들은 어린 자녀를 꾸짖어야 할 때 자녀가 선한 일을 했는가 악한 일을 했는가에 기준을 두고 있다. 특히 선과 악의 기준을 사람의 도덕 기준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야훼 하나님의 신앙적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자녀가 남에게 사랑을 베풀고 친절한 행동을 할 때는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칭찬해준다. 하지만 야훼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 즉 십계명을 어거나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할 때는 엄하게 야단을 친다. 그러면서 늘 자녀의 자존감을 세워주기 위해 애를 쓴다.
    (/ p.106)

    유대인 엄마는 한국의 엄마보다 더 극성스럽다. 그들은 보통 아이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아이 앞으로 보험증권을 들거나 적금통장을 만들어둔다. 유대인들은 소위 ‘몰빵’이라고 부르는 집중투자를 싫어하며 3·3·3 원칙을 중시한다. 그래서 유대 아버지들은 아이에게 통장을 만들어줄 때도
    보험증권, 적금통장, 증권통장, 이렇게 3개를 만들어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는 4~5살 생일 때쯤부터 아이에게 돈에 대한 개념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유대 부모는 자녀들과 함께 이 돈이 다 모이면 무엇을 할건지 토론한다. 돈이란 실체는 통장에 가둬져서 없지만 그 돈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는 연습을 미리부터 시키는 것이다. 일찍부터 창업을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무엇으로 창업할지를 탐색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 교육과정에도 진로지도 과목이 있지만 이들 유대인 가정에서 하는 진로지도야말로 전형적인 진로지도의 샘플이다.
    (/ pp.133~134)

    유대인 엄마는 집에서 매일 만나는 형제나 자매끼리도 돈 계산을 철저히 하도록 가르치고, 통장도 각각 나누어 서로 소유를 확실히 구분하도록 가르친다. 같은 가족이라도 내 것과 네 것을 완전히 구분하도록 가르침으로써 변명이나 실수의 구실을 절대 주지 않는다. 특히 이유 없는 돈을 자녀들에게 주지 않는 것이 유대인의 철칙이다. 용돈의 개념도 우리와는 다르다. 유대인은 초등학생에게는 웬만해서 용돈을 주지 않는다. 만약 용돈을 줄 경우에는 그 돈을 반드시 어디에 쓸 것인지 계획을 세워 부모님에게 이야기한 다음 쓰게 한다. 즉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자는 것이다. 이런 치열한 재무교육 때문에 돈을 쓸 때 한 번 더 깊이 생각하는 것이 유대인의 전통이 되었다. 그들이 절약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유대 민족을 세계에서 가장 검소한 민족이라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유대인들의 규례에서는 마흔이 되지 않으면 고급 모피코트도 입지 않는다고 한다.
    (/ pp.144~145)

    우리나라 부모가 유대 부모만큼 자녀의 성인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까? 아마도 성인의 날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 반면 유대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성인식을 치러주는 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긴다. 유대인에게 성인식이란 어른이 되는 것을 사회적으로 인정해주는 것뿐 아니라 토라를 자기 생각대로 해석하고 읽을 수 있게 되는 독립적인 자격을 얻는 것을 말한다. 성인식은 할례와 결혼식과 더불어 유대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종교적 행사다. 율법을 인정하고 야훼 하나님의 자녀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날이기 때문이다. 유대인 사회의 성인식은 다함께 즐기는 동네 축제와 비슷하다. 이 축제에서 동네 사람들은 누구 집 어느 아들이나 딸이 성인식을 치렀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공동체 성인들이 그들을 감시 및 관리하며 애정으로 지켜봐주는 것이다. 성인식을 치른 유대인 아이들은 그 후로부터는 어른답게 유대 율법대로 신앙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
    (/ pp.158~159)

    어느 사회도 왕따는 발생한다. 못된 인간은 늘 존재하는 법이다. 그래서 상당수 자녀가 자신에게 가해지는 위해 상황을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하고 묵묵히 당하고 있기 때문에 왕따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유대인 엄마는 이 때문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가 부당한 일을 당하면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킨다. 대놓고 거절했는데도 계속 강요하면 교육 당국에 신고하고, 교장과 담임 교사를 상대로 소송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원천적으로 교사들이 체벌을 가하기 때문에 왕따를 대놓고 하진 못한다. 우리 사회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자녀가 자신의 생각을 떳떳하게 말하지 못한다. 이는 우리 사회의 문제다. 분명히 부적절한 일인데 “아니요”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배우지를 않아서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말하도록 교육받지 못한 탓이다. 우리 부모들도 유대 부모들처럼 조금 더 단호하게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도 말고 당하지도 말라고 가르쳐야 한다.
    (/ pp.170~171)

    경제적 측면에서 유대인 엄마들은 정직 공평 배려를 늘 가르치지만 유독 강조하는 게 있다. 그것은 바로 공정한 정직이다. 너를 지켜보는 것이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야훼 하나님의 시선이라는 것이다. 신의 존재를 가르치는 교육에서 유대인의 빼어난 사고력이 탄생했다고 하면 너무 지나친 말일까? 결코 아니다. 유대인에게서 여호와 신앙을 빼면 시체나 마찬가지다. 유대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신이 자신과 함께 존재한다는 유신론적 임재의식을 늘 가슴에 품고 성장한다. 내 행동과 생각을 누군가, 특히 신이 매순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것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사실 자신의 개인적인 행동과 생각을 남이 알게 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그래서 더욱 조심하고 더욱 자신을 살펴보게 되는 것 아닌가? 하물며 자기 자신을 절대 창조주인 야훼 하나님이 살피고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라면 그 행동이 얼마나 조심스럽고 경건해지겠는가?
    (/ pp.192~193)

    이집트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 유대인들은 이날을 기념해 유월절이라는 가장 중요한 명절을 기념하게 되었다. 이상이 유월절의 유래다. 유대인들은 이 날을 가장 중요시해 페사흐(파스카)라고 불러왔다. 유월절은 ‘유월절의 어린양’을 잡고 재앙과 죽음을 면해, 자유를 얻고 구원을 받은 날을 기념하는 명절이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광복절에 해당하는 셈이다. 유대인 엄마들은 이날을 절대 명절로 여기며 온 가족을 근신케 하고 지금까지도 꼬박꼬박 지키고 있다. 우리가 설날을 기념하고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민족 대이동을 하는 것처럼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기념하기 위해 대이동을 한다. 해외에 나가 있는 유대인들도 이날 가족과 모이기 위해 비행기를 탄다. 유월절 전에 텔아비브 공항으로 가기 위한 항공티켓을 구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네 엄마들이 설과 추석에는 반드시 가족을 모아왔던 것처럼 유대인 엄마들도 그렇게 가르쳐왔다. 이는 명절의 의미에서 나아가 민족의 정체성과도 이어지는 중요한 명절인 것이다.
    (/ pp.207~208)

    유대 사회는 2천 년을 넘게 안식일을 지켜오면서 안식일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식사를 나누고 가족공동체의 의미를 다진다. 전형적인 밥상머리 교육이다. 우리는 밥상머리 전통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지만 유대 전통 가정은 여전히 이 오래된 규칙을 철저히 지켜가고 있다. 유대 사회에서 안식일은 금요일 저녁부터 다음 날인 토요일 저녁까지다. 이때 온 가족이 함께 모인다. 유대인들은 이 모임의 의미를 가정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먼저 유대인 엄마가 일주일 중 가장 풍성하고 맛있는 음식을 금요일 저녁에 차린다. 월요일이나 일요일에도 음식을 차릴 수 있지만 금요일 저녁 첫 식사를 가장 맛있게 가장 아름답게 준비하기 때문에 유대 사회의 식탁교육이 이날 이루어진다. 당연히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렇게 엄격하고 한편으로는 거추장스러운 행사를 2천 년 넘게 오래도록 계속해온 것이다.
    (/ pp.221~222)

    우리나라의 자녀교육에서 아버지는 완전히 소외되었다. 학교에 가서 담임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엄마가, 자녀의 진학지도를 위해 학원에 가는 것도 엄마가, 심지어 과외 취미활동으로 스키를 할 것인지 수영을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도 전부 엄마의 몫이다. 여기에 아버지가 끼어들 여지는 눈곱만큼도 없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가정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란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렇듯 오늘날 한국 사회에 아버지란 존재는 죽고 없다. 하지만 유대 가정에서는 아버지의 권한과 역할이 여전히 절대적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하나 있다. 유대 가정에는 아이들이 절대 앉으면 안 되는 의자가 하나씩 있는데 바로 ‘엘리야의 의자’다. 특별하게 생기거나 값비싼 의자는 아니지만 아버지만의 의자라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유대 가정에는 아버지만의 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는다는 전통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자리는 신앙교육이나 밥상머리 교육을 할 때마다 아버지가 앉는 권위의 상징이자 명예로운 자리이기 때문이다.
    (/ pp.252~253)

    유대 아버지가 가장이면서도 하는 또 하나의 역할은 교사다. 그들은 교사의 직분을 가지고 자녀들을 훈련시키는데, 주로 [탈무드]를 교재로 삼는다. 그들은 많은 신앙적 정보를 취합하고, 그것을 자녀들에게 읽어주기도 하고 학습시키기도 한다. 다음은 유대 아버지들이 주로 읽어주고 자녀에게 전해주는 신앙적 성공 격언들이다. [탈무드]에서 나온 것과 성공한 유대인들이 남긴 말이지만 나름대로 성공이라는 단어의 앞뒤를 생각해보게 만든다. 유대인들의 경륜과 비즈니스 생활습관, 전통에서 나온 가르침이기에 충분히 읽고 가슴에 담아둘 만한 내용들이다. 성공의 절반은 인내다. 이 말은 성공하기 위해 인내가 필요하다는 말도 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성공하는 데는 인내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도 된다. 유대 아버지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도록 자녀들을 가르쳐왔다.
    (/ pp.26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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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출신의 역사 작가로 우리 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LG그룹 홍보팀장, [국제 신문사]기자, [도서신문] 초대 편집 국장, [월간 조선] 객원 에디터, 리브로 경영지원실장, (재)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사무국장을 역임한 작가는 [조선의 킹 메이커]를 집필하여 역사서 부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박기현 작가는 1991년에 문화 정책 비평서 [이어령 문화주의]를 출간하며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 참모 실록] [우리 역사를 바꾼 귀화 성씨] [KBS HD 역사스페셜(제5권)] [악인들의 리더십과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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